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체계적으로 지원책이 마련된 노년층 당뇨병과 달리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은 관리 시스템 사각지대에 놓여있어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특히 10~20년 후 합병증이 발병하는 당뇨 특성상 환자들이 미리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통합 관리를 실시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골자다.지난 1일 국민의힘 이명수, 최재형, 서정숙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강훈식 의원은 국회도서관에서 소아·청소년·청년 당뇨병 법안 상정과 통과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강훈식 의원은 “젊은 환자들은 당뇨로 인해 취업에 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비만학회가 '강원도 비만 및 대사증후군 연구(Gangwon Obesity and Metabolic Syndrome, GOMS)' 코호트 1기 참가자 데이터를 공개하며 학회가 기획·추진하는 첫 전향적 코호트 연구의 시작을 알렸다.학회는 GOMS를 통해 우리나라 농촌 지역의 비만 상태와 비만 관련 요인의 변화를 확인하고, 비만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정책을 제안할 계획이다. 학회 김경곤 부회장(가천대 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아시아-오세아니아 비만학회 회장)에게 GOMS를 진행하게 된 배경과 향후 계획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초고령화 시대를 대비한 노인의학의 전폭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전 세계적으로 노인학과의 주목도가 높아지는 추세지만, 정작 저출산 고령화 문제가 가장 심각한 우리나라는 이해도가 가장 떨어진다는 것이다.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는 26일 서울에서 노인 건강관리를 위한 정책 방향 세미나를 주최했다.NECA 한광협 원장은 “우리나라 고령화 문제는 모두가 다 아는 사안”이라며 “그렇다면 고령화 문제에 어떻게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할지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며 세미나 취지를 설명했다.발표에 나선 서울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26일 오후 3시에 ‘노인 건강 관리 정책 방향’을 주제로 원탁회의 'NECA 공명'을 개최한다.2022년 12월 기준, 우리나라는 노인인구 비율이 18.0%로 고령사회이며, 통계청은 우리나라가 2025년 상반기에는 초고령사회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지난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초고령화 사회 진입과 노인 의료비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하고 건강 노화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인 건강생활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연구를 수행했다.이번 원탁회의는 근거 기반의 노인 건강생활을 위한 가이드라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교통재활병원(국토교통부 설립, 서울대학교병원 운영)과 서울대학교병원-국립교통재활병원 트라우마 다학제 연구자모임이 주최 및 주관하는 ‘외상 환자 중심 케어를 위한 트라우마 다학제 심포지엄’이 오는 2월 3일 오후 2시부터 병원 3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최근 교통사고, 자살, 산업 재해, 사회 재난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한 외상성 손상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사회적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급성기 외상치료 이후 신체적, 정신심리적, 사회적, 경제적 측면 등 환자 입장에서 겪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성심병원은 고도비만 아동청소년 대상 비만관리 프로그램인 ‘아이캔(ICANN, Intervention for Childhood and Adolescent obesity via Activity and Nutrition)’ 참가자를 3월 31일까지 모집한다. 아이캔은 증가하고 있는 아동청소년 비만 관리를 위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경희대, 연세대 연구진이 함께 기획한 고도비만 소아청소년 생활습관 및 행동교정 프로그램이며, 한림대성심병원 박경희 교수(가정의학과)가 총 책임을 맡고 있다. 2015년부터 진행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지난 10일부터 정밀의학 유전자 클리닉을 개설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최근 암 환자 뿐 아니라 건강인에서도 유전자 및 정밀의학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종양관련 유전자에 변이를 가진 경우, 암 발병 확률이 더 높아져, 유전자 검사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강북삼성병원 정밀의학 유전자 클리닉에서는 의사, 유전상담 전담간호사로 이뤄진 전담 의료진이 △사전 상담을 통한 위험도 평가와 가계도 분석을 실시한 후 △유전자 검사 △결과에 따른 맞춤 상담 및 추적 관찰을 진행한다.또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간에게 필수적인 영양소인 나트륨과 칼륨이 사망과 어떤 연관이 있을까?결론적으로, 나트륨은 사망에 끼치는 영향은 없지만, 칼륨은 많이 섭취할수록 사망률과 심혈관계 사망률을 각각 최대 21%, 32%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언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은 나트륨과 칼슘 섭취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성인 비만치료제가 소아청소년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지난해 알보젠의 큐시미아(성분명 펜터민/토피라메이트)와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2.4mg)를 12세 이상 소아청소년 비만치료제로 허가했다.이와 함께 성인에서 강력한 체중 감량 효과를 확인한 일라이 릴리의 마운자로(티르제파타이드)도 비만 환아 대상의 임상3상에 도입해 향후 소아청소년 비만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소아청소년 비만약으로 제니칼·펜터민 한계는?FDA 허가를 획득해 소아청소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이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1월부터 진료를 개시했다.이를 통해 을지대의료원은 2일부터 4개 대학병원 체제를 갖추게 됐다고 밝혔다.강남을지대병원은 호텔급의 안락한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3개 병실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으며, 5층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안락한 편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현재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전문의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가 지속된 2022년 임인년의 해가 저물고 있는 가운데, 올 한 해는 윤석열 정부가 새롭게 출범하면서 공공필수의료 강화 정책 추진과 10.29 참사(이태원 참사)로 인한 응급의료 필요성이 부각된 해로 기록됐다.