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전문가들이 폐경기 골다공증 환자의 관리는 평생 동안해야 한다는 권고가 나왔다.골절 초고위험군에 대해선 골형성 촉진제 사용을 고려하도록 안내했다.북미폐경학회(NAMS)는 이 같은 내용의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관리: 2021 성명서’를 학회지인 Menopause 9월호에 게재했다.이번 성명서는 2010년 이후 첫 개정판이다. 10여 년간 바뀐 골다공증 치료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골감소 및 골절 위험을 최소하는 방안을 담고 있다.이에 따르면 50세 여성의 절반 가량은 골다공증에 의한 골절을 겪으며 골절 발생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 사용자 10명 중 8명은 금연구역에서 몰래 해당 기기를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조홍준 교수(가정의학과)∙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이철민 교수(가정의학과)∙강북삼성병원 기업건강연구소 이정아 교수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은 국내 만 20~69세 성인 7만명을 무작위로 추출한 뒤 담배 사용 실태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2018년 11월 한 달 간 실시했다.최종적으로 7000명(평균 연령 42.3세)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궐련형 전자담배를 한 번이라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전자담배는 2007년 국내 도입된 후 일반담배보다 유해성이 상대적으로 낮고 금연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때문에 점차 사용량이 증가하는 추세다.그러나 전자담배의 유행성 및 금연 효과에 대해 아직까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국내 연구 결과 대다수의 흡연자들이 전자담배와 일반담배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흡연자로 확인됐다.이에 중앙대병원 조수현 교수(가정의학과)팀은 최근 '전자담배·일반담배·복합 흡연과 체내 염증 및 산화 스트레스와의 연관성(Association between Electronic Cigar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코로나19(COVID-19)로 인해 약물재창출(drug repurposing)이 다시 한 번 관심을 끌고 있다. 약물재창출이란 약물 재활용 또는 신약 재창출이라고도 불린다. 이미 시판되고 있으며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 또는 임상시험에서 안전하지만 효능이 충분히 입증되지 않아 허가받지 못한 약물을 대상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규명하는 신약개발 방법 중 하나다. 1. 국내 제약사들도 너도나도 약물재창출2. 글로벌 제약사들의 약물재창출코로나19로 약물재창출이 다시 부각됐지만,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은 이 분야에 많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금연치료청구프로그램 개선은 대체조제여부를 표기해 청구하기 위한 것이며 사후통보방식 변경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앞서 대한의사협회는 건보공단 프로그램상에 신설된 '대체조제여부'란과 관련해 "의료계와 구체적 협의도 없이 대체조제 활성화 기능을 탑재한 청구 프로그램을 개발한 것도 모자라, 프로그램을 통한 사후통보방식까지 일방적으로 추진하려 한 것은 환자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중차대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22일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공단이 개선한 금연치료청구프로그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건보공단이 금연치료제 대체조제 청구프로그램을 통해 대체조제 사후통보 방식 변경을 시도한 것에 대해 의협이 환자 안전에 역행한다며 반발하고 있다.의협은 건보공단 청구프로그램상 신설된 대체조제 여부 항목과관련해 "의료계와 구체적인 협의 없이 대체조제 활성화 기능을 탑재한 청구프로그램을 개발했다"며 "프로그램을 통한 사후통보 방식까지 일방적으로 추진하려는 것은 환자에게 위해를 줄 수 있는 중차대한 사항"이라고 지적했다.의협은 건보공단에 강력한 유감 표명과 함께 즉각적인 철회를 요청한 바 있다.특히 건보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모유수유를 한 달만 해도 장기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동반 위험이 낮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란 하루에 40g(4잔) 이하의 음주를 하는 사람에서 지방간이 생기는 경우를 말한다. 당뇨병이나 비만, 고지혈증과 같은 대사증후군, 만성신장질환 등과 관련 깊다. 