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협 취지는 이해하지만 환자와 의료인부터 보호해야 하지 않겠나"대한의사협회가 코로나19(COVID-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화상담·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 것을 두고 '전면 거부'에 나섰지만, 현장 반응은 의협과 다른 모습이다. 앞서 정부는 의사 판단에 따라 안전성 확보가 가능한 경우 환자가 의료기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전화 상담 및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했다. 의사의 의료적 판단에 따라 안전성이 확보된 경우 전화로 진료한 후 환자가 원하는 약국으로 처방전을 전송하는 형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기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정부가 코로나19(COVID-19)의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전화 상담과 처방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사실상 코로나19로 인해 한시적이긴 하나 원격진료가 실시되는 셈이다.이와 함께 국민들이 안심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호흡기 환자를 별도로 분리해 진료하는 '국민안심병원'이 지정·운영된다.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1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대책 강화방안 △대구·경북 현황 및 조치사항 △대구·경북 특별방역대책 등을 논의했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의료계와 한의계가 경자년 새해 회원 권익 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한의사협회는 1일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우선 의료계는 회원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보다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했다. 의협 최대집 회장은 "제40대 집행부는 내부적으로는 소통을 활성화해 의견수렴과 스킨십을 증진하는 데 힘써나가겠다"며 "동시에 대외적으로는 의협의 위상과 권위를 드높여나가는 최고의 전문가단체로서 존재감을 더욱 각인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에 진료실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원격 모니터링으로 알려진 '스마트 모니터링'이 부정맥 치료에 특히 심방세동 진단에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심방세동은 전통적으로 기회검진(opportunistic screening)이나 맥박, 심전도 등으로 진단한다. 하지만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거나 없을 때가 많아 검진이 쉽지 않다. 이에 숨겨진 심방세동 환자를 찾아 진단율을 높여야 한다는 데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인다.대한부정맥학회 김영훈 초대회장(고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은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1월 11일 하트 리듬의 날 및 비전선포식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한국은 OECD 국가 중 최근 40년간 가장 빠른 고령화를 보이는 국가로서 심뇌혈관질환 발생 및 국가적인 질병부담이 증가하고 있지만 고령질환 증가에 대한 국가적인 대비가 절실하다는 주장이 나왔다.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세연 의원은 19일 대한심장학회 제63차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에서 중앙심뇌혈관센터의 설립, 권역-지역 센터의 조직화, 정보통신기술(ICT) 활용, 진단기기 및 디지털 의료 허용을 포함해 고령 사회에 대비한 필요 의료의 국가 정책을 제안했다.첫째로 김 의원은 "최근 장기요상병상이 빠르게 확충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공중보건의사들 대부분이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강요당한 것과 마찬가지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의료법을 위반하고 안전성을 갖추지 못한 원격의료 사업에 공보의들이 강제적으로 참여되고 있는 모양새는 차치하더라도, 자칫 책임소재 문제로 불거질 경우 공보의 몫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다.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는 원격의료지원 시범사업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원격진료의 전국적 확산에 대한 신속 대응의 일환으로 복지부 및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시범사업에 관한 전수조사를 최근 실시했다.이번 전수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메디칼업저버 이진영 기자] 대한정형외과학회는 최근 국군의무사령부와 군 정형외과 발전 및 의료 향상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정형외과 군의관의 군내 연수 교육, 학회 활동, 정형외과 지식 및 술기 향상 등 군 의료 향상시킨다는 취지다.아울러 수술을 포함한 진료 지원, 정형외과 분야 의학적 자문도 함께 이뤄진다.국군의무사령부 석웅 사령관은 "대한정형외과학회와 협력으로 군 의료 수준이 더 높아지고 더 나은 진료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군에서 발생하는 환자의 약 50%는
[메디칼업저버 김민수 기자] "원격진료라니, 가당키나 한 말인가. 부끄럽기 짝이 없다"정부의 원격의료 추진 통보에 전공의들도 강경한 반대 입장을 내놨다.특히 향후 전공의들의 단체행동을 암시하며 정부의 원격의료 추진을 경고했다.대한전공의협의회는 25일 성명서를 내고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정책을 결사반대한다고 밝혔다.앞서 대전협은 의협의 의쟁투 지지를 선언하며 향후 전국의사총파업 동참 의사를 밝혔다.그동안 의료계가 줄곧 반대해오던 원격의료 정책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발표하자 단체행동 가능성을 재표명한 것이다.대전협은 "전국의 1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정부가 원격의료의 빗장을 풀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재벌 이익을 대변한다는 비판을 받았던 사업을 두고 문재인 정부가 본격 테스트에 돌입한 것이다. 이를 두고 의료계·시민사회와 경제계·산업계의 표정은 엇갈렸다. 25일 대한의사협회는 광화문정부종합청사에서 정부의 규제자유특구 지정과 원격의료 도입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특히 의협은 총선을 앞두고 정부가 성과에 목말라 과거에 스스로 내세웠던 모든 주장에 반하는 원격의료 정책을 시작했다고 비판했다. 의협에 따르면 작년 8월 국회는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5G 이동통신 시대가 개막하면서 수많은 산업 현장에 변화를 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의사들도 진료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엠디는 최근 의사 회원 507명을 대상으로 5G 시대 도래에 따른 원격의료나 진료를 주제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8일 공개했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8%는 5G 시대가 원격의료나 진료 환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의사들은 우려하는 부분으로 환자를 대면하지 못하면서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는 점(84%)과 대형병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원격협진이 가능한 로봇이 개발돼 현장에서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서울대병원 김석화 교수팀과 ㈜퓨처로봇은 올해 6월 원격협진이 가능한 로봇시스템을 개발했다. 