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hilip J. Mease 연구팀 임상 2상 데이터 분석
24주차 부착부염, 구셀쿠맙군(56.6%) vs 대조군(29%)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구셀쿠맙(Guselkumab, 제품명 트렘피어)이 건선성 관절염(PsA; Psoriatic Arthritis)에서 흔히 나타나는 부착부염(enthesitis)과 지염(dactylitis)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부착부염은 힘줄이 뼈에 붙는 부위에 생기는 염증을, 지염은 손가락과 발가락에 생기는 염증을 말한다. 

얀센 파마슈티컬 컴퍼니사의 주사제형인 구셀쿠맙은 만성 염증과 건선 발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인터루킨-23(IL-23)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는 단일클론 항체다.

IL-23은 건선성 관절염의 병원체 생성에 관련이 있는데, 특히 부착작부염과 지염 증상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선성 관절염 환자 절반 이상이 부착부염과 지염을 함께 앓거나 또는 둘 중 하나를 경험하는데, 이로 인해 일상생활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근 부작부염과 지염의 기초 병리학에 대해 알아보는 연구가 한창이다. 

미국 워싱턴대학 Philip J. Mease 연구팀은 이전에 진행한 임상 2상 데이터를 분석했는데, 기준점에서 어떤 환자가 부착부염과 지염 징후가 있었는지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연구는 7개 국가 34개센터에서 149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기준점에서 107명이 부착부염, 81명이 지염이 있었다.

평균 부착부염 점수는 2.7점으로 참가자들의 상태는 중간 정도에서 심각한 상태를 나타냈다. 또 평균 지염의 점수는 5.7점이었다. 환자들의 평균 나이는 45세, 질환을 앓은 기간은 7년이었다. 

이들이 주로 받은 치료는 비스테로이드항염증제였고, 10% 환자가 종양괴사 억제제(TNF)로 치료받은 경험이 있었다.

연구팀은 구셀쿠맙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분류했다. 두 군에게 구셀쿠맙 100mg과 위약을 시작점에서 4주까지 투여했고, 이후에는 8주마다 투여했다. 24주 차에 위약을 처방받은 환자는 구셉쿠맙으로 스위칭했다.

연구결과 24주에서 구셀쿠맙군은 부착부염의 기준점의 변화는 -1.5였고, 대조군은 -0.7이었다. 지염도 구셀쿠맙군에서 효과가 있었는데, 구셀쿠맙군 -3.8, 대조군 -0.4였다. 

8주차에서 부착부염에서 구셀쿠맙군과 대조군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났다(-1.2 vs -0.4, P<0.05). 24주차에서는 기준점에서 부착부염이 있던 환자를 비교했을 때 구셀쿠맙군(56.6%), 대조군(29%)으로 나타났다. 

24주차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을 스위칭한 결과는 비슷했다. 

56주에서 기준점에서 부착부염이 있던 구셀쿠맙군(-1.9), 위약 구셀쿠맙군(-2.1)이었고, 지염도 마찬가지였다(-5.5 vs -4.4).  

이 연구는 Rheumatic and Musculoskeletal Diseases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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