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가 스위스 시장 진출과 네트워킹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동아에스티의 ‘스위스 바젤투자청 KPBMA 맞춤형 프로그램(이하 바젤투자청 파트너십 프로그램)’ 참여를 위한 파트너십 협정 개정안을 서명했다고 28일 밝혔다.스위스 바젤은 노바티스와 같은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이자 다양한 연구기관, 바이오텍 등이 위치하는 생명과학 분야 혁신 생태계를 보유하고 있다.바젤투자청은 이러한 바젤의 생명과학 산업 발전을 목표로, 국내·외 기업 및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가 있는 편두통 신약들이 등장했지만, 보험급여권 범위 내에서 국내 환자들의 접근성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 앰겔러티(성분명 갈카네주맙), 한독테바 아조비(프레마네주맙)는 칼시토닌 유전자 관련 펩타이드(CGRP) 항체를 표적하는 약제로, 편두통 치료제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평가된다. 현재 두 약제는 급여가 적용돼 성인 만성 편두통 예방 환자에게 동일한 약가로 판매되고 있지만, 까다로운 부합 조건으로 인해 처방률은 낮은 상황이다.세로토닌(5-HT) 수용체에 작용하는 릴리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항체약물접합체(ADC),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마이크로바이옴 등에서 다양한 회사가 참전하며 본격 시장 활성화를 예고했다. 이 같은 움직임은 위탁개발생산(CDMO) 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ADC, CGT, 마이크로바이옴은 제약업계의 핫 키워드로 떠올랐다. 유한양행, 종근당, 대웅제약 등 국내 전통 제약사뿐만 아니라 다수 바이오 벤처가 도전장을 던졌다. ADC는 항체와 약물을 링커로 연결시켜 약물 체내 전달 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로, 강력한 세포 독성 효과를 이용하면서 독성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약 8년의 논의 끝에 SGLT-2 억제제 병용요법이 급여권에 진입하면서 복합제의 초기 경쟁구도 향방에 관심이 모인다.신설된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치료제 병용요법 급여기준의 핵심은 SGLT-2 억제제를 설포닐우레아(SU), DPP-4 억제제, 티아졸리딘디온(TZD) 등과 여러 조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다.이전까지 SGLT-2 억제제는 메트포르민과 2제 병용요법만 가능했다. SU는 SGLT-2 억제제 중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와 2제 병용요법 또는 메트포르민을 포함한 3제 병용요법만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최근 종근당 및 주요 계열사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와 비전을 담은 첫 번째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6일 밝혔다.이번 보고서는 인류의 건강한 삶 실현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이라는 종근당홀딩스의 지속가능경영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종근당홀딩스는 보고서를 통해 ▲2050 탄소중립 달성, 환경경영 거버넌스 운영 등 환경경영 시스템 구축 ▲인재확보 및 육성,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등을 통한 기업 경쟁력 확보 ▲공동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강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보툴리눔톡신 시장 1위를 다투는 휴젤과 메디톡스의 시장 경쟁이 액상형 제제로 옮겨가는 모양새다. 가루 형태의 기존 보툴리눔톡신 제제는 멸균 생리식염수를 주입한 후 용해∙희석해야 한다. 용해된 의약품은 24시간 내에 사용해야 했다. 또 생리식염수 주입 시 추가 감염 위험성이 있고, 희석 시 거품이 일거나 유사한 세찬 동요가 발생할 경우 의약품이 변성될 가능성이 있다. 이에 주목받는 것이 액상형 제제다. 액상형 제제는 희석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자의 안전성과 편의성이 높아 차세대 보툴리눔톡신으로 주목받고
[메디칼업저버 배다현 기자] 매출 10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 당뇨병 치료제가 연이어 특허 만료를 맞으면서 시장에 지각 변동이 예고된다.지난 4월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에 이어 9월 MSD '자누비아(성분명 시타글립틴)'가 특허 만료가 예정돼있어 제네릭 출시를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지난달 단일제, 복합제를 포함한 시타글립틴 성분 제품 47개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획득했다. 시타글립틴 단일제와 더불어 시타글립틴+다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조합의 복합제들의 허가가 줄을 이었다. 올해 초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홀딩스(대표 김태영)는 28일 경기도 평택 송일초등학교에서 올해 첫 ‘종근당 KIDS HOPERA’ 공연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번 공연은 연말까지 전국 병원, 문화 소외지역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등 20여 곳에서 진행된다.종근당 KIDS HOPERA는 문화공연 관람 기회가 적은 어린이들을 위해 전국 병원과 학교를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오페라 공연이다.HOPERA는 희망을 뜻하는 ‘HOPE’와 ‘OPERA’를 합친 단어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명 오페라에 삽입된 명곡을 아이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 영역에서 국내사들의 복합제 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고혈압/이상지질혈증 복합제에서는 3제를 넘어 4제가 등장했을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당뇨병에서도 3제 복합제가 허가됐다. 국내사들이 복합제 개발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단순하다.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한 목적과 함께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져갈 수 있어서다. 특히 다국적 제약사 대비 오리지널 의약품 수가 부족한 국내사는 복합제를 만들어 개량신약으로 인정받으면 디테일 마케팅을 하기도 수월하다. 그런데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와 스마트제조혁신추진단이 진행하는 ‘2023년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에서 메타버스 팩토리 구축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킥오프 회의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메타버스 팩토리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자동화 시스템을 활용해 실제 공장과 동일한 쌍둥이 공장을 가상 공간에 구축하는 통합 가상 플랫폼이다.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 확장현실(XR) 장비와 메타버스 솔루션을 활용해 공간적 제약 없이 실제 생산현장과 동일한 수준으로 시뮬레이션이 가능하다.