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상반기 주의해야할 10대 감영병 및 핵심 추진 사업 발표

올 상반기 특히 주의해야 할 감염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28일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는 2017년 상반기에 주의해야 할 10대 감염병을 선정해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10대 감염병에는 △메르스 △모기매매 감염병 △조류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병원성 비브리오 감염증 △바이러스성 출혈열 등 신종·재출혈 감염병 5종과 △수두 △수족구 △유행성이하선염 △A형 간염 △레지오넬라증 등 국내 감염병 5종이 있다.

질본에 따르면 기후 변화 등 거시적인 환경변화와 국가 간 교류로 인한 국내유입 가능성, 질병자체의 치명률 등 사회적 파급효과를 고려해 신종 재출혈 감염병 5종을 선정했다.

아울러 봄, 여름 계절적 유행시게이 따라 유행성이하선염, 수두,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하고, A형 간염과 레지오넬라증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메르스 방심하기 아직 일러

특히 메르스의 경우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낙타접촉 등 1차 감염에 의한 산발적 발생과 병원 내 2차 감염에 의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국내 유입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전망하고 있다고 질본은 밝혔다.

작년에만 중동 5개국(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에서 252명이 메르스에 감염됐고 이 중 85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에도 사우디에서 37명이 메르스에 감염됐는데, 이 중 12명이 사망했는데, 대부분 낙타접촉에 의한 감염사례가 대부분이였다.

질본은 "메르스 대책반 운영을 통해 국내외 동향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중동지역 출입국 시 주의 당부 문자를 안내하는 것은 물론 입국시 발열감시, 건강상태 질문서를 징구하고 의료기관에 입국자 정보 공유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의삼환자 발생 시 24시간 긴급 상황실을 중심으로 지자체의 역학조사, 격리병상 이송 및 검체 검사 등 상황을 총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결핵 안심국가 실행계핵 추진 C형간염 관리 강화 등 '17년 질병관리본부의 핵심 추진 사업'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잠복결핵감염 검진을 도입하고, 감염 무료 치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결핵대책을 추진한다. 또한 C형관리를 강화해, 오는 6월 3일부터 지정 감영병에서 3군 감영병으로 전환해 전수감시를 시행 할 예정이다.

이 밖에 5대 국민행동수칙인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음식 익혀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력 알리기 등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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