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가운데, 의료계가 한 목소리로 반대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는 10일 보건복지부 치매정책과를 방문해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가 설립한 병원 포함 ▲치매안심병원 인력기준에 한방신경정신과 한의사를 포함하는 ‘치매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에 대해 관련과 전문학회‧의사회와 함께 반대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2월 16일 공립요양병원 운영‧위탁 대상에 한방신경정신과 전문의가 설립한 병원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고 있다. 예방의 기대는 반갑지만 부작용도 걱정된다. 접종은 의료기관에서 전문가가 하지만 이후의 관리는 개인의 몫이다.대학병원에서 사무직으로 근무하는 홍모 씨(49)는 지난 8일 백신 접종을 받았다. 접종 후 12시간이 지나면서부터 몸이 으슬으슬 떨리더니 체온이 38도를 넘었다.덜컥 겁이 나 병원에서 알려 준 약물안전센터에 연락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사는 ‘백신에 의한 면역 형성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정상적인 반응이다. 개인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2~3일 내로 호전되니 우선 타이레놀을 복용하며 경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핵심 키워드는 'The lower is the better'다. LDL 콜레스테롤(이하 LDL-C) 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혜택이 증가한다는 주장이다. 이때 주로 처방되는 약물이 스타틴이다. 하지만 문제는 고용량 스타틴을 처방할 때의 부작용이다. 최근에는 그 대안으로 스타틴에 비스타틴 계열 약제인 에제티미브를 추가하는 병용요법이나 복합제도 각광받고 있다. 다만, 이상지질혈증 환자 다수가 여러 만성질환을 동반하고 있어 복약순응도 향상은 필수불가결한 상황. 가천대길병원 이경훈 교수(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제약이 오는 12일 오후 1시부터 고지혈증 복합제 '아토반듀오'의 웹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아토르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의 시너지 효과'라는 주제의 이번 웹 심포지엄은 세브란스병원 홍그루 교수(심장내과)가 함께 한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최근 발표한 'Dyslipidemia Fact Sheet 2020(이상지질혈증 팩트시트 2020)'에 따르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유병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해외 주요 학회에서도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LDL-콜레스테롤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허혈성 심장질환자가 최근 5년간 꾸준히 늘어나 건강보험 진료비도 49%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았고, 여성보다 남성 환자의 증가세가 더 컸다.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최근 5년간 허혈성 심장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허혈성 심장질환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주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혈액공급이 부족해 발생하는 질환이다.발생 원인은 장기간 관리되지 않은 고혈압과 고지혈증, 당뇨, 흡연 등 위험인자가 꼽힌다.통계에 따르면 5년간 총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올해부터 의약품 허가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팀 심사제, 동료평가 등의 심사·평가 체계가 새롭게 운영된다.최근 국회와 감사원 등에서 허가심사 관련 이슈가 계속 제기되고 있어 허가심사 의사결정의 객관성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것인데, 향후 부실 허가를 방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가 국내 개발 신약부터 점진적으로 확대·적용하기 위해 최근 공개한 '의약품 3단계 심사·평가 체계 운영안'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내부검토 위주→3단계로 세분화해 외부평가 강화우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치매와 만성폐질환, 당뇨병과 같은 기저질환이 발목인공관절치환술의 조기실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김성재 교수(정형외과) 연구팀은 '2157건의 발목인공관절치환술 분석을 통한 조기실패에 영향을 끼치는 위험요소(Analysis of early failure rate and its risk factor with 2157 total ankle replacements)'라는 제목의 연구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2021년 1월 한 달 동안 총 209품목의 완제의약품이 허가되고 792품목이 허가 취하된 것으로 나타났다.신규 허가는 전문의약품, 그중에서도 제네릭의약품이 대부분을 차지했지만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정80mg'과 전신마취제 '바이파보주50mg' 등 신약도 2개 포함됐다.이는 식품의약품안전처 2021년 1월 허가변경 사항 및 안전성서한, 약학정보원의 월별 허가 정보 리뷰를 집계한 결과 확인됐다.2021년 1월 신규 허가 209품목 중 전문의약품은 182품목(87%), 일반의약품은 27품목(13%)이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이 도입한 제품들의 국내 처방실적이 정체기를 걷고 있다. 그나마 연평균 고성장을 유지했던 고지혈증 치료 복합제 아토젯(성분명 아토르바스타틴/에제티미브)도 PMS(신약재심사) 기간이 만료되면서 제네릭 의약품의 위협을 받고 있다. 오가논 품목 연평균 성장 정체올해 MSD에서 분사한 오가논의 국내 상황은 녹록지 않다. MSD로부터 분사하면서 가져온 품목 대부분이 국내 원외처방 시장에서 마이너스 성장으로 돌아섰기 때문이다.지난 한 해 MSD 아토젯은 747억원의 처방액(유비스트 기준)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저위험 심방세동에게 흡연이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는 최초의 논문을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최의근 교수팀(권순일 전임의 고상배·김태정 교수)이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뇌졸중이 발생하는 위험인자 연구를 5일 발표했다.연구팀은 저위험 심방세동 환자를 뇌졸중, 비뇌졸중으로 각각 44명, 220명 씩 나눴다.나이, 흡연, 동반 질환, 심초음파 및 혈액 검사결과 등 여러 요인을 비교한 결과 유일하게 흡연만이 저위험 심방세동의 뇌졸중 발생과 연관됐다.특히 뇌졸중 그룹 44명은 전원이 심장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대한뉴팜이 아토르바스타틴(Atorvastatin) 3제(암로디핀·발사르탄·아토르바스타틴) 복합제인 '아바트리정'을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아바트리정은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환자를 위해 복약 편의성을 높인 약물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전체 고혈압 환자 중 31.9%가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같이 받고 있으며, 동반 질환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아바트리정과 같은 복합제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 관리에 장기간의 치료 지속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대한뉴팜은 좌위수축기혈압(siS
