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제신장학회(KDIGO)가 신장보호 효과를 입증한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를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 치료제로 주목했다.KDIGO는 '2020년 만성 콩팥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며,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콩팥병 환자에게 생활습관 교정과 함께 1차 치료제로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를 병용하도록 권고했다.전체 가이드라인은 Kidney International 10월호에 실렸고(Kidney Int 2020;98(4):839~848), 미국내과학회는 권고안을 요약해 An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약물들이 당뇨병 치료를 넘어 다양한 질환에 임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연구들이 발표되면서 당뇨병 환자에 사용할 수 있는 약물의 폭은 넓어졌지만, 실제 임상에서 DPP-4 억제제, GLP1-RA, SGLT-2 억제제 등을 어떠한 환자에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고민거리가 생겼다. SGLT-2 억제제에 대한 긍정적인 리얼월드 임상근거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연구팀은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큰 심혈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리얼월드 연구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 물질특허 중 하나를 두고 국내 제약사와 벌인 특허법원 소송에서 기각 판결을 받자 유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30일 아스트라제네카는 입장문을 통해 지난 29일 내려진 특허법원의 기각 결정에 불복한다는 의사를 밝혔다.앞서 특허법원은 포시가 물질특허 관련 소송에서 국내 제약사 19곳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아스트라제네카는 선택발명의 진보성 판단 기준이 까다롭다고 지적했다.현재 법원이 적용하고 있는 선택발명의 진보성 판단 기준은 1990년대 후반 및 2000년대 초반 대법원 판결들에 의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은 전체 심부전 환자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식생활의 서구화·고령화로 인해 HFpEF 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현재 사용 가능한 치료제가 없다.분당서울대병원 박진주 교수(순환기내과)는 지난 16일에서 18일까지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KSC 2020)에서 HFpEF 치료제 현황에 대해 16일 발표해 본지는 HFpEF에 대한 중요한 5가지 현황을 정리했다. 1. HFpEF 특징은심부전은 심장의 구조적 혹은 기능적 이상으로 말초 기관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상황에서 항당뇨병제가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있다.항당뇨병제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을 동반한 코로나19 환자에게 치료 혜택이 있는지 확인해 코로나19 치료제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가능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이다.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환자보다 코로나19에 더 치명적이라고 보고되면서, 중증으로 악화되거나 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으로 분류된다. 이는 코로나19가 당뇨병, 대사증후군 등으로 손상된 체내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면서 코로나19 감염 시 심각한 건강 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예방에 대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class effects)가 도마 위에 올랐다.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다른 SGLT-2 억제제와 달리 심혈관질환 2차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하면서 정설로 받아들여지던 계열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 것이다.18~1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학회 국제학술대회(ICDM 2020)에서는 'VERTIGO in SGLT-2 inhibitor Era: All SGLT2i are same?'을 주제로 SGLT-2 억제제의 계열효과에 대한 찬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 적응증을 넓히기 위한 도전에서 성공 깃발을 꽂고 있다.SGLT-2 억제제는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의 2차 목표로 확인했던 신장에 대한 효과를 1차 목표로 정의한 임상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지를 받으면서 신장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지난 20년 동안 만성 콩팥병 진행을 지연시키는 효과를 입증한 약물은 ACEI와 ARB가 유일했다. 만성 콩팥병 환자를 위한 치료옵션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신장 보호효과를 검증한 SGLT-2 억제제의 임상시험 결과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상반기 매출 100대 품목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글로벌제약사는 한국MSD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외자사는 5곳인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상반기 매출 상위 100대 품목을 소유하고 있는 글로벌제약사들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린 곳은 한국 MSD로 2482억 800만원을 기록했으며, 다음으로 한국화이자가 2058억 7200만원의 매출 성적을 올렸다.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 상반기 자료에 따르면, 상반기 상위 100대 품목 기준 매출액 중 1000억원을 넘긴 곳은 한국MSD와 한국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가 포시가의 물질특허에 대한 특허심판원 심결을 취소해 달라는 취소소송을 제기해 AZ와 동아ST 간 법적 분쟁이 치열해 질 전망이다.아스트라제네카(AZ)는 동아ST를 상대로 지난 28일 특허법원에 심결취소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AZ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포시가의 활성성분 다파글리플로진에 대한 물질특허인 특허 제728085호 및 특허 제1021752호의 특허권자이며, 이들 특허는 각각 2023년 4월 7일 및 2024년 1월 8일 만료될 예정이다.하지만, 특허심판원은 동아ST에 의해 개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심부전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했다.