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0대 청소년 5명 중 1명은 뇌진탕으로 인해 병원 진료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미시건 대학 Phil Veliz 박사팀은 JAMA. 9월 26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2016년 미국 내 거주하고 있는 10대 1만 308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에는 뇌진탕 진단을 받을 정도의 뇌에 충격이 가해졌던 경험을 묻는 질문도 포함됐다.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뇌진탕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 대학생의 뇌 영상도 촬영했다. 대상군의 평균 연
마그네슘이 정상범위에서 벗어나 과도하거나 과소한 경우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에라무스 대학 Brenda C.T. Kieboom 교수팀이 Neurology 9월 20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1997년부터 2008년까지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진행한 인구 코호트 연구(Rotterdam Study)에 참가한 성인 중 9569명을 무작위로 추려내 이들의 마그네슘 수치를 측정했다.측정된 결과를 바탕으로 △마그네슘 수치 높은군 △마그
'부작용 논란'에 서있던 스테로이드를 환자에게 적절히 사용하면 문제될 것이 없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통증학회는 27일일 헤밀턴 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스테로이드 주사에 대한 환자들의 인식도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스테로이드가 효과적인 치료제인 만큼 무조건적으로 스테로이드 사용을 반대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단 의사가 스테로이드 처방 기준을 명확히 지켜, 무분별한 스테로이드 사용을 지양해야 한다는 게 학회 측 설명이다.학회는 8월 1일부터 9월 10일까지 9개의 대학병원에서 통증클리닉을 방문한 57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환자 치료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상담·교육수가부터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6일 세종문화회관에서 간담회를 열고 COPD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 조사결과를 발표하며 수가 마련과 폐기능 검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COPD 환자는 치료에 필요한 흡입제 사용이 중요해 상담 및 교육이 필히 이뤄져야 하지만 적정수가가 마련돼 있지 않아 현실적 제약이 많다는게 학회 측 설명이다.서울성모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이진국 교수는 "COPD 환자는 금연과 흡입제 등을 통해 질환을 중증으로 진행되
전세계 연구자 케타민에 주목한 이유?우울증 환자의 절반 이상 치료저항성 환자…새로운 해법 찾기 고심 중케타민의 항우울 효과를 입증한 '리얼연구'가 공개돼 케타민이 중증 우울증 환자 치료에 '실버 라이닝'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달 미국 케타민 치료센터장인 Steven Levine 박사와 예일대 Gerard Sanacora 교수가 치료 센터 내 기존 치료(항우울제, 인지행동기법)에 반응하지 않은 우울증 환자 7000여 명 중 실제 케타민 요법
최근 미디어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유행하는 용어 중에 '관종'이라는 단어가 있다. 관심종자(關心從者)의 준말로, 관심을 받고 싶어하는 사람이나 그런 부류를 뜻한다.주로 타인의 관심을 끌고자하는 욕구를 강하게 내비치고, 이를 실제 행동으로 옮기며 주변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들을 비난하는 경우에 사용된다.최근 우리 사회는 '관종'들을 마냥 가볍게 볼 수 없는 '관종 사회'가 되고 있다.구글로 대표되는 인터넷 검색 서비스가 발달하고, 수많은 매체를 통해 다양한 지식과 정보가 빠르게
항우울제를 복용한 사람은 비복용자보다 사망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단 심혈관질환 환자는 예외라는 게 연구팀 부연이다. 캐나다 맥마스터 대학 Paul W. Andrews 박사팀이 Psychotherapy and Psychosomatics 9월 14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연구 제1 저자인 Andrews 박사는 "항우울제를 복용한 환자는 심장, 폐 등의 장기 혈류량이 감소해 장기가 제 기능을 못하면서 사망 위험이 증가하게 된 것"이라고 추정했다.다만 박사는
제1형 당뇨병 환자의 보장성 확대가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지만, 환자가 느끼는 체감효과는 낮다는 지적이 나왔다.한국소아당뇨인협회 김광훈 회장은 22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건강보험 보장범위가 기본치료 및 관리비용 일부에 한정돼 있고, 이미 시행중인 150억 스트립 지원 사업도 실제 지원액 책정 예산의 10분의 1 수준"이라고 말했다.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적용가능한 치료법에는 혈당측정과 인슐린 주입으로 나뉜다. 혈당 측정에는 △자가혈당측정법(SMBG)와 연속혈당측정법(CGM)이 있고 인슐린 주입에는 △다회인슐린 주입
뇌관류(뇌혈관류)가 저하된 성인은 인지기능이 급격히 떨어져 치매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 에라무스 대학 Frank J. Wolters 교수팀에 따르면 4000여명을 대상으로 뇌관류와 치매발병 위험의 연관성을 분석한 결과 뇌관류가 저하된 사람일 수록 치매 발병 위험이 유의미하게 상승했다.뇌관류 저하가 인지장애 및 치매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까지 뇌관류가 실제 인지기능 저하에 선행하는지는 근거가 불명확한 실정이였다.이에 연구팀은 보다 명확한 데이터를 도출하기 위해 실
아이들이 낮 시간 동안 졸음을 찾지못해 꾸벅꾸벅 조는 일이 잦거나 이로인해 학습에 방해가 된다면 수면장애를 의심해봐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한참 활동할 시간에 과도하게 잠에 빠지는 것은 수면장애 가능성이 높고, 학습장애나 문제행동, 기분장애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삼성서울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지훈 교수·이지원 임상강사, 신경과 주은연 교수팀이 주간과다졸음으로 병원을 찾은 청소년 중 수면무호흡증이 없는133명을 분석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연구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수면다원검사와
