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으로 백신 개발 연구가 활기를 띠면서, 기술 발전에 따라 감염병에 이어 등장하게 될 질환 예방용·치료용 백신에 관심이 모인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2023 백신·치료제 지원 가이드북'에 따르면, 백신산업은 고부가가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경제성장, 고령화 등에 따라 백신산업의 고성장이 지속돼, 글로벌 백신 시장 규모는 2019년 228억달러(한화 약 29조 5900억원)에서 2028년 1035억달러(약 134조 3430억원)로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추위로 움츠린 사람들의 신체활동이 줄어 들고 있다. 가뜩이나 코로나19로 운동량이 적은데 추위까지 겹쳐 신진대사는 떨어지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지난달 질병관리청이 발표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8기 3차년도(2021) 결과’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직전인 2019년 비만 유병률은 남자41.8%, 여자 25.0%였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하고 2년이 지난 2021년에는 남자46%, 여자26.9%로 남녀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 비만당뇨수술센터 김용진 센터장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항성고혈압 환자를 위한 신약이 시장 출시를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최근 얀센과 이도르시아는 미국식품의약국(FDA)에 공동 개발 중인 저항성고혈압 치료 신약 아프로시텐탄의 신약허가신청(NDA)을 제출했다.저항성고혈압은 이뇨제를 포함해 작용기전이 서로 다른 항고혈압제를 3가지 이상 병용투여하고, 각각의 약물 용량을 최적 용량으로 투여해도 혈압이 140/90mmHg 미만으로 조절되지 않는 경우를 말한다.유병률은 5~30%로 보고되는데, 가성 저항성고혈압을 배제하면 실제 유병률은 10% 미만을 것으로 추정되고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GC케어(대표 안효조)의 건강 생활 습관 관리 어플리케이션 ‘어떠케어’가 ‘스마트앱어워드 2022’에서 ‘의료부문 통합 대상’을 수상했다.‘스마트앱어워드’는 (사)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KIPFA)가 주최하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평가 시상식으로, 3800명의 인터넷 전문가 및 교수진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한 해 동안 가장 우수하고 혁신적인 앱 서비스를 선정한다.어떠케어는 ▲서비스 품질성 ▲콘텐츠 신뢰성 ▲마케팅 독창성 ▲UI 디자인 직관성 ▲비주얼디자인 완성도 ▲기술 적절성 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해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관상동맥 폐쇄나 협착으로 심장 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발생하는 협심증 환자가 최근 5년 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협심증 관련 총진료비는 지난해 처음으로 1조원을 넘겼으며, 5년 간 30%이상 급증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협심증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7년 64만 5772명에서 2021년 71만 764명으로 6만 4992명(10.1%)이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4%로 나타났다.전체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10명 중 4명만 지방간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는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돼,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전대원 교수(총괄책임자)와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지원받아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대한 대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이윤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총 264만 444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과 그 효과를 분석했다. 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20%가 이를 겪는다. 당뇨발 궤양 환자 중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및 비만이 증가한 이유로 코로나 19(C0VID-19)로 인한 생활습관 변화가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11월 15일 교육부에서 발표한 ‘2021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 따르면 초중고교 1023개교 9만778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초중고교 학생 중 30.8%인 10명 중 3명이 과체중 및 비만으로 확인되었다. 또한 2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하면 그 비율이 5%가량 급증한 것으로 보고됐다.강북삼성병원 김은실 교수(소아청소년과)는 “소아·청소년의 과체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 및 성과발표회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 이동진 진료부원장, 노용균 교수,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기획실장, 최경애 사회사업팀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0명이 참석했다. 다문화지원사업 10년간 사업비는 총 5억 4000만원이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3만 5000명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10년간 서울특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10년 사이 척추·관절질환 진단 연령은 낮아지고, 수술 연령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척추와 관절질환을 중심으로 의료이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척추·관절질환의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최근 10년 간 진단 및 수술 연령 등을 분석한 결과, 2021년 척추질환 환자 수는 1131만명으로 전체 인구수 대비 척추질환 환자 비율이 22.0%로 나타나 2011년 대비 2.7%p 상승했으며,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은 척추질환으로 진단받았다.또 평균 진단 연령은 매년 감소해 2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계 5개 단체들이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 대한 즉각적인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다.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한의사협회·대한약사회 등 의약계 5개 단체들이 23일 국회 앞에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의료영리화 정책을 중단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5개 단체는 기자회견을 통해 비의료인이 만성질환자에게 환자건강관리 및 교육·상담을 지원하는 1군 만성질환관리형 건강관리서비스를 비의료 건강관리서비스에서 제외할 것으로 촉구했다.또, 생활습관개선형인 2군, 건강정보제공형인 3군의 건강
