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10여년만에 급여등재를 기대했던 알레르기성 천식치료제 졸레어(성분 오말리주맙)가 급여문턱에서 좌절했다. 한국노바티스는 졸레어의 급여등재 재신청을 포함한 환자 접근성 방안을 다각도록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협상에서 의견을 좁히지 못하고 약가철회를 선택했다. 10여년만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급여등재 9부능선을 넘어선 듯 보였으나 약가협상 과정에서 중국의 약가참조가 변수로 작용했다. 중국에서 졸레어 약가협상을 계획하고 있어 최저 수준의 한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다국적제약사들이 사옥을 옮기면서 '스마트오피스' 시스템을 마련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는 오는 15일 서울역 세브란스빌딩을 떠나 여의도 IFC몰에 입주한다.잠실 소재의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내년 3월부터 삼성역 아셈타워에서 근무하게 된다. 이들 제약사는 사옥이전과 더불어 스마트오피스를 표방한다는 소식이다. 스마트오피스는 정보통신(IT)기술을 기반으로 회사로 출근하지 않아도 특정한 공간에서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만든 사무실을 말한다. 이들에게는 개인 지정
제네릭 의약품 개발을 위한 위탁생동시험이 직접실시 생동시험의 약 7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제네릭 의약품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발사르탄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한다는 지적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 위탁·공동 생물학적동등성제도 도입 이후 2018년 상반기까지 생동성을 인정받은 제네릭 현황을 공개했다.식약처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8년 상반기까지 누적 생동성인정품목은 총 1만 3408건에 달한다. 연도별 생동성인정품목 현황을 살펴보면, 2003년 490건에서 2
2년 넘게 임시대표 체제로 운영됐던 한국노바티스가 새로운 대표를 맞이했다. 조직 안정화로 새롭게 도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의 조쉬 베누고팔(Joshi Venugopal) 대표가 이달 초 부임 당시 붙어있던 '임시' 꼬리표를 떼버렸다. 그간 한국노바티스는 문학선 대표가 물러난 자리에 부임한 클라우스 리베(Klaus Ribbe)가 2년 넘도록 임시대표직을 수행했다. 리베가 정년퇴임을 이유로 떠나면서 한국노바티스 사장으로 오게 된 베누고팔 대표 역시 임시 타이틀을 달고 있었다. 그러나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완제의약품 수입 실적이 크게 줄었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노바티스의 수입 실적도 줄어 작년 의약품 수입은 55억 7967만달러로 전년 56억 3632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의약품 수입실적에 따르면, 가장 많이 수입된 완제약은 비리어드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7144만달러지만 전년 보다 5.19% 줄어든 액수다. 조스타박스는 전년 대비 14.65% 증가한 5900만달러, 아바스틴은 24.44% 늘어난 5702만달러치 수입돼 2, 3위에 올랐다. 허셉틴(4653만달러·
하반기 다국적사를 이끌어갈 수장들이 교체되고 있다.올 상반기 한국얀센과 GSK코리아,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 3곳이 외국인 사장 체제에 돌입한데 이어 한국노바티스와 갈더마코리아 역시 외국인 대표를 맞이한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노바티스와 갈더마코리아는 오는 9월부터 새로운 대표를 맞는다. 한국노바티스는 리베이트 제공 혐의로 재판 중인 문학선 대표 후임으로 클라우스 리베(Klaus Ribbe)가 임시대표를 맡아 2년간 한국법인을 이끌었으나 정년퇴임을 이유로 떠나게 됐다.이번에 부임하는 대표는 조쉬 베누고팔(Joshi Venug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평균 배당성향이 112%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당을 결정한 회사들 중에는 당기순이익보다 많은 금액을 배당하는 곳도 있었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 중 현금배당금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회사가 벌어들인 이익을 주주에게 많이 돌려준다는 뜻이다.국내 진출한 다국적사들은 본사가 한국지사의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어 배당금이 본사에 보내지는 것으로 해석되며, 본사가 아니더라도 해외로 나가기 때문에 내수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곱지않은 시선이 있다. 본지가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다국적사의 감사보
한국애브비(대표 유홍기)는 강소영(48) 전무를 부사장으로, 이의한(47) 상무를 전무로 임명하는 등 정기 인사를 발표했다. 수요 및 공급망 관리를 맡고 있는 전희정(42) 이사도 이번 승진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강소영 부사장은 한국노바티스 마케팅과 영업 등을 거쳐 2005년 한국애보트에 입사해 스페셜티 사업부 마케팅과 영업을 총괄했다. 한국애브비에서는 스페셜티 사업부 마케팅과 영업 총괄 및 BD, 파이프라인 부서장을 역임하고 있다. 서울대 약학대학 제약학과와 약학대학원을 졸업했다. 이의한 전무는 대우, 한국애보트, 애보트 아시아
2017년 면역항암제 임상승인이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임상시험계획 승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실시되는 임상시험 중 면역항암제 승인이 2016년 68건에서 2017년 89건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임상시험 전체 승인건수는 658건으로 2016년 628건 대비 4.8% 증가했는데, 이에 비해 면역항암제는 큰 폭의 상승을 한 것이다. 암세포를 죽이거나 성장을 억제하는 항암치료에서 면역세포를 활성화시켜 암을 치료하는 면역항암 치료로 전환되는 추세가 국내 임상시험에도 반영되고 있
한국민주제약노동조합 2017년 평균 임금 인상률이 4.79%로 집계됐다. 특히 한국다케다제약은 노조 설립이후 가장 높은 성과를 올린 것으로 기록됐다. 제약노조에 따르면, 2017년 임금교섭은 전년 4.65% 대비 1% 오른 4.79%의 평균 임금 인상률을 이끌어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수의 제약사가 2년 또는 3년치(2016년, 2017년, 2018년) 임금 협약을 체결했으며, 결과적으로 2년치 임금 인상률에 합의한 곳이 대다수였다. 가장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제약사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한국다케다제약. 사노피 파스퇴르의 경우