[메디칼업저버 박선혜·정윤식 기자] 네 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아 고혈압·이상지질혈증을 동시에 관리하는 4제 복합제 시대가 열렸다.3제 복합제가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동반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에 주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비용절감 및 순응도 향상 효과를 가진 최초의 4제 복합제에 대한 임상의 관심이 높다. 그러나 높은 관심이 실제 임상의 처방 변화로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학계와 개원가가 다른 목소리를 낸다. 4제 복합제 유효성·안전성 최종 결과는 미공개한미약품은 세계 최초로 고혈압 치료 성분인 암로디핀과 로사르탄, 이상지질혈증 치료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심혈관질환 사망 위험이 높지만 중증 장애보다 경증 장애가 더 위험하고, 노년층보다 50대 이하 중장년층 장애인의 사망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아산병원 김영식·손기영 교수팀(가정의학과)은 '국민건강보험 검진 코호트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2002년부터 2015년까지 14년간 조사된 40~79세 총 51만여 명의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사망률을 최근 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고 아시아 인구에서 심혈관질환 발생률과 장애 사망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동국대일산병원 박재윤 교수(신장내과)가 플라스틱 가소제로 많이 사용되는 프탈레이트(phthalat) 등의 화학물질이 신장 기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노출되는 화학물질 중 납과 카드뮴 등은 이미 신장 손상이나 만성콩팥병과 연관이 있다고 밝혀진 바 있다. 최근에는 프탈레이트(phthalate)나 코팅 종이 제조에 사용하는 비스페놀 A(bisphenol A) 등이 신장 손상을 가늠하는 지표 중 하나인 미세 알부민뇨와 관련 있다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이에 박 교수는 '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신풍제약의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신약 후보물질이 영국에서 임상1상이 진행될 전망이다.신풍제약은 영국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으로부터 난치성 심혈관질환 치료제 신약후보물질인 'SP-8356'에 대한 1상 임상시험승인(CTA)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1상 승인에 따라 신풍제약은 오는 2월 중 영국현지에서 임상전문기관 'Quotient Sciences'을 통해 건강한 성인 67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약동학(약물의 흡수·분포·대사·배출 과정) 등을 평가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SP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를 통해 미생산의약품 4678개가 정리된 것으로 나타났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3년간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를 통해 총 2만 452개 품목 중 약 7231개 품목이 정리되고 1만 3221품목이 갱신됐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이 중 4678개 품목이 생산 및 수입실적이 없는 의약품이었다.이는 식약처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시판 중인 의약품을 대상으로 품목갱신 제도를 시행한 결과다.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는 제네릭의약품 중심의 국내 제약 환경에서 주기적·체계적으로 품목을 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이 개량신약 복합제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의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23일 밝혔다.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에 따르면 아트로맥콤비젤 연질캡슐은 임상3상을 통해 아토르바스타틴(Atrovastatin) 단독 투여 대비 치료효과(non HDL-C 변화율)의 우월성을 입증했다. 아토르바스타틴 단독 요법으로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LDL-C)은 적절히 조절되나 중성지방 수치가 조절되지 않는 복합형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유나이티드제약의 설명이다.실제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만 환자의 동반질환에 따라 비만치료제를 선택하는 환자별 맞춤처방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비만 환자는 체중 감량뿐 아니라 동반질환 관리가 중요하므로, 동반질환과 비만치료제 특징을 고려해 최적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약제를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체중 조절에 더해 동반질환 위험을 줄인다는 측면으로 비만치료에 접근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인다.동반질환에 따른 비만치료제 권고안 無비만은 유전적, 생물학적, 환경적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비만 환자에게 가장 먼저 권고되는 치료전략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코로나19(COVID-19) 유행을 계기로 한시적 비대면진료가 허용된 후 고혈압·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자의 이용이 두드러졌다.비대면진료 수요가 점차 늘어나는 가운데 이를 이용하는 환자와 의료진의 만족도는 여전히 거리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는 코로나19 유행 이후 만성질환자나 급성기 질환자를 위해 비대면 방식의 전화상담·처방을 지난해 2월 24일부터 허용했다.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COVID-19 대응을 위해 한시적으로 허용된 전화상담·처방 효과 분석' 보고서는 2020년 2월 24일부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최근 몇 년 동안 비만인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가뜩이나 신체활동이 적은 아이들이 학교생활과 외부 활동이 축소되면서 불규칙한 수면과 게임, 온라인 수업과 같은 좌식 생활의 증가와 함께 식습관까지 나빠져 '소아비만'이 더욱 더 증가하고 있다. 중앙대병원 비만영양클리닉 이대용 교수(소아청소년과)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비만으로 병원 진료를 받은 20세 미만 소아청소년은 2015년 1837명에서 2019년 3812명으로 최근 4년 사이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