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도 온라인으로 개최

최근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 및 제1회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최근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 및 제1회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2022년도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2022 ANCCA High Level e-Meeting)’가 최근 국립암센터를 비롯한 아시아 14개국 국립암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 정기 화상회의는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와 함께 개최돼 회원국의 관심을 끌었다.

아시아국립암센터연맹(Asian National Cancer Centers Alliance, 이하 ANCCA)은 아시아 지역의 암 퇴치를 위해 2005년 당시 한국 국립암센터 주도로 결성됐다.

2022년 현재 총 17개국(한국, 네팔, 라오스, 말레이시아, 몽골, 방글라데시, 부탄, 브루나이, 베트남,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태국, 파키스탄, 필리핀)의 국립암센터가 회원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각 회원국은 △각국 국가암관리사업 관련 정보 교류 △공동 임상연구 협력 강화 △교육 훈련 기회 확대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 발간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암연구소(IARC), 국제암연맹(UICC)과 공동 사업 확대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기관장 정기 회의는 인도네시아 다르마이스 국립암센터 원장(Dr. Soeko.W.Nindito)의 개회사로 시작해 △각 기관장 소개 △2021-2022 성과 발표 △향후 계획 발표 △자유 토의 △폐회사(부탄 국립암센터 원장 Dr. Tashi Dendup)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정기회의에서 한국 국립암센터는 교육 연수 분야를 주도하는 회원국으로 주목받았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ANCCA 회원국 대상으로 국제암연맹(UICC)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제공해 2022년 현재 매년 3인 이상의 연수생 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금연 관리 사업 분야에서도 ANCCA의 향후 2023년도 사업을 주도해줄 것을 요청받았다.

이후 제1회 ANCCA 온라인 학술 콘퍼런스가 이어져‘암관리를 위한 디지털 플랫폼 활용, 암 치료를 위한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활용, 아시아 공동 임상연구 추진’ 등의 주제에 대해 각국 전문가 20여 인이 참석해 지견을 나눴다.

본 콘퍼런스에는 국립암센터 유종우 대외협력실장(좌장), 손대경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연사), 이근석 임상시험센터장(연사)이 참석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지난 2021년에 약 8년간 수행해왔던 ANCCA의 사무국 지위를 인계한 뒤에도 한국 국립암센터는 아시아암예방수칙 제정을 위한 공동 논문에 참여하고 국제암연맹(UICC)과 협력을 통해 마련한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ANCCA 회원국 대상으로 제공하는 등 지속 협력해왔다”라며 “이제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아시아 지역 암관리를 위해 회원국 모두가 협력해 재도약해야 할 때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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