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0/90mmHg 혈압 목표치 변함없어… 고령환자 적극치료는 '반대'당뇨병 환자의 혈압 목표치는 임상현실을 고려한 실용적인 부분을 추가적으로 반영했다.ADA는 지난해에 이어 비임신성 성인에서 수축기 이완기 혈압 140/90mmHg을 유지했다. 2년 전인 2015년 지침서에서부터 일부 조정된 고혈압 동반 당뇨병 환자의 목표혈압 수치를 그대로 이어간 것이다.또 젊은 성인환자, 알부민뇨환자, 죽상동맥경화성 심혈관질환(ASCVD) 위험요인이 하나 이상인 고혈압 환자 등은 치료 부담이 없는 한도 내에서 130/8
초치료는 역시 메트포르민제2형 당뇨병 환자 초치료 전략은 메트포르민을 우선 권하면서 변함없는 처방 1순위 자리를 유지했다.생활습관 개선만으로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 경구약제 단독요법 1차 치료에서 메트포르민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것.이러한 배경에는 몇몇 연구를 통해 A1C 감소효과, 부작용, 체중증가, 저혈당 발생, 경제적인 측면 및 장기간 심혈관질환 발생 면에서 메트포르민이 초기 경구약제로 우선 선택될 수 있다는 근거가 상당수 확보됐기 때문이다(BennettWL, Maruthur NM Ann intern Med 2011;154
GLP-1 수용체, 현 당뇨병 치료 니즈 채웠다 GLP-1 수용체의 적극적인 개발과, 임상적 효능 관련 연구가 활발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당뇨병을 치료하는 데 있어 병태생리에 맞는 다양한 약제가 요구된다. 특히 혈당 및 체중조절을 하면서 베타세포의 점진적인 소실을 막는 약제가 필요한데, 'GLP-1 수용체'가 현 당뇨병 치료의 니즈를 채워주기에 안성맞춤이었던 것.GLP-1 수용체는 엑세나타이드(exenatide), 릭시세나타이드(lixisenatide), 리라글루타이드(lir
메트포르민이 2017년에도 처방 1순위 자리를 굳건히 지켜냈다.미국내과학회(ACP)가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치료 처방 내역을 검토한 결과 메트포르민이 효능 및 안전성 면에서 가장 우세했음이 증명됐기 때문이다. 미국 듀크대학 Matthew J Crowley 교수팀의 주도하에 이뤄진 연구는 Annals of Internal Medicine 1월 3일자 온라인판에 실렸으며, 관련내용 역시 올해 발표된 미국내과학회 지침서에 함께 수록됐다.연구팀은 메트포르민 처방 이력이 있는 제2형 당뇨병
엠파글리플로진, 골절 관련 안전성 규명엠파글리플로진은 종합분석 및 EMPA-REG H2H-SU 연구를 통해 골절 관련 안전성을 확인했다. 제조사인 베링거인겔하임의 Stefan Kaspers 박사는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비당뇨병 환자 대비 골절 위험도가 높다”며 “SGLT-2 억제제는 신장에서의 글루코스 재흡수를 감소시키는 기전인데 신장 염분 및 글루코스 재흡수의 변화가 골대사에 영향을 주는지를 평가했다”고 배경을 밝혔다.Kaspers 박사는 엠파글리플로진에 대한 무작위대조군 임상시험 15건과 설포닐우레아와 비교한 EMPA-REG
당뇨병 예방효과를 입증한 경구 혈당강하제는 메트포르민뿐만이 아니다. 티아졸리딘디온계 피오글리타존과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아카보스 역시 당뇨병 전단계 환자에서 위약군과 비교해 당뇨병 진행을 예방 또는 지연시킨 것으로 보고됐다. IRIS, ActNow, STOP-NIDDM 연구 등을 통해서다.IRIS뇌혈관질환 병력의 인슐린 저항성 환자에서 티아졸리딘디온계 피오글리타존의 심혈관사건 예방효과를 입증한 IRIS 연구는 부차적으로 검증된 당뇨병 예방효과로 인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최근 발표된 IRIS 연구의 추가분석 결과에 따르
2016 ADA, 메트포르민 강력 권고미국당뇨병학회(ADA)는 올해 초 발표한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통해 당뇨병 전단계 환자, 특히 체질량지수(BMI) 35kg/㎡ 초과, 60세 미만 연령대, 임신성 당뇨병 병력의 여성에서 당뇨병 예방을 위해 메트포르민 치료를 고려하도록 권고했다.ADA는 “메트포르민, α-글루코시다제 억제제, 올리스탯, 티아졸리딘디온계와 같은 약제들이 다양한 정도의 당뇨병 위험감소 혜택을 보였다”면서도 “메트포르민이 장기적 안전성과 함께 가장 강력한 효과의 근거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여타 약물의 경우에
