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면역관문억제제(ICI) 치료를 받고도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신장암(RCC) 환자의 미충족 수요가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티로신 키나제 억제제(TKI) 렌비마(성분명 렌바티닙)와 면역항암제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 병용요법이 RCC 환자의 새로운 옵션이 될 가능성을 보였기 때문이다. 렌비마+키트루다, RCC 환자 1차 치료제 효과 입증앞서 렌비마+키트루다는 RCC 환자의 1차 치료제로서 효능을 입증한 바 있다. 미국임상종양학회 비뇨생식기암 심포지엄(ASCO GU 2021)에서 발표된 CLEAR 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암을 극복한 환자들이 여전히 편견에 시달리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삼성서울병원 조주희 교수(암교육센터), 강단비 교수(임상역학연구센터), 삼성융합의과학원 심성근 박사 연구팀은 화순전남대병원과 공동으로 지난 2017년 10월부터 2018년 3월 사이 암 생존자 433명을 직접 만나 암에 대한 편견과 직장 내에서 겪은 차별 등을 물었다.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52.2세로, 여성은 전체 대상자의 45.9%(199명)을 차지했다. 60.1%(259명)가 대학을 졸업했고, 사무직이 67.6%(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령제약과 한국암연구재단은 제20회 보령암학술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종양내과 조병철 교수(연세암병원 폐암센터장)를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시상식은 25일 오후 12시 서울대학교 암연구소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조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0만 원이 수여된다.조 교수는 폐암 연구의 세계적 권위자다.전임상·임상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폐암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치료법을 개발했고, 혁신 신약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최근 3년간 국외 저명 학술지에 70여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폐암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아시아를 주목하고 있다.미국심장학회(ACC)는 아시아 대상의 공식 저널인 'JACC(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Cardiology): Asia' 창간호를 이번 달 발행했다.지금까지 세계적 저널들은 질환 또는 술기를 조명한 자매지를 만들었다. ACC도 마찬가지로 공식 저널인 JACC와 함께 △Cardiovascular Interventions △Cardiovascular Imaging △Heart Failure △Clinical Electrophysiol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중앙대병원 김희성 교수(병리과)가 최근 국제종양학저널인 '온콜로지 리포트(Oncology Reports)'의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온콜로지 리포트는 종양 관련 SCI급 국제전문학술지로, 종양의 발생 및 전이와 역학 등에 대한 최신 논문들이 게재된다.김 교수는 위암, 유방암, 갑상선암 등 종양 관련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 그는 앞으로 저널에 투고되는 종양 연구 관련 논문들의 게재 여부를 심사할 예정이다.그는 "종양 연구에 있어서 고형암 바이오마커연구의 유의미한 성과를 내기 위해 힘쓰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초기 자궁내막암의 지속적 약물치료가 가임 가능성을 보존하는 데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산부인과 김대연∙박정열∙이신화 교수팀(부인암팀)은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초기 자궁내막암 환자 5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환자들은 1년간 프로게스틴 성분 약물로 자궁 보존 치료를 았으나 암이 잔존한 상태였다.이들을 상대로 평균 5개월간 추가적인 약물치료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은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암이 완전히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암이 사라져 임신을 시도했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소아암은 혈액암 발생 비율이 고형암보다 높다. 혈액암 중에서도 특히 백혈병은 전체 소아암의 3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유병률이 높다. 이 중 급성림프모구백혈병(ALL)의 한 종류인 전구 B세포 급성림프모구백혈병(BCP-ALL)은 가장 흔한 유형으로, 소아에서 발생하는 ALL 중 82~87%에 달한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그간 항암화학요법, 지지요법 등이 사용됐지만, 1차 치료 후 관해에 도달한 환자의 절반 이상은 재발을 경험한다. 관해 상태를 유지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게 미세잔존질환(MRD)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최근 3년간 매년 한 품목식 건강보험급여에 치료제가 등재된 시장이 있다. 다발골수종 치료제 시장이다.포말리스트를 시작을 키프롤리스, 다잘렉스, 닌라로까지 진입한 상황. 다양한 다발골수종 신약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치료옵션 확대는 물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매년 하나씩 급여... 치열한 시장 경쟁다발골수종 치료에는 비교적 다양한 치료옵션이 있다.1차 치료제로 벨케이드(보르테조밉) 병용요법,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 병용요법 등이 있다. 2차 이상에서는 벨케이드 단독/병용요법, 키프롤리스 병용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비만인 진행성 위암 환자의 고난도 위암수술에서 로봇수술이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에 비해 생존율 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연세암병원 김형일 교수(위장관외과)와 노원을지대병원 최서희 교수(외과) 연구팀은 진행성 위암 환자 중 비만인 환자 185명을 대상으로 로봇수술, 복강경수술, 개복수술 등 수술에 따른 생존율을 조사한 결과 로봇수술의 생존율이 가장 높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종양외과학회 학술지 종양외과학 회보(Annals of Surgical Oncology) 최신호에 발표됐다.위암 치료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제가 전무한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가 개발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항체약물접합체(ADC) 티소투맙 베도틴이 임상2상 연구에서 희망을 발견했기 때문이다.티소투맙 베도틴은 여러 고형암에서 발현되는 세포 표면 단백질로 종양 성장, 혈관신생, 전이, 불량한 예후와 관련 있는 조직인자(TF)를 표적하는 ADC다. 