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허가사항이 2월 11일부터 변경돼 치료 혜택이 더욱 넓게 적용된다.변경된 허가상항의 주요 내용은 ▲효능∙효과에 심혈관계 기왕력과 상관없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피오글리타존 병용 적응증 추가 ▲75세 이상 환자에서 치료 개시 비권장 문구 삭제 등 세 가지이다. 이 중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업데이트는 대규모 3상 임상인 DECLARE 연구를 근거로 한다. DECLARE 연구는 S
[더 모스트 이상돈 기자] 당뇨병 대란이 목전(目前)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당뇨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 환자가 상당히 많은 것으로 집계돼 대란의 위험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는 상황이다.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18'에 따르면, 2016년 기준 당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성인은 500만명 수준이다.여기에 당뇨병 이환위험이 높은 전단계까지 포함하면 고혈당 병태에 노출돼 있는 환자수가 1000만명을 훌쩍 넘어선다(당뇨병 501만명, 당뇨병 전단계 870만명). 주목해야 할 대목은 당뇨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예방을 두고 네 가지 항당뇨병제 계열의 희비가 엇갈렸다.각 항당뇨병제의 무작위 대규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티아졸리딘디온(TZD)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는 뇌졸중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중립적(neutral) 결과가 나타났다.오히려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감지됐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안재만)은 로수바스타틴과 메트포르민 성분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크레비스정’ 고용량 제품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국제약품의 고용량 제품은 메트포르민 1000mg, 로수바스타틴 5mg/10mg을 추가, 5/1000mg, 10/1000mg 용량이다.이번 고용량 출시는 지난 10월 저용량 출시와 함께 고정 용량 복합제를 복용하는 환자에게 맞춤형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하며, 영업 현장에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국제약품은 당뇨 환자에게 1차 치료제로 처
전 세계적으로 대사증후군 유병률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국내서도 마찬가지다. 특히 제2형 당뇨병 환자는 대사증후군 유병률이 더 높은 것으로 보고된다.이런 가운데 최근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에서 발표된 연구가 화제다. TZD 계열 국산 신약인 로베글리타존(제품명 듀비에)과 DPP-4 억제제 계열 항당뇨병제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는 시타글립틴(자누비아) 간의 Head-to-Head 연구가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두 약물 간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더 주목받았다. 연구를 진행한 강동성심병
전 세계적으로 의약품 허가에서 사후관리까지 RWD(Real World Data)또는 RWE(Real World Evidence) 적용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의약품 심사 단축의 한 방안으로 RWD를 분석해 얻은 RWE를 허가심사체계에 반영하는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캐나다, 네덜란드 등에서는 급여제도에 RWE를 활용하는 추세다. 국내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도 RWE 대세론과 중요성을 인지한 상황. RWE를 당장 활용하기에는 준비가 미흡한 상태지만, 정부는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반면 업계에서는 의약품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당뇨병 약물의 급여 기준이 너무 복잡해 의사가 알파고 정도는 돼야 처방할 수 있다는 호소가 나왔다. 기준을 단순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일본이나 미국, 유럽보다 우리나라 당뇨병 약물 처방 기준이 복잡한 것은 사실이다.19일 대한내분비학회가 그랜드워커힐 서울에서 'SICEM 2019'를 개최했다. 이중 당뇨병 약물 처방에 대한 세션이 눈길을 끌었다. 경희대병원 오승준 교수(내분비내과)는 정부의 당뇨병 약물 처방 기준이 너무 복잡해 도표를 보고 해도 힘든 지경이라고 지적했다. 오 교수는 "당뇨병 환자에게 맞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이달 당뇨 복합제 '피오비스정 15/850mg'을 발매한다고 18일 밝혔다. 피오비스는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효과를 보이는 TZD 계열 피오글리타존과 간에서 포도당이 과잉 생성되는 것을 막아 혈당 감소에 효과적인 메트포르민을 조합한 당뇨병 치료제다. 피오비스는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 투여하는 제품이다. 국제약품은 타 병용군 대비 우수한 혈당 강하 및 유지효과, 강력한 혈청지질 개선 효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국제약품(대표이사 남태훈, 안재만)은 메트포르민과 로수바스타틴을 합한 당뇨·이상지질혈증 복합제 크레비스정 750/10mg, 500/10mg을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크레비스는 간에서 당신생을 억제하고 위장관에서 당의 흡수를 감소시켜 당뇨환자에서 단독투여로도 우수한 혈당조절효과가 입증된 당뇨병 1차 약제 메트포르민과 콜레스테롤 생합성 저해를 통해 타 스타틴 약제와 비교시 강력한 LDL-C 강하효과를 나타내는 로수바스타틴이 복합된 제품이다.메트포르민과 로수바스타틴을 동시에 투여하여야 하는 환자에만 병용대체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당뇨병 전단계에 상태에 따라 다르고, 이에 맞는 중재전략을 써야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후향적 관찰 연구가 나왔다.미국 토랜스 소재 메리 심장대사센터(Mary Cardiometabolic Center) John Armato 전문의는 미국 텍사스의대 당뇨병센터 연구팀과 함께 지역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당뇨병 예방 효과가 전단계의 병태생리학적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연구팀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제 2형 당뇨병 위험도가 증가된 환자 1769명을 후향적 관찰 분석했다.참가
