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의약품 수입실적 분석...길리어드·화이자 수입금액도 감소

C형 간염 치료제 소발디와 하보니의 완제의약품 수입 실적이 크게 줄었다. 

한국화이자제약과 한국노바티스의 수입 실적도 줄어 작년 의약품 수입은 55억 7967만달러로 전년 56억 3632만달러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2017년 의약품 수입실적에 따르면, 가장 많이 수입된 완제약은 비리어드로 나타났다. 수입액은 7144만달러지만 전년 보다 5.19% 줄어든 액수다. 

 

조스타박스는 전년 대비 14.65% 증가한 5900만달러, 아바스틴은 24.44% 늘어난 5702만달러치 수입돼 2, 3위에 올랐다. 

허셉틴(4653만달러·19.05%↑)과 애드베이트(3679만달러·17.42%↑), 트라젠타(3592만달러·30.56%↑) 등의 수입실적도 증가했다. 

수입액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완제약은 퍼제타로 나타났으며 전년 보다 167.33% 늘어난 2029만달러치 수입됐다. 2841만달러의 수입실적을 기록한 옵디보도 전년 대비 144.4% 증가한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소발디는 1756만달러, 하보니는 262만달러치 수입돼 전년 보다 각각 85.5%, 96.3%감소했다. 

수입업체 실적을 살펴보면 한국엠에스디가 3억 6010만달러 상당의 의약품을 수입해 1위에 올랐지만 이는 전년 보다 4.6% 줄어든 수치다. 

한국화이자도 3억 3910만달러치 의약품을 수입했지만 전년 대비 19.3% 감소했고, 한국노바티스도 10.5% 줄어든 2억2637만달러의 의약품을 들여왔다. 

하보니와 소발디 실적이 급감함에 따라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의 수입 실적도 크게 줄었다. 전년 대비 54.3% 감소한 1억 3747만달러에 그친 것.

반면 상위 10개 수입업체 중 한국로슈(20.5%↑)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26.5%↑)은 전년 보다 20% 이상 증가한 의약품을 수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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