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정복추진기획단 김흥태 단장(국립암센터)대한암학회 김열홍 이사장(고대안암 종양내과)울산의대 종양내과 이대호 교수(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면역항암제 등장 이후 전 세계 암치료 지도가 빠르게 바뀌고 있다. 암 기초 연구 메카로 불리는 올해 미국암연구협회(AACR 2018) 연례학술대회에서는 면역항암제를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연구가 대거 쏟아져 나왔다. 이러한 변화는 단일요법으로 면역항암제의 한계를 의미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등장한 것이 화학항암제 병용, 면역항암제 병용, 면역 환경 개선 치료제 병용이다. 이로 인해 기존의 바이오마커
국내기업이 개발한 신약의 경우 공공의료기관에서 처방을 위한 코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내 시장에서 국산 의약품이 보험급여 처방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내수 진작을 위해 의무적으로 처방토록 하는 제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외협력실 염아름 대리는 제약바이오협회가 15일 발간한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염 대리는 "국내기업의 혁신 신약 개발 동기를 부여하고 제약산업 발전을 도모하는 차원에서 공공의료기관 처방의약품 목록에 국산 신약 의무 등재 또는 우선입찰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한미약품의 국산신약 폐암 표적항암제 올리타(올무티닙) 개발이 중단된다. 약물의 안정성이 아닌 기술이전 계약 해지 등 국내외 임상시험 진행의 어려움이 회사 측에서 밝힌 개발중단 이유다.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현재 올리타를 복용 중인 환자 보호 등을 검토해 4월 말까지 결정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한미약품이 '올리타정200밀리그램'과 ‘올리타정400밀리그램’의 개발 중단 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해당 약물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등의 타당성을 검토한다고 밝혔다.이번 검토는 오는 4월말
LG화학은 지난달 31일 자사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 출시 5주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LG화학 손지웅 생명과학본부장을 비롯해 전국 종합병원 내분비내과 전문의 70명이 참석, 임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제미글로의 유용성과 제품개발 히스토리를 공유했다. LG화학은 제미글로가 국내 의료진들로부터 한국인에 최적화된 당뇨병 치료제로 인정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LG화학에 따르면 한국인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 혈당강하 효능 및 안전성, 신장과 심혈관 보호 효과 등의 혜택을 입증했다
B형 간염 치료제 비리어드(테노포비어) 제네릭에게 서울대병원 문턱은 높았다. 27일 서울대병원이 2000억원대 연간 원내 사용약 입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월 특허 만료된 비리어드가 단독으로 입찰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현재 시장에는 비리헤파, 테노포벨, 테노원, 테포비어 등 이른바 반값 제네릭이 출시돼 있다. 또한 비리어드 업그레이드 약물인 베믈리디와 국산신약 베시보까지 가세해 각축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이들 약물의 서울대병원 원내 진입은 불가능했다. 작년 11월 또다른 국공립병원인 경찰병원 연간 소요약 입찰에서 비리
항궤양제 시장에서 후발 주자에게 가장 매력적인 시장으로 평가 받는 PPI(프로톤펌프억제제) 계열 약물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2017년 PPI 계열 주요 약물 시장은 1941억원 규모로, 전년 기록한 1836억원 대비 5.72% 성장했다. 이 같은 성장 속에는 국산신약과 개량신약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반면 제네릭 의약품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보다 감소했지만 여세는 여전했다. 넥시움, 굳건한 시장 1위...놀텍 가파른 상승PPI 시장 리딩품목은 아스트라제네카의 넥시움이 차지했다. 넥시움은 2016년 332억원(유비스트 기준)의
