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 간호사가 결핵 확진을 받았던 서울 모네여성병원에서 신생아 및 영아 64명이 '잠복결핵' 진단을 받았다. 질병관리본부는 모네여성병원 신생아 및 영아 를 대상으로 역학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 같이 확인됐다고 9일 밝혔다.앞서 보건당국은 이 병원 신생아실 간호사인 A씨가 결핵 감염자로 확인됐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지난달말부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사 대상은 해당 간호사가 근무한 기간(2016년 11월 21일~2017년 6월 23일) 이 병원 신생아실을 거쳐간 신생아와 영아 800여명이다. 질본에 따르면 9일
“우리나라가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건강검진은 없다”의료계가 영유아검진처럼 노인을 위한 건강검진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검진의학횐느 4일 밀레니엄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17차 학술대회 및 제12차 초음파 연수강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주장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학회 장용석 부회장은 “건강검진은 선별검사가 기준으로, 병을 갖고 있거나 모르는 사이 진행되는 것을 스크리닝해 환자가 건강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라며 “고령화를 넘어 초고령화 사회를 맞고 있는 만큼 검진 대상의 나이를
의료기관 종사자는 직업 특성상 노출로 인한 결핵 감염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활동성 결핵 발병률을 낮추고 환자에게 전염율을 낮추기 위해서는 원내 결핵 전파 방지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특히 잠복결핵에서 활동성 결핵으로 재활성화를 줄이기 위해 잠복결핵 검진 및 이에 대한 관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의료기관 종사자 중 어떤 군에서 잠복결핵 검진이 필요한지, 또 어떤 잠복결핵 검사가 유용한지, 어떤 군에서 잠복결핵 치료를 하는 것이 유용한지는 아직 명확하게 정해진 게 없다.따라서 지난 15일 부산에서 열린 대한결핵 및
궤양성 대장염(Ulcerative Colitis)은 대장 점막 또는 점막하층에 국한된 염증을 특징으로 하는 원인 불명의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혈성 설사와 대변 급박감 및 복통 등이 주 증상이다. 흔히 2달 이상 설사를 20번 이상하고, 혈변이 나오면 궤양성 대장염일 가능성이 높다. 국내 환자 규모는 약 4만 명으로 추산된다.질환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지 않다. 다만 유전적 감수성, 장내 미생물, 외부 자극, 체내 면역계의 상호 작용 가능성 등 여러 가지 가설만 있을 뿐이다.원인 불명확은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인데, 다행히 많
우리나라는 OECD에 속하는 선진국이지만 결핵 만큼은 예외에 속한다. 국내 결핵환자는 약 4만명으로 10만명당 80명 수준이다. 이는 OECD 회원국 35개국 중 최하위다. 결핵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 모두 1위이며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다제내성결핵 발병률 또한 1위라는 불명예를 기록중이다.결핵 중 다제내성결핵은 1차 표준치료제인 리팜핀과 이소지니드 모두 실패한 환자를 말하고, 이에 더해 2차 계열 약제에도 내성을 보일 경우 광범위내성 결핵이 된다. 이 경우 치료가 매우 어려워지고 성공률도 낮다. 국내에서 이러한 환자가 늘어나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만 40세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기존 결핵 검진에 더해 잠복결핵 검진을 하는 것이 비용-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보건의료체계 관점*에서 비용-효과분석을 시행한 결과, 흉부 X선 검사와 IGRA를 동시 검진하는 경우, 흉부 X선 검사 단독 수행 대비, 1인당 비용은 47,611원 높았으나 생존연수를 0.01년 증가시켰다. * 보건의료체계 관전 - 비용 산출 항목에 의료비용과 비의료비용(환자의 교통비용 및 시간비용)을 포함하나, 질병으로 인한 생산성 손실비용은 포함하지 않는 경제성 분석 관점이는 생존년수 1년을