삼성서울병원 곽금연, 신동현 교수(소화기내과), 경희대병원 박예완 교수(소화기내과) 연구팀이 출산 경험이 있는 30세 이상 50세 미만 여성 6893명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2010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시행된 국민건강영양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해외에서 금연치료보조제(성분명 바레니클린) 중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검출과 관련된 회수가 진행됨에 따라, 국내 바레니클린 함유 금연치료보조제 처방·사용 시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한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고 9일 밝혔다.사용 주의 권고 대상 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은 33개사 68품목이다.이번 안전성 서한은 지난 6월 22일 안전성 조사 착수 이후 아직 결과가 확인되지 않았지만, 사전 예방적 차원의 조치다.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발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 국내 전문가와 환자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의 50대 2명 중 1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은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층에 속하는 20대는 약 20%가 이상지질혈증 환자였다.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 적극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치료가 중요하다.그러나 특별한 증상이 거의 없어 젊은층은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경우가 많다. 연령대별로 이상지질혈증이 발생하는 원인도 다양해 그에 맞춘 관리 전략이 필요하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이병완 교수(내분비내과)는 청소년기부터 비만을 관리해 대사증후군과 이상지질혈증, 더 나아가 심혈관질환을 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심방세동으로 진단된 후 음주 습관을 바꾸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서울대병원 최의근·이소령(순환기내과), 숭실대 한경도 교수팀(정보통계보험수리학)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자료를 통해 심방세동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과 뇌졸중 발생률을 연구해 22일 발표했다.부정맥 중 가장 흔한 심방세동은 노인의 약 10%를 차지하는 유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뇌졸중은 심방세동 환자 심혈관계 사망 원인의 1위가 되는 가장 주된 합병증이다.심방세동이 없을 때와 비교해 심방세동 환자는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사회적으로 큰 혼란을 불러일으킨 의약품 불순물 검출 공포가 다시 고개를 들려고 하자 정부와 업계가 초긴장 상태다.바레니클린 성분 의약품에서 니트로사민류 불순물 검출 가능성이 제기됐고, 캐나다에서 안지오텐신수용체차단제(ARB) 계열의 항고혈압제에 문제가 생겼다는 소식이 들려왔기 때문이다. 단지, 정부와 업계가 과거 대규모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파장을 반면교사 삼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관련 이슈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게 발사르탄과 라니티딘 등의 사태 때와 다른 점이다. 바레니클린 성분 금연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요양시설 입소자 및 검진 취약계층 검진 접근성 제고를 위한 출장 검진 기준이 개선되고, 국가건강검진 설명의사제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9일 제10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향후 5년간 국가건강검진의 추진방향과 과제를 담은 제3차(2021~2025년)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을 발표했다.보건복지부, 교육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등 관계부처는 향후 5년간 국가건강검진의 신뢰성과 검진결과 활용성 향상을 위해 범부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제3차 종합계획은 평생 건강을 위한 국민건강 길라잡이로서의 국가건강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이 지난 5월 28일부터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해 금연 홍보 캠페인 행사를 진행한다.매년 5월 31일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로, 전 세계 흡연자를 대상으로 흡연이 건강에 미치는 폐해를 경고하고, 담배에 대한 의존으로부터 탈피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담배 연기 없는 사회를 만들고자 지정됐다.