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4일 회계부 중심으로 자료 수집...회사 "정기세무조사다" 일축

불법 리베이트 혐의에 성추행 파문까지 더해진 한국노바티스가 이번에는 세무조사로 시끄럽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4일 오후 한국노바티스 사옥을 방문,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조사는 회계부(Finance Dept)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유관부서 등에서 예산집행 자료들을 수집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직원들에게 정기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조사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진다.  

그러나 내부 시각은 다르다. 

국세청 직원들이 이미 조사에 필요한 자료 리스트를 가지고 사무실에 들어섰다는 전언이다. 

또한 작년 노바티스가 리베이트 제공 사실이 드러나 식약처, 복지부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있었던 만큼 연장선상에서 세무조사까지 이어졌을 것이란 추측이다. 

실제 지금까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제약사들을 타깃으로 세무조사가 이어진 경우가 많았다. 

노바티스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일 뿐"이라면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편 한국노바티스는 복지부로부터 일부 품목의 보험급여 중지처분과 551억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은 바 있으며 공정위로부터는 5억원을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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