동화약품(사장 유광열)의 23호 국산신약 퀴놀론계 항생제 자보란테가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동화약품은 2001년 3호 국산신약인 간암치료용 방사성의약품 밀리칸으로 제3회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다. 자보란테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급성악화 치료제로, 기존 퀴놀론계 항생제 대비 우수한 향균력과 안전성이 입증됐다. 특히 복용편의성이 우수하고 글로벌 항생제 시장에서 향후 성장가능성 등 경제적 가치가 높은 신약이라는 점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보란테는 5일
일동제약(대표 윤웅섭)은 제28호 국산신약인 만성B형간염 치료제 베시보가 제19회 대한민국신약개발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일동제약 RA팀 송현호 부장은 이날 연구책임자상을 공동 수상했다. 베시보는 베시포비르디피복실말레산염을 성분으로 하는 만성B형간염 치료제로,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뉴클레오티드 계열 약제다. 베시보는 지난 2017년 5월 개발에 성공했고, 같은 해 11월 시장에 본격 발매됐다.베시보는 임상시험 결과 기존 치료제와 대등한 수준의 치료 효과는 물론 기존 치료제에서 발견됐던 부작용이 개선
29번째 국산신약을 배출한 코오롱생명과학이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보인 가운데 이우석 사장의 임기가 맞물리면서 그의 ‘명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임기 만료 예정인 이우석 사장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이우석 사장은 산업자원부 이사관을 거쳐 현재는 코오롱생명과학, 코오롱제약, 티슈진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우선 기대를 모았던 국산 신약 인보사의 부침에 따른 실적 저하가 이 사장의 재선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코오롱생명과학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1181억원으로 전년(1583억원) 대
1600억원 마저 넘어섰다. 길리어드의 만성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에 대한 이야기다. 비리어드는 지난해 10월까지 누적 1373억원을 올리며 역대급 처방액을 예고한 바 있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비리어드의 2017년 누적 원외처방액은 1660억원에 이른다. 전년 기록한 1541억원보다 7.7% 증가한 금액이다. 지난 2012년 국내에 발매된 비리어드는 이미 해외에서 수십만 명이 10여년 동안 복용하면서 효능과 안전성을 검증, 의료진과 환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은 약물이다. 비리어드는 강력한 바이러스 억제 효과와 뛰어난 안전성을 앞세워 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당뇨병신약 듀비에(로베글리타존)의 항당뇨 효과와 적은 부작용 발현을 구조적으로 규명한 연구결과가 영국 과학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종근당과 서울대 약학대학 한병우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김상완 교수 공동으로 진행됐다.연구팀은 로베글리타존과 로시글리타존을 각각 약효 발현에 관여하는 작용 단백질인 PPARγ와 결합시키고 약물 결합 방식을 3차원으로 분석, 약효와 부작용을 비교하는 결과를 발표했다.그 결과에 따르면 듀비에의 주성
LG화학이 바이오 사업 홍보에 나섰다. LG화학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기업설명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LG화학 생명과학본부 손지웅 본부장은 발표자로 나서 신약개발 전략을 발표했다. LG화학은 시장성과 기회요소 등을 고려해 대사질환, 면역·항암 분야 신약 R&D 역량을 집중하고, 자체 연구 뿐 아니라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용한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속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LG화학은 높은 R&D 역량, 글로벌 수준의 생산 시스템, 상업화 능력 등을 주요 경쟁력으로 꼽았다.
