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C형 간염(HCV)을 성공적으로 치료한 이후에도 간세포암(HCC)이 발생하기 때문에 의료진은 HCV 환자의 감시(surveillance)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최근 프랑스와 이집트 연구팀이 직접작용항바이러스(DAA) 치료를 받고 지속바이러스반응률(SVR)을 달성한 만성 HCV 환자를 대상으로 간세포암(HCC) 발생 여부를 간단하게 예측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냈다. 이 연구는 8월 27~2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제간학술대회(DILC 2020)에서 발표됐다. 만성 HCV 환자에게 DAA를 기반
최근 '정상 노화와 치매 사이, 경도인지장애를 주목하라'를 주제로 인지장애에 대한 심층 토의가 진행됐다. 한설희 교수(건국의대), 김상윤 교수(서울의대)가 좌장을 맡았으며, 양동원 교수(가톨릭의대), 박기형 교수(가천의대), 최성혜 교수(인하의대), 김희진 교수(한양의대)의 강연이 진행된 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논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경도인지장애의 감별 및 진단인지기능 저하 여부는 환자와 보호자와의 면담 및 인지기능검사(CERAD, SNSB 등)를 통해 판단할 수 있다. 치매의 전 단계는 임상적으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유럽·미국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글로벌" P2Y12 억제제 용량이 동아시안에게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국제학회 가이드라인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ACS) 치료에 티카그렐러(제품명 브릴린타), 프라수그렐(에피언트)와 같은 강력한(potent) P2Y12 억제제를 권고하고 있다.그러나 '동아시안의 역설(East-Asian paradox)'에 따라 최적의 항혈전제를 선택한다면 '인종 맞춤형 항혈소판제 전략(race-tailored antithrombotic strategy)'이 필요하다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애브비의 C형 간염치료제 마비렛(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대상성 간경병증 3형 환자에서도 8주 치료가 가능하도록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한국애브비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8주 치료 가능 범유전자형(1~6형) 만성 C형간염 경구 치료제 마비렛이 지난 7월 3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유전자형 3형 환자 대상으로도 치료 기간을 8주로 단축 허가 받았다고 밝혔다.지난해 11월 마비렛은 대상성 간경병증을 동반한 치료 경험 없는 유전자형 1, 2, 4, 5, 6형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형 간염의 조기 발견을 위한 국민건강검진 포함 요구가 높은 가운데,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환자 조기발견 시범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또, 시범사업 일환으로 지난 5월부터 C형 간염 건강검진 도입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연구용역도 올해 말까지 진행된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검사와 유전자(RNA) 검사를 국민건강검진 항목에 포함하는 시범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이번 시범사업은 국민건강영향조사에서 C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50대 중반 80여만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대한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영유아 실명의 주요 원인인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환자의 6% 정도는 치료를 시도할 수 있는 유전자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한진우 교수(안과) 연구팀은 레베르 선천성 흑암시 환자 50명의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 결과 및 유전양상, 표현형을 종합한 분자유전학적 진단 결과를 18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레베르 선천성 흑암시는 망막의 빛을 받아들이는 세포에 이상이 생기는 유전질환이다. 출생 또는 영유아부터 시력이 현저히 떨어져 실명에 이르고 세계적으로 10만 명당 3명 정도의 유병률로 보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길리어드의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가 투석 받는 말기 신장질환까지 용량조절 없이 처방이 가능해졌다.길리어드 사이언스 코리아는 만성 C형 간염 치료제 하보니(성분명 레디파스비르/소포스부비르)가 3월 25일부터 투석을 받는 말기 신장질환(ESRD, End-Stage Renal Disease) 환자를 포함해 신장애 정도에 관계없이 용량 조절이 요구되지 않는다고 허가 사항이 변경됐다고 밝혔다.변경된 허가 사항의 주요내용에 따르면, 신장애 환자에 대한 하보니의 용법·용량항에서 기존에는 경증 또는 중등중 신장애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럽위원회(EC)는 치료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유전자형 3형 만성 C형간염 환자에 대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 치료기간을 12주에서 8주로 단축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한국애브비의 마비렛은 간경변증이 없으며, 치료경험이 없는 범유전자형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8주간 1일 1회 투여하고, 치료경험이 없으며,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유전자형 1, 2, 4, 5, 6형 C형 간염 환자 치료에 8주간 1일 1회 투여하도록 승인 받은 바 있다.애브비의 일반 의약품 및 바이러스 치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마비렛이 C형간염 치료제 시장을 석권했다.2019년 400억원대 원외처방을 기록하면서 시장을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C형간염 치료제는 길리어드의 소발디(성분명 소포스부비르)와 하보니(성분명 소포스부비르/레디파스비르), MSD의 제파티어(성분명 엘바스비르/그라조프레비르), 비키라(성분명 리토나비르/옴비타스비르/파리타프레비르), 엑스비라(성분명 다사부비르나트륨)가 있다.2018년 9월 가장 늦게 시장에 진입한 애브비의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
