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배시현 교수(소화기내과)가 대한간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1년 12월부터 2년이다.배시현 교수는 간세포암, 간이식, 간줄기세포 치료 분야 권위자로, 현재 은평성모병원 대외협력부원장, 소화기센터장, 소화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최근 조합유전자를 이용한 간 섬유화 제어 면역치료 표적 발굴 국책 연구를 비롯해 다수의 연구에 책임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간학회 GSK 학술 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대외적으로 학술연구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또 대한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장기이식센터가 간이식 수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 2013년 첫 간이식 수술을 시작한 후 8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100번째 간이식 수술은 간암을 앓고 있는 아버지를 위해 아들이 간을 기증한 생체 간이식 수술로 진행됐다. 이대목동병원 장기이식센터 홍근 교수는 “이대목동병원은 간이식에 있어 후발주자라고도 할 수 있지만 8년 만에 100례의 수술을 성공했다"며 "무엇보다 고난도 간이식 수술을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모든 환자의 수술 후 관리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점에서 그 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체중 감량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을 해결하는 가장 중요한 해결책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비만이면서 NASH인 위절제술 환자가 위절제술을 하지 않은 환자보다 간경화 등 주요 간 부작용과 주요심혈관사건(MACE)이 낮았다는 연구가 공개됐다.이 연구는 JAMA Network Open 11월 11일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Steven Nissen 교수팀이 비만이면서 간경화가 아닌 NASH(간생검으로 확인) 환자를 대상으로 위절제술을 한 군과 비수술군을 비교해 주요 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아주대병원 김봉완 교수(간이식 및 간담도외과)팀이 간세포암(간암)에 걸렸을 때 간이식술과 간절제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김 교수팀은 1995년부터 2016년까지 아주대병원에서 간세포암으로 간절제술을 받은 1003명 중 간기능이 비교적 양호하고, 간경변증을 동반한 단일 결절 5cm 이하의 간세포암으로 수술받은 493명 환자의 35개 임상 및 병리인자를 분석했다.그 결과 수술전 간이 굳어져 간 내 혈액순환에 장애가 생겨 간문맥압 7mmHg 이상의 간경변증이 있거나 조직검사에서 미세혈관침윤소견이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제4차 국제간담췌학회 심포지엄(ISLS 2021, 조직위원장겸 회장 서울아산병원 이승규 교수, 사무총장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교수)이 국제간외과학회 11월 25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이식 및 간담췌 수술, 복강경 수술 등 간담췌 질환 관련 외과 학문의 선진 스탠다드를 정립하고 간질환의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 기여하고자 대한민국에서 설립했다.ISLS 심포지엄이 갖는 차별성과 기대효과 중 첫 번째는 간담췌 수술실황중계(라이브 데몬스트레이션) 프로그램이다.일반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폐 전이로 간이식 수술을 받을 수 없던 시한부 간암 환자가 간이식을 받고 8년째 암 재발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주동진 교수(이식외과)는 간이식 수술 불가 판정을 받았던 환자 A씨에게 2013년 간이식을 시행했고, 추적관찰 결과 수술 8년 후인 지금까지 A씨가 건강히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수술 결과는 대한간암학회지(Journal of Liver Cancer)에 게재됐다.일반적으로 전이암이 있는 환자는 이식 수술을 받지 못한다. 이식을 하더라도 전이·재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센터장 허우성 신장내과 교수) 소아 간이식팀은 지난 10월에 개최한 제50차 대한이식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1)에서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소아 간이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소아 간이식팀은 간이식 수혜자 복강 모양을 3D 프린팅을 통해 실제 사이즈대로 출력하면서도 구조는 간소화했다.모델링부터 출력 및 완성까지 총 9시간 만에 완수해 기존 발표된 연구들보다 제작 시간을 5분의 1만큼 줄였다.이는 응급으로 진행되는 뇌사자 간이식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간학회가 간질환 극복을 위해 최근 국내 간질환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책을 제시했다.대한간학회는 2013년 처음 발간한 '한국인 간질환 백서'를 8년만에 업데이트하고 개정판을 지난 20일 발행했다.이번 백서에는 급성 및 만성 간염, 알코올 관련 간질환, 지방간, 간경변증, 간암, 간이식 등 간과 관련된 모든 질환이 폭넓게 개정됐다. 이와 함께 국내 간질환의 흐름과 근래 변화를 정리하고 간질환 극복에 대한 비전을 담았다. 질환별 국내 현황과 개선과제 그리고 해결전략을 살펴봤다. A형간염: 젊은 연령층 증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C형간염 조기검진이 비용효과적이라는 근거를 토대로 국가건강검진 도입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된다.'2020년 C형간염 시범사업' 분석 결과, 만 56세 전체선별 전략이 무검진보다 비용효과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모든 대상자를 1회 검진하는 전략은 검진을 시행하지 않는 경우와 비교해 점증적비용효과비(ICER)가 임계값보다 크게 적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장영 교수(소화기내과)는 '제22회 간의 날'을 맞아 20일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한국간재단·대한간학회 공동 기념식 및 토론회'에서 '2020년 C형간염 조기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장기이식 후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이어도 위암 수술 치료에 영향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김형일 교수(위장관외과)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김덕기 교수(이식외과)는 장기이식을 받고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며 위암 수술을 받은 41명을 조사한 결과 합병증 발생률이 일반 위암 환자와 차이가 없다고 18일 밝혔다.