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SGLT-2 억제제 중 두 번째 성과다.29일부터 9월 1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리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에서는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를 대상으로 엠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검증한 EMPEROR-Reduced 결과가 29일에 발표됐다. 발표와 동시에 NEJM 8월 29일자 온라인판에 연구 결과가 실렸다.결과에 따르면, 엠파글리플로진은 HFrEF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심장약에 이어 '신장약'으로도 합격점을 받았다.DAPA-CKD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 콩팥병 환자의 신장기능 악화 또는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낮추는 혜택을 입증했다. 이에 따라 다파글리플로진은 지난해 DAPA-HF 결과를 근거로 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제로 도약한 데 이어, 만성 콩팥병까지 적응증 확대에 청신호가 켜졌다. DAPA-CKD는 다파글리플로진의 유효성이 일찍 확인되면서 지난 3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연구가 대거 발표되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20)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왔다. ESC 2020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나흘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한 올해 학술대회의 슬로건은 'The Digital Experience'다.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서 전 세계 심혈관 전문가들이 심혈관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대회가 될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오프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병용요법 기재방식 변경에 따른 SGLT2 억제제와 DPP4 및 TZD 계열간 병용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SGLT2 억제제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SGLT2 억제제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원외처방 격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아스트라제네카는 최근 SGLT-2 억제제인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임상 3상인 DAPA-CKD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28일 개발사인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포시가는 제2형 당뇨병 여부와 관계없이 만성신장질환 환자의 신장 기능 악화(worsening renal function) 또는 사망 위험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었다. 즉 포시가는 DAPA-CKD에서 악화되는 신장 기능 또는 사망 위험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1차 목표점'에 도달했다.1차 목표점은 신장 기능이 50% 이상으로 지속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 SK바이오사이언스, 보건복지부는 21일 옥스포드대학교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인 ‘AZD1222’의 글로벌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한 3자 간 협력의향서(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파트너 중 하나로 코로나19 백신 제조에 참여하며, 양사 협력 논의의 초기 단계부터 이를 주관해 온 복지부는 양사의 백신 생산 및 수출 협력이 신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또, 이번 협약의 일환으로, 아스트라제네카는 복지부와 백신 국내 도입을 위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가 국내 당뇨병이 없는 심부전 환자의 치료옵션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최근 제약업계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는 지난 6월 말 경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포시가의 적응증 확대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포시가는 기존 당뇨병이 있는 심부전 환자에 대해서는 적응증을 가지고 있었지만, 당뇨병이 없는 일반 심부전 환자에 대해서는 적응증이 없었다.하지만, 지난 5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SGLT-2 억제제 계열 중 최초로 포시가를 좌심실 박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항당뇨병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최적 초기 항당뇨병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반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저위험군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초기 약물로 투약하는 게 적절했다. 주요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하면서 이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계 혜택이 크다는 사실이 리얼월드를 통해 입증됐다. 다국가 코호트 연구인 CVD-REAL 2 결과,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DPP-4 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도 SGLT-2 억제제 복용군에서 의미 있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의 13개국 진료 현장에서 수집된 의료기록을 분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MSD의 SGLT-2 억제제 '에르투글리플로진(제품명 스테글라트로)'이 심혈관계 혜택이 아닌 안전성만 입증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12~1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80차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20)에서는 에르투글리플로진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VERTIS-CV 연구의 최종 결과가 공개됐다. 결과에 따르면,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기왕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에르투글리플로진을 복용해도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위험이 유의하게 낮아지지 않았다.앞서 다른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제2형 당뇨병 '예방약'으로 떠올랐다.DAPA-HF 연구에서 등록 당시 제2형 당뇨병이 없었던 환자들을 하위분석한 결과, 다파글리플로진을 복용한 군의 제2형 당뇨병 발생 위험이 32% 감소했다.이는 DAPA-HF 연구에 대해 사전에 계획된 분석(prespecified exploratory analysis)으로 진행한 연구로, SGLT-2 억제제가 잠재적으로 제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있을 수 있음을 처음으로 입증했다는 의미가 있다.연구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