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전 세계 심장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유럽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ESC 2019)'가 막을 올렸다.이번 학술대회는 '전 세계 심혈관 건강(Global Cardiovascular Health)'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다.학술대회에는 150여개 국가에서 심장 전문가 약 3만 2000명이 사전 등록을 마쳤고, 닷새 동안 약 4500편의 초록이 발표될 예정이다. 8월 31일 첫날 현장은 이른 아침부터 학술대회 등록과 준비로 분주한 모습이다. 많은 사람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제생병원(병원장 채병국)이 17일 하노이국립종양병원에서 성남시, 하노이국립종양병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이 협약식은 성남시가 개발도상국인 베트남 의료인에게 선진 의료 기술을 전수하고 국제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성남지역 병원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다. 협약 내용은 ▲성남시는 의료인 연수사업을 행정적·재정적 지원하며 국제의료 협력체계 구축을 위한 기술·정보교류 지원 ▲분당제생병원은 베트남 의료에 적합한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운영하여 선진 의료·기술서비스 전파 및 성남시 글로벌 인지도 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편두통 신약 '라스미디탄(lasmiditan)'이 기존 치료제와 다른 독보적인 입지를 다질지 귀추가 주목된다.라스미디탄의 임상 3상인 SAMURAI와 SPARTAN 연구를 하위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위험요인을 동반한 편두통 환자에서 라스미디탄의 효과와 안전성이 확인됐다.라스미디탄은 고혈압,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 심혈관질환 환자에게 처방이 제한적인 '트립탄(-triptan)' 계열의 편두통 치료제의 한계점을 보완한 신약으로 주목받는다. 이번 결과에 따라 라스미디탄이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인 편두통 환자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가 저혈당에 빠질 시 심실부정맥 위험이 높은것으로 조사됐다.대만 타이중 보훈병원 심혈관센터 Yu-Cheng Hsieh 교수 연구팀의 연구 결과, 저혈당이 발생한(hypoglycemic episode)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심실부정맥과 급성심정지 발생 위험이 2배 이상 상승했다. 게다가 인슐린을 투약한 당뇨병 환자는 그 위험이 약 3배 더 높았다.이번 연구결과는 21일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된 '제11회 대한부정맥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제2형 당뇨병 환자는 저혈당이 발
최근 “심혈관질환 환자의 치료에서 베타차단제의 최신 지견”을 주제로 한 학술 심포지엄이 개최됐다.이번 심포지엄에서 첫 세션 좌장은 오용석 교수(가톨릭의대), 한규록 교수(한림의대), 최동주 교수(서울의대)가 맡았으며, 한성욱 교수(계명의대), 한정규 교수(서울의대), 박진주 교수(서울의대)가 각각 강연했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Carvedilol의 항부정맥 효과 심실조기수축(premature ventricular contraction, PVC) 및 심실빈맥(ventricular tachycardia, VT)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령의 고혈압 환자에서 수면제 복용에 경고음이 나왔다.수면제를 복용한 60세 이상 고혈압 환자는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항고혈압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항고혈압제 사용 증가 위험은 1.85배 높아졌다.이번 연구를 수행한 스페인 UAM 마드리드주립대 José R Banegas 교수는 “지금까지의 연구는 중년 성인 환자에서 수면과 고혈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한 것에 불과했다”며 “그러나 고령 환자에서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연구 배경을 밝혔다.이에 연구진은 고령의 고혈압 환자에서 수면제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 개선과 관련해 전극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이 항부정맥제와의 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최근 JAMA 3월호에 실린 CABANA 사후 분석, CAPTAF 연구 결과 전극도자 절제술이 항부정맥제 치료보다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 개선 효과가 우월한 것으로 나타났다.심방세동 환자는 호흡곤란, 답답함 등 여러 증상으로 인해 종종 병원을 찾고, 일부는 응급실에 입원하는 경우도 많다. 이는 곧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때문에 심방세동 환자의 삶의 질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중등도 음주군인 심방세동 환자가 금주를 통해 심방세동 재발 위험을 4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Alcohol AF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섭취를 중단한 심방세동 환자는 심방세동 재발률이 음주군인 환자와 비교해 유의하게 낮았다. 또한 심방세동 발생 시간 비율, 입원율, 혈압, 체중 등도 의미있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호주 얼프레드병원 Alex Voskoboinik 박사팀은 18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된 제68차 미국심장학회 연례학술대회(ACC 2019)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실로스타졸(cilostazol)이 허혈성 뇌졸중 환자의 뇌졸중 재발을 막는 핵심 치료제로 떠올랐다. 실로스타졸과 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을 병용한 허혈성 뇌졸중 환자는 아스피린 또는 클로피도그렐만 복용한 이들보다 뇌졸중 재발 위험이 낮았다. 게다가 실로스타졸을 장기간 복용하더라도 주요 출혈 위험이 증가하지 않아 뇌졸중 예방 혜택과 함께 장기간 안전성도 확보했다. CSPS.com으로 명명된 이번 연구 결과는 6일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2019 국제뇌졸중컨퍼런스(ISC 2019)에서 공개됐다.실로스타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김병관)이 시립병원 최초로 3D 맵핑 시스템(3D mapping system)을 도입해 이를 이용한 심방세동 고주파전극도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보라매병원은 지난해 말 심방세동 및 심실빈맥 등 고난도 부정맥의 시술적 치료를 위해 필수적인 3D 맵핑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환자의 심장 모양을 3차원 그래픽으로 재구성한 뒤 부정맥이 발생하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에너지를 이용해 치료하고 있다.