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식서 여성 임원이 남직원에게 가해 퇴사로 마무리

리베이트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킨 한국노바티스가 이번에는 내부 성추행 사건을 일으켜 물의를 빚고 있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혈액암 분야를 책임지는 한 여성 임원이 회식 자리에서 남자 직원들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해오다가 해당 직원의 문제 제기로 내사가 시작됐다.

이 임원은 지난 9월초 여수에서 진행된 사내 워크샾 후 가진 회식자리에서 남자 직원의 몸을 과도하게 접촉하는 등의 성추행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폭력도 행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이 자리에는 메디칼, 마케팅, 영업부 등 다수의 인원이 참석했으며 이러한 장면을 상당수가 목격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직원은 본사에 보고 했고, 회사는 자체 인사를 열어 해당 여성 임원을 대기발령했다. 이후 이 임원은 자진 사퇴로 마무리하면서 일단락됐다.

사정을 잘 아는 한 관계자는 "이전에도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결국 직원들의 문제를 제기하면서 조사에 들어갔고 소문이 확산될 것을 우려해 개인적 사유로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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