심혈관질환 안전성에서 예방으로 패러다임 전환당뇨병은 고혈당 상태의 장기간 노출로 인한 합병증 위험이 가장 무서운 질환이다. 당뇨병 환자의 상당수가 대혈관합병증인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한다. 당뇨병성 신장병증·신경병증·망막병증 등 미세혈관합병증 역시 환자의 삶의 질을 악화시키고 심하면 생명까지 위협한다. 때문에 당뇨병 치료의 궁극적인 목표는 혈당조절을 통해 이 같은 혈관합병증 위험을 줄이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혈당이 높을 경우 체내 단백질이 당화(glycation)되는 것이 문제의 시발점이다. 이렇게 되면 단백질의 기능이 상실돼 세포나
PROactive티아졸리딘디온계 경구 혈당강하제인 피오글리타존은 인슐린 감수성을 개선하는 기전으로 심혈관질환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약물로 잘 알려져 있다. 심혈관질환 관련 임상혜택을 보고한 사례는 PROactive(Lancet 2005;366:1279-1289) 연구가 대표적이다.대혈관질환 병력의 제2형 당뇨병 환자(5238명)들을 대상으로 무작위·대조군 임상연구(RCT)를 진행한 결과, 피오글리타존은 체중증가를 제외하고 혈압(3mmHg ↓), 중성지방(13.3% ↓), HDL 콜레스테롤(8.9%&
혈당조절 목표치는 A1C 6.5% 이하미국임상내분비학회(AACE)와 내분비학회(ACE)가 올해 공동으로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해 발표했다. 양 학회는 저널 Endocrine Practice 2016;22(No. 1)에 ‘AACE/ACE Comprehensive Diabetes Management Algorithm’ 제목의 가이드라인을 발표, 당뇨병 환자에서 합병증 예방을 위한 종합적인 고혈당 관리전략을 알고리듬으로 제시했다.AACE/ACE 가이드라인은 고혈당에 더해 당뇨병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심혈관 위험인자(비만, 고혈압, 이
당뇨병 전단계부터 선제적 대처로 유병률 끌어 내려야 고위험군 약물예방 근거에 美 적극 권고… 韓 부작용·비용부담 들어 미온적당뇨병 대란이 코앞이다. 더 이상 강 건너 불구경 할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당뇨병 대란의 전조들이 우후죽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당뇨병 환자 증가세는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당뇨병 발생을 기다리고 있는 신세의 고위험군 환자들은 더 많다. 고령사회를 눈앞에 둔 상황에서 노인 당뇨병의 유병률은 젊은 연령대에 비해 배는 높다.당뇨병 환자에 다중 만성질환이 동반되면서 심혈관질환 위험을 배가시키
제2형 당뇨병 환자에 대한 GLP-1 수용체작용제의 장기 데이터가 발표됐다. 엑세나타이드 1주 1회 전략의 효과와 안전성을 평가한 DURATION-1 연구의 추가 결과가 발표됐다. DURATION-1 연구는 엑세나타이드 1주 1회 전략과 1일 2회 전략을 30주 이상 비교한 것으로 이번 분석에서는 1주 1회 전략을 7년까지 관찰했다.총 295명의 자료를 Intent-to-treat로 분석했고, 최종 122명이 7년 치료전략 분석에 포함됐다. 베이스라인에서 평균 연령은 56세였고, 제2형 당뇨병 유병기간은 7년이었다. 전체 환자군 중
약물요법으로 당뇨병 막는다메트포르민·피오글리타존 예방효과 보고최근 혈당강하제 약물요법을 통한 당뇨병 예방의 혜택을 주장하는 연구들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당뇨병 대란의 초침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와 보건당국이 당뇨병을 사전에 막아내는 예방전략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최근 미국당뇨병학회(ADA) 저널 Diabetes Care에는 혈당강하제의 당뇨병 예방효과를 보고한 두 연구가 연이어 게재됐다.D-CLIP과 IRIS 연구가 주인공으로, 당뇨병 전단계 또는 고위험군 환자에서 생활요법에 더해 조기
