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30억원 사업 몰아주기로 경찰 수사를 받는 가운데, 이전에도 수억원대의 일감 몰아주기 및 리베이트 사건이 적발됐던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적발된 이후에도 건보공단이 해당 업체들과의 계약을 유지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이에 대해 건보공단은 '조달청의 행정해석'에 따라야 했다고 해명했다.28일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에 따르면 건보공단은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수억원대의 일감 몰아주기 및 리베이트 사건이 적발됐고, 적발 시점 이후에도 해당업체들과 수년간 거래를 지속해온 것으로 나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보건복지부가 24일 '2020년 제4차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정신건강의학과)를 의사자로, 김용선 씨를 의상자로 인정했다고 밝혔다.의사상자는 직무 외의 행위로 위해에 처한 다른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를 구하기 위해 자신의 생명과 신체의 위험을 무릅쓰고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하거나 부상을 입은 사람을 말한다.사망한 사람은 의사자, 부상을 입은 사람은 의상자로 구분한다.의사상자심사위원회는 故 임세원 교수(사고 당시 48세) 의사자 인정 청구 건에 대해 지난해 4월 26일과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보툴리눔톡신 제제 메디톡신의 퇴출이 확정되면서 메디톡스의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메디톡신은 국내 보툴리눔톡신 제제 시장의 약 35%를 차지했던 만큼 시장의 지각변동도 예고된다. 식약처, 메디톡신 퇴출 결정 전체 매출 절반 넘는 메디톡신...타격 불가피1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원액 바꿔치기와 서류조작을 이유로 메디톡신주, 메디톡신주 50단위, 메디톡신주 150단위 등 3개 메디톡신 품목에 대한 허가를 취소했다.(관련기사 : 메디톡스 '메디톡신' 3개 품목 시장 퇴출)메디톡신은 2006년 메디톡스가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4일부터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으로 불법개설 요양기관(사무장병원) 체납자에 대한 인적사항 공개를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사무장병원이란 의료기관을 개설할 수 없는 사람이 의료인을 고용하거나 법인의 명의를 불법으로 인가받아 개설·운영하는 의료기관이다. 이러한 사무장병원의 지속적인 증가로 현재 관련 부당이득금 체납액이 3조원을 넘는 상황이다. 즉, 매년 사무장병원에 대한 적발규모는 증가하고 있는 반면 불법개설운영자들의 개설전 재산은닉 등으로 부당이득금 환수는 매우 어려운 실정인 것이다.이에
[메디칼업저버 전규식 기자]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이 의원급 의료기관으로부터 손해배상금 대불금을 추가로 징수하는 것에 대해 의사 873인이 제기한 처분 취소 소송이 2심에서 기각됐다.손해배상금 대불제도는 중재원의 조정을 거쳐 배상금이 확정됐지만 요양기관이 배상금을 지불하지 못한 경우 중재원이 대신 지급한 뒤 나중에 돌려받는 제도다.서울고등법원은 29일 의사 873인이 중재원을 대상으로 제기한 '손해배상금 대불 비용 부담액 부과·징수 공고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1심 판단에 대한 항소를 기각했다.손해배상금 대불금을 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코오롱티슈진에 국내서 허가가 취소된 인보사의 임상 3상 재개를 승인하면서 맞물린 여러 상황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현재 코오롱티슈진은 한국거래소와 상장폐지 여부를 놓고, 모회사인 코오롱생명과학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행정소송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보사 美 임상 재개13일 코오롱티슈진은 FDA로부터 인보사 임상 3상 보류(Clinical Hold)를 해제, 환자 투약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17년 7월 인보사는 식약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지만, 지난해 주성분 중 2액인 형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모든 시험은 합격자가 있으면 불합격자가 있고, 1~2문제로 인해 가까스로 합격한 사람이 있으면 아깝게 불합격한 사람도 있다.불합격자는 그들 나름대로의 억울함을 갖게 될 수도 있으나 보통은 더 나은 노력을 다짐(?)하며 다음 시험을 기약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그런데 여기 매년 빠지지 않고 시험이 치러질 때 마다 주관기관과 응시생들 사이에 잡음이 끊이지 않는 시험이 있다.심지어 주관기관과 응시생들의 소송이 연례행사가 되어버리고 있는 안타까운 실정이다.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의 의사국가시험 실기시험이 그것이다.