◆사연많은 올리타 vs 타그리소폐암은 전체 암종 중 사망률이 가장 높은 질환으로 5년 생존율은 위암 73.1%, 대장암 75.6%와 비교해 23.5%로 낮다. 폐암 중에서도 비소세포폐암이 80~85%를 차지하며 EGFR 변이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아시아에서 40%에 이를 정도로 빈번하게 나타난다. 나아가 EGFR-TKI로 치료받은 환자의 3분의 2에서 2차 변이인 T790M 변이가 발생한다. 올리타(올무티닙)와 타그리소(오시머티닙)는 T790M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 지난 12월 급여등재 됐다. 타그리소는 EGFR-TKI 치료 경
다사다난했던 정유년((丁酉年) 한 해도 어느덧 저물어간다. 국가적으로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와 새 정부 출범이라는 큰 변화가 있었고, 보건의약계 또한 그 역사적 소용돌이 안에서 함께 울고 웃었다. 돌아보건데 시대적 격동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한 해를 살아온 것은, 모두 중심을 잃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일과 자리를 지켜온 사람의 힘이었다. 2017년 한 해 대한민국과 보건의약계의 주요 이슈를 '인물' '숫자' '키워드'로 엮어 되돌아봤다. ①인물로 보는 보건의료정책 이슈 ②숫자로
정부가 제약 강국 도약을 위해 ‘제2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이하 제2차 종합계획)’을 발표했지만, 제약업계 현장의 반응은 싸늘하다. 제2차 종합계획을 통해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성의 있게 담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반면, 일각에서는 “알맹이가 없다”는 비판도 나온다. 제2차 종합계획을 두고 업계가 가장 문제 삼는 부분은 R&D 투자 분야다. 정부는 제2차 종합계획을 발표하며 신약개발 지원체계 고도화 및 공익 목적 투자 확대 등 신약개발 역량을 높이기 위해 R&D를 강화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2016년 1조
신약 개발의 가시적 성과라 할 수 있는 ‘기술 수출’의 명과 암이 엇갈리고 있다. 29번째 국산신약 타이틀을 거머쥔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케이는 5000억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 취소 요청이 접수된 반면, 한올바이오파마는 자사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항체신약 후보물질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면서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공시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일본 미츠비시타나베제약과 맺은 인보사에 대한 기술수출 계약 취소 및 계약금 반환요청이 들어왔다. 양사는 지난해 11월 계약금 25억엔(약 240억원)에 일본 내 임상
LG화학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가 출시 이후 5년 동안 1600억원의 누적 매출을 돌파했다. LG화학에 따르면 제미글로는 2012년 12월 첫 출시 이후 2013년 연매출 57억원을 시작으로, 지난해 국산신약 최초로 연매출 55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 550억원을 달성하며 4분기까지 국산신약 최초로 연매출 700억원 돌파가 예상된다. 지난 5년 동안 제미글로 군의 처방 수량은 약 2억정이 넘는다. 1초에 1.3정씩 팔린 셈. LG화학은 처방과 복용 편의성 확대 등 경쟁 제품과의 차별화가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L
B형간염 치료제 시장은 올 한해 가장 많은 이목을 끈 치료제 시장 중 하나일 것이다. 27번째 국산신약이 선보였고, 원외처방조제액이 1500억원에 이르는 대형 품목인 비리어드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이 시장을 겨냥한 제네릭들이 쏟아져 나왔기 때문이다. 여기에 비리어드 업그레이드 약물도 급여출시되면서 내년에도 '핫'한 기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유럽간학회(EASL) 가이드라인 개정에 있어 고문 역할을 할 만큼 만성 B형간염 전문가인 헨리 찬 교수(홍콩중문의대 소화기내과)와 안상훈 교수(연세의대 소화기내과)의 대담 인터뷰
의약품 시장 분석을 위해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통계자료로 IMS데이터와 유비스트를 들 수 있다. IMS데이터는 약국과 병원, 도매 등을 패널로 두고 있어 약품 유통자료를 토대로 산출된다. 급여 의약품은 물론 비급여 의약품, 원내처방액 등도 파악할 수 있다. 유비스트는 약국 패널을 통한 처방조제액을 재가공한 자료로 개원가 처방을 파악하는 데 용이하다. 지금까지 나온 유비스트(올 10월까지)와 IMS데이터(3분기까지)의 상위 10개 품목을 살펴보고 주요 질환 치료제 시장의 'UP & DOWN'을 파악해 봤다.
보령제약(대표 최태홍)과 보령중앙연구소 김윤삼 선임연구원이 2017 바이오산업 성과공유 포럼에서 각각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 원장상을 수상한 보령제약은 자사 신약 카나브를 개발·발매한 후 국내시장에서 ARB 계열 글로벌 약물과 경쟁하며 국내 판매 1위에 오른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어 카나브 단일제를 비롯해 이뇨제 복합제 카나프플러스, CCB 복합제 듀카브, 고지혈증 복합제 투베로를 세계 51개국 4억 3000만 달러 규모 라이선스 아웃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