원격협진 로봇은 현실과 똑같은 모습으로 현장을 담아내는 텔레프레젠스(telepresence)기술이 적용됐다. 멀리 떨어져 있는 환자와 의료진 간 직접적 의사소통을 보조하는 것이다.원격협진 로봇이 도입되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선 실시간 현장 진료서비스(POC, Point of Care)를 실현할 수 있다.과거에도 의료진 간 협진은 있었지만 주로 회의실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환자를 진료하는 의사에게 쉽고, 효과적인 환자 관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뇨폰부터 시작해, 당뇨병 앱 등 다양한 시도가 나오고 있지만, 지금까지 성적표는 낙제점이라 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 윤건호 교수(내분비내과)도 쉬운 당뇨병 관리를 하기 위해 노력해 온 장본인이다. 지난 27일 보건산업진흥원 주최로 열린 '환자 관리 패러다임'을 주제로 열린 헬스케어 미래포럼에 윤 교수는 그동안 자신이 실천했던 얘기들을 털어놨다.200년대 초기 윤 교수는 자신의 진료실을 찾는 당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신경과학회(AAN)가 투렛증후군(Tourette Syndrome) 또는 만성 틱장애 환자의 초기 치료로 약물보단 행동요법에 우선순위를 부여했다.투렛증후군 또는 만성 틱장애 환자의 관리전략으로 비약물적 치료인 '틱에 대한 종합적 행동요법(Comprehensive Behavioral Intervention for Tics, CBIT)'을 전면으로 내세운 것이다. 약물치료는 CBIT를 받았지만 틱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환자에 한에서만 고려하도록 했다.AAN은 이 같은 권고안을 담은 '투렛증후군·만성 틱장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국회가 귤을 탱자로 만들었다.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 등 故 임세원법을 공공질서유지법으로 전락시켰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의 일갈이다.윤 의원은 최근 국회 36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의료인 폭행 처벌을 가중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정신질환복지법 개정안이 통과된 것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특히, 의료인 폭행 가중처벌의 근거가 되는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반의사불벌죄 배제 등 법안의 원래 취지를 반여하지 못했다고 날선 비판을 제기했다.그는 11일 국회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가진 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제약·바이오업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되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체질개선의 필요성이 커지면서 CEO 교체 움직임은 여전했고, 특히 기존처럼 제네릭 의약품 위주로 사업을 영위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재도약을 위해 신사업과 시설에 투자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체질개선 필요성에 오고가는 CEO올해 제약·바이오업계의 정기 주주총회가 시작되면서 최고경영자(CEO)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경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맞춤형 배치가 이뤄지는 모양새다. 먼저 삼진제약은 22일 열린 정기 주총에서 업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료전달체계 개편, 원격진료 근거 창출,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대해서는 여당과 야당 의원 모두 정부의 책임있는 정책 대안을 요구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업무보고에서 여야 의원들은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타했다.여야 의원들은 복지부가 체계적인 정책 추진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동안 복지부에 대한 우호적인 입장을 보였던 여당 의원들도 의료전달체계와 원격진료, 건강보험 재정 안정화에 대해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케어 추진으로 인한 건강보험 재정 악화와 원격진료 추진에 대한 야당의 질타가 이어졌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보건복지부 업무보고를 받았다.이날 업무보고에서 자유한국당과 정의당 등 야당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문제인케어 추진에 따른 건강보험재정 악화와 원격진료 추진을 위한 의료법 개정 움직임에 대해 복지부를 질타했다.자유한국당 윤종필 의원과 김승희 의원은 문재인케어 추진하면서 비급여의 급여화 항목기 당초 3800개에서 3600개로 축소됐다며, 복지부가 비급여항목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네이버, 삼성전자, KT 등 IT 대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살려 스마트 헬스케어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이들이 관심을 갖는 분야는 조금씩 다르다. 4200만 회원, 모바일 1일 방문자 수 3000만을 자랑하는 데이터 사업자인 네이버는 클라우드에, 삼성은 모바일을 활용한 건강관리 서비스, KT는 모바일 진단 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 15일 코엑스에서 KIMES 행사 일환으로 열린 '스마트 헬스케어 종합지원센터 구축'세미나에서 네이버 등이 준비 중인 헬스케어 서비스 사업의 일부가 소개됐다. 네이버, 병원 데이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케어 추진으로 인한 상급종합병원 쏠림현상에 대한 의료현장과 정부 간 시각차이가 커 현장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1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2019년도 업무추진 계획을 발표했다.박 장관은 문재인 케어 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의 협조는 필수적이라며, 현재 의협과 대화가 중단된 상태지만 여러 경로를 통해 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문재인 케어를 비롯한 의료현안에 대한 대화와 설득을 통해 의료계가 납득할 수 있고, 이해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복지부와 과기정통부는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를 활용한 심장관리 서비스에 대해 실증특례를 부여했다.정부의 실증특례를 두고 의료계와 국회, 보건시민단체는 원격의료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문재인 정부가 심장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고 있으며, 규제 샌드박스 사업은 국민 건강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이 판도라 상자가 될 것이라는 것이다.이런 지적에 대해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 국장은 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나 원격의료와 이번 손목시계형 심전도 장치는 그 목적이 다르며, 원격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