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외과계 교육상담료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상반기 관련 논의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하반기 본격적인 시범사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교육상담료는 환자가 자신의 질환 및 치료과정을 이해해 합병증 예방 등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의사가 교육이나 상담을 실시한 경우 지급하는 수가로, 그간 중증질환과 만성질환 등 주로 내과계열 위주로 인정돼왔다.이에 외과계에서도 그 필요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았고, 정부는 지난 2월 별도 협의체를 구성해 외과계 교육상담료 개발작업을 본격화했다.전문기자협의회가 복지부 정통령 보험급여과장을 만나 외과계
고열량·고지방식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등의 영향으로 위장장애를 호소하는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소화성궤양이나 위식도역류질환(GERD) 등이 대표적인 질환으로, 이를 억제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식생활 습관 개선과 더불어 위산분비를 억제하는 약물인 프로톤 펌프 억제제(PPI)를 사용하는 약물치료가 흔히 사용된다. 그러나 최근 PPI 장기복용을 둘러싼 안전성 이슈가 불거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 상황. 부산대병원 김광하 소화기내과 교수를 만나 GERD 등 주요 위장질환의 진단과 치료법, PPI 안전성 이슈
속쓰림, 가슴쓰림, 신물, 신트림, 목 이물감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위식도역류질환(GERD). 서구화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GERD는 국민 100명 중 7명이 겪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 됐다. 이 때문에 GERD 치료를 위한 약물인 위산분비억제제(PPI)도 여러 제품이 출시되면서 업그레이드를 거듭하고 있다.메디플렉스 세종병원 홍경섭 내과·내시경센터장(소화기내과)을 만나 위산분비억제제(PPI) 적용 질환의 유병률과 약물의 장단점에 대해 들어봤다. - 위식도역류질환의 종류가 다양한가? 산의 역류가 반복되면서 위
미국내과학회(ACP)가 완화된 제2형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당장 목표 당화혈색소(A1C) 달성 기준을 6.5~7%가 아닌 7~8%로 정정했다. 국내 가이드라인과 다르다는 점에서 또다른 논란이 예상된다.ACP는 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새로운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고 같은날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실었다.이같이 권고한 배경으로 ACP 의장 Jack Ende 박사는 언론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새로운 혈당 목표기준이 사망, 심장마비, 뇌졸중과 같은 대혈관 합병증을 줄이지 못하
국가기반 빅데이터 및 분석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최근 몇 년간 학회들이 발표하는 '팩트시트(Fact Sheet)'가 인기를 끌고 있다.유병률과 인지도, 치료율 등이 포함돼 향후 보건의료 정책을 수립하는 기초자료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다.학회가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국내 만성질환 유병률은 상승세를 거쳐 최근 일정 수준을 유지하는 양상이다.대사증후군 유병률은 1998~2007년 빠르게 증가한 후 최근 10년간 늘지 않고 있으며, 고혈압 유병률 또한 1998년 이후 큰 변화가 없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2010년
혈중 콜레스테롤의 수치가 높은 고콜레스테롤혈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고 있는 스타틴 계열 약물의 사용이 암의 위험성과 관련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이은숙) 암의생명과학과 명승권(가정의학과 전문의) 교수팀이 동 대학원의 김민경 대학원생과 함께 1993년부터 2011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스타틴 계열의 약물과 암의 위험성에 대한 관련성을 조사한 21편의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 임상시험을 종합한 메타분석을 실시했다. 연구에 따르면 주요 의학데이터베이스인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
미국심장학회(ACC)·심장협회(AHA)가 발표한 2017년판 고혈압 가이드라인에 대해 전문가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미국내과학회(ACP)는 "ACC·AHA의 새로운 고혈압 진단기준인 130/80mmHg 이상과 목표혈압 130/80mmHg 미만을 수용하기에는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을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23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발표했다.이 같은 ACP의 입장은 지난해 12월 미국가정의학회(AAFP)가 발표한 성명서와 일맥상통한다. AAFP는 성명서를 통해 "ACC·AHA는 그동안
정상으로 바뀐 체형의 변화가 오히려 자살을 부른다??? 비만의 외과적 치료인 베리아트릭 수술이 자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이 연구는 지금까지 잘 조금씩 알려져 왔던 비만 수술 후 정신건강과의 연관성을 대규모 코호트로 입증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지난 1월 9일자 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는 두 개의 코호트 연구를 토대로 베리아트릭 수술이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실었다. 이 연구는 미국국립보건원과 스웨덴 연구위원회(US National Institut
일반적으로 ‘가장 무서운 질환’을 꼽으라면 암을 떠올리기 쉽다. 물론 암도 위험한 질환에 속하지만 초기 사망률이 30%에 달할 정도로 무서운 질환이 있다. 환자의 절반 이상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심각하면 발병 1~2시간 내에 사망할 수도 있다.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이기도 한 이 질환은 바로 ‘급성 심근경색’이다. 갑자기 찾아오는 가슴 통증을 절대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만성질환자, 일반인보다 급성 심근경색 6배 위험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혈전에 의해 막혀 심장 근
