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구셀쿠맙(Guselkumab, 제품명 트렘피어)이 건선성 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착부염(enthesitis)과 지염(dactylitis)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부착부염은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생기는 염증을, 지염은 손가락과 발가락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사의 주사제형인 구셀쿠맙은 만성 염증과 건선 발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루킨-23(IL-23)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단일클론 항체다.IL-23은 건선성 관절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오는 9월 국내에서 열리는 제21차 국제 혈관생물학 학술대회인 "IVBM 2020(International Vascular Biology Meeting 2020)"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와 한국혈관학회가 주최하고 2020 국제 혈관생물학 총회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IVBM 2020이 9월 9부터 9월12일까지 나흘간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다.혈관생물학 국제학술대회(IVBM)는 2년마다 전 세계를 순회하며 개최하는 국제 학술대회로 대회마다 40여 개국, 2000여 명의 의사, 교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암치료에서 병용요법보다 단독요법이 더 나은 치료효과를 종종 보이기도 한다. 최근 발표된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mCRPC) 치료 연구인 IMbassador250 연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엔잘루타미드(제품명 엑스탄디)를 단독으로 투여하는 것이 아테졸리주맙(제품명 티센트릭)과 병용투여하는 것보다 전체 생존율에서 앞선다는 연구결과가 나온 것이다. 코로나19(COVED-19)로 인해 온라인 회의로 열린 미국암학회(AACR)에서 미국 다나파버암연구소 Christopher J. Sweeney 연구팀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고위험 국소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를 결정할 때 PSMA PET/ CT가 현재 사용하는 CT나 뼈 스캔 등보다 정확도에서 앞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prostate-specific membrane antigen)은 세포 표면에 위치한 단백질 일종으로 전립선에 자연적으로 존재한다. 이런 특징을 활용해 방사선 의약품을 투약해 전립선 암 전이 등을 쉽게 진단할 수 있도록 한 검사법이 PSMA PET/CT다. 현재 전립선암을 진단하는 CT와 뼈 스캔 등인데, 민감도에서 불충분하다는 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류마티스학회(ACR)가 골관절염(osteoarthritis, OA) 환자 치료에 히알루론산 주사(hyaluronic acid injection)를 권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ACR은 이같은 권고안을 담은 '손가락, 고관절, 슬관절 OA 환자 관리를 위한 치료 가이드라인' 초안을 8~13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리는 연례학술대회(ACR/ARP 2019)에서 선공개했다.2012년 이후 약 7년 만에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으로, 학술대회에서 학계 전문가들의 초안 검토 작업을 거쳐 내년 초 최종 가이드라인을 공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비뇨의학회가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진행하는 일반건강검진에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SA는 전립선암의 대표적인 선별 검사법으로, 혈액 채취만으로 전립선암 유무를 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뇨의학회는 고령사회로 접어들면서 전립선암이 최근 몇 년간 빠른 증가를 보이고 있다는 근거를 제시했다. 31일 비뇨의학회는 서울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주장을 펼쳤다. 남성에게 발생하는 주요 암은 1위 위암, 2위 폐암, 3위는 대장암, 4위는 전립선암 순이다. 이중 전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전립선비대증 및 탈모 치료제로 사용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의 급여기준이 신설됐다. 부작용 발생 위험에 따른 후속조치로, 급여기준이 강화되는 셈이어서 해당 의약품 처방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피나스테리드와 두타스테리드로 성분으로 대표되는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경구제를 처방할 경우 2가지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급여가 인정된다. 그 외에는 약값을 전액 환자가 부담해야 한다. 첫째, 국제전립선증상점수표(IPSS, International Prostate Symptom Score)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 수술 후 암이 재발했을 때 구제방사선치료(Salvage Radiotherapy: SRT)와 호르몬치료를 받으라는 것이 현재의 가이드라인이다. 그런데 최근 PAS 수치에 따라 호르몬치료를 결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구제방사선치료란 비뇨의학과 의사가 국소재발이라고 판단했을 때 초기 전립선암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치료보다 방사선량을 적게 사용해 치료하는 방법을 말한다. 현재 가이드라인 근간이 된 논문은 NRG Oncology/RTOG 9601 연구다.이 연구는 무작위 임상 3상 연구로 760명이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최근 인식조사에 따르면 40대 이상 남성의 80%는 전립선암 검진을 한 번도 받아본 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대한비뇨의학재단과 대한비뇨기종양학회는 전립선암 인식 증진을 위한 '블루리본 캠페인'의 일환으로 국내 40대 이상 남성 600명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발생과 검진에 대한 인식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전립선암 고위험군에 속하는 40대 이상 남성의 검진 경험이 적고, 검진에 대한 인지가 부족하여 질환과 검진에 대한 인식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립선암은 급속한 고령화와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남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젊은 전립선암 환자도 수술 예후가 좋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정문수 교수(비뇨기과)팀 연구 결과, 50세 미만의 전립선암 환자들의 병리 특성은 50세 이상보다 좋은 결과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연구는 신촌·강남세브란스병원, 한림대 성심병원, 아주대병원 등이 참여한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다.