LDL콜레스테롤(LDL-C)이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1차 목표라는 점은 명확하지만, 스타틴으로 LDL-C를 낮춰도 관리되지 않는 잔여 심혈관 위험(residual cardiovascular risk)의 측면에서는 LDL-C 이외의 지질 프로파일 관리도 필요하다. 이런 측면에서 높은 중성지방 관리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국내외 가이드라인에서 중성지방 강하전략으로 권고되는 페노피브레이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페노피브레이트는 주요 무작위 대조군 임상시험(RCT)에서 명확한 심혈관 혜택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최근의 리얼월드 연구에서는
당뇨병 치료는 물론 심부전 치료, 심혈관 및 신장 혜택을 보고하고 있는 SGLT-2억제제 대열에 국내 SGLT-2억제제가 이름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국제 당뇨병 및 대사질환 학술대회(ICDM 2022)에서는 국내 SGLT-2억제제로 제시된 이나보글리플로진(enavogliflozin)의 3상임상이 발표됐다. 3개의 3상임상이 발표됐는데 각각 생활습관개선, 메트포르민, 메트포르민 + DPP-4억제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했다. 생활습관개선 환자군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는 위약군과 비교했고, 다른 2개 연구에서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당뇨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진단에 활용하는 당화혈색소는 10명 중 6명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기념해 14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에서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발생 고위험 인구 급증으로 인한 당뇨병 대란 상황에 따라 당뇨병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당뇨병의 심각성을 제고하는 대국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가 350만명을 넘긴 가운데, 40대 이후 환자가 전체 환자의 95.3%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아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당뇨병의 생애주기별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진료인원은 2017년 286만 6540명에서 2021년 356만 4059명으로 69만 7519명(24.3%) 증가했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5.6%로 나타났다.남성은 2017년 157만 3647명에서 2021년 198만 6267명으로 26.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가 시행된다.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의사회 김민정 이사장과 이철진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 도입을 밝혔다.이 회장은 내년부터 비만치료를 위한 개원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춘계학술대회부터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이 회장은 "인증의 제도은 개원가 회원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닌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 콘트라브(날트렉손/부프로피온) 등 일부 비만치료제는 혈압 상승 위험이 있어 처방에 주의해야 하는 가운데, 고혈압 환자의 비만 관리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약제가 제시됐다.비만 환자 대상의 임상연구에서 체중 감량 효과를 보고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GLP-1/GIP 이중 작용제, GLP-1/GIP/글루카곤 삼중 작용제 등이 그 주인공이다.다만, 이들 중 국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약제는 한정돼 가능한 한 빨리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비만치료제가 국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AFLD)이라 불리는 대사(이상)관련 지방간질환(MAFLD) 치료제 개발이 고배를 마시는 가운데 두 가지 혈당강하제 병용요법이 희망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혈당강하제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와 SGLT-2 억제제의 다양한 작용기전을 고려하면 두 약제 병용요법이 MAFLD 예방 및 치료에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는 기대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내분비내과)는 27~29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SICEM 2022)에서 'New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소화기학계가 생활습관 중재만으로 체중이 조절되지 않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네 가지 비만치료제를 정리했다. 미국소화기학회(AGA)는 올해 1월 1일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허가한 비만치료제들의 무작위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해, 생활습관 중재만으로 부족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투약 가능한 약물을 '비만 성인 위한 약물중재 임상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Gastroenterology 11월호에 실렸다. 가이드라인에는 △위고비(세마글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