서울의대 임수 교수팀(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이 최근 일본순환기저널(Circulation Journal)에 스타틴을 활용한 좋은 콜레스테롤(HDL-C) 개선 효과가 혈관 청소 기능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를 발표해 주목을 끌고 있다.그 동안 많은 스타틴이 개발, 출시됐지만 HDL-C을 개선시키는 약물은 일부에 불과하다. 그 중 로수바스타틴은 HDL-C이 타 스타틴 대비 HDL-C 감소 효과가 더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임 교수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HDL-C 상승과 콜레스테롤 유출 능력(efflux capacity)의 관계
올해 내분비내과계 중 당뇨병의 경우 국내외에서 새로운 지침이 쏟아져 나왔는데 핵심은 심뇌혈관 동반 당뇨병 환자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내용이다. 호흡기계에서는 난치성 천식 및 중중 COPD 환자를 관리하기 위해 새로운 옵션을 추가했고, 소화기내과계에서는 최근 늘어나는 C형 간염 환자의 확산을 막기 위해 강력한 항바이러스 치료법을 추가해 조기치료를 강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내분비계 : 당뇨병 가이드라인 줄이어…메트포르민 입지 굳건올해 당뇨병 치료 분야에서 가장 주목을 끌었던 이슈는 단연 새로운 지침의 출현이다. 지침이
미국당뇨병학회가 2018년판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인 'The 2018 Standards of Medical Care in Diabetes'을 발표하고 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동반 당뇨병 환자 관리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Diabetes Care 2018 1월호판에 실렸다.당장 눈에 띄는 변화는 8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의 약물 치료 전략이다(8. Pharmacologic Approaches to Glycemic Treatment). 이 장은 제1형 및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약물 선
갱년기를 슬기롭게 이겨내기 위한 첫걸음으로 비만, 지방간, 담석 등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지난 3일 건국대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된 대한 갱년기학회 추계학술대회서 가톨릭관동대 가정의학과 황희진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그리고 담석 - 어떤 약물을 어떻게 적용하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갱년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라도 비만, 지방간 그리고 담석 관리가 필수라고 강조했다.황 교수는 "특히 복부비만이 있으면 고혈압, 당뇨병. 만성 콩팥병, 심혈관질환이 최대 2배 이상 상승한다"면서 "때문에 비만을
지난 13일, 미국심장학회(ACC)와 심장협회(AHA)로부터 고혈압 진단기준 변화 소식이 날아들었다. 고혈압 경계치와 목표혈압을 기존보다 낮춘 것이 골자. 대한고혈압학회는 새 진단기준을 내년 초 발표 예정인 가이드라인에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의료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의료계뿐 아니라 이 같은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곳이 있다. 바로 제약사들이다. 급여기준 적용 및 기타 제반문제들이 있을 수 있지만 고혈압 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처방 약이 늘어나 수혜를 얻게 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미국발 고혈압 가이드라인이 국내 항고혈압 약물
대한고혈압학회(이사장 조명찬)가 미국심장협회·심장학회(AHA·ACC)에서 새롭게 제시한 고혈압 진단기준 130/80mmHg 이상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새로운 진단기준을 국내에 적용할 경우 고혈압 환자가 늘어난다는 문제가 있지만 심혈관질환 예방적 측면에서 이를 간과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학회 조명찬 이사장(충북의대 심장내과)은 15일 학회 사무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내 고혈압 정의가 당장 바뀌는 것은 아니지만 심혈관질환 예방적 차원에서 이번 새로운 진료기준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며 "학회 진료지침위원
국내 연구진이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 및 건강증진 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 눔코리아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자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눔코치가 체중감량 및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60대 한국인 가운데 과체중 및 비만(체질량 지수 23kg/㎡ 이상)에 해당하는 성인 159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진행됐다. 눔코치를 이용한 104명의 참가자는 1인당 평균 6.5kg(원래 체중의 7.5%)을 감량했다. 해당 참가자들은 1년 후 추적
최근 '이상지질혈증 치료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개최됐다. 좌장은 구본권 교수(서울의대)가 맡았고, 임수 교수(서울의대)가 강연했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에 대해 요약·정리했다.
제2형 당뇨병 치료약제 알고리듬이 세분화되면서 보다 체계적인 당뇨병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8일 그랜드힐튼서울에서 열린 '당뇨병 및 내분비학 국제학술대회(ICDM 2017)' 기자간담회에서 새롭게 발간하는 '제2형 당뇨병 약제치료 지침 2017'을 공개했다. 2015년 제5판 당뇨병 진료지침 발표 후 당뇨병 약제 치료 편만을 국한해 개정 및 보완한 것이다. 이번 지침은 기존 당뇨병 치료 알고리듬을 세분화해 경구약제 중심 알고리듬과 인슐린 알고리듬을 나눠 제시했고, 약제를 개별약제가
미래의 꿈나무인 소아 청소년의 비만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채소와 과일 같은 식이섬유 섭취는 적고 고지방 음식인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는 것이 주원인이다. 게다가 학업에 시달려 운동량도 줄어들고 있다. 소아 청소년 비만은 상당수 성인 비만으로 이어져 성장 후 만성질환의 주요 원인이 된다. 때문에 잘 관리하고 치료해야 하지만 "어렸을 때 찐 살은 키로 간다"는 부모들의 잘못된 인식이 소아 청소년 비만을 키우고 있다.최근 열린 대한비만학회(KSSO) 및 국제비만및대사증후군학회(ICOMES)에서도 이 문제를 놓고 각 전문가들의 조언
미국당뇨병학회(ADA)가 Diabetes Care(Volume 40, September 2017) 최신호에 당뇨병 동반 고혈압 환자의 관리 지침을 업데이트했다."Diabetes and Hypertension: A Position Statement by the American Diabetes Association"라는 제목으로 실린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2003년 이후 14년만에 이뤄진 것이다.다만 내용은 미국심장학회(ACC)/미국심장협회(AHA)가 발표한 최슨 고혈압 가이드라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또 가이드라인이라는 표현을 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