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시시각각 변하는 혈당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것 자체로도 혈당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러나 대부분의 2형 당뇨병 환자들은 혈당 수치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그에 대한 적절한 대처가 이뤄지지 않아 되레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갈팡질팡하는 경우가 생긴다.혈당값에 따른 정확한 처방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결국 환자는 줄어들 수 없다. 이런 가운데 2형 당뇨병 관리 패러다임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연속혈당측정기(CGM)가 혈당 조절의 네비게이션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강북삼성병원 박철영 교수(내분비내과)는 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지난 15일 ‘제3회 내과 개원의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2020년 3월 개원 이래로 매해 지역사회 개원의를 대상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연수강좌를 시행해왔다. 특히 이번 행사는 그간 코로나19(COVID-19) 유행으로 온라인에서만 진행되던 강좌를 처음으로 대면 전환해 병원 대강당에서 개최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번 연수강좌는 내과 분과별로 개원가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의료 정보와 최신 지견을 포함한 10개 강의로 구성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내분비학회가 국제화하는 동안 놓쳤던 것이 내분비 희귀질환에 대한 정책입니다. 정책적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분과 학회가 더 뛰어야 하며, 대한내분비학회는 모학회로서 이를 조절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올해 설립 40주년을 맞은 대한내분비학회(이하 학회)가 내분비 희귀질환 환자를 위한 정책적 지원책이 확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는 뜻을 밝혔다.이를 위해 국내 내분비 희귀질환 현황을 파악하고 관련 자료를 마련해 필요한 지원책을 찾겠다는 구상이다. 학회는 19일 학회 사무국에서 설립 40주년 기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에서 진단 초기 적극적 혈당조절의 중요성이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당뇨병을 처음 진단받고 조기에 약물로 철저하게 혈당을 조절했을 때 임상 예후 개선 혜택은 진단 이후 44년이 지나도 여전히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는 영국에서 진행됐고 당뇨병 관련 무작위 대조군 연구 중 가장 오랫동안 추적관찰이 이뤄진 UKPDS 44년 연구에서 확인됐다. 결과는 지난달 19~23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2)에서 공개됐다.이번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경진, 김남훈 교수 연구팀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2)’에서 2022년 당뇨병학회 최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은 대한당뇨병학회지를 통해 발표한 논문 ‘Time to Reach Target Glycosylated Hemoglobin Is Associated with Long-Term Durable Glycemic Control and Risk of Diabetic Complications in Patients with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한 신규 혈당강하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가 주요 가이드라인에서 위상을 높이고 있다.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수십 년 동안 당뇨병 1차 치료제로서 견고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는 메트포르민을 앞서진 못하고 있다.게다가 SGLT-2 억제제와 GLP-1 제제가 당뇨병 환자에게 임상적 혜택이 클지라도 앞으로도 메트포르민보다 먼저 권고하긴 어렵다는 학계 의견이 지배적이다. 두 약제의 비용 효과성이 메트포르민보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적으로 40세 이전에 발생하는 2형 당뇨병(이하 젊은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며 젊은 당뇨병 환자 관리에 경고등이 켜졌다.기대수명이 긴 젊은 당뇨병 환자는 유병기간이 길어 40~50대에 당뇨병 합병증이 발생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생활습관 교정을 기반으로 약물치료를 진행하는 적극적 관리 중요성에 방점이 찍혔다. 4~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2)에서는 'Youth-onset type 2 diabetes'를 주제로 젊은 당뇨병 환자 특징과 치료전략에 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제주도는 국가건강검진인 일반검진과 암검진, 영유아검진 모두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건강검진 마감이 임박한 연말 감귤 수확철과 맞물려 수검자들이 시기를 놓치는 원인도 있지만, 의료기관이 부족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제주대병원, 서귀포의료원, 서귀포 열린병원, 한라병원 등 종합병원, 병원급을 제외하고 건강검진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는 지역 1차 의료기관이 부족한 상황이다.이런 상황속에서 제주 도민들을 위한 높은 의료 접근성과 고도의 전문성을 갖춘 건강검진 특화 의료기관이 개원해 눈길을 끌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유병률은 증가세를 보이지만 조절률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는 6일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ICDM 2022 기자간담회'에서 '당뇨병 팩트시트 2022'를 공개했다.팩트시트에 따르면, 30세 이상 당뇨병 유병률은 2018년과 비교해 2020년 3%p가량 늘었다. 그러나 치료받는 당뇨병 환자 중 당화혈색소 6.5% 미만에 도달한 조절률은 2016~2018년과 비교해 2019~2020년에 약 4%p 감소했다.이번 팩트시트는 국민건강영양조사와 국민건강보험공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진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갑상선 중독증 감별 진단법을 제시했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백기현 교수·김진영 임상강사 연구팀은 초기 혈액검사를 이용해 갑상선 항진증을 감별할 수 있는지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활용, 이를 기존 진단법인 갑상선 자가 항체 단독 결과 및 갑상선 스캔 등과 비교 분석했다.