보라매병원에서 도입한 시스템의 경우 오차범위 1mm 이내의 높은 정확성을 갖춰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대한부정맥학회 초대 이사장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오용석 교수가 취임했다. 취임 소감으로 국제적인 부정맥 연구 학회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오 교수는 최근 대구 EXCO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대한부정맥학회 동계 학술대회에서 초대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년간(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12월 31일까지)이다.대한부정맥학회는 심장 전문의들이 주축이 되어 대한순환기학회 부정맥연구회로 창립되어 20여년 동안 부정맥 분야의 발전을 이끌어 오다 2017년 1월 대한부정맥학회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병원에서 사용하던 심전도기기가 손목 위에 안착했다. 애플(Apple)사는 지난달 6일 심전도 측정 기능을 탑재한 애플워치4(Apple Watch Series 4)를 출시했다. 소비자용 전자 제품에 심전도 측정 기능이 포함된 것은 이번이 최초다. 게다가 지난해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 의료기기로서의 역할을 인정받았다.이에 심장학계에서는 간단한 방법으로 숨겨졌던 부정맥 환자를 찾을 수 있어 부정맥 진단율과 치료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심장 전기신호 하나만 분석해 심전도 측정
심혈관질환 예방의 대명사로 불리는 아스피린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출혈 부작용 때문에 아스피린이 가진 혜택보다 위험이 높다는 데 의견이 모이고 있는 것. 동시에 아스피린 자리는 혈소판응집 억제 효과를 가지면서 출혈위험이 적은 실로스타졸 등 다른 기전의 항혈소판제가 대체하는 모습이다. 연세의대 윤영원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를 만나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처방 트렌드 변화와 실로스타졸의 임상적 유효성을 들어봤다.- 심혈관질환 1차예방을 위한 항혈소판요법은. 심혈관질환 예방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 심방세동 치료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지만, 전극도자절제술을 대체하긴 아직 어렵다"풍선냉각도자절제술이 시술자의 편의성은 물론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이지만, 아직까지 전극도자절제술의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 존재하다는 주장이다. 경희의대 심장내과 김진배 교수는 30일 열린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 미디어 세션에서 이 같이 밝혔다. 김 교수는 "풍선냉각도자절제술은 발작성 심방세동 영역에서 전극도자절제술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도 "만성 지속성 심방세동 환자 또는 심장 크기가 큰 환자 등 전극도자절제술
심장트로포닌 수치로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 구분이번 공동정의에서는 심근경색증 분류를 업데이트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전반적인 개념도 제시했다. 우선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myocardial injury)을 구분하도록 했고, 심근경색증과 심근손상을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 중 하나로 심장트로포닌(cTn) 수치를 제시했다.또 다양한 관련 장애를 평가해 심근손상의 원인을 확인할 것을 주문했다. 평가 대상 증상으로는 빈맥성 부정맥, 심박 연관성 장애 등 재분극 비정상 여부를 꼽았다. 한발 더 나아가 심혈관 자기공명 영상을 통해 심근손상의 병인을 확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최근 열린 제10차 대한부정맥학회 학술대회(KHRS 2018)에 참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심혈관 합병증과 감염 위험을 낮춘 새로운 치료법에 대한 국내 임상 결과를 발표하는 ‘ADVANCING S-ICD: Sharing Experience – What’s “Untouched”?’ 런천 심포지엄(Luncheon Symposium)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심장을 건들지 않는 부정맥 시술(Without Touching The Heart)’이
임상에서는 심방세동 환자의 빈맥 발생을 억제하고자 항부정맥제를 복용하도록 한다. 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빈맥 재발 가능성이 높고 약물에 따른 부작용을 면밀히 모니터링해야 한다는 문제가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개발된 치료법이 전극도자 절제술(catheter ablation)이다. 전극도자 절제술은 전기 생리검사를 통해 빈맥 원인을 찾고 그 부위에 전극도자를 둔 후 고주파로 원인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하지만 전극도자 절제술이 심방세동 환자의 사망률, 뇌졸중, 심부전 등을 줄일 수 있는지에 대한 근거가 부족했다. 지난해
선천성 비염색체 결손(Non-chromosomal Birth Defects)인 어린이에서 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가 나왔다.미국 베일러의대 및 택사스 어린이 암 혈액 센터(Baylor College of Medicine & Texas Children's Cancer Center) 소속 Jeremy Schraw 박사는 15일 미국암연구협회 연례학술대회에서 인구기반 후향적 분석 코호트 연구(GOBACK)를 발표하고 선천성 비염색체 결손이 암발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고 발표했다.지난 2001년 발표된 미국 소아청소년 암
폭음하는 젊은층은 부정맥 발병 가능성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MunichBREW로 명명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폭음으로 인해 호흡 알코올 농도가 증가할수록 심장이 빨리 뛰면서 심박수가 높아져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었다. 이번 연구 결과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부정맥학회 연례학술대회(EHRA 2018)에서 발표됐다폭음은 가장 흔한 부정맥인 심방세동과 관련됐다고 알려졌다. 특히 짧은 연휴 동안의 폭음은 '휴일 심장 증후군(holiday heart syndrome)'이라 불리는 부정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크롬친화성세포종(Pheochromocytoma)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 페녹시벤자민과 독사조신의 결투가 무승부로 끝났다. 미국내분비학회는 17일 PRESCRIPT 연구를 발표하고 두 약물간 치료효과가 유사했다고 결론내렸다.크롬친화성세포종은 부신조직(adrenal land tissue)에서 드물게 생기는 종양이다. 이를 제거하기 전 심혈관 합병증을 예방할 목적으로 알파 아드네날린 수용체 길항제(α-adrenergic receptor antagonists)가 주로 사용된다. 이러한 약물로는 페녹시벤자민(phenoxyben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