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 학술연구 및 학술대회, 사회공헌 추진
노보노 위고비 및 릴리 마운자로 비만 최신 치료제 정보 회원 신속 전달

대한비만연구의사히는 13일 제3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좌측부터 김민정 이사장, 이철진 회장).
대한비만연구의사히는 13일 제3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좌측부터 김민정 이사장, 이철진 회장).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내년부터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가 시행된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는 13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1회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의사회 김민정 이사장과 이철진 회장 등 임원진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 도입을 밝혔다.

이 회장은 내년부터 비만치료를 위한 개원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춘계학술대회부터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인증의 제도은 개원가 회원들을 통제하는 수단이 아닌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으로 인해 주춤했던 비만연구의사회의 3대 추진 과제인 학술연구, 학술대회, 사회공헌 활동을 다시 강화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무엇보다 비만치료를 위한 최신 치료제 개발 동향과 임상적용을 위한 정보를 신속하게 회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한 방안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의사회는 연 2회 정기학술대회 및 연 1회 심화아케데이를 통해 9000여 명의 회원에게 학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며 "이번 학술대회는 비만개론, 비만체형, 피부쁘띠, 기초워크숍 등 4개의 강의장이 운영됐다"고 설명했다.

비만개론은 코로나19 시대 증가한 현대인들의 살찌는 궁극적 이유를 찾아 비만의 기전에 대해 알아보고, 영양치료, 상담치료, 약물치료 등 다양한 비만치료방법에 대해 실질적 강의가 이뤄졌다.

특히 상담만으로 체중감량을 할 수 있는 그룹치료, 지지치료의 실전 사례와 까다로운 환자, 매주 만나는 환자 등에게 상담을 통해 생활습관 교정을 이룰 수 있는 툴이 공개돼 임상현장에 즉시 적용할 수 강의가 진행됐다.

비만체형 강의에서는 많은 회원의 꾸준한 관심사인 주사를 통한 체형치료를 보다 심도있게 다뤘다.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부위별 맞춤 체형치료법에 대해 분야별 전문가들의 노하우가 공개됐으며, 지방뿐 아니라 근육에 집중한 신개념 체형치료도 선보였다.

이 회장은 "비만클리닉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수익창출을 고민하는 회원들을 위한 피부 쁘띠 영역의 강의도 최신 트랜드로 구성했다"며 "비만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하는 꼭 치료해야 하는 질병으로, 올바르고 효과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내년부터 비만체형치료 인증의 제도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술, 연구, 사회공헌 3대 추진하는 의사회는 2003년부터 시행하는 비만제로 행복더하기 사회공헌 사업과 비만은 질병이다라는 라디오 캠페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비만 치료제 등장 앞두고 정보 전달 .

의사회는 최신 비만 치료제 시장 도입을 앞두고 올바른 사용법과 실질적인 비만치료에 활용될 수 있도록 회원들에게 정보 전달 역할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노보노디스크의 삭센다와 알보젠의 규시미아가 비만치료제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노보노시크의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2.4mg)가 삭센다보다 높은 효과와 환자 편의성, 낮은 부작용 등으로 인해 삭센다를 대체할 것으로로 평가받고 있다.

또, 릴리의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는 GLP-1/GIP 이중 수용체 작용제로, 체중을 24kg을 감량시켜 혁신적인 치료제로 삭센다보다 우수한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이철진 회장은 "두 약제는 내년 후반기에 도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개원가도 최신 치료제를 사용할 수 있는 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중 일부만 이 같은 정보를 알고 있는 상황"이라며 "의사회 차원에서 발빠르게 최신 치료제에 대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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