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폐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흡연 외에도 미세먼지와 조리매연 등을 주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특히 폐암은 국내 암 사망률 1위로 다른 암에 비해 생존율이 낮지만, 조기 발견 시 수술적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다.명지병원 폐암·폐이식센터 백효채 센터장은 6일 폐암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박 센터장에 따르면, 폐암의 진단 후 5년 상대 생존율은 30%대이며 4기 이상 말기는 8.9%다. 그러나 감기와 기침, 가래 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진단이 매우 어렵다.폐암의 80%는 흡연에 의해 발생한다. 담배에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금연과 금주·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연클리닉 △취미생활 등이 꼽혀 눈길을 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3일 금연·금주·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는 70개 이상의 발암물질과 수천개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있다.많은 이가 피우는 양을 줄이거나 금연초 등을 통해 금연을 시도하지만, 박 교수는 처음부터 완전히 끊는 게 금연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또 혼자 금연이 힘들다면 전국 258개 보건소와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금
[메디칼업저버 강수경 기자] 영남대병원은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 이관호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2023년도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 회장에 연임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센터장은 영남대병원장,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등을 지냈고, 제40회 유한결핵 및 호흡기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다.현재 대구경북 권역 호흡기 전문질환센터장, 대구금연지원센터장을 역임 중이다.이 센터장은 “앞으로 대한결핵협회 대구경북지부에서는 결핵 퇴치에 전력을 다할 뿐만 아니라, 권역 센터와 함께 지역민의 호흡기 건강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이현우 교수 연구팀(호흡기-알레르기내과)이 FEV1/FVC의 감소 속도가 빠른 환자들에서 폐쇄성 폐질환이 더 잘 발생한다는 연관 관계를 알아냈다.폐쇄성 폐질환은 기도 내에서 공기의 흐름에 제한이 발생한 상태로,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주로 담배 연기와 대기 오염에 의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폐기능 검사를 통해 진단할 수 있다.노력으로 내쉬는 전체 숨의 양(강제 폐활량, FVC) 에 대한 1초 동안 노력으로 내쉬는 숨의 양(1초간 강제 호기량, FEV1) 비율 (FEV1/F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최근 머금는 담배의 세율을 궐련 수준으로 낮추는 법안이 발의된 가운데, 일각에서는 금연율을 떨어뜨리고 흡연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머금는 담배는 잇몸에 티백 파우치를 끼우고 니코틴을 흡수하는 방식의 담배로, 연초나 궐련 담배와 달리 연기가 나지않는다는 것이 특징이 있다.지난 18일 국민의힘 소속 강대식 의원은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고자 머금는 담배의 국민건강증진부담금을 낮추는 내용의 국민건강증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강 의원의 설명에 의하면 흡연자와 비흡연자 사이 간접흡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는 생활습관 교정으로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성형외과 김준혁·이윤재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20세 이상 당뇨병 환자 총 264만 4440명을 대상으로 코호트 연구를 진행, 당뇨발 절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요인과 그 효과를 분석했다. 당뇨발은 말초신경병증과 혈관병증을 동반하는 대표적 만성 당뇨병 합병증으로, 당뇨병 환자 20%가 이를 겪는다. 당뇨발 궤양 환자 중 33%가 다리 일부를 절단하는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민 10명 중 9명은 당뇨병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진단에 활용하는 당화혈색소는 10명 중 6명이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대한당뇨병학회는 세계당뇨병의 날(11월 14일)을 기념해 14일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당뇨병 2차 대란 위기관리를 위한 정책 포럼'에서 국내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당뇨병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는 국내 당뇨병 환자와 당뇨병 발생 고위험 인구 급증으로 인한 당뇨병 대란 상황에 따라 당뇨병에 대한 일반 국민의 인식을 개선하고, 당뇨병의 심각성을 제고하는 대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이번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는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와 함께 개최돼 회원국의 관심을 끌었다.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이하 ANCCA)은 아시아 지역의 암 퇴치를 위해 2005년 당시 한국 국립암센터 주도로 결성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소화기학계가 생활습관 중재만으로 체중이 조절되지 않는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네 가지 비만치료제를 정리했다. 미국소화기학회(AGA)는 올해 1월 1일까지 미국식품의약국(FDA)이 허가한 비만치료제들의 무작위 연구를 체계적 문헌고찰·메타분석해, 생활습관 중재만으로 부족한 과체중 또는 비만 성인 환자에게 투약 가능한 약물을 '비만 성인 위한 약물중재 임상 가이드라인'을 통해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Gastroenterology 11월호에 실렸다. 가이드라인에는 △위고비(세마글루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관상동맥 석회화가 있는 콩팥병 환자들에게 콩팥 기능 악화가 빠르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콩팥질환연구소 한승혁, 윤해룡 교수 연구팀은 만성 콩팥병 환자가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가 100을 넘으면 만성 콩팥병 악화 위험성이 최대 42% 증가한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콩팥학회지(The Journal of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JASN, IF: 14.978) 최신호에 실렸다.관상동맥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해주는 혈관이다.