[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최근 간질환을 연구하는 의사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만성 간질환의 급성 악화에 따른 간부전(Acute-on-chronic liver failure, ACLF)'. ACLF는 간경변을 포함한 만성간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급성으로 악화되는 경과를 가지며, 흔히 다발성 장기부전을 동반해 단기 사망률이 매우 높은 질환이다.질병의 경과가 가역적이라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고, 간질환의 원인과 유발요인을 빨리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질병이다.하지만 아직 ACLF는 미지의 영역이라 모르는 것이 더 많다는 게 전문가들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이 제2형 당뇨병 발병을 부추기는 비알콜성 지방간이 폐경 전 젊은 여성에게서 가장 위험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이 제2형 당뇨병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것은 기존 연구를 통해 잘 알려져 있었지만, 성별과 폐경 여부에 따라서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보고된 바 없다.이에 강북삼성병원 데이터관리센터(류승호, 장유수, 김예진) 연구팀이 2011년~2018년 사이에 건강검진을 받은 비당뇨병 성인 24만5054명을 성별 및 폐경 여부에 따라 남성 (13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가 낮아지는 가운데 이를 뒷받침하는 국내 근거가 쌓이고 있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지난해 '이상지질혈증 진료지침 5판'을 발표, 당뇨병 환자의 LDL-콜레스테롤 조절 목표를 기존보다 낮췄다. 올해 대한당뇨병학회도 이와 같은 권고안을 담은 진료지침을 5월 발표할 예정이다.그러나 이에 대한 국내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한계가 있었던 상황.이에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토대로 당뇨병 환자에게 제시할 수 있는 LDL-콜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병원 표준 심전도 검사를 활용해 파킨슨병 조기진단할 수 있는 AI가 개발돼 학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와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 연구팀은 병원에서 시행하는 표준 심전도 검사만으로 특발성 파킨슨병을 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파킨슨병에 걸리면 움익임이 둔해지고, 떨림 증상으로 인해 삶의 질이 매우 저하된다.특발성 파킨슨병은 고령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에서 약 1% 정도의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까지 파킨슨병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국민을 위한 신속항원 및 PCR 검사를 일선에서 시행, 치료한 이비인후과 의사들이 향후 호흡기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해 특별감염관리료 및 강처치료 신설 필요성을 제기하고 나섰다.대한이비인후과의사회는 5일 롯데호텔에서 제24회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를 개최했다.황찬호 회장 및 신광철 공보부회장, 박상호 학술부회장 등 의사회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급성 호흡기 감염병으로부터 국민들을 보호하는 이비인후과를 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비인후과는 급성기 호흡기 감염병에 노출되는 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국민의 건강수명을 높이기 위해서는 구강검진을 필수검진 항목으로 지정하고 파노라마 촬영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국가구강검진제도 활성화 방안 공청회를 개최했다.이번 공청회는 의과 대비 현저히 낮은 치과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을 높이고 파노라마 검사 도입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2020년 기준 국가구강검진 수검률은 25.6%로, 67.8%인 일반건강검진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국가구강검진이 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건강과학 CEO과정이 2023년도 신입 원우를 모집한다.모집 인원은 60명 내외로 CEO, 전문 경영인 및 관리자, 고위공무원 및 지역기관장, 정부 투자기관의 임원,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가 그룹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3월 10일까지다.1년 과정으로 운영 중인 건강과학 CEO과정은 ‘대한민국 1% CEO 건강을 책임진다’는 슬로건으로 2003년 순천향대학교가 설립한 CEO포럼이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32기와 33기, 34기 수료생을 배출하였고, 현재까지 2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한림 ESG 경영 일환으로 1월 25일 과천시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과천시 거주 어르신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은 지역사회 주민의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에 발견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고자 2013년부터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강좌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중섭 교수(이비인후과)의 강의로 시작됐다. ‘흔히 만나는 코 질환’이라는 주제로 비염, 코골이 등 이비인후과 분야 만성질환에 진단 치료 일상생활 속 관리에 대한 강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팀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전문의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을 개발했다.정신건강검진 프로그램 ‘토닥’은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비대면 설문검사다.프로그램은 △스트레스, 외상 후 스트레스, 수면장애 평가 △우울증, 자살 등 기분장애 △공황장애, 광장공포증 등 불안장애 △알코올, 도박 등 중독장애 △직무 스트레스 △신체증상장애, 정신증 등 기타 정신장애 등 총 6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요양급여비 등 지난해 연간지급내역이 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된다.건보공단은 병·의원, 약국, 건강검진기관 및 노인장기요양기관 등 사업장의 세무신고 편의를 위해 요양급여비 등 2022년도 연간지급내역을 1월 17일부터 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제공 대상은 지난해 요양급여비용, 의료급여비용, 건강검진비용 등을 지급받은 10만5182개 요양기관이다.공단은 법인 또는 부가가치세 면제사업자의 사업장 현황신고와 관련해 2022년도 연간지급내역을 법인 의료기관의 경우 의료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남성과 여성의 근육량에 따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의 특성의 차이를 밝힌 연구를 발표했다.