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임수 교수팀 연구 진행...“모바일 프로그램 적용 건강증진 효과 입증”

 

국내 연구진이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습관 교정 및 건강증진 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 

눔코리아는 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 임수 교수 연구팀이 자사의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눔코치가 체중감량 및 대사증후군 위험인자 조절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60대 한국인 가운데 과체중 및 비만(체질량 지수 23kg/㎡ 이상)에 해당하는 성인 159명을 대상으로 15주 동안 진행됐다. 

눔코치를 이용한 104명의 참가자는 1인당 평균 6.5kg(원래 체중의 7.5%)을 감량했다. 

해당 참가자들은 1년 후 추적조사에서도 원래 체중의 5.2%에 해당하는 4.4kg의 체중 감소를 유지, 의미 있는 결과값을 보였다. 

대조군에 속한 55명은 일반적 생활습관 교육을 이수해 15주의 연구기간 중 체중이 다소 감소했으나, 1년 후 추적조사에서는 다시 체중이 증가했다. 

아울러 눔코치를 사용한 대상자의 경우 체중감량 뿐 아니라 대사증후군의 여러 위험인자가 현저히 개선됐다. 

공복혈장은 5.7mg/dL 감소, 허리둘레는 7.2cm 줄었으며, 수축기 혈압은 4.0mmHg, 이완기 혈압은 3.8mmHg 떨어졌다. 또 LDL-콜레스테롤은 21.0mg/dL 감소하면서 모든 수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됐다. 

임 교수는 “지금까지 입증된 모바일 프로그램을 통한 생활습관 개선 연구의 경우 3~4개월의 단기간 효과에 불과했다”며 “이번 연구는 모바일 프로그램을 적용해 1년이라는 장기간의 생활습관 교정 및 건강증진 효과를 최초로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정세주 대표는 “이번 연구를 통해 눔코치가 체중감량, 당뇨병 예방과 더불어 대사증후군 조절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의학적으로 입증됐다”며 “눔코치를 통해 비만, 당뇨, 고혈압 등을 포함한 만성질환 예방과 관리로 범위를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대사증후군 및 관련질환(Metabolic Syndrome & Related Disorder)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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