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 절반가량이 2년간 진행된 보장성 강화 정책 중 MRI와 CT, 초음파 건보 적용을 가장 잘한 일로 꼽았다.아울러 국민 10명 중 8명은 지난 30년간 건강보험제도가 향상됐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이 같은 결과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국민건강보장 30주년과 보장성 강화 2주년을 맞아 최근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서 확인됐다.이번 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2000명에게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실시됐다.우선, 2017년 8월부터 추진하고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4월 진주에서 조현병 진단을 받은 안 씨가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서 방화를 한 후 주민 5명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상황에 대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가들이 환자의 책임보다는 나라와 사회의 책임이 더 크다는 주장을 하고 나섰다. 2일 대한정신건강의학회가 '안전하고 편견 없는 사회를 위한 중증정신질환 정책 제안'을 주제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학회 권준수 이사장은 이번 진주 사건에서 환자에게만 죄가 있는지, 국가와 사회에는 죄가 없는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이번 사건의 가장 큰 책임이 중증정신질환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 환자 수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정부가 나서 전문가인 신경과 전문의를 배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신경과의사회 이은아 회장은 24일 밀레니엄서울호텔에서 제30회 춘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주장했다. 신경과의사회에 따르면 전문의가 없어 수술을 할 수 없는 지경이 될 것이라고 예상되는 외과만큼 신경과도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노인환자를 담당할 인력이 부족하다. 노인 환자들은 치료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하고, 다른 약물과 혼합 시 발생할 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가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된다.보건복지부는 21일 분당서울대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2019 치매대응전략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이번 행사는 치매극복을 위한 해외 선진사례를 살펴보고, 국제적인 치매동향과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마련됐다.특히, 치매국가책임제와 치매등록관리시스템, 치매상담콜센터 등 국내 우수사례도 소개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복지부 곽숙영 노인정책관, 타룬 두아 WHO 정신보건 및 약물남용부 프로그램 관리자 등 우리 정부 당국자와 국제기구 관계자가 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매 치료제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치매 치료제는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와 도네페질 제제가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상황. 이 가운데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는 연평균 75%라는 고성장을 보이며 시장 규모를 키우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되면서 치매 치료제 시장은 더 성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하지만 신경과 전문의들은 의사들의 과잉처방을 경고, 콜린알포세레이트 제제 시장에 규제의 그림자가 드리워질 것이라고 전망한다. 2000억원 규모 콜린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한의계가 일차의료 통합의사로서의 역할 확대를 올해 역점사업으로 삼았다. 지난해 추나요법이 급여화된 데 이어 첩약도 급여화를 앞두고 있는 등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안에서 한의약의 역할을 넓히겠다는 의지다. 이에 따라 의료계와 한의계 간의 갈등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은 17일 회관에서 보건의약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의료보험과 공공의료를 포함하는 국가보건의료체계에 진입하는 게 우리가 가야할 길"이라며 "올해는 진정한 한의약 보장성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를 확대하고, 건강보험 하나로 국민들이 큰 걱정 없이 치료받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문 대통령은 10일 신년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문 대통령은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해 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 혜택을 실감하고 있다"며 "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고 설명했다.문 정부는 지난해 보장성 강화를 통해 지난해 4월 상복부 초음파 급여화 및 10월 뇌·뇌혈관 MRI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건보공단은 올해 문재인 케어,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정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요양기관 원가자료 수집 및 분석 등을 완전히 자리잡을 계획이다.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1월 2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김 이시장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있는 문재인 케어, 치매국가책임제 등 국정과제를 단계별로 추진하고, 원가자료 수집 및 분석 등을 완전히 자리잡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국고지원금 관련 모호한 건강보험법 조문을 명확히 하고, 사무장병원과 면대약국 퇴출을 위한 특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19년 새해 벽두부터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이 시행되며, 상반기부터는 두부 및 경부 MRI 검사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된다.기획재정부와 보건복지부는 '2019년부터 이렇게 달라집니다'를 발표했다.보건복지분야에서 변화되는 정책으로는 △1세 미만 아동 및 임산부 의료비 부담 경감 △하복부 비뇨기 초음파 건강보험 적용 확대 △두부·경부 MRI 검사 건강보험 적용 △지역사회 통합 돌봄 서비스 제공 시범사업 시행 △치매안심병원 지정 및 치매안심병동 확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지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공립요양병원에 대한 설치 및 운영 현황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가 공립요양병원을 설치할 경우, 그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계획을 미리 복지부 장관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치매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7년 9월 치매국가책임제 시행에 따라 치매환자 및 환자가족 지원을 위한 치매안심병동 설치·운영 등 공립요양병원의 역할이 중요해 지고 있다.하지만, 그동안 공립요양병원은 의료법상 요양병원으로서 지위만 있고, 설치 및 운영
