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치매전문 치료제가 아닌 의약품이 치매환자에게 과도하게 처방돼 건강보험 재정을 잠식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의원은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가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 4명 중 1명에게 처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김명원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치매치료제 효능이 인정된 적 없는 단순 뇌대사개선제 '콜린알포세레이트' 약품이 알츠하이머성 치매 환자들에게 처방된 수는 지난 5년간 151만 5000여건에 달했다.콜린알포세레이트 성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보유한 진료내역 의료정보 빅데이터를 연구자들에게 제공한 만큼 활용결과는 확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제출하지 않아도 불이익이 존재하지 않아 비공익적으로 활용해도 알아차리기 어렵다는 우려에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은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공공데이터 제공 심의위원회' 자료를 분석, 국민들의 의료정보가 담긴 빅데이터 관리 문제를 14일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지적했다.최도자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6년~2018년) 건보공단과 심평원의 빅데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개정된 노인외래정액제 적용 이후 진료비가 대폭 증가, 특히 치과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은 노인외래정액제 개편 이전인 2017년과 개편 이후인 2018년의 이용현황을 비교한 자료를 지난 13일 공개했다.2017년까지 노인외래정액제는 65세 이상 노인이 의원급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이용할 때 진료비가 1만 5000원 이하일 경우 본인부담 1500원을 일괄 적용한 반면, 1만 5000원 이상일 때는 진료비의 30%를 본인이 부담하도록 했다.개선안 적용 후인 2018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제공한 팝업형태의 의약품안전정보(DUR)를 실제 처방에 활용한 경우는 10건 중 단 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은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DUR 팝업 발생 후 처방변경 현황'자료를 13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자료에 따르면 2016년 11.9%였던 DUR 팝업 발생 후 처방변경률은 2017년 12.5%로 다소 높아지더니 그 이후 2019년 11.6%까지 계속 감소했다.이는 처방전 내에서 점검되는 부분과 처방전 간에 점검되는 부분이 모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MRI건강보험 적용 이후 의원과 중소병원급에서의 촬영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문제는 선명도가 높은 MRI가 주로 종합병원 이상에 비치돼 있어 의원과 중소병원의 MRI 촬영 급증이 건보 재정 측면에서 달갑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 것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토대로 'MRI 보장성 강화 시행 전후 6개월간의 촬영현황'을 재구성해 11일 공개했다.자료에 따르면 MRI 촬영건수(복합촬영 횟수 포함)는 2배 이상 급증했고, 환자수는 1.63배, 진료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추나요법 건강보험 급여 적용 3개월(4~6월)간 청구는 113만 789건, 건보재정은 128억 8000만원가량 투입된 것으로 집계됐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상희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추나요법의 급여 시작 시점부터 3개월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추나 치료를 받았는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제공 자료를 토대로 재구성해 11일 공개했다.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청구량이 가장 많은 종별은 한의원으로 94만 8662건(83.9%)이 청구돼 102억 6300만원이 지급됐고, 다음으로 한방병원이 18만 451건(26억원)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작년 한 해 의·약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발사르탄 사태를 둘러싸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69곳의 행정소송 여부가 이달 중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건보공단이 제약사들에게 안내한 '부담금 손실액' 납기일이 오는 10월 10일까지이기 때문이다.건보공단은 지난해 7월 발생한 발사르탄의 발암 추정물질 검출과 관련해 69개 제약사에 '발사르탄 고혈압 치료제 교환에 따른 공단부담 손실금 납부고지 안내서'를 최근 발송했다.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19년도 제4차 회의'에서 발사르탄 관련 손해배상 청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요양기관들이 급여비 지급불능 건을 보다 쉽고 편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달 30일부터 요양급여비용 지급 예정일 안내 시 지급불능 건에 대한 사항을 추가해 SMS 문자안내 서비스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서비스 실시 이전까지 건보공단은 요양급여비용 지급 시 건보공단 홈페이지 '요양기관 정보 마당'에 지급내역과 함께 지급불능 건을 게시했으나, 요양기관이 인터넷에 접속해야만 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었다.요양기관에서 적기확인이 어려워 불편함에 대한 개선 요구가 있어왔고, 실제 대한약사회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9년 8월 진료심사평가위원회에서 심의한 항목의 심의사례 결과를 지난달 30일 공개했다.이번에 공개한 항목 중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요양급여 대상 인정여부'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 및 비정형 용혈성 요독증후군 환자에게 투여하는 에쿨리주맙 주사제의 요양급여대상 사전 승인에 대한 심의건이다.심의 결과 총 58건의 접수건 중 54건이 승인되고 4건이 불승인 됐다. 심의 내용 중 F(남/29세) 사례는 비정형 요혈성 요독증후군에 기저질환이 없던 환자로 조절되지 않는 혈압과 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소병원 첫 적정성평가는 일선 중소병원들이 이미 '잘' 하고 있거나 '잘' 할 수 있는 것부터 실시,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진행될 전망이다.처음 경험하는 평가인 만큼 간소하게 실태가 파악될 예정이고, 그동안 중소병원에는 없던 인센티브 성과 보상의 근거 마련을 위주로 단계적 확대가 계획됐다는 의미다.즉, 평가에 익숙하지 않은 중소병원의 여건을 최대한 고려하겠다는 것.