메디칼업저버는 다사다난했던 2022년 임인년 주요 보건의료 이슈를 정리해 봤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넘어 비대면 진료 제도화, 의료계는 반대복지부는 내년 초까지 비대면 진료 법제화를 마무리할 계획이지만, 의료계의 반대 입장 고수로 논의 자체가 이뤄지지 못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일차의료를 활성화하려면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일차의료기관들의 현장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시됐다.또 일차의료의 역할이 중요한 내과 및 소청과, 산부인과 등에 대해 일차의료 관련 수련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수련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나왔다.대한가정의학회와 국회 더불어민주당 이용빈 의원은 20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일차의료포럼을 공동개최했다.이날 포럼은 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임준 교수와 연세대의대 예방의학교실 박은철 교수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방안에 대한 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소아암 경험자의 완치 후 평생 건강관리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소아암 경험자는 평생 관리가 필요하지만, 정작 이들을 대상으로 한 관리 시스템은 체계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송윤미 교수팀(가정의학과)은 암경험자 전문 관리 현황 만족도와 암경험자 연계 관리 시스템에 대한 인식 조사 결과를 20일 밝혔다.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ncer Survivorship 최근호에 게재됐다.소아암 경험자들은 성인이 돼서도 소아청소년 종양전문의에게 후속 진료를 받는다.그러나 일부 소아청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부모가 암을 진단받으면 청소년 자녀의 건강도 취약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자살 생각이 3배가량 증가하는 등 정신건강에서 큰 타격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이들을 돕는 사회적 지원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서울대병원 박상민 교수(가정의학과)와 김계형 교수(공공진료센터 통합케어클리닉) 연구팀은 부모가 암 진단을 받은 12~19세 청소년과 그렇지 않은 또래 청소년 3429명과 부모의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결합해 분석한 연구결과를 15일 발표했다.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Scientific Re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10명 중 4명만 지방간 관리를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비알코올 지방간질환 환자는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생활습관 교정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파악돼, 의료진에 의한 체계적인 예방과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한양대병원 소화기내과 윤아일린, 전대원 교수(총괄책임자)와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이준혁 교수 연구팀은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으로 지원받아 일반인 1000명을 대상으로 '비알코올 지방간질환에 대한 인식과 요구'에 대한 대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강북삼성병원이 원장 직속으로 미래헬스케어추진단(이하 추진단)을 구성하고 모바일 건강관리와 비대맨 의료상담, 미래의료 신사업 등에 속도를 내고 있다.9일 기자들과 만난 미래헬스케어추진단장인 강재헌 교수(가정의학과)는 미래의료 트렌드를 주도하고 ICT 융합의료서비스를 선도하기 위해 위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추진단이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강북삼성병원이 관리하는 기업 및 기관 임직원 건강관리 업체는 삼성전자, 서울시청 등 총 8개사다.강 단장은 강북삼성병원의 강점이라 할 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우려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 2023년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지원율이 24.8%에 머물며 대부분 병원이 전공의 모집에 실패했다. 빅 5병원으로 불리는 병원들도 이 흐름을 피해가지 못했다. 서울대병원은 14명을 모집했지만 10명만이 지원했고, 삼성서울병원도 6명 정원에 3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촌세브란스병원과 가톨릭의료원 상황은 더 심각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은 11명 정원에 지원자 0명, 가톨릭의료원은 13명 정원에 1명만이 지원해 체면을 구겼다. 그나마 정원을 채운 곳도 몇몇 있다. 서울아산병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은 지난 17일 서울시 다문화가족 출산전후 돌봄서비스 사업 10주년 기념식 및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식 및 성과발표회에는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이영구 병원장, 이동진 진료부원장, 노용균 교수, 박철규 행정부원장, 임은주 간호부장, 황지효 기획실장, 최경애 사회사업팀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등이 현장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150명이 참석했다. 다문화지원사업 10년간 사업비는 총 5억 4000만원이며, 프로그램 참여자는 총 3만 5000명이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은 10년간 서울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결핵 환자는 뇌졸중 발생 위험이 22%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삼성서울병원 신동욱 교수(가정의학과)·국제진료센터 이한림 임상강사, 한양대병원 이현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결핵환자와 비결핵환자를 평균 3.8년간 추적 관찰했다.면역반응과 염증 등이 심혈관에 영향 주는 것으로 보여연구팀이 2010년 1월부터 2017년 12월 사이, 건강검진에서 결핵이 확인된 사람 7만 2863명과 나이와 성별을 맞춰 같은 인원으로 대조군을 뽑아 비교, 분석한 결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건강의학과와 신경계 등이 처방권을 두고 갈등하던 항우울제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억제제(SSRI)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24일 의료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SSRI 급여기준 관련 질의응답'을 공개하고 정신건강의학과로의 자문의뢰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명시했다. 이는 해당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앞으로도 신경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非정신건강의학과도 정신건강의학과 자문 없이 SSRI를 반복처방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단, 기간은 기존처럼 1회 처방 시 60일 범위 이내다. 현행 비 정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