[메디칼업저버 고신정 기자] 대한한의사협회가 한의사 치매치료 활성화에 다시금 드라이브를 걸었다.국민의 의료선택권 보장과 치매환자·보호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한의치매치료를 치매국가책임제에 반드시 포함시켜야 한다는 주장인데, 의료계는 "효과와 안전성을 검증할 수 없다"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은 한의협과 함께 13일 국회에서 '치매 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이날 참석자들은 치매국가책임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가차원의 치매환자
대한한의사협회는 오는 13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치매예방과 치료, 한의약의 역할과 가능성’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주최하고 대한한의사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국회 토론회에서는 치매 예방과 관리에 있어 한의약을 역할을 짚어보는 한편, 치매안심센터 운영 한의사 참여방안 등을 논의한다.토론회에서는 △한의약을 활용한 국내 치매 진료 현황(경희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조성훈 교수) △치매국가책임제에서의 한의사의 역할(대전한의대 한방신경정신과 정인철 교수) △일본의 치매
문재인 정부의 역점사업 중 하나인 치매국가책임제의 성공을 위해서는 신경과 개원의와 함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보건소 등 공적기관의 인력이 부족하다면 민간의 자원을 적극 활용해야 정책의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대한신경과의사회는 14일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주장했다. 신경과의사회에 따르면 국가에서 운영하는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검진을 받으려는 환자가 몰려 제대로 된 검사를 수행하지 못하는 상태다.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검진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는데, 이 때문에 검진을 원하는 환자가 몰려 10
60세 이상 고령층의 대상포진 환자 수가 증가세를 보이자 국회가 예방접종을 지원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은 10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가적 지원대책 마련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기준 국내 대상포진 환자 수는 70만명을 넘어섰다. 매년 3~4% 증가하는 추세다. 대상포진 치료비용도 2017년 851억원으로 해마다 6~10% 증가하고 있었다.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다른 연령층 대비 발생률이 높았다. 실제 이 의원에 따르면 2014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실
2018년 국정감사가 오늘(10일)부터 대장정의 막을 올린다.올해 국감은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의 공과를 살펴보는 자리로 문정부 국정과제인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대책 ▲치매국가책임제를 비롯해, 최근 이슈화된 의사 대리수술(진료)이나 수술실 CCTV 설치 등 보건의료현안들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보건복지부는 문케어 등 국정과제 이행의지를 재확인 하는 한편, 커뮤니티케어와 공공의료종합대책 추진 등에 업무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0~11일 양일간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를 상대로 국정감사
의료일원화 합의가 사실상 파기된 가운데 이를 두고 의료계와 한의계의 공방이 심화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12일 한의협회관에서 '의사 독점구조 철폐와 국민건강권 수호를 위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 의료기기 국회 재논의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 한의사 포함 등을 요구했다. 앞서 대한의사협회는 의-한-정 협의체를 통해 마련된 의료일원화 관련 합의문 초안을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의협 대한방 원칙에 따라 새로운 안을 만들어 협의체에 제안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상황이 이렇게 전개되자 한의협이 의협의 일
"가장 의미있는 성과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를 통해 국민 의료비 부담 완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다. 의료계와 더 많은 소통 기회를 갖지 못한 부분은 아쉽다."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취임 1년을 맞은 소회와 각종 보건의료정책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노력을 가장 의미있는 성과로 꼽은 박 장관은 당초 목표대로 오는 2022년까지 의학적 비급여의 급여화를 추진하며, 이 과정에서 의료계의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히 비용을 보전하겠다고 강조했다.연이은 의료인 폭행사건과 관련해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는 뜻
한양대병원 김승현 교수(신경과)가 대한치매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다. 김 이사장은 13일~14일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대한치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김 교수는 "본 학회는 최근 국가적 관심사인 '치매국가책임제' 정책이 정착되고 활성화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우리나라 치매 분야 발전에 이바지한 학회다"며 "학술활동을 크게 임상·기초·신경심리로 확대해 발전시키고 국제화 시대에 걸맞게 국제학회 유치 및 젊은 연구자의
치매는 정신행동 증상의 즉각적인 대응과 신체적 합병증을 전문적으로 치료해야 함에도 우리나라 치매 환자는 대부분은 요양병원이나 일반병원에 입원한다. 치매 정책의 기본적 문제라 할 수 있다.프랑스나 일본 등 치매 정책에서 앞선 국가들은 가정에서 생활이 어려운 치매 환자를 위해 '치매전문병동' 혹은 '치매전문케어 유닛'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들 국가 중 프랑스는 국가치매관리계획을 통해 병원-치료시설-주거복지시설-요양원-재택치료서비스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해 치매환자가 어디서든 유기적이고 연속적인 서비스를
인구 고령화로 인한 치매 인구 증가는 우리 사회를 위협하는 강력한 위험요소라 할 수 있다. 국제알츠하이머협회(ADI)의 보고에 따르면 전 세계 치매 인구가 2015년 4천 680만 명, 2030년 7천 470 만명, 2050년 1억 3천 150만 명으로 35년간 약 3배 이상 급증할 것이라 내다봤다. 우리나라도 같은 선상에 서 있다.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12년 치매 유병률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64만 8천 명(유병률 9.8%)인 65세 이상 치매환자 수가 2050년에는 4.2배가 넘는 약 271만 명(유병률 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