종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미국 보스턴·샌디에이고·콜로라도 등에서 현지 주요 기관 및 단체들과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선진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했다고 12일 밝혔다.노연홍 회장은 이달 5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BIO USA 2023’을 계기로 보스턴을 방문했다. 보스턴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하버드 등 명문대를 중심으로 제약바이오기업·연구소·병원 등이 밀집한 세계 최대의 바이오 클러스터다.협회는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전략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파머징 마켓(Pharmerging Market)에 도전장을 던지는 국내 제약사들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지만, 판매 실적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머징 마켓은 ‘pharmacy’와 ‘emerging’의 합성어로 ‘떠오르는 제약 시장’ 즉 신흥제약시장을 일컫는다. 제약업계는 미국, 유럽에 이어 중국에 대거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실적은 미미하다. 이에 브라질, 인도 등의 브릭스(BRICs) 국가와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등에 의약품을 판매하기 위한 국내 제약사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최근 2022년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전 산업분야에서 세브란스병원이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그간 고객만족도 조사 최우수 기관들은 대형호텔 등 서비스업계가 차지했지만, 그런 관행을 깨고 세브란스병원이 1위에 등극한 것.세브란스병원이 고객만족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한 이유는 무엇일까?환자들의 작은 목소리에서 시작한 환자 가치 프로그램과 환자의 심리까지 치유하는 정성적 접근법이 그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특히, 항상 기본에 충실하고, 모든 임직원들이 스스로 자랑스러운 병원에서 근무한다는 분위기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이 국내 임상 트렌드 변화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 의약품 임상시험은 711건으로 직전해 842건 대비 15.6% 감소해 2019년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 관련 연구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임상시험 수가 크게 늘어났지만, 안정세에 접어들자 평년 수준으로 회귀한 것으로 분석된다.또 학술연구 관련 임상보다 제약사 시행 임상시험 비중이 증가했고 표적항암제 임상 숫자는 대폭 감소했다. 이에 반해 면역억제제 및 내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제네릭 의약품 허가 수가 대폭 감소하는 등 체질 개선에 나선 국내 제약사들의 상품 비중 역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7월 20일 약사법 개정을 통해 정부 측은 공동 생물학적동등성시험(이하 공동 생동) 1+3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동일한 임상 생동 시험 자료를 이용할 수 있는 품목 수를 3개로 제한하는 것이 골자다. 이는 우선판매품목 허가권(이하 우판권)의 실효성 확보, 제네릭 난립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을 갖고 있다. 2021년 허가특허제도 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사 대상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역류성식도염(GERD) 치료제 ‘에소듀오(성분명 에스오메프라졸)’의 제산제 함량을 낮추고 제형을 축소해 복약순응도를 개선한 ‘에소듀오에스’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에소듀오에스는 속방형 역류성식도염 치료제로 기존 에소듀오의 제산제(탄산수소나트륨) 함량을 800mg에서 700mg으로 낮추고 정제 크기를 줄인 제품이다.에소듀오에스 20/700mg은 에소듀오 20/800mg 대비 27%, 에소듀오에스 40/700mg은 에소듀오40/800mg 대비 38%로 제형 크기를 축소하여 복용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4일 서울 충정로 본사에서 이장한 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1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82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이장한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종근당이 제약산업에 깊게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전을 마다하지 않았던 창업주 이종근 회장님과 선배 제약인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이 회장은 “제약산업은 코로나19(COVID-19) 펜데믹 기간에도 꾸준히 성장을 거듭하며 연구개발과 수출 등 글로벌 시장에서 좋은 성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종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지난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한 국내 제약사들이 올해 1분기에도 상승세를 이어나간 것으로 파악된다.국내 제약 빅5에 포함되는 대웅제약, 유한양행, 종근당, 한미약품은 이번 1분기에도 전년 대비 매출이 모두 상승했다.반면 GC녹십자는 올해 1분기 영업손실 136억원을 기록하며 하락세를 나타냈다. 같은 기간 매출도 감소세를 보였다.회사 측은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감소로 인해 검사 수요가 줄어들어 연결 자회사인 GC셀의 수익이 감소한 점과 연구개발(R&D) 비용 증가가 하락세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고혈압∙이상지질혈증서 시작된 복합제 전쟁이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에도 그 서막을 알렸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2일 종근당 듀비메트에스서방정(성분명 로베글리타존∙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을 국내 허가했다.항당뇨병제 시장에서 3제 복합제가 국내 허가된 것은 해당 제품이 최초다. 허가된 용량은 총 4개다(로베글리타존/시타글립틴/메트포르민, 0.5/100/1000mg, 0.25/50/1000mg, 0.25/50/750mg, 0.25/50/500mg).이번 허가에 따라 당뇨병 치료를 타깃하는 3제 복합제 개발 경쟁도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부산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분비학회 춘계학술대회 심포지엄’에서 항당뇨병제 듀비에(성분명 로베글리타존)의 혈당강하 효과와 SGLT-2 억제제 병용 요법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이번 심포지엄은 을지의대 박강서 교수와 가톨릭의대 권혁상 교수가 좌장을 맡고 조선의대 내분비대사내과 김진화 교수가 연자로 나선 가운데 ‘Glucose lowering Effect of DUVIE & Combination therapy with SGLT-2i’라는 주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