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두술 1160건, 코일색전술 1840건 시행

아주대병원은 임용철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임용철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뇌동맥류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아주대병원은 임용철 교수(신경외과)가 뇌동맥류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임 교수는 뇌동맥류 수술을 2008년 9월 처음 시작, 지난 7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로 내원한 50대 남성에게 코일색전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해 뇌동맥류 수술 3000건을 달성했다.

임 교수는 뇌동맥류 3000건 수술에서 개두술 1160건, 코일색전술 1840건을 시행했고, 뇌동맥류 위치별로 후교통동맥을 포함한 내경동맥 1154건, 전대뇌동맥 754건, 중대뇌동맥 812건, 후순환계통 280건 등을 진행했다. 

임 교수는 개두술뿐 아니라 뇌혈관 내 중재시술(색전술, 스텐트), 감마나이프 등 다양한 치료법을 환자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로 시행해왔다.

임 교수는 최근 신경계 중환자 의학에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추골동맥 박리 치료에서 이중 스텐트를 이용한 혈관 내 중재술의 치료 효과를 발표해 국내 추골동맥 박리 치료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수술 중 파열 위험이 높고 재발과 재출혈의 발생 빈도가 높은 혈액수포양 뇌동맥류치료에서 스텐트 삽입을 이용한 혈관 내 중재술을 도입해 국내 혈액수포양 뇌동맥류 치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임 교수는 “뇌동맥류가 터지면 빠른 응급수술만이 생명을 살리거나 영구 장애를 피할 수 있다”며 “갑자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마비, 의식저하 등이 발생하면 곧바로 혈관 시술이 가능한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하고 가족력, 고혈압 등 고위험군은 뇌혈관 CT나 MRA검사로 조기발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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