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2021년 7.3%에서 2022년 7.8%로 전년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과 소방청은 13일 제12차(2023년도) 급성심장정지조사 심포지엄을 개최했다.2022년 119구급대가 이송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3만 5018명 중 남자(63.9%)가 여자(36.1%)보다 많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발생 환자가 많은 경향을 보였으며, 특히 70세 이상의 발생이 전체의 53.9%를 차지하했다.급성심장정지 환자는 심근경색, 부정맥, 뇌졸중 등 질병에 의한 발생이 전체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병원회가 제3회 동아병원경영대상에 이화의료원 유경하 의료원장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서울시병원회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동아병원경영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은 "유경하 이화의료원장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강력하고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이화의료원을 다시 일으켜세웠다"며 "코로나 시기에도 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했기 때문에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유 의료원장은 힘든 시기를 같이 이겨낸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한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유 의료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이 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지난해 사망자 10명 중 7명은 만성질환자였던 것으로 나타났다.질병관리청이 11일 발간한 2023 만성질환 현황과 이슈에 따르면 2022년 기준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사망은 27만 6930명으로 전체 사망의 74.3%를 차지했으며, 만성질환 중에서는 암, 심장질환, 폐렴, 뇌혈관질환 등의 순위가 높았다.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3만 3715명으로 전체 사망자 중 9.0%였으며, 뇌혈관질환으로 6.8%, 당뇨병으로 3.0%, 고혈압성질환으로 2.1% 사망했다.만성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도 증가하고 있다. 2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마약류관리법과 약사법 및 체외진단의료기기법 개정안 등의 제도화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마지막 정기국회 본회의날 3건의 법안이 통과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마약류관리법 개정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언론의 마약류 사건보도에 대한 권고기준을 수립하고 언론이 이를 협조할 수 있도록 한다.권고기준이 수립되고 대중에게 마약 관련 정보 전달이 신중하게 이뤄지면 마약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약사법 개정안은 일부 전문의약품에 대해 필요한 정보를 전자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질병관리청이 지난 7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 서울 정동 달개비에서 화이자사 글로벌 선진시장 코미나티/mRNA 전략 총괄부사장 에일린 투젤(Aylin Tuzel)과 한국화이자 오동욱 대표이사 등을 만나 면담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이번 면담에서는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의 원활한 공급 ▲코로나19 백신 개발 및 공급계획 ▲미래 팬데믹 대응 중장기적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에일린 투젤 총괄부사장은 "고위험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통한 예방 및 치료는 여전히 중요하다"며 "화이자는 우수한 품질의 백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경희의료원은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가 2023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신진연구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포상 신진연구부문은 40세 미만 신진연구자 중 보건의료 R&D 분야에서 학술·임상적 가치가 높은 성과를 창출하고 우수연구자로 발전 가능성이 높은 유공자를 선정, 수여한다. 연 교수는 이날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해 대응 및 극복 방안을 제시하고 ‘디지털 헬스’라는 신융합 학문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메디칼업저버 이주민 기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COVID-19) 먹는 치료제인 라게브리오의 예방효과에 대한 연구결과가 국제 학술지인 ‘감염과 화학요법(IC, Infection and Chemotherapy)’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고 6일 밝혔다.우리나라는 지난해 3월 코로나19 경증·중등증 확진 환자들의 중증화 및 사망 예방을 위해 라게브리오 투약을 시작했다.이번 연구는 2022년 8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된 12세 이상 확진자 중 약 95만 명을 대상으로, 라게브리오 복용군과 미복용군의 중증화 및 사망에 대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5일 대한종합병원협의회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종합병원은 의료법에 따라 100개 이상의 병상과 7개 또는 9개 이상의 진료과목, 각 진료과목에 속하는 전문의를 갖춘 의료기관으로, 중증·응급환자를 진료하는 등 지역·필수의료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 8월 발족한 이후로 필수의료 정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복지부는 필수의료 지원 및 의료인력 확충 방안 등에 대해서 설명하고 간담회 참석자들로부터 필수의료 정책에서 종합병원의 역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코로나19(COVID-19) 최전선을 맡았던 공공병원들이 적자를 호소, 지원금 증액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지난 4일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순자 위원장을 비롯한 지도부, 공공병원 노조 지부장 총 28명이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다고 밝혔다.이들의 요구 사항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비심사에서 의결한 2695억원의 전담병원 회복기 지원 예산의 반영이다.노조는 “2695억원은 공공병원의 붕괴를 막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산”이라며 “여야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릴리 제이퍼카(성분명 피르토브루티닙)가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CLL) 또는 소림프구성 림프종(SLL) 적응증을 확보했다.앞서 제이퍼카는 이전에 BTK 억제제를 포함해 2회 이상 전신요법을 받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MCL) 환자 치료제로 승인된 바 있다. 최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제이퍼카의 CLL/SLL 적응증을 신속승인했다. BTK 억제제와 BCL-2 억제제를 포함해 이전에 최소 2가지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가 대상이다. 이번 신속승인은 임상1/2상 BRUIN 연구의 객관적 반응률(O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정신건강정책을 예방과 치료, 회복까지 전단계를 관리하는 체계로 구축할 방침이다.