정신분열증으로 더욱 잘 알려진 조현병 환자가 일반인 보다 평균 8년 일찍 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호주 뉴사우스 웨일즈대학 Philip B. Ward 교수팀은 CMAJ 9월 18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통해 "조현병 환자의 평균 사망연령은 64.7세로 67.4세인 일반인보다 8년 일찍 더 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현병은 증상이 심해지면 충동 조절에 문제가 생겨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이러한 조현병 환자들은 자살 위험도도 높기 때문에
-치매국가책임제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동안 전주기 치매 보호체계를 구축하려는 노력이 있었지만 미흡한 부분이 많았다.무엇보다도 치매관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치매지원센터가 서울을 비롯한 일부 대도시 지역에 편중되면서 지역격차 없는 보편적인 서비스가 제공되지 못했다.치매 중기 이후 정신행동증상으로 입원이 필요한 환자들의 경우 요양병원의 대처능력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점 역시 치매국가책임제의 필요성이 부각되는 이유 중 하나다.치매 진행에 따라 인지기능저하, 정신행동증상
-치매 국가책임제의 정책 방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2017년 65세 이상 노령인구가 14%를 넘어선 고령사회의 원년이 된 해로서 치매관리에 대한 정책마련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다.새정부가 공약사항으로 제시한 치매국가책임제를 통해 △본인부담상한제 △장기요양혜택 △치매지원센터증설 △국공립요양시설확대 계획은 모든 국민들이 겪고있는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취지에서 시기적절한 조치라고 생각한다.하지만 치매 유병률 감소를 위한 보건정책요소가 반영돼야 하지만 전면적 복지정책을 급선무로 실행하는 것이 아닌가
보건복지부(박능후 장관)는 2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력해 국가치매연구개발 10개년 투자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국가치매연구개발위원회(이하 위원회)를 발족한다고 밝혔다.이는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기술적으로 뒷받침하고 연구개발을 통해 치매 극복의 가시적인 성과는 물론 근본적인 방안을 찾기 위한 후속조치이다.복지부 측은 기존 치매연구의 미비점을 개선하고, 부처 간 협력은 물론 전국가적인 연구역량을 결집해 체계적으로 연구개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치매 연구개발 중장기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국내 치매연구개발의 최고 권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이라 할 수 있는 '치매국가책임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났다. 보건복지부가 18일 서울 코엑스에서 치매국가책임제 대국민 보고대회(이하 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정부의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치매국가책임제는 문재인 대통령 후보시절부터 강조했던 주요 공약 중 하나로 지난 6월 서울요양원을 방문해 그 중요성을 강조하고 다시 한번 시행을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치매 국가책임제 추진계획은 그간의 미비점을 보완하고 치매에 대한 조기진단과 예방부터 상담 사례관리, 의료지원까지 종합적 치
국내 연구진이 심방세동으로 인한 급성 허혈성 뇌졸중 환자에서 초기 리바록사반 투여 효과가 와파린과 큰 차이가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냈다.인제의대 홍근식 교수(일산백병원 신경과, 대한뇌졸중학회 학술이사)외 국내 다수 연구진이 참여한 Triple Axel 연구결과에 따르면 "심방세동으로 인한 경증 급성 허혈성 뇌졸중 진단을 받은 180여 명에게 5일이내(평균 2일이내) 리바록사반을 투여한 결과 뇌출혈 발생률을 절반 가까이 낮췄다"고 밝혔다.초기 NOAC 사용효과 알아본 최초 연구Triple Axel 연구는 국내 의료기관에서 심방세동으
다발성경화증 환자의 50% 이상은 비타민D가 결핍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버드 대학 Kassandra L, Munger 교수팀이 Neurology 9월 13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핀란드 여성 80만 여명을 분석한 결과 비타민 D가 결핍된 여성에서 다발성경화증 발병위험이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핀란드 국가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한 대규모 코호트 연구인 Finnish Maternity Cohort (FMC)에 참여한 여성 80만 여명을 대상으로 비타민D 결핍과 다발성경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해 새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규제 정책에 대한 반응이 엇갈린다.집값이 안정될 것이라며 기뻐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너무 규제가 가혹하다"고 반발하거나 "이번에도 통하지 않을 것"이라고 회의하는 이들도 있다.집은 무엇이기에 우리는 집, 그리고 집값 때문에 울고 웃는 것일까?한 연구진이 2000년부터 10년간 30개국의 주거용 부동산 시세를 추적하고, 세계가치관조사(World Values Survey)에 따른 각국 국민의 가치관을 살펴봤다.그 결과 국민들의 가치관이 경제 성장이나 대출 제도, 세금제도 못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이 제1형 당뇨병 환자 대상 혈당 감소 효능을 입증하면서, 제1형 당뇨병 치료의 '장밋빛 기대감'이 한층 더 높아졌다.14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7)에서 공개된 DEPICT-1 연구결과서 다파글리플로진이 위약대비 당화혈색소(A1C)를 유의미하게 개선시킨 것이다.DEPICT-1 연구는 인슐린만으로는 혈당이 잘 조절되지 않는 제1형 당뇨병 환자 800여명을 대상으로 다파글리플로진의 혈당 개선 효과를 알아본 연구다.EASD 2017에 참석한 미국 뉴욕대학 P
암환자 10명 중 4명은 자신의 병기를 잘못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완치 가능성에 대해서도 10명 중 6명은 자신의 담당 의사의 기대 수준과 다른 것으로 조사돼 암환자와 의료진 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있음을 드러냈다.삼성서울병원 암치유센터 신동욱 교수와 충북대병원 충북지역암센터 박종혁 교수는 국립암센터 연구팀과 함께 전국 13개 암센터에서 환자와 보호자 750쌍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최근 '정신종양학지(Psycho-oncology)'에 발표했다.연구진은 우선 담당 의사들에게 각 환자의 병기, 치료 목표, 그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