인슐린 저항성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가 생활습관 개선으로 치료가 어렵다고 판단되면 약물요법을 추가하는데 많은 전문가는 이때 가장 유용한 약물로 글리타존 계열 티아졸리딘디온을 꼽는다.티아졸리딘디온은 핵전사인자인 PPAR-γ(peroxisome-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γ)의 선택적 리간드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인슐린 저항성 개선을 위한 대표적인 약제다.티아졸리딘디온 작용은 크게 지방조직에서 지방합성을 증가시켜 혈중 유리지방산 농도를 감소시킨다. 또 지방조직 내 아디포넥틴 발현을 증
가톨릭의대 김성래 교수가 수행한 한국인 당뇨병 유병 특성 연구가 최근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저널인 'dmj'에 실려 주목을 끌고 있다.앞서 김 교수는 지난 2010년에도 유사한 연구를 수행하고, 우리나라에 인슐린 저항성 당뇨병 환자가 점점 많아 지고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대사증후군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인 당뇨병의 유병 특성이 과거와 비교해 최근에는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김 교수를 만나 연구 내용이 의미하는 내용과 이상적인 치료법에 대해 들어봤다. Q. 이번에 dmj에 발표한 연구가 SURPRISE와 유
PPAR-감마 효능제인 피오글리타존의 치매 예방효과가 독일에 이어 대만에서도 확인됐다. 특히 아시아인에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대만 타이충 중화의대 Chieh-Hsiang Lu 교수는 지난 11년간 대만 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재분석한 결과 피오글리타존을 복용했던 환자에서 치매 발생 위험이 44% 낮았다고 밝혔다.이번 결과는 지난 2014년 독일건강보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와 일맥상통한 것으로, 당시 피오글리타존 복용군에서 20% 치매 발생 위험을 줄였다. 연구는 알츠하이머병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이번에 새로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열린 2017 세계당뇨병연맹학술대회(IDF Congress 2017)에서 듀비에의 임상결과 3건을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에 발표된 임상 결과는 2014년 듀비에 출시 이후 3개의 국내 당뇨병 센터 전문의가 3년간 실제 진료 현장에서 환자들에게 투약한 후 관찰한 리얼월드 데이터다. 우선 서울 마포구 허내과 허갑범 원장과 최영주 부원장은 혈당조절이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 232명에게 듀비에를 교체·병용 처방하고 24주 동안 환자들의 당화혈색소 감소, 지질 개선, 간 기능 개선 등이 효과를 관찰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메트포르민 단독요법으로 혈당조절 목표 도달에 실패할 경우 시행되는 병합요법. 하지만 어느 약제의 병합이 가장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증명된 바 없다.13일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EASD 2017)에서 어느 정도 실마리를 풀어줄 연구결과가 공개됐다.이탈리아 나폴리 페데리코 2세 대학 Gabriele Riccardi 교수가 TOSCA-IT 연구결과를 소개하며 "메트포르민과 피오글리타존 병합요법이 메트포르민과 설폰요소제 병합요법보다 허혈성 사건(ischaemic events)을 더 낮춰 관
모든 국가가 인구 고령화, 새로운 질환 증가 등으로 신약 개발을 갈망하고 있다. 이에 의료계 및 제약업계 등에서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신약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시간과 천문학적인 비용을 투자한다.하지만 수많은 신약 후보물질 중에서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할 수 있는 물질을 찾기란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2012년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 종 중 전임상에 도입한 물질은 250여 종에 불과하며 최종적으로 승인받는 약물은 단 1종뿐이다.이에 의료계
티아졸리딘디온계 경구혈당강하제인 피오글리타존이 비알코올지방간염 환자의 간섬유화를 개선시킨다는 보고가 나왔다.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Maurizio Cassader 박사팀이 JAMA Internal Medicine 5월호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이같이 밝혔다. 연구 또 다른 저자 Giovanni Musso 교수는 한 외신(medscape)과의 인터뷰에서 "비알코올성지방간염은 전세계 공공보건을 위협하는 질환 중 하나로 지목되고 있는데, 2020년까지 간 이식 제1원 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2017년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들을 위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치료 지침서들이 공개됐다. 미국당뇨병학회(ADA)는 환자 개개인을 위한 맞춤 전략에서 보현평 치료 전략으로 변화를 줬고, 미국내과학회(ACP)도 2012년이후 5년만에 당뇨병 치료지침서를 발표해 당뇨병 약물치료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 가지 눈여겨 봐야할 점은, 이들 지침서 모두 지금까지 나온 당뇨병 약물의 심혈관 안전성 연구결과 등을 상당 부분 참고해, 새 약물를 치료전략에 대거 추가했다는 사실이다. 메트포르민을 선두로 엠파글리플로진, 시타글립틴, 피오글
지방간질환(fatty liver disease)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다. 성균관의대 조용균 교수팀(강북삼성병원 소화기내과)이 지난 20년 동안 건강검진을 받은 일반인 93만명을 분석한 결과, 지방간질환 진단을 받은 비율은 1990년 약 10%에서 2009년 32%로 3배 넘게 증가했다. 이 추세라면 지금은 더 높아졌을 공산이 크다.지방간은 간세포에 지방이 축적된 상태다. 원인에 따라 알코올 지방간질환(alcoholic fatty liver disease)과 비알코올 지방간질환(non-alcoholic fatty liver dise
미국내과학회(ACP)가 당뇨병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를 위한 지침서 개정판(ACP Clinical Guidelines) 을 발표했다. 2012년 이후 6년만이다. 눈에띄는 점을 한가지 꼽자면 메트포르민 활용폭이 확대된 부분이다. 현재 ACP를 비롯한 미국당뇨병학회(ADA) 등도 제2형 당뇨병 환자 초치료에서 메트포르민을 가장 우선 처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ACP 지첨서 개정위원회의 최고 책임자인 Amir Qaseem 교수는 "경구약제치료전략에 변화를 주는데 약 4년여의 시간이 걸렸다. 현재까지 나온 최신 임상데이터를 근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