보라매병원은 공공의료를 선도하는 건강증진병원으로서, 세계 금연의 날을 기념하고, 흡연의 폐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연구진이 당뇨 환자가 흡연하면 노인성난청 발생 확률이 약 2배 높아진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단, 과거에 흡연했지만 지금은 금연한 당뇨 환자는 노인성난청의 발생 확률이 크게 높아지지 않았다.연세의대 정진세·배성훈 교수(이비인후과학교실)는 당뇨 환자와 흡연, 노인성난청 발생률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를 17일 공개했다.노인성난청은 전 세계적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3분의 1에서 발병하는 매우 흔한 질환이다.최근에는 노인성난청이 인지기능 저하, 치매, 우울증, 낙상 등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고 고혈압, 당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금연치료제로 사용되는 바레니클린(Varenicline)이 안구건조 치료제로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최근 미국 오이스터 포인트 파마사가 바레니클린을 비강에 뿌려 안구 건조증을 치료하는 치료제(OC-01)로 사용하기 위한 ONSET-2 임상3상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긍정적이었다. 이번 연구는 온라인으로 개최된 미국시과학안과학회(ARC02021)에서 발표됐다. 미국 터프츠의대 Michael Raizman 연구팀은 OC-01의 유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눈물 분비 정도를 측정하는 쉬르머(Schirmer'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연구에서 학력별로 간접흡연 피해 정도가 다른 것으로 나타나 금연 정책을 정교화할 필요가 강조됐다. 국내 금연 정책이 지속 강화되면서 비흡연자가 직장·가정에서 간접흡연에 노출될 위험이 꾸준히 감소했다.이런 가운데, 서울아산병원 조홍준 교수(가정의학과)·국제진료센터 강서영 교수팀은 학력과 간접흡연 피해의 연관성을 밝혀내 '교육 수준'에 따른 건강 격차가 발생하는지 우려했다.연구 결과에 따르면 교육 수준이 높은 대학교 졸업자(대졸) 이상 '고학력자'에서 간접흡연 노출이 많이 감소했다.다른 학력 계층에서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전문가들이 심혈관질환 예방·예후 개선을 위해 대사증후군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자 뜻을 모았다.심장대사증후군학회는 임상에서 대사증후군 구성 위험인자의 철저한 관리와 적극적인 진료를 위한 가이드를 제시하고자 '대사증후군 진료지침 2021'을 개발했다.이번 진료지침은 약제보다는 생활습관 개선에 방점을 찍은 것이 주요 특징이다. 위험인자 관리 과정의 마지막은 약물치료일지라도 생활습관 관리가 필수라는 점에 주안점을 뒀다.이에 대사증후군의 관리와 치료는 △체중 조절 △금연 △음주 관리 △식사요법 △운동요법 △인
대한비만학회는 2020년 비만 진료지침을 업데이트했다. 학회가 공개한 요약본에 따르면 전반적으로 2018년판의 내용은 유지하면서 환자에 무게중심을 둔 평가와 치료를 강조했고, 치료전략에서도 순서를 조정해 식사치료에 대한 비중을 높였다. 또 일부 권고사항에서는 권고등급 및 근거수준의 조정이 있었고, 노인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내용도 더해졌다.치료 전 평가이번 진료지침에서는 비만의 진단과 목표설정 내용을 함께 묶었다. 체질량지수(BMI) 25kg/㎡ 이상을 성인 비만 기준으로 제시했고(B, class IIa), 복부비만은 허리둘레를 기준
캐나다의사협회(CAM)는 지난해 8월 성인 비만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업데이트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비만이 복합적이고 만성적인 질환이라는 점과 비만 환자들이 사회적 편견과 낙인으로 인해 고통받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이런 측면에서 비만 환자 관리가 단순히 체중 감소가 아니라 환자 중심의 지속적인 아웃컴 개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고려해 CAM은 비만 환자의 진단, 관찰, 치료 등 전반적인 관리전략에 대해 권고사항을 제시했다.비만관리에 대한 시각가이드라인에서는 가이드라인의 시작에서 비만이 신체질환임과 동시에 사회환경, 정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서울금연지원센터(센터장 이강숙, 가톨릭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가 지난달 31일 국립서울맹학교와 '서울시 장애인들의 건강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 내 금연문화 조성과 각종 흡연예방 및 금연 프로그램 운영 협조체제 구축에 노력할 예정이다.협약서는 △찾아가는 금연지원서비스 제공 △지역 금연 민간보조사업 지원 및 정보 공유 △위 사업내용과 관련된 홍보활동 △기관 상호 협의에 따른 공동사업 협력 및 진행 등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서울금연지원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