강북삼성병원 윤경재 교수(재활의학과, 책임저자), 박철현 교수(제1저자), 연구지원실 김한나 교수(책임저자) 연구팀이 남성과 여성 근육량에 따른 미생물 영향을 연구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에 서식하는 미생물의 유전정보를 일컫는 용어다. 마이크로바이옴이 골격근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지만, 성별에 따른 차이는 아직 알려진 바 없다.연구팀은 2014년에 강북삼성병원 건강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는 2022년 6월 위염 임상진료지침을 발표했다. 학회는 진료지침에서 위염이 2017년 외래 진료 환자수 기준 8위에 해당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고,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 내시경의 보급, 검진 내시경의 활성화 등으로 인해 진료량과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위염은 종류와 분류체계가 다양해 임상에서 진단, 치료, 추적 검사에 대한 방침이 혼재돼 있다며 진료지침을 발표한 배경을 밝혔다. 진료지침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감염에 의한 위염과 위암과의 연관성, 위축성 위염과 장상피화생에
지난해 J Neurogastroenterol Motol지에 게재된 위식도역류질환(GERD) 진단 및 치료 진료지침(2020 Seoul Consensus on the Diagnosis and Management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이 Korean J Med 2022년 4월호에 게재됐다. 컨센서스식으로 발표된 이번 GERD 진료지침에서는 최근의 객관적 검사를 통한 GERD 진단이 강조되는 등 변화가 있었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의 GERD 진단과 치료에도 관련 근거를 검토하고 메타분석을 적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가 올해 중증·응급 및 소아진료 일차의료 분야 지원을 강화하고, 2027년까지 글로벌 블록버스트급 신약창출과 의료기기 수출 5위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9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3년도 업무계획을 보고하고, '미래 도약을 위한 튼실한 복지국가'를 비전으로 2023년 주요 업무 추진계획을 발표했다.복지부는 올해 △촘촘하고 두터운 약자복지 확대 △생명·건강 지키는 필수의료 강화 △지속가능한 복지개혁 추진 △보다 나은 미래 준비를 집중해 추진할 계획이다.이 중, 복지부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를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의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도구를 개발했다.이화의료원은 신촌세브란스병원 김승업 교수(소화기내과), 이대서울병원 이민종·전호수 교수(소화기내과)는 Clinical Gastroenterology And Hepatology 온라인판 최근호에 관련 연구를 발표했다고 6일 밝혔다.연구 제목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근감소성 비만 환자에서 간섬유화와 심혈관질환의 고위험군 분류를 위한 새로운 선별 모형 개발'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이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1월부터 진료를 개시했다.이를 통해 을지대의료원은 2일부터 4개 대학병원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강남을지대병원은 호텔급의 안락한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3개 병실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으며, 5층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안락한 편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현재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전문의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까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2021년 일반건강검진 수검률이 74.2%인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1년 건강보험 대상자 기준 건강검진종별 수검 및 판정현황과 문진, 검사성적 등 건강검진 주요지표를 수록한 2021 건강검진통계연보를 발간해 배포한다고 29일 밝혔다.발표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은 2016년 77.7%에서 2021년 74.2%로 3.5%p 감소했으며 암검진은 7.4%p, 영유아 건강검진은 15.2%p 증가했다.일반건강검진 종합판정 비율은 정상A 11.1%, 정상B(경계) 30.5%, 질환의심 33.2%, 유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를 활성화하려면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일차의료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또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한 내과 및 소청과, 산부인과 등에 대해 일차의료 관련 수련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수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대한가정의학회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일차의료포럼을 공동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와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느린 학습자의 작은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사회공헌활동 ‘참지마요’ 6기 대학생 교육 봉사단 수료식이 지난 19일 성황리에 끝났다고 20일 밝혔다.참지마요는 발달장애인·경계선 지능 아동 등 느린 학습자들이 질병 증상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대웅제약의 대표 사회공헌활동으로, 평소 제약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해 온 윤재승 CVO의 자문에 따라 지속 운영되고 있다.이날 서울시 종로구 피치마켓 사옥에서 열린 수료식은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료식 현장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휴온스글로벌(대표 송수영)은 최근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가족친화인증은 여성가족부가 일과 가정이 조화로운 가족친화 직장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녀 출산과 양육지원, 유연근무 제도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을 인증하는 제도다.서류 심사를 비롯해 직원 만족도 설문 조사, 기관 현장 심사, 가족친화인증위원회 심의 결정 등 체계적인 심사 절차를 거쳐야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휴온스글로벌은 지난 2015년 신규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이번에 재인증을 받으면서 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