전립선암은 국내 5대 남성암 중 하나로 주로 60세 이상에서 호발한다. '2015 국가암등록사업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전립선 환자(1만 212명) 중 91%가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아산병원 전립선센터가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 영상과 전립선 자기공명영상(MRI)을 실시간으로 융합해 3차원 이미지로 만들어내는 '아르테미스(Artemis)'를 최근 도입했다고 밝혔다.'아르테미스'를 활용하면 의사가 정밀한 고화질 3차원 이미지를 보면서 전립선 조직 검사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암세포 조직 채취가 가능하다.그 동안 전립선암을 진단할 때 먼저 직장 수지검사, 전립선특이항원(PSA) 혈액 검사를 시행하고, 전립선암이 의심되면 최종적으로 경직장 전립선 초음파를 보면서 조직 검사를 실
미국 워싱턴대학 Philip J. Mease 교수는 IL-17A 억제제인 이제키주맙과 TNF-α 억제제인 아달리무맙의 헤드-투-헤드(head-to-head) 연구를 발표했다. SPIRIT-H2H 연구에서는 생물학적 류마티스치료제(bDMARD) 투여경험이 없는 건선성 관절염 환자 566명을 무작위로 이제키주맙군 283명, 아달리무맙군 283명으로 배정해 효과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배정됐다. 양군의 평균 연령은 47세 전후, 남성 비율은 50%대, 건선성 관절염 유병기간은 6년, 합성 DMARD 병용률은 70% 수준으로 유사했다. 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사이버나이프 치료가 장기간 추척관찰 후에도 독성을 최소화하면서 좋은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순천향대서울병원 장아람 교수(방사선종양학과)팀이 사이버나이프 방사선 수술을 받은 전립선암 환자의 치료결과와 전립선특이항원(PSA) 변화 결과를 발표했다.장 교수팀은 대한방사선종양학 연구위원회(KROG)의 다기관연구를 통해 2008년부터 2014년까지 국내 3개 대학병원(순천향대서울병원,인하대병원,경상대병원)에서 사이버나이프로 치료한 국소적전립선암 환자 88명을 장기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립선암 치료 분야에서 관심을 모았던 엔잘루타마이드(상품명: 엑스탄디)와 아비라테론(상품명: 자이티가)의 병용요법은 올해 ASCO 2019의 손에 꼽히는 관심거리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다. 두 약물 모두 2차 호르몬치료제로, 아비라테론은 고환 등 남성호르몬이 분비되는 모든 곳을 철저하게 막고, 엔잘루타마이드는 기존 항호르몬치료제보다 더 강력하게 남성호르몬 수용체와 결합해 남성호르몬 신호를 차단하는 약물이다.따라서 임상에서 이 두 약물을 병용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높았다. 미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MRI- 유도하 경요도초음파절제술(MRI-guided transurethral ultrasound ablation : TULSA)'이 새로운 전립선암의 수술법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TULSA-PRO Ablation Clinical Trial (TACT) 는 MRI 유도 하에 요도를 통해 초음파로 국소 전립선암을 괴사시키는 수술방법이다.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할 때 사용하는 전립선고주파수술 TUNA(transurethral needle ablation of the prostate)와 원리는 비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또 하나의 전립선암 치료제가 등장했다.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다롤루타마이드(Darolutamide)가 그 주인공으로, 기존 경쟁 약물과 비교해 부작용을 대폭 낮춘 것이 특징이다.현재 안드로겐 수용체 길항제 계열의 약물은 엔잘루타마이드(enzalutamide)와 아팔루타마이드(apalutamide)가 있다. 모두 3상 임상(각각 PROSPER, SPARTAN 연구)에서 뛰어난 무전이 생존율 개선효과를 입증했지만, 높은 독성(통증 부작용) 문제는 아직 미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그런 점에서 다롤루타마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말기 전립선암 환자들의 생존기간을 지금보다 4~5개월 더 추가로 연장시킬 수 있는 약물이 등장했다.14일 미국비뇨기생식기암 심포지엄(Genitourinary Cancers Symposium 2019)에서 말기 전립선암 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는 방사선동의원소 치료제인 Lutetium-177 PSMA-617(LuPSMA)의 임상 2상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LuPSMA는 베타 방사선 전달을 가능케 하는 전립성 특이 맴브래인 항원(PSMA)에 높은 친화력으로 결합하는 소분자 방사성동의원소 약물이다.이에 따라 기존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늦게 진단돼 고통속에 살아가는 환자를 줄이기 위해 비뇨기관련학회가 전립선암을 조기 진단을 강조하고 나섰다.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전립선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순한암이라서 치료률도 높지만 이를 놓지면 예후가 불량한 암으로 바뀌어 치료가 어렵다. 치료비용이 훌쩍 넘어가는 것은 당연지사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인식률은 높지 않다. 하지만 전립선암은 남성암 중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내 전립선암 발생자 수는 2005년 3749명에서 2015년 1만212명으로 10년 새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전립선비대증 치료와 탈모치료에 쓰이는 두타스테리드(대표 제품 아보다트)에 대해 대한비뇨기과학회가 부작용 발생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대한비뇨기과학회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보험법제 주요 이슈 중 하나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부작용에 따른 세밀한 급여기준 신설을 강조했다.현재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현재 피나스테라이드와 두타드테라이드 두 종이 처방된다. 문제는 두 약물을 복용하면 드물지만 성욕감퇴, 발기부전, 불임, 고위험도 전립선암 발생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우을증과 자살충동 부작용 그리고 근
[메디칼업저버 박상준 기자] PSA(전립선특이항원) 검사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일반건강검진에 포함하는 것을 놓고 학회와 복건복지부가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계속되는 줄다리기 싸움이 수 년째 계속되고 있는 사이 전립선암 발생은 계속 늘어나고 있어 협의안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