최근 란셋 온콜로지 온라인판에는 이전에 치료 경험이 있는 재발성 또는 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티소투맙 베도틴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한 임상2상 연구 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연구팀이 유방암 전이와 사망 위험을 높이는 단백질 'YAP1(Yes-Associated Protein 1)'의 역할을 규명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유방외과 윤창익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유방암 환자 482명의 유방암 조직에서 YAP1이 발현되는 정도를 분석한 결과,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높은 환자는 낮은 환자에 비해 원격 전이 위험이 2.27배, 사망 위험이 3.86배 높았다.이와 함께 유방암 아형(subtype)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음성유방암에서도 세포핵 내 YAP1 발현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파마리서치는 간 절제술이나 간 이식 후 싸이모신알파1(Tα1) 성분 오리지널 주사제 '자닥신' 투여 시 간암 생존율 증가 및 재발률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를 13일 소개했다.SCIE급 종양학 국제 학술지 'Oncology letters' 2016년 간암 임상 논문에 따르면 근치적 간 절제술 후 싸이모신알파1 치료를 받은 간세포암 환자는 대조군에 비해 전체생존율(OS)과 무재발생존율(RFS)이 크게 개선됐다.연구는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기인한 간세포암종 환자 55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그 결과, 싸이모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혈액암 치료 분야에서 실패를 맛봤던 PI3K 억제제가 새로운 희망을 봤다.그간 이델라리십, 두벨리십 등 경구용 PI3K 억제제는 혈액암 분야에서 효과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연구를 진행했지만, 사망을 포함한 심각한 독성을 유발하면서 연구가 조기 종료된 바 있다.이런 가운데 10일부터 15일까지, 오는 5월 17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미국암연구학회 연례학술대회(AACR 2021)에서는 재발성 저위험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iNHL)를 대상으로 바이엘 정맥주사제형 PI3K 억제제 알리코파(성분명 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연세의료원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인 '제중원' 개원 136주년을 맞아 세브란스 정신을 되새겼다.연세의료원은 9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제중원 개원 136주년 기념예배 및 제3회 용운의학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소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생중계됐다.기념예배에서는 연세의료원 김동환 교목실장의 개회와 기도, 성경봉독에 이어 '세브란스는 역사다'를 주제로 그간 세브란스가 걸어온 길을 담은 영상이 상영됐다.연세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어경진 교수(산부인과)팀이 자궁내막증을 진단받은 여성의 암 발생 위험이 더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SCI급 국제 학술지 'Gynecologic Oncology' 4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자궁내막증은 가임기 여성의 약 10~15%에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침윤, 전이, 재발 등 그 특성이 암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암 발생과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보고돼 왔다.어 교수는 세브란스병원 김영태 교수(산부인과), 연세의대 정인경 교수(의생명시스템정보공학교실)와 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치료 옵션이 거의 없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재발 및 진행성 자궁내막암 치료에 그린 라이트가 켜졌다. 최근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GSK 면역항암제 젬퍼리(Jemperli, 도스탈리맙(dostarlimab)를 조건부 판매허가를 낸 덕분이다. dMMR(mismatch repair deficient)이란 DNA 복제 중에 불일치 오류를 복구하는 단백질이 없거나 그 기능이 손상된 경우를 말한다. 젬퍼리는 PD-1을 타깃으로 한 단일클론항체 약물이다. GSK가 2019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난소암의 약 절반은 BRCA1/2 유전자 변이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그런데 이 유전자 변이 외에도 암 가족력으로 인한 새로운 위험인자가 있다는 사실을 국내 연구팀이 확인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최윤진 교수, 정유연 임상강사, 유전진단검사센터 김명신 교수 연구팀은 BRCA1/2 유전자 변이가 없더라도 암 가족력이 있는 경우 'BRCA1 메틸화'가 증가돼, BRCA1 메틸화가 난소암 발생의 위험인자임을 입증했다.연구팀은 분석 대상을 난소암군과 정상군으로 나누고 BRCA1/2 유전자 변이 여부, 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휴대전화를 오래 사용하면 뇌종양을 비롯한 악성·양성종양 발생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총장 서홍관) 대학원장 명승권 교수(의학박사,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서울의대 홍윤철 교수팀(예방의학과, 제1저자 최윤정 의학박사)과 UC버클리 보건대학원 가족지역사회건강센터(Center for Family and Community Health) 조엘 모스코위츠(Joel Moskowitz) 센터장과 공동으로 1999년부터 2015년까지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46편의 환자대조군연구를 메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한국쿄와기린이 영업 조직을 새롭게 개편하고 업무 효율성 및 전문성 제고에 나섰다고 10일 밝혔다.그동안 유지해온 기능중심의 단일조직(학술영업부)을 자율적 사업수행이 가능한 2개의 사업부 조직으로 재편한 것이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래를 준비함과 동시에 급변하는 환경에 적절한 대응력을 키우기 위한 조치이며, 향후 발매 예정인 신제품의 사업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틀을 마련했다는 게 한국쿄와기린 측의 설명이다. 이번 개편에 따라 한국쿄와기린은 전체 영업조직을 혈액종양(Hematology Oncolo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여성 환자의 유방암 발생에 항당뇨병제 메트포르민이 미치는 영향은 유방암 유형에 따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대규모 역학연구인 'Sister Study' 참가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당뇨병 여성 환자의 전체 유방암 위험은 당뇨병이 없는 이들과 비교해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에스트로겐 수용체(ER) 양성 유방암 위험은 메트포르민을 복용한 당뇨병 환자에게서 감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특히 메트포르민을 10년 이상 장기간 복용할수록 ER 양성 유방암 위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