유럽심장학회(ESC)가 4년 만에 심부전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European Heart Journal 5월 20일자 온라인판).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진단과 치료 부분에서 각각 주요한 업데이트 내용이 눈에 띈다. 좌심실 박출량으로 구분되는 심부전 분류에서는 경증 박출량 심부전(HFmrEF)이라는 새로운 분류가 제시됐고, 치료 부분에서는 안지오텐신 수용체 네프릴리신 억제제(ARNI)인 LCZ696이 박출량 감소 심부전(HFrEF) 치료전략에 이름을 올렸다.좌심실 박출량 40~49%, HFmrEF로 구분HFmrEF 분류는 좌심실
2008 년 티아졸리딘디온계열 경구혈당강하제인 로시글리타존의 심혈관계 부작용이 보고되면서 미국식품의약국(FDA)은 당뇨병 약물에 대한 '심혈관 안전성 입증'을 필수조건으로 추가했다. 2·3상 임상 연구에서 심혈관질환 위험도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는 자료를 제출토록 했고, 시판 후 연구에서 심혈관 안전성을 입증하도록 한 것. 이때의 통계적 유의성 기준으로는 '신뢰구간(CI) 95%, 위험비(risk ratio) 1.3 미만'이라는 조건을 제시했다. 이후 DPP-4 억제제를 필두로 SGLT-2 억제제, GL
고진감래(苦盡甘來). 티아졸리딘디온(TZD) 계열의 심혈관 아웃컴 관련 행보를 표현하기에 이보다 적합한 단어가 있을까. TZD 약물인 로시글리타존이 모든 당뇨병 약물을 심혈관 안전성 도마에 올려 놓으면서 TZD 약물은 추락하기 시작했다. 또 다른 TZD인 피오글리타존도 추락에서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피오글리타존은 결국 IRIS 연구를 통해 심혈관 아웃컴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이 연구를 통해 피오글리타존은 엠파글리플로진 이후 심혈관질환 예방효과를 입증한 당뇨병 약물이 됐다. 그야말로 인내의 승리다.IRIS 연구로 다시 날아올라올
당뇨병이 거대하고 복잡해지고 있다. 당뇨병 환자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사망률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 이런 경향은 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우라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당뇨병이 심혈관질환에 대한 주요 위험인자로 제시되면서 당뇨병 관리전략은 단순히 혈당 강하가 아닌 심혈관질환 예방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당뇨병 치료제도 이에 발맞춰서 진보하고 있다. 심혈관질환에 초점을 맞춘 근거를 가지고 당뇨병 관리 일선에 나서고 있는 것. 우선 과제는 당뇨병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 입증이지만, 일부 약물들은 한 발 더 나아가 심혈
한국인 제2형 당뇨병·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 환자를 대상으로 항당뇨병제의 간기능개선 및 혈당조절 효과를 입증한 임상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대회에 보고돼 화제다.현지 시간으로 지난 6월 10일 미국 뉴올리언즈서 열린즈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연례학술대회에서는 연세의대 이용호 교수(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팀의 ELEGANCE 연구가 발표됐다.연구는 NAFLD를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티아졸리딘디온계 혈당강하제 로베글리타존(lobeglitazone)을 투여해 간기능 개선혜택과 함께 혈당조절 효과를 검증한 것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대사증후군뿐만 아니라 당뇨병 발생의 대표적인 병태생리다. 운동이나 체중조절 같은 생활습관은 인슐린 저항성의 개선이나 당뇨병 발생의 지연에 도움이 되지만, 때로는 인슐린 저항성을 호전시키기 위해 약물치료가 필요하다. 티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계의 약물은 핵전사인자인 PPAR-γ(peroxisome-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γ)의 선택적 리간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약제다. 티아졸리딘디온의 작용은 크게 1)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