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세포기능이 가장 중요한 예측인자

 

당뇨병 발생 위험도가 당뇨병 전단계에 상태에 따라 다르므로 예방 중재전략도 다르게 써야한다는 것을 시사하는 후향적 관찰 연구가 나왔다.

미국 토랜스 소재 메리 심장대사센터(Mary Cardiometabolic Center) John Armato 전문의는 미국 텍사스의대 당뇨병센터 연구팀과 함께 지역 코호트 연구를 진행하고 당뇨병 예방 효과가 전단계의 병태생리학적 상태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남부 캘리포니아 지역 의료기관에서 모집된 제 2형 당뇨병 위험도가 증가된 환자 1769명을 후향적 관찰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경구당부하검사(OGTT)와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의 상태, 베타세포기능부전 상태, 혈당 상태를 측정했고, 이에 따라 고위험군이면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 GLP-1 작용제 효능제, 생활습관 개선을 적용했고, 중간 위험군이면 메트포르민, 피오글리타존, 생활습관개선을 적용했다. 약물요법을 원하지 않았던 환자들에게는 생활습관만 주문했다.

이후 매 6개월마다 관찰 및 당부하검사를 2년간 실시하고 당뇨병 발생률의 차이를 분석했다. 

평균 32개월 추적 관찰한 결과, 생활습관 개선만 시행한 환자군과 비교해 메트포르민과 피오글리타존까지 복용했던 환자군은 상대적 당뇨병 발생이 71% 감소했다. (HR 0.29, 95% CI 0.11-0.78, P=0.0009). 또 메트포르민과 피오글리타존에 GLP-1 제제까지 투여한 환자군은 88%의 당뇨병 예방효과가 나타났다.(HR 0.12, 95% CI 0.02 - 0.94, P=0.04).

연구팀은 이번 연구는 당뇨병 전단계 환자들의 병태생리적 특성에 따른 다른 중재전략의 필요성을 입증한 연구라면서 특히 베타세포 기능의은 제 2형 당뇨병 예방의 강력한 예측인자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결론내렸다.

한편 이번 연구는 The Lancet diabetes and endocrinology 저널 1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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