올 상반기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28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017년 상반기에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선정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10대 감염병에는 △메르스 △모기매매 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병원성 비브리오 감염증 △바이러스성 출혈열 등 신종·재출혈 감염병 5종과 △수두 △수족구 △유행성이하선염 △A형 간염 △레지오넬라증 등 국내 감염병 5종이 있다.질본에 따르면 기후 변화 등 거시적인 환경변화와 국가 간 교류로 인한 국내유입 가능성, 질병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결핵 퇴치를 위한 보장성 강화에 나선다.심평원은 최근 요양급여기준이 일부 개정, 결핵균특이항원 자극 인터페론-감마(IGRA)검사 급여기준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4년 기준 인구 10만명당 결핵 발생 환자 86명, 유병환자 101명, 사망환자 3.8명으로, OECD 가입 이래 부동의 1위를 차지, 결핵후진국이라는 오명을 갖고 있다.또 최근 5년간 연평균 약 3만 6000명의 환자가 새로 발생하고 있어 잠복결핵 환자 관리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상항.이에 정부는
위양성률이 높아 논란이 됐던 분변잠혈검사가 좀 더 정교해질 전망이다.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가 분변잠혈검사 신빙도 조사를 분석한 결과 문제가 있다는 것은 인지하고 이에 대한 몇 가지 개선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9일 기자들과 만난 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이위교 사무국장(아주의대 진단검사의하고가)은 "2015년 신빙도조사 결과 국내 정성시약의 평균 위양성률이 75.2%를 보였다"며 "조사 참여기관의 70.2%에서 정성검사를 사용하고 있다. 자동화가 가능한 정량검사를 사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2016년 신빙도조사에서도 정
어느 해보다 다사다난했던 2016년 달력도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 정치·사회적인 격변기를 맞고 있는 상황에서 학계 역시 수많은 이슈로 숨 가쁜 한 해를 보냈다. 국내 첫 심부전 진료지침이 위원회 구성 후 4년만에 제정됐고 가이드라인이 최초로 제정됐고, 인공지능이 진단분야에서도 영향력을 과시하는 등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다. 반면 강남역에서 발생한 비극이 '조현병' 때문이란 논란, 일반인은 물론 의료진들의 불안마저 가중시킨 '졸피뎀' 부작용 논쟁이 사회 전반에 파장을 일으켰다. 붉은 원숭이해를 더
대표적 비급여 항목이었던 진정내시경(수면내시경)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의원급 의료기관의 경우 수면 난이도에 따라 최하 3만 9544원부터 최고 12만 1606원이 될 전망이다. 유휴 간호사 고용확대를 위해 2015년 3월부터 시행돼왔던 야간전담 간호사 제도와 함께 결핵검사의 수가도 개선된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제도개선안들을 심의, 의결했다. 진정내시경 환자관리료 수가 확정건정심은 급여요구가 높은 대표적 비급여 행위인 진정내시경에 대한 수가를 신설키로 했다. 내시경 협조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최신의 결핵 치료지침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최종 제정에 앞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학회는 16일 서울성모병원 의생명산업연구원 2층서 공청회를 열고 진단, 잠복결핵감염, 소아 청소년 결핵, 환자관리, 치료 등 5개 분야의 주요 개정 내용을 질병관리본부, 학회 회원, 그리고 각 분야 전문가들에게 공개했다.특히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4년에 이어 2년 만에 새로 내놓는 것이라는 점에서, 새 근거가 반영됐으며, 이는 미국 등 선진국들의 주요 변화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와 괘를 같이하고 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결핵 조기검진을 위한 잠복결핵 환자 진단검사제를 국산화할 경우 635억원을 절감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김명연 의원(보건복지위원회)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부터 시행될 잠복결핵 검사를 위한 소요 예산은 1145억원에 이르지만, 현재까지 정부부처 사이의 이견으로 예산확보가 불투명한 상황.이런 가운데 올해 3월 정부가 ‘결핵안심국가 실행계획’을 발표하면서 내년부터 ▲의료기관 종사자 ▲어린이집 교사 ▲유치원, 초·중·고 교사 등 집단시