정부는 5일 전 주기적으로 국민 정신건강을 지원하는 정신건강정책 혁신방안을 발표했다.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 등 각종 정신건강 관련 지표에서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고립갑 확산과 경제난 등 사회환경 변화로 정신건강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정부는 정신건강 정책을 혁신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 필요가 있어 정신건강정책 대전환, 예방부터 회복까지라는 비전을 선포하고 4대 전략 및 핵심과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듀피젠트(성분명 두필루맙)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대상 임상3상에서 질병 악화를 크게 감소시키며 COPD 치료에 최초의 생물학적 제제로 승인받을 가능성을 확인했다. 사노피는 지난달 27일 듀피젠트의 COPD 환자 대상 두 번째 임상3상인 NOTUS 연구의 탑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는 제2형 염증 증거가 있으면서 3제 흡입 요법으로 치료 받고 있는 중등도~중증 COPD 환자를 대상으로 듀피젠트와 위약의 효과 및 안전성을 비교 평가했다. 연구에는 현재 또는 과거에 흡연자였던 40~85세 성인 935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응급의료체계를 완성하는 것은 병원 간 전원 네트워크의 구축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이 의견을 일치했다.경증 환자의 과도한 응급실 이용과 적정 이송 지침의 부재 등도 원인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전원 네트워크 미비가 현재 우리나라 응급의료 시스템의 가장 큰 문제라는 것이다.대한병원협회는 28일에 이어 29일 오후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초연결 사회에서의 병원 경영을 주제로 하는 KOREA HEALTHCARE CONGRESS 2023 2일차를 개최했다.행사 마지막 시간인 ‘응급의료, 필수의료 붕괴의 기폭제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정부의 의대 정원 수요 조사 발표를 기점으로 의협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의협은 복지부가 비과학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무작정 의사 인력을 늘리려고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21일 정부는 전국 40개 의대를 대상으로 증원 수요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25년까지 최소 2151명에서 최대 2847명까지 증원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 2030년까지의 증원 수요는 최소 2738명에서 최대 3953명까지 달한다.요점은 의사 인력 추계 데이터가 과학적이냐는 것이다. 정부가 제시하는 데이터는 OECD 의사 수 평균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글로벌 제약사들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의약품 독점 구조가 심화하고 있다. 이에 필수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가 우려되는 가운데, 현장 약사들은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급 생태계에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장 기능에 의존해서는 개선되지 않는다는 것이다.더불어민주당 신영석 의원과 신현영 의원,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의약품 수급 불안정 해소 및 안정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제도적 방안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자리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당시 의약품 품귀 현상으로 인해 혼란이 빚어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암젠의 CD40L 표적 치료제 다조달리벱이 아직 치료제가 없는 쇼그렌증후군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 연구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냈다. 처음부터 다조달리벱으로 치료받은 환자 뿐만 아니라 위약에서 다조달리벱으로 전환해 치료한 환자도 쇼그렌증후군 질병활성도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 결과는 10~15일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미국류마티스학회 연례학술대회(ACR 2023)에서 공개됐다.쇼그렌증후군은 입과 눈이 마르는 증상이 나타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외분비샘에 림프구가 침범해 침과 눈물 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경희대병원 오성일 교수(신경과)가 지난 11월 10일(금)부터 11일(토)까지 양일간 스위스 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부문 우수발표상을 수상했다.발표 연구 제목은 ‘신경계 질환에서 코로나19 후유증의 영향’(Long COVID Impact in Neurology Clinic)이다.신경계 질환 환자 8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코로나19 감염 이후 나타날 수 있는 증상과 현황을 조사하고 기존 질환 상태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한 연구다.코로나19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노규철) 지역의약품안전센터(센터장 최정희)는 지난 17일 열린 제37회 약의 날 기념행사에서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했다.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지역의약품안전센터는 심포지엄과 약물안전캠페인을 개최하는 등 경기남부 지역사회의 약물 감시 역할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센터는 2018년 개소 이후 지역사회에서 발생하는 의약품 이상 사례를 연평균 4000건 이상 수집 및 평가하고 있다. 특히 2022년에는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코로나19 백신 집중모니터링 대상에 대한 추가공지를 하고, 급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올해 말까지 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건강보험 지출 관리의 한 축인 약가정책 방향에 대해 제약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제2차 건강보험 종합계획에 포함될 약가정책에서 제약업계가 바라는 방향은 무엇일까?대규모의 약가인하는 건전한 제약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어 약가관리가 단순한 제네릭 약가인하로 연결되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이다.또, 국내 제약업계가 기존 제네릭 생산 구조에서 신약개발 투자를 확대할 수 있는 산업구조로 변화될 수 있는 약가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이 모아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약가 인상과 중증질환 치료제 보장성 강화로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한다.특히 시신경척수염과 자궁내막암 등 중증질환 치료제에 대한 보험급여를 적용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필수의약품의 안정적인 공급을 지원하고 중증질환 치료제의 보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12월 1일부터 보험약가 인상 및 중증질환 치료제 급여 적용 등의 조치를 시행한다.이번 조치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최근 수요량이 급증해 공급량이 부족했던 미분화부데소니드 성분의 흡입제 풀미칸(건일제약)과 풀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