위암은 위 내부의 암 조직을 절제하는 방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외과 수술로 면역력이 저하되는 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복용 중인 이식받은 위암 환자가 면역력 저하를 일으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0월 ‘간암 인식의 달(Liver Cancer Awareness Month)’을 맞아, 미국 의학 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에서 2021년 간절제술 분야 최고 전문가(expert)로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한호성 교수가 선정됐다.이번 순위는 지난 2011년부터 10년간 발표된 연구논문을 데이터뱅크화하여 비교 분석한 결과로, 한 교수는 72개의 관련 국제 연구논문을 발표하여 국내 1위, 세계적으로는 관련 분야 전문가 중 상위 0.1%에 해당된다.지난해에도 국내 최고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서울아산병원 소아간이식팀은 최근 10년간 소아 생체 간이식 생존율 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내원 환자 가운데 생체 간이식을 받은 287명의 10년 기간별 생존율을 살펴본 결과, 1994년~2002년(81건) 80%, 2003년~2011년(113건) 92%, 2012년~2021년(93건) 99%로 나타났다.최근 10년간 시행된 93건의 간이식에선 악성 간세포암 재발에 의한 사망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생존하며 99% 생존율을 기록했다. 국내 소아 생체 간이식 10년 누적 생존율은 평균 85% 수준이다.생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로봇과 복강경을 이용해 간수혜자의 상처를 감추는 데 성공했다.환자들의 배 중앙에는 커다란 ‘시옷자’형 상처 대신 작은 구멍 몇 개만 남았을 뿐이다. 간의 적출과 이식을 위해서는 치골 부위를 절개하는데 이 부분은 대개 하의 속옷을 통해 가려진다.서울대병원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한의수)은 지난 4월 순수복강경으로 기증자의 간을 절제해 역시 순수복강경으로 수혜자에게 이식하는 데 성공했다.6월에는 51세 자가면역 간경변증 환자와 60세 간세포암 환자에게 복강경-로봇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노바티스의 CD40 항체 이스칼리맙이 이식 거부 예방 약물로의 개발이 무산됐다.노바티스는 최근 CIRRUS-1 연구 중간분석 결과, 이스칼리맙의 개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이스칼리맙은 고지단백심혈관질환 치료제 pelacarsen, 백혈병 치료제 sabatolimab 등과 함게 매출 잠재력이 140억달러 규모로 예상되는 핵심 파이프라인이었다.상세한 분석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이스칼리맙이 신장이식 환자의 장기 거부반응 예방에 있어 효과적이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CD40 항체 이스칼리맙은 CD40 항원
말기 간질환에 가장 좋은 치료법은 간 이식이다. 병변을 완전히 없애는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의학이 발전하면서 이식 후 생존율이나 예후가 많이 좋아졌다.그럼에도 수술에 대한 두려움은 여전히 존재한다. 특히, 임신이나 출산을 계획 중이라면 더더욱 그렇다.최근에는 간이식 후 성공적으로 임신·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도 7명의 여성이 간이식 후 건강한 아이를 성공적으로 출산했다. 다만 아직 흔하지 않은 사례인 만큼 환자들의 궁금증과 불안함이 많다.간이식이 임신과 출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지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7월 한 달 간 미국에선 다양한 신약들이 탄생했다.'바일베이'(성분명:오데빅시바트)’는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 환자의 소양증 치료에 허가됐다. 이에 따라 PFIC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옵션이 생겼다.'라일라제(아스파라기나제 에르위니아 크리산테미 재조합)’는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해당 약물은 E.coli 유래 아스파라기나제 과민성 환자에게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할 전망이다.당뇨병성 만성콩팥병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 만성 이식편대숙주병(cGVHD) 치료제 '레주락(벨루모수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립암센터 박상재 교수(간담췌외과)와 모델로피부과 서구일 원장. 서울의대 84학번 동갑내기 친구인 두 사람은 부산에서 같이 서울로 상경해 의대를 다니고, 오랜 시간 우정을 나누고 있는 그야말로 죽마고우다. 두 사람이 의대를 다닐 때만 해도 '써전'의 꿈을 같이 꿨다고 한다. 그런데 박 교수는 간담췌 수술을 하는 외과의사로, 서 원장은 주사나 레이저로 사람들의 외모를 젊고 예쁘게 해주는 일을 하는 피부과의사다.서 원장은 "박 교수는 학문적이나 업적으로도 검증된 사람"이라며 "테니스, 골프 등 모든 운동을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형광색소-영상기술 기반의 간절제술∙간이식이 소아 간모세포종 환자 생존율을 90%대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 임호준∙고경남∙김혜리 교수(소아청소년종양혈액과)팀과 김대연∙남궁정만 교수(소아외과)팀은 이 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소아 간모세포종에 대해선 보통 항암화학치료 및 수술이 이뤄진다. 다만, 종양이 다발성이거나 전이 시 치료 예후가 좋지 않은 편이다.서울아산병원 어린이병원은 항암화학치료 강도를 세분화하고, 형광색소-영상기술을 활용해 종양을 구별하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을 2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한국에서 건강을 되찾은 해외 환자들이 투병기를 나누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서울아산병원은 병을 극복한 이야기를 공유하는 ‘리얼스토리-희망을 나눕니다’ 캠페인에 해외 환자 참여가 활발하다고 밝혔다.병원 측은 지난 2013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지금껏 완치자 23명이 투병기를 공개하며 선한 영향력 행사에 동참했고, 스토리 기부는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네팔 국적 쓰리전(Srijan/여·당시 생후 1개월)양은 대혈관 전위를 갖고 태어나 3일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네팔 의료봉사를 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은 최근 로봇 간절제술 100례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2016년 4월 국내 최초 기증자 로봇 간이식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약 5년만이다. 100번째 로봇 간절제술을 받은 기장자 A씨는 B형 간염으로 2020년 1월 간암을 진단받은 B씨(56세, 남성)의 부인이다. B씨는 간경변이 동반돼 간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이식만이 간 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이에 세브란스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 최기홍 교수(간담췌외과)는 지난 7일 A씨와 B씨의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