최근 '위장관질환 환자에 있어서 소화기약물 병용요법의 효과'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최석채 교수(원광의대)가 좌장 및 강연을 맡았고, 오정환 교수(가톨릭의대), 김용성 교수(원광의대)의 강연이 있은 후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는 이날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NSAID 궤양 예방에 효과적인 약물Ranitidine/Bismuth/Sucralfate 복합제의 사용소화기는 모든 질환의 시작점이 될 정도로 중요한 기관이므로 위장관질환을 예방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최근까지 NSAID에 의한 위장관 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채혈만으로 제대혈과 유사한 본인 줄기세포를 얻어서 역분화-만능줄기세포까지 만들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서울대병원 김효수·양한모 교수(순환기내과)팀이 심장내막이 기원인 상위 줄기세포(CiMS; Circulating Multipotent Stem cell)를 세계 최초로 발견했다고 8일 발표했다. 기존에는 줄기세포를 얻기 위해 피부조직을 뜯어 배양하거나 바늘을 골수에 찔러 줄기세포를 흡입해야 했었다.그런데 서울대병원 연구팀은 12년 간의 연구 끝에 말초혈액 10cc 만으로 줄기세포 배양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애브비의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이 지난 1일부터 치료경험이 없는 간경변증 환자 및 간 또는 신장 이식 환자에 대한 보험급여가 확대됐다.한국애브비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8주치료 가능 범유전자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지난 1일부터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8주 치료(3형 제외) 환자와 간 또는 신장 이식 환자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급여가 확대 적용된다고 밝혔다.중앙대병원 김형준 교수(소화기내과)는 "이번 보험급여 확대로 의학적 미충족 요구가 컸던 간 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연 2회 투여하는 이상지질혈증 신약 '인클리시란(inclisiran)'이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familial hypercholesterolemia, FH)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했다. ORION-9 임상 3상 결과, 최대 내약용량 스타틴을 복용했지만 LDL-콜레스테롤이 조절되지 않는 이형접합성 FH 환자는 인클리시란 투약 후 18개월 동안 LDL-콜레스테롤이 50% 감소했다. 이번 결과는 16~18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개최된 미국심장협회 연례학술대회(AHA 2019)에서 18일(현지시각) 발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이 HCV 모든 유전자형에서 8주 치료가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이번 연구는 미국 보스턴에서 8~12일 미국간학회 연례학술대회(AASLD)에서 발표됐고, Hepatology에도 게재됐다. 마비렛은 만성C형 간염바이러스 유전자형(1, 2, 3, 4, 5, 또는 6형)에 감염된 성인환자에게 처방되는 약물이다.두 가지 성분이 함유된 고정 용량 복합제로, C형간염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을 표적으로 해 바이러스의 재생산을 억제하는 제품이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8주 치료 가능 범유전자형(1~6형) 만성 C형간염 치료제 마비렛(성분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의 적응증이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비렛에 대해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 동반 유전자형 1,2,4,5,6형 환자의 치료 기간을 8주로 단축하고, 만 12세 이상 청소년 대상 적응증 확대를 허가했다. 이에 앞서 7월에는 유럽연합(유전자형 1,2,4,5,6형)과 9월 미국식품의약국(FDA)의 대상성 간경변증을 동반한 치료 경험 없는 모든 유전자형(1~6형) 환자 치료기간을 8주로 단축하는 것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받은 ST분절상승 급성심근경색증(STEMI) 환자에게 P2Y12 억제제를 유전자 '맞춤형' 처방하는 게 표준 치료와 비열등하다고 나타나면서 유전자 형질분석 전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24일 NEJM에 발표된 POPular Genetics 임상시험 결과는 PCI 환자에서 유전자 형질분석(Genotyping)을 활용하는 맞춤형 항혈소판요법 가능성을 열었다.PCI를 받은 환자는 클로피도그렐, 프라수그렐, 티카그렐러 등 항혈소판제 조합에 따라 허혈성 임상사건 예방 효과와
지난 10월 10~12일 열린 국제당뇨병및대사학술대회(icdm 2019)에서는 DPP-4 억제제를 주제로 한 세션이 진행됐다. 최근 당뇨병 학계에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가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연구들로 주목을 받고 있지만, DPP-4 억제제도 올해 미국당뇨병학회(ADA) 가이드라인, 대한당뇨병학회 진료지침을 통해서 주요 당뇨병 치료제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이 세션은 DPP-4 억제제가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약물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는 측면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Diabetes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규모는 작지만 알짜 제품으로 승승장구하던 길리어드코리아의 의약품 청구금액 순위가 하락했다. 2018년 제약사별 청구금액 순위에 따르면, 2017년 8위를 기록했던 길리어드가 지난해 13위로 떨어졌다. 길리어드의 한국법인은 직원 72명, 제품 10개에 불과하나 B형·C형 간염 치료제 시장과 HIV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면서 폭풍성장을 해왔다. 실제 2014년 제약사 청구액 순위 41위였던 길리어드는 2015년 26위, 2016년 9위, 2017년 8위로 뛰어올랐다. 회사는 2016년은 전년 대비 90% 성장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애브비는 미국식품의약국(FDA)이 마비렛(성분명 글레카프레비르/피브렌타스비르)을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모든 유전자형(유전자형 1-6형) 만성 C형간염 환자 치료 기간을 12주에서 8주(1일 1회)로 단축하는 것에 대해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마비렛은 간경변증이 없고 치료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의 C형간염 환자의 8주 치료제로 2017년 8월 미국에서 허가됐다.이번 허가사항 확대는 치료 경험이 없는 모든 유전자형의 만성C형간염과 대상성 간경변증이 있는 성인 환자에서 마비렛의 안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A형간염 유행의 주요원인이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됐다.이에 정부는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조개젓 섭취 중단을 권고했다.질병관리본부는 최근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A형간염 유행의 주요 요인을 오염된 조개젓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올해 A형간염 신고건수는 1만4214명(2019년 9월 6일 기준)으로 전년 동기간 1818명 대비 약 7.8배 증가했고,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4%를 차지했다.남자가 7947명(55.9%)으로 여자에 비해 다소 높고, 지역별 인구 10만명 당 신고건수는 대전, 세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