'미투(ME TOO)운동'이 법조계와 대학가, 연예계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왜곡된 성문화가 존재하는 것은 제약업계도 마찬가지다. 최근 모 다국적사를 퇴사하며 남긴 여직원의 메일이 제약사 직원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메일에는 만 7년간 다녔던 다국적사를 퇴사하는 여직원이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성추행 및 언어폭력이 적혀있다. 본인 이름을 말하거나 가해자의 실명을 밝힌 것은 아니다.영업부에서 처음 회사생활을 시작했다고 전한 그녀는 평소에는 젠틀하지만 술자리에서 여자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불법 리베이트 혐의에 성추행 파문까지 더해진 한국노바티스가 이번에는 세무조사로 시끄럽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4일 오후 한국노바티스 사옥을 방문, 세무조사를 진행했다.조사는 회계부(Finance Dept)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유관부서 등에서 예산집행 자료들을 수집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회사는 직원들에게 정기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내부 시각은 다르다. 국세청 직원들이 이미 조사에 필요한 자료 리스트를 가지고 사무실에 들어섰다는 전언이다. 또한 작년
리베이트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노바티스가 이번에는 내부 성추행 사건을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항암 분야 한 여성 임원이 회식자리에서 남자 직원들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해오다가 해당 직원의 문제 제기로 내사가 시작됐다.이 임원은 지난 9월초 여수에서 진행된 사내 워크샾 후 가진 회식자리에서 남자 직원의 몸을 과도하게 접촉하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이 자리에는 메디칼, 마케팅, 영업부 등 다수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이러한 장면을 상당수가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한국애브비(대표 유홍기)는 정수진(鄭秀珍, 45세) 의학부 부서장을 전무로 영입했다고 밝혔다.의학부를 총괄하는 정수진 전무는 사노피 파스퇴르와 BMS, 한국노바티스를 거쳐 한국애브비에 입사했다. 정 전무는 신촌세브란스 병원에서 전공의, 전임의, 및 임상연구조교수로 임상경력을 쌓았으며, 계명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연세대에서 의학석사를 받았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제네릭 의약품의 약효가 동등하게 발현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 논란이 예상된다. 글리벡 행정처분 형평성 논란에 대한 답변이었는데, 생물학적 동등성 시험을 주관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동성 시험을 통과한 약제는 효과가 같다고 보는 것이 식약처의 입장"이라며 즉각 진화에 나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소하 의원(정의당)은 31일 복지부 종합감사에서, 글리벡 과징금 처분과 관련 정부의 입장을 물었다.앞서 복지부는 한국노바티스 리베이트 사건과 관련, 엑셀로캡슐 등 9품콕에 대해 급여정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치료약이 없다며 신속제공을 이유로 특례 시판승인을 내준 의약품 4개 중 1개가 공급실적이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3상조건부허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현존하는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항암제, 희귀의약품 등) 환자들에게 신속한 치료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식약처 심사요건 충족시 시판 후 '확증 임상시험 자료(3상)'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하는 것을 말한다.식약처가 국회 보건복지위 김상훈 의원(자유한국당)에게 제출한 '3상 조건부 허가 품목 현황(2010~2016)'에 따르면,
한국화이자제약의 유방암치료제 '입랜스'가 급여 첫 관문을 넘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6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입랜스를 급여화하기로 결정했다. 일차 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과 병행한 경우에다. 약평위는 일랜스 급여 적정성 평가결과 "일차 내분비요법으로 레트로졸과 병행시 급여 적정성이 있다고 판단됐다"고 결정 배경을 설명했다.가격조건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지난 1차 심의 때 '비용효과성'이 발목을 잡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제약사 측에서 다소 물러선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지난 6월 약평위는
작년 의약품 수입실적 순위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1위는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로 1억 2152만 달러치 수입됐다. 2위와 수입금액의 차이는 무려 4617만 달러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분석한 2016년 의약품 수입실적에 따르면, 2015년 1위 제품인 비리어드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7535만 달러치 수입됐다. 그러나 소발디에 밀려 2위에 랭크됐다. 이어 하보니가 7140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특히 가장 많이 수입된 약 1위부터 3위까지 길리어드가 차지했는데, 이 같은 실적에 힘입어 길리어드의 작년
'입랜스'의 급여 등재가 무산됐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8일 약제급여평가위원회를 열어 급여 적정성을 논의한 결과, 한국화이자제약(주)의 유방암치료제인 입랜스에 대해 현재와 같이 비급여를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문제가 된 것은 약가다. 임상적 유용성은 있지만, 높은 약가를 고려할 때 비용효과성은 급여로 등재할 만큼 충분치 않다는 판단.약평위 측은 입랜스에 대해 "임상적 측면의 유용성과 필요성은 인정된다"면서도 "제악사에서 제시한 가격이 고가로, 항암제의 '효과 등 개선 대비 비용 범위'를 휠씬 초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