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병원 박영민 교수, 금연·금주·다이어트 방법 공개

박영민 교수(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가정의학과)

[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금연과 금주·다이어트에 성공하기 위한 방법으로 △금연클리닉 △취미생활 등이 꼽혀 눈길을 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3일 금연·금주·다이어트 방법을 공개했다.

박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담배 연기에는 70개 이상의 발암물질과 수천개 이상의 독성 화학물질이 포함돼있다.

많은 이가 피우는 양을 줄이거나 금연초 등을 통해 금연을 시도하지만, 박 교수는 처음부터 완전히 끊는 게 금연에 도움된다고 조언했다.

또 혼자 금연이 힘들다면 전국 258개 보건소와 17개 지역금연지원센터에서 운영 중인 금연클리닉을 찾을 것을 권했다.

금연클리닉에서는 청소년을 포함한 지역사회 흡연자 모두에게 금연교육 및 금연상담서비스, CO 또는 코티닌 측정, 금연보조제 및 금연홍보물품을 제공한다.

박 교수는 술 역시 건강에 해롭다고 지적했다.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라는 독성물질을 생성하는데, 이것이 장기 세포와 DNA를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음주량의 변화에 따라 암 발병 위험도가 달라진다는 연구가 발표되기도 했다.

박 교수는 주변 사람들에게 공개적으로 금주를 선언하고 운동이나 취미 생활로 술 생각을 지울 것을 추천했다.

다이어트 역시 원푸드나 초절식 등 무리한 식이요법은 지양해야 한다. 박 교수는 ‘10kg 감량’ 같은 수치 중심의 목표보다는 ‘이번 주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등의 활동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 교수는 “금연과 금주, 다이어트는 그 누구도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라며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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