산후조리원의 감염병 발생 사고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다.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과 새누리당 송석준 의원은 26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산후조리원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관련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인 의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및 산모가 감염병에 감염된 사례는 총 804건에 달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2013년 56건, 2014년 88건, 2015년 414건으로 최근 3년 사이 7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에만 246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감염병 유형별로는
대한병원협회(회장 홍정용)기 최근 의료기관 종사자들의 결핵검진 횟수를 현행 연 1회 이상에서 연 2회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한 결핵예방법 일부개정법률안(민경욱의원 대표발의)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서를 국회와 복지부에 전달했다.의료기관 종사자들은 2년에 1회 일반건강검진을 받고 있는 일반 근로자의 2배인 1년에 1회 검진을 받는 상황에서 연 2회 이상으로 결핵검진 횟수만 확대시키는 것은 결핵감염을 예방하는데 실효성이 없다는 것이다.병협 측은 "신생아실이나 중환자실 등에 근무하는 고위험군 직종의 종사자들만 매년 잠복결핵검진을 받도록
내년도 복지부 예산이 57조 7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보건의료 예산은 2조 3274억원으로 전체의 4% 수준이다.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최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보건복지부 소관 2017년 예산 및 기금운용계획(안)의 총지출 규모는 올해보다 3.3%가 증가한 57조 7000억원 수준으로 편성됏다.복지부문 지출을 제외한 보건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2.4%가 늘어난 10조 1134억원, 건강보험을 제외한 순수 보건의료분야 예산은 올해보다 1.6% 늘어난 2조 3274억원으로 책정됐다.복지부 전체 예산 가운데 순수 보건의료분
내년부터 만 6세 미만 아동에 대해서도 독감예방접종비용을 국가가 지원한다. 정부는 30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7년 예산안'을 발표했다.내년도 국가예산은 2016년 본예산보다 6%가 증가한 414조 5000억원, 총 지출은 올해 본예산보다 3.7% 늘어난 400조 7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보건복지노동분야 예산은 전체 지출의 1/3을 차지하는 130조원 규모다. 이는 전년보다 5.3% 가량 늘어난 것이다.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올해 노인독감에 이어
표준진단법 'TST'…최신 진단법 'IGRA' 잠복결핵감염 진단법으로는 국내 표준진단법이자 피부반응검사라고 불리는 투베르쿨린 검사(tuberculin skin test, TST)와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혈액검사인 인터페론감마분비 검사(interferon-gamma releasing assay, IGRA)를 전면으로 내세웠다. 단 두 진단법 모두 활동성 결핵과 잠복결핵감염 구분이 어려우므로, 활동성 결핵을 배제한 후 잠복결핵감염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고 제한했
"국민 3명 중 1명은 잠복결핵 감염자…어디서나 나타날 수 있어" 잠복결핵감염이란 결핵균인 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감염됐지만 균의 활동이 약하거나 멈춰 있어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잠복결핵 감염자 중 약 10%만 활동성 결핵으로 진행되며 90%는 치료로 결핵 발병을 막을 수 있다.최근 문제가 된 의료기관 종사자(HCW)에서 결핵감염과 잠복결핵감염 위험은 과거 여러 연구에서도 여실히 드러났다. 1998년부터 2004년까지 국내 HCW에서 확인된 감염질환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또 간호사 결핵의심 사례가 확인됐다.질병관리본부와 경기도, 안산단원보건소는 고려대안산병원 신생아 중환아실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23세)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결핵 의심으로 신고돼 현재 역학조사를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아직 확진을 받은 것은 아니지만, 이미 확진을 받은 이대목동병원 간호사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에 이어 벌써 3번째 수도권 대형병원 의료인의 결핵의심 사례가 발생하면서 보건당국의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보건당국은 전문가 자문 등을 통해 결핵역학조사 지침을 강화하고 객담 배양검사 결과 확인(3-8주 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