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로수바스타틴을 주성분으로 한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크레고정 5mg을 발매했다고 19일 밝혔다. 크레고정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복합형 고지혈증에 효능효과를 갖는다. 아울러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에서 총콜레스테롤과 LDL-콜레스테롤을 목표 수준으로 낮춰 죽상동맥경화증의 진행을 지연시키는데 도움을 준다.원발성 이상베타리포프로테인혈증 환자의 식이요법 보조제로써의 기능과 심혈관 질환에 대한 위험성 감소에 도움을 준다. 한편, 일양약품의 이상지질혈증치료제 크레고정5mg은 전문의약품이다.
2 한국 심뇌혈관질환 역학의 현주소심뇌혈관질환은 예방과 관리 모든 단계에서 역학연구의 도움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역학연구는 △질병 규모를 파악하는 기술역학연구 △질병 원인이나 위험요인을 밝혀내는 코호트 연구 △예방방법의 효과를 평가하는 예방시험연구 등이 대표적이다. 국내 전체 규모 파악할 수 있는 기술역학연구 없어안타깝게 우리는 아직까지도 심뇌혈관질환 규모 파악을 위한 국가 규모의 기술역학연구가 없다. 정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국민건강증진종합계획에서 심뇌혈관질환 분야의 목표 설정과 성과 평가에 쓰일 통계자료조차 만들지 못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개정 4판 등장을 앞두고 개정된 내용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오갔다.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의 ‘이상지질혈증 치료지침' 개정과 관련한 공청회 자리에서 이상지질혈증의 진단과 치료 기준, 약물 및 식사 요법과 관련해 유관학회 관계자의 여러 제언이 이어졌다. 이날 공청회는 6월 8일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마련됐다. 진료지침위원회 정인경 위원장(경희의대 내분비대사내과)에 따르면 이번 진료 지침 개정판은 2013년 이후 해외 가이드라인이 지속해서 업그레이드되고, 새로운 지질강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효수)가 현재 진행 중인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 등록사업'으로 국내 환자에게 최적화된 FH 진단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천명했다. 임상에서 FH를 진단할 수 있는 여러 기준이 만들어졌으나 기준에 따라 진단 결과가 달라지기에, 등록사업을 통해 국내 환자에게 적합한 기준을 만들겠다는 뜻이다. 학회는 26일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대강당에서 'FH 바로 알고 치료하기'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학회는 현재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공개강좌를 진행한다. 26일 오후 2시~3시 30분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리는 이번 강좌에서는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원인과 치료법 등 질환 전반에 대해 다룬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단일 유전자에 의한 유전질환 중 가장 흔한 병으로,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국내에 약 10만 명의 환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총콜레스테롤 수치가 290mg/dL을 넘고, 가족력이 있다면 이 질환을
제대혈(umbilical cord blood)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조기 진단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덴마크 코펜하겐의대 Kasper Iversen 교수팀의 COMPARE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신생아 200여명의 제대혈과 채취한 정맥혈 내 지질 수치 간 유의미한 상관관계가 나타났다.신생아는 성인과 달리 채혈이 어렵고 통증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계기로 제대혈을 신생아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에 활용할 수 있다면, 채혈 없이 질환을 조기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가족성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이 고혈압 및 고지혈 치료용 3제 복합제를 시장에 내놓는다. 일동제약은 14일 고혈압/고지혈 3제 복합제 ‘텔로스톱플러스’ 개발에 성공,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텔로스톱플러스는 할압강하제 안지오텐신Ⅱ수용체차단제(ARB) 계열 텔미사르탄, 칼슘채널차단체(CCB) 계열 암로디핀, 지질저하제 스타틴 계열 로수바스타틴을 조합, 단일정으로 만든 제품이다. 텔로스톱플러스는 텔미사르탄/암로디핀 복합제와 로수바스타틴을 동시 투여해야 하는 본태성 고혈압 및 고콜레스테롤혈증 동반 환자의 경우, 세 가지
심장학계의 주된 화두로 떠오른 '낮추면 낮출수록 좋다(The lower is the better)'는 치료전략은 LDL-콜레스테롤(LDL-C)에도 적용된다. 대규모 임상연구를 근거로 강력한 LDL-C 조절의 필요성에 힘이 실리면서 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는 이를 받아들여 기존 심혈관질환 위험분류에 '극위험군(extreme risk)'을 추가한 '이상지질혈증 관리 및 심혈관질환 예방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LDL-C 목표치를 55mg/dL 미만으로 처음 제시했다(Endocr Pract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은 3대 만성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중 한 가지 이상을 치료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만성질환 진단자는 계속 늘고 있지만 지속적인 치료율이 낮아, 3대 만성질환을 아우르는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박경수),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이사장 김효수)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의 유병 규모와 치료 현황을 요약한 공동 팩트시트(fact sheet)를 18일 공개했다. 이번 팩트시트는 3개 학회가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와 국
지난해에 이어 올해 미국심장학회(ACC) 연례학술대회의 포문을 연 주인공은 바로 PCSK9 억제제다. PCSK9 억제제는 등장과 동시에 차세대 이상지질혈증 치료제라 불리며 임상에서 30여 년간 자리매김한 스타틴의 틈새시장을 넘보는 신약으로 주목받았다. 지난해 발표된 FOURIER 연구에서는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를, 최근 발표된 ODYSSEY 연구에서는 알리로쿠맙(alirocumab)의 생존 혜택을 입증하면서 국외 학계에서는 PCSK9 억제제의 전망에 대해 여러 분석을 내놓는 상황이다. 글로벌