이 관상동맥에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1992년 10월 서울아산병원에서 뇌사자 간이식 수술을 받은 이상준 씨(72세, 남)가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해 국내 간이식 최장기 생존자가 됐다.이 씨의 성공적인 수술과 회복은 뒤이은 많은 간이식 환자들에게 희망이 되었고, 당시 미지의 분야였던 간이식에 거침없는 도전장을 내민 서울아산병원 장기이식센터 간이식팀에게는 자신감의 바탕이자 간이식의 역사를 써내려간 원동력이 되었다.이 씨와 그의 집도의인 이승규 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석좌교수는 환자와 의사로 만나 30년간 동행하며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은 10월 2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 의왕시 사랑채노인복지관에서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건강검진과 건강강좌를 실시한다.한림대성심병원은 웬만한 질병은 참고 이겨내려 하는 어르신들의 성향을 고려해 2013년부터 의료진들이 지역사회 현장에 직접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강좌 행사를 진행해왔다. 코로나19(COVID-19)로 중단됐던 이 행사는 올해 6월 안양시노인종합복지관 행사를 시작으로 재개됐다.이번 행사에서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혈당·혈압·골밀도·경동맥초음파 등의 검사와 금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만성 콩팥병 동반 당뇨병 환자는 SGLT-2 억제제 투약 이후 신기능이 떨어져도 치료를 지속해야 한다는 데 전문가 의견이 모였다.추정 사구체여과율(eGFR)이 최소 20mL/min/1.73㎡인 만성 콩팥병 동반 당뇨병 환자는 신장·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SGLT-2 억제제 치료 시작 이후 eGFR이 감소해도 치료를 중단하면 안 된다는 것이다. 미국당뇨병학회(ADA)와 국제신장학회(KDIGO)는 '만성 콩팥병 환자에서 당뇨병 관리' 합의문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합의문은 Diabetes Care와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혈관질환 저·중등도 위험군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개별화'된 '적극적'인 지질저하치료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초고위험군과 마찬가지로 저·중등도 위험군 역시 LDL-콜레스테롤을 낮출수록, 치료를 일찍 시작해 오랫동안 유지할수록 심혈관질환 예방에 유리하다는 것이다.가이드라인에서는 지질저하치료를 개별화하도록 권고하지만 저·중등도 위험군도 LDL-콜레스테롤을 적극적으로 조절해야 한다는 근거가 쌓여, 개별화된 적극적인 지질저하치료의 중요성에 무게가 실린다. 고대 안암병원 박재형 교수(순환기내과)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10월 23일 The-K 서울호텔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 및 제48회 연수강좌를 개최할 예정이다.이번 학술대회는 필수 강좌를 포함한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2년 만에 처음 맞이하는 대면 학술대회로써 의학 지식의 전달과 소통이 더욱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의료 전문가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코로나가 남긴 후유증 혹은 코비드 시대에 대비해야 하는 것이 의료 전문가의 중대한 역할이 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코로나가 불러온 '중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8월 취임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건강증진개발원의 새로운 CI 'KHEPI' 소개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성공 이행을 위한 5대 전략을 밝혔다.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24일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조 원장은 건강증진개발원의 지난 1년간 성과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2011년 한국건강증진재단으로 출범했으며, 2014년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한국건강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정승용) 교수 공동 연구팀이 40세 이상 중년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는 하부요로증상을 예방하려면 생활습관 개선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교수 공동 연구팀(제1저자 소화기내과 정지봉 교수, 교신저자 비뇨의학과 유상준 교수)은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보라매병원을 방문해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중년 남성 535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이들 하부요로증상 유병률과 수면장애, 흡연 여부 등 생활습관 특징을 비교 분석해 둘 사이의 연관성을 검토했다.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수많은 후보물질 속에서 최종 적응증을 갖고 시장에 신약으로 데뷔하기까지는 모래 속에서 진주를 찾는 것처럼 쉽지 않다. 세계제약협회연맹(IFPMA)에 따르면 신약 후보물질 5000~1만개 중 전임상에 진입한 물질은 250여 개에 불과하다. 이 가운데 최종적으로 적응증을 획득해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약물은 1개가 고작이다. 이 같은 후보물질 고갈과 개발 비용 증가는 연구개발(R&D) 생산성 저하로 이어진다. 글로벌 제약업계가 이미 오래 전부터 ‘신약 재창출’에 주목한 이유다. 신약 재창출은 이미 적응증을 획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서 사용하는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과 타 정보 시스템의 연계근거를 마련하고 금연, 치매, 재활 등 지역보건의료서비스 업무에도 정보 시스템을 적용하는 법안이 발의됐다.더불어민주당 최혜영 의원은 최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지역보건법상 보건소, 보건의료원,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은 진료, 보건사업, 보건행정 등 업무처리에 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이라는 전자시스템을 사용한다.보건복지부는 지역보건의료기관의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브란스병원이 무릎 인공관절 수술 시 말초신경차단술, 수술 전 탄수화물 섭취 등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 통증을 줄이는 동시에 회복 기간을 단축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고 있다.세브란스병원 박관규·권혁민(정형외과), 최용선·이보라 교수(마취통증의학과)팀은 무릎 인공관절 수술에서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도입해 환자가 느끼는 통증을 최대 절반 가까이 감소시키고 수술 회복기간을 앞당겼다고 15일 밝혔다.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관절의 연골과 주변 뼈가 마모되는 병으로 중증 환자는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한다. 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