진단 정확도 평가를 위한 통계적 방법은 초기 혈액검사 결과를 학습한 Model 1과 혈액검사와 자가 항체 결과 전체를 학습한 Model 2로 구분했다. 머신러닝 알고리즘은 기존에 알려진 방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저출산연구회는 17일 고려대 안암병원 윤병주홀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의료원, 고려대 안암병원 고위험 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의 후원을 받아 고려대 저출산연구회의 주최로 열렸다.첫 세션에서는 고려대 행정학과 최진욱 교수를 좌장으로 오창엽 한국갤럽조사연구소장이 온라인 조사를 통한 저출산 관련 국민 인식동향에 대해 소개하고, 이재춘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이 주택정책과 저출산 현황에 대해 발표했다.다음 세션에서는 김신곤 통일보건의료학회 이사장(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좌장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이상지질혈증 유병률은 수년간 지속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이상지질혈증 환자들의 질환 심각성에 대한 인식은 미비하고 관련 정책은 부재한 실정이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하며 이상지질혈증의 질환 인지도의 제고 필요성과 2022년 업데이트 된 진료지침, 정책 제언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회 측은 국민들이 주요 심혈관계 질환 예방을 위해서는 이상지질혈증 관련 수치들에 대한 관리가 필요하며, 수치 관리에 대한 중요성 인지, 제도 개선 등이 이뤄져 본인에 맞는 올바른 치료와 관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9월 1일자로 보직자 및 임상교원 인사를 단행했다. ▲의무원장 윤치순 ▲1진료부원장 김명곤 ▲2진료부원장 성승용 ▲전략기획실장 이일균 ▲의과학연구원장 원영준 ▲수술실장 겸 의학도서실장 임영수 ▲중환자실총괄실장 박형복 ▲감염관리실장 최민주 ▲홍보실장 윤병일 ▲분만실장 김보욱 ▲수혈관리실장 김자영 ▲신생아실장 이수중 ▲PI실장 송기재 ▲수련교육부장 김승준 ▲PI부실장 안상준 ▲PI부실장 김찬호 ▲수련교육과장 정경운▲건강증진센터장 황희진 ▲관절센터장 정환용 ▲내분비당뇨센터장 김세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골다공증 환자가 아니라도 골감소증이 확인될 경우 고위험군을 선별해 치료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이하 NECA) 골감소증 환자에서 약제 효과를 분석하고, 골절 위험 예측모형을 개발해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전 세계적으로 노령화가 급격히 진행돼 골감소증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특히 골감소증은 현재 노인인구의 절반가량으로 추정되며, 고관절 골절의 빈도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사회·경제적 부담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이에 NECA는 골밀도 수준에 따른 골절 발생을 파악하고, 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의학 분야에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구의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당뇨병 등 대사질환에서도 빅데이터 연구가 중요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이승환 교수(내분비내과, 교신저자)·여의도성모병원 김미경 교수(내분비내과, 제1저자) 연구팀이 미국 국립의학도서관의 의학 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에서 빅데이터 관련 키워드로 국내 연구를 조사한 결과,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NHID)를 기반으로 한 논문 총 1692건을 확인했다. 이 중 당뇨병과 대사, 대사증후군, 비만, 지질, 콜레스테롤 등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오늘도 힘들다. 병원을 찾는 수많은 당뇨병 환자를 정해진 시간에 보느라 하루가 짧다. 주기적으로 외래에 오는 환자가 혈당을 잘 관리해 합병증이 생기지 않도록 진심 어린 조언을 해줘야 한다. 환자가 웃을 수 있는 이야기만 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이상과 현실은 다르다. 내분비내과 의사는 "운동하고 식단 조절하고 당뇨약도 잘 먹어야 합니다"라며 잔소리꾼을 자처한다. 당뇨병은 평생 관리해야 하니 환자가 싫어해도 꼭 해야 한다. 그럼에도 내분비내과 의사들은 오늘도 행복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신장이식 환자에서 많이 발생하는 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발생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이 개발됐다. 이번 개발로 이식 전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게 돼 개인별 맞춤형 모니터링 및 수술적, 약물적 치료 계획 수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세브란스병원 이유미·홍남기(내분비내과) 교수, 허규하·이주한(이식외과) 교수, 김형우 교수(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이식 후 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으로 인한 부갑상선절제술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는 모델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삼차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당뇨병 치료에 처방되는 혈당강하제의 적응증 도전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처방되고 있는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혈당조절 혜택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아 당뇨병 치료에 적용되고 있다. 그런데 복잡다단(複雜多端)한 당뇨병의 병태생리를 공략할 다양한 기전특성의 혈당강하제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혈당강하제가 갖춰야 할 무기로 혈당조절 이외에도 심혈관보호효과·신장보호효과 등 다면발현효과(pleiotropic effects)를 더 요구하는 방향으로 패러다임이 움직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각각의 혈당강하제 계열들은 심혈관질환, 심부전, 신장질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나와 같은 신장내과 의사들은 당뇨병성 CKD 및 ESRD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약물이 적어 환자에게 미안한 적이 많다. 이런 점에서 케렌디아의 등장은 기쁜 소식임이 틀림없다. 게다가 지금까지 신장질환을 타깃하는 치료제가 없었는데, 새로운 약물이 개발되면서 솔직히 신장내과 전문의로서 기쁘다”케렌디아 국내 임상시험을 주도한 한림대 성심병원 김성균 교수(신장내과)의 말이다.김 교수는 케렌디아가 임상시험에서의 탄탄한 근거를 바탕으로 제2형 당뇨병성 CKD와 ESRD를 줄이는 파수꾼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