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양영구 기자] 황금돼지띠의 해로 주목을 받았던 기해년 한 해가 저물고 있다. 매년 순탄치 않았던 제약업계지만, 올해는 유난히 사건사고가 많은 한 해였다. 지난해 발생한 발사르탄 사태는 올해 공동생동 제한 등 이른바 '제네릭 종합대책'으로 이어졌다. 특히 위장약 성분인 라니티딘, 니자티딘 등에서도 발사르탄 사태와 같은 불순물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되면서 제약업계의 고난은 더해졌다. 또 코오롱생명과학의 신약 인보사가 임상 과정에서 주성분을 바꿔치기한 것으로 드러나기도 했고, 꾸준히 임상적 유효성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의사국시 실기시험 불합격처분 및 CCTV 공개 여부와 관련된 행정소송이 국시원의 승소로 마무리됐다.원고가 국시원을 상대로 요구한 불합격취소, CCTV 영상 공개거부취소 모두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된 것이다. 서울행정법원은 제83회 의사국시 실기시험 불합격생 8인과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및 국시원장 간의 소송에서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기각한다는 판결을 최근 선고, 국시원의 손을 들어줬다.이 사건의 쟁점은 크게 △국시원의 불합격처분 절차상의 하자 △불합격처분의 재량권 일탈·남용 여부 △CCTV 공개거부의 사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의협이 한약 첩약 급여화 반대 등 특정 의제에 한해 건정심에 복귀할 예정인 가운데, 복지부가 건정심 구조 개혁을 약속한다면 전면 복귀할 방침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에, 보건복지부는 의협의 건정심 복귀를 환영하면서, 건정심 구조개혁 논의도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혀 그동안 갈등관계의 두 기관 간 꼬인 실타래가 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대한의사협회는 지난 23일 제3차 전체이사회를 열고, 지난 2018년 5월 건정심 탈퇴 선언 이후 1년 6개월 만에 한약 첩약 급여화 등 특정 주제에 한해 건강보험정책심의위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지난해 의대생 및 의사 6인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을 상대로 진행한 의사국시 실기시험 성적표 공개 요구에 관한 행정소송이 최종 마무리됐다.국시원의 첫 행정소송 패소로 기록된 '정보공개거부처분취소' 소송의 소송비용액에 대한 판결까지 최근 확정된 것.확정판결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해당 사건의 판결에 의해 피신청인인 국시원이 신청인들에게 소송비용액 50만 6130원을 각각 상환하라고 명시했다.이에 소송인 6명은 지난 10일 국시원으로부터 총 303만 6780원을 받았고, 소송비용을 지원한 대한전공의협의회에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발사르탄 사태 손실금 납부건으로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간 법적분쟁이 예고된 가운데 공동대응에 참여할 제약사 수가 늘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보공단의 발사르탄 사태 손실금 납부 고지서를 받은 후 20여 곳의 제약사가 공동대응 방침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33곳까지 참여 제약사의 수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건보공단이 책정한 총 손실금은 약 21억원으로, 1억원 이상을 배상해야 할 제약사는 6곳이다. 절반에 가까운 31개 제약사의 손해배상금은 1000만원가량이다. 애매한 금액 때문에 소송을 해야하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건강보험공단이 69개 제약사에게 발사르탄 관련 손실금 납부를 고지한 가운데, 제약사들이 공동대응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건보공단과 제약사 간 법적 분쟁이 현실화 될 전망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20여 곳 제약사는 건보공단의 손실금 납부 고지 안내서를 받은 후 모임을 갖고 행정소송을 진행키로 결정했다. 건보공단이 69개 제약사에게 고지한 손실금은 총 20억 3000만원 규모다. 손해배상 청구액이 1억원 이상인 제약사는 △대원제약(2억 2274만원) △한국휴텍스제약(1억 8049만원) △LG화학(1억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작년 한 해 의·약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발사르탄 사태를 둘러싸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제약사 69곳의 행정소송 여부가 이달 중순 이후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건보공단이 제약사들에게 안내한 '부담금 손실액' 납기일이 오는 10월 10일까지이기 때문이다.건보공단은 지난해 7월 발생한 발사르탄의 발암 추정물질 검출과 관련해 69개 제약사에 '발사르탄 고혈압 치료제 교환에 따른 공단부담 손실금 납부고지 안내서'를 최근 발송했다.앞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는 '2019년도 제4차 회의'에서 발사르탄 관련 손해배상 청구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특별사법경찰권 도입을 위한 총력전에 나선 모양새다.