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7일 가톨릭대학교 성의교정에서 '2019년도 중소병원 적정성 평가 설명회'를 통해 평가의 방향과 세부시행 규칙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라니티딘 성분 처방중지 관련 의약품 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심평원은 '라니티딘 위장약 잠정 제조·수입 및 판매 중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의약품안전대책추진단'을 구성·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필요시까지 유지된다.추진단은 송재동 개발상임이사를 단장을 맡았으며 △의약품안전총괄반(반장 약제관리실장) △의약품안전정보관리반(반장 DUR 관리실장) △의약품유통정보관리반(반장 의약품관리종합정보센터장) △의약품안전사용지원반(반장 심사청구운영실장) △의약품안전홍보반(반장 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의정부지원이 지난 24일 의정부지원 대회의실에서 관내 병·의원 15개 기관을 초청해 간담회 및 맞춤형 대면 서비스를 실시했다.이번 간담회는 의료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심사의 수용성과 이의신청 업무 효율성 제고를 위한 요양기관별 1:1 맞춤형 정보 제공 및 상담 형태로 진행됐다.간담회의 주요내용은 △요양급여비용 심사 및 민원 현황 △요양기관별 이의신청 다 발생 항목 정보제공 △지표연동자율개선제·청구오류 사전점검 서비스 등 사전예방심사 △심사평가체계개편 주요추진 사업; 분석심사 등으로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4일 서울사무소 지하 강당에서 의료기기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급여 등재 전만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2019 하반기 건강보험 급여등재 아카데미'를 개최했다.이번 아카데미는 △의료행위·치료재료 급여등재 절차 △요양급여대상·비급여 대상여부 확인 △치료재료 급여기준 및 사후관리 △의료기기산업종합지원센터 원스톱 서비스 안내 등을 주요 골자로 진행됐다.특히, 의료기기업계 종사자들이 실제 급여등재 과정에서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들로 이해하기 쉽게 구성해 호응과 만족도가 높았다는 게 심평원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적정성 평가결과 통보도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전산으로 전환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9월부터 요양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방식을 서면에서 전산통보로 전환했다고 19일 밝혔다.앞으로 심평원의 평가가 완료되면 E-평가자료제출시스템에 결과를 등록하고 요양기관에 문자서비스(SMS)로 알려준다.요양기관은 평가결과 공개와 동시에 확인이 가능하고 상시적으로 열람할 수 있으며, 횟수 제한 없이 다운로드 및 출력을 할 수 있다.심평원은 서면 통보의 불편함과 행정소요 비용 등을 개선할 필요성이 있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이번 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18일 서초구 엘타워에서 '제7기 약제급여평가위원회(이하 약평위)' 위원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개최하고 위촉장을 전달했다.이날 심평원은 새롭게 구성된 약평위 위원들 중 호선으로 이윤성 위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제7기 약평위 위원의 임기는 2021년 8월 31일까지 2년으로, 이들은 약제의 요양급여대상 여부 및 상한금액의 결정과 조정 등 전문적인 평가를 담당하게 된다. 심평원은 △위원회의 역할 및 관련 규정 △신약등재절차 및 평가 업무 △경제성평가 제도의 개념 및 최근 동향 △산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연말까지 사례 형태로 존재하는 심사기준 약 1400건을 모두 정비한다.이는 지난해부터 준비 중인 심사체계 개편과 별개로 현행 심사방식에도 대대적인 변화를 주기 위함이며, 앞으로 모든 심사기준을 '선(先)공개 후(後)심사'하는 방식으로 개선한다.심평원은 지난 17일 전문출입기자협의회와의 브리핑에서 '심사사례 등 일제 정비 업무 계획'을 발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심평원의 이번 심사사례 정비는 보건복지부 고시 제2019-175호 '요양급여비용 심사·지급업무 처리기준 전부 개정'에 따라 요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제2사옥 완공이 눈앞으로 다가온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오는 11월 2차 원주이전에 따른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대비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고민은 계속되는 모양새다.상근심사위원 퇴직이 우려돼 위원심사 이원화 방안을 검토하고 원격심사를 도입 등의 계획을 세웠으나 지방 '완전이전'이라는 한계를 극복할지는 미지수이기 때문이다.특히, 현재도 상근심사위원 정원 90명을 충분히 채우지 못하고 약 18명의 결원이 있는 상황이라 심평원의 우려는 당분간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어디서든 심사할 수 있는 시스템은 내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 말기 암환자의 치료효과와 진료비절감효과가 확인됐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최근 연구한 '2015년 7월 건강보험 적용 이후 말기 암환자의 입원형 호스피스 이용과 효과분석(연구책임자 소화기내과 박병규 교수)' 결과를 16일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2016년 1월부터 2017년 12월까지의 전국민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실시됐다.우선 이 기간 동안의 암사망자 16만7183명 중 입원형 호스피스를 이용한 환자는 총 2만6717명(16%)으로 나타났고 암종에 따른 호스피스 이용률은 췌장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각종 HIRA 시스템의 바레인 수출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새로운 후속사업을 최근 계약했다.심평원은 지난 9일 여의도 63컨벤션 센터에서 바레인 보건최고위원회(SHC)와 바레인 국가건강보험시스템 개혁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의 성공적 사업 종료를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을 비롯해 국회 김세연 보건복지위원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등 국내 유관기관 관계자와 SHC의 Mr. Ebrahim Ali Mohamed Alnawakhtha 사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근로기준법 관련 법령 개정과 간호관리료 차등적용 기준 변경 등으로 인해 요양병원의 간호인력 산정 방법도 엄격해진다.가감산기준과 단시간근무산정기준 등이 이전보다 타이트해졌기 때문이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최근 가톨릭의대 성의교정 마리아홀에서 '요양병원 건강보험 수가·급여기준 주요 개정사항 교육'을 열고 새롭게 바뀐 요양병원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입원료 차등제를 설명했다.우선, 의료법 기준 미 충족 시 감산기준이 확대된다.의료법상 인력 확보 기준인 환자:간호사 비율 6:1 미충족 시 감산율을 50%로 단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