국가기반 빅데이터 및 분석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몇 년간 학회들이 발표하는 '팩트시트(Fact Sheet)'가 인기를 끌고 있다.유병률과 인지도, 치료율 등이 포함돼 향후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학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 유병률은 상승세를 거쳐 최근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양상이다.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2007년 빠르게 증가한 후 최근 10년간 늘지 않고 있으며, 고혈압 유병률 또한 1998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2010년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사용이 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이 동 대학원의 김민경 대학원생과 함께 1993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스타틴 계열의 약물과 암의 위험성에 대한 관련성을 조사한 21편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
릴리의 항암제 라트루보(올라라투맙)와 얀센의 실반트(실툭시맙)가 약제급여평가위원회와 가격협상 과정을 통과해 급여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 허가 3년이 지난 다발성골수종 치료제 키프롤리스도 위험분담 약제로 급여등재됐다. 단번에 급여화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치료 접근성을 제한하는 허들은 넘어섰다. 그러나 여전히 급여 산을 넘어야 할 신약들이 많이 있다. 어떤 약들이 있나 살펴봤다. 약평위는 지난달 릴리의 위암치료제 사이람자(성분 라무시루맙)를 파클리탁셀 병용 사용할 경우 급여적정하다고 판단했다. 지난 2016년 1월 비급여 출시된 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스타틴으로 치료하면 환자의 70%만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이상학 교수팀은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 사업으로 지난 2009년부터 2013년 사이, 전국 아홉 곳의 대학병원을 방문해 등록된 우리나라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분석 결과를 보고했다.총 146명의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연구 대상군 중 스타틴을 꾸준히 투여한 90명을 최종 분석했다. 이들은 평균연령 54세, 여성비율 39%, 평균 LDL-콜레스테롤 229 mg/dL)대상으로 선정됐다. 연구
2017년 학계는 지침 변화의 바람이 몰아친 한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심장학계는 미국발 고혈압 지침이 나와 변화의 중심에 섰고, 내분비내과계에서는 새로운 당뇨병 지침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소화기내과계에서는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고, 신경과계에서는 줄기세포로 파킨슨병과 알츠하이머병을 극복하기 위한 시도가 이뤄졌다. 항암분야에서는 면역치료법이 가능해지면서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지난 한 해 학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핫 이슈를 정리했다. 심혈관질환 위험단계에 '극위험군'
미국식품의약국(FDA)이 PCSK9 억제제인 에볼로쿠맙(evolocumab)의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에 대해 1일 승인했다.PCSK9 억제제 중 심혈관질환을 가진 성인에서 심근경색, 뇌졸중, 관상동맥혈관재생술 시행 등의 심혈관사건을 예방하기 위해 허가된 약제는 에볼로쿠맙이 최초다.이와 함께 FDA는 고지혈증 성인에서 LDL-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식이요법에 대한 보조요법으로 에볼로쿠맙을 단독투약하거나 스타틴 등의 지질강하제와 병용할 수 있다고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에볼로쿠맙의 심혈관사건 예방 효과를 입증한 FOURIER 연구 결과
최근 '고혈압·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박창규 교수(고려의대)가 맡았고 한성우 교수(한림의대), 유철웅 교수(고려의대), 이종영 교수(성균관의대)가 차례로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PCSK9 억제제가 국내 시장에 진입하면서 스타틴 병용 파트너로 떠올랐지만, 에제티미브의 자리를 넘보기에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급성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 분석 결과, 스타틴 불내성이면서 고위험인자를 가진 급성 심근경색(acute myocardial infarction, AMI) 환자에서 스타틴 + 에제티미브 병용요법과 고강도 스타틴 요법 간 주요 심혈관사건(MACE) 발생률의 차이가 없었다. 즉 스타틴 불내성 환자에서 에제티미브 병용요법이 고강도 스타틴 요법과 유사한 MACE 예방 효과를 입증한 것이다. 현재 국내 이상지
정밀의학의 핵심으로 떠오른 유전자 검사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진단에서도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은 상염색체 우성 유전질환으로, 현재 임상에서는 가족력, 임상병력 등을 토대로 질환을 진단한다. 하지만 임상 양상에만 의존할 경우 일부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를 놓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따라서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의 확진을 위해서는 유전자 변이에 대한 직접적 또는 간접적 검사가 필요하다고 강조돼 왔다(Korean Journal of Medicine 58권 3호. 2000 pp. 283-292).
당뇨병은 대표적인 심혈관질환 위험인자로 꼽힌다. 역으로 당뇨병도 심혈관질환 예방차원에서 관리해야 한다는데 의학계의 중지가 모이고 있다. 스타틴은 심혈관질환(CVD) 예방 및 치료의 핵심으로 제시되고 있지만, 당뇨병 발생 위험 증가는 지속적으로 스타틴의 발목을 잡고 있다. 최근 개최된 국제당뇨병·대사질환학술대회(icdm) 연례학술대회에서도 이 내용이 강조됐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에 대한 스타틴 전략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 영국 임페리얼대학 Kaukik Kumar Ray 교수는 "스타틴의 심혈관질환 예방·치료 효과는 명확하지만, 반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