이전에도 건보공단은 특사경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주장한 바 있으나 이번에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반드시 특사경을 도입하고야 말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넘어 사활을 걸고 있다는 느낌이 들 정도이다.실제 건보공단은 특사경 도입의 당위성을 설파하고 도입을 반대하는 측을 설득하기 위해 최근 대국민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아울러 특사경 추천권을 복지부장관으로 조정하고 수사심의회를 운영해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며 평소보다 한층 낮은 자세를 취했다. 건보공단이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조현병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세상을 떠난 故 임세원 교수가 의사자로 인정받지 못하자 대한의사협회가 "비인간적 행정방식"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의협은 25일 이 같은 내용의 입장문을 냈다. 의협에 따르면 지난 6월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는 고인에 대해 의자사 불인정 판정을 내렸다. 구조 행위가 직접적이고 적극적이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의협은 "복지부의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기계적인 판단에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타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숭고한 행위에 느끼는 바가 없는 비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여부를 판가름할 운명의 날이 밝았다. 당사자인 코오롱티슈진은 거래소가 상장폐지를 결정하기에 부담스러운 만큼, 코스닥시장위원회 개최 연기를 전망하는 모양새다. 업계에 따르면 1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폐지 및 개선기간 부여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코스닥시장위원회는 기업의 상장폐지 여부를 결정하는 거래소의 최종 의사결정기구다. 지난달 26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전 단계인 기업심사위원회를 열고 코오롱티슈진의 상장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인보사 허가취소 사태가 결국 소송전으로 번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허가취소 처분을 내린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상대로 행정소송에 나섰고, 인보사 투약 환자들은 2차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다. 지난 3일 식약처는 인보사에 대한 허가취소를 최종 결정한 바 있다. 아울러 같은 날 임상 3상 시험계획 승인을 취소했고, 다음 날 인보사 회수·폐기 명령도 단행했다. 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코오롱생명과학은 식약처를 상대로 한 행정소송 및 효력정지 신청서를 서울행정법원 및 대전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코오롱생명과학의 식약처 대상
[메디칼업저버 이현주·양영구 기자] 거짓 자료 제출 의혹을 받고 있는 코오롱생명과학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케이주의 품목허가가 결국 취소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의 허가를 오는 9일자로 취소한다는 행정처분을 공지했다.식약처는 인보사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연골세포가 아닌 신장세포로 확인됐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이 2액이 바뀐 경위 및 이유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다면서 허가 자료는 허위라고 결론 내렸다. 이어 소명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 청문 자리도 있었지만 코오롱생명과학은 기존 입장만 되풀이한 것으로 알려졌
[메디칼업저버 이현주 기자] 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주' 허가취소 결정이 임박한 가운데, 코오롱생명과학 이우석 대표가 행정소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출입기자단과 만난 자리에서 "식약처가 인보사 품목허가 취소를 단행할 경우 집행정지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법무법인 화우가 식약처의 행정처분이 법리적으로 맞지 않는다고 말했다"며 "특히 (식약처가) 허가취소 관련 3~4개 근거조항을 얘기했는데, 자신이 없어 그런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허가 자료 조작 관련 청문에서 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