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 윤 정부 국정과제 성공 5대 전략 발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24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CI 'KHEPI' 발표와 함께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성공 이행을 위한 5대 전략을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24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CI 'KHEPI' 발표와 함께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성공 이행을 위한 5대 전략을 밝혔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8월 취임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맞아 건강증진개발원의 새로운 CI 'KHEPI' 소개와 함께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성공 이행을 위한 5대 전략을 밝혔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장 원장은 24일 보건복지부 출입 전문기자협의회와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조 원장은 건강증진개발원의 지난 1년간 성과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2011년 한국건강증진재단으로 출범했으며, 2014년 국민건강증진법에 근거해 한국건강증진개발원으로 설립됐다.

올해로 창립 11주년을 맞은 건강증진개발원은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새로운 CI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

그 결과, 기관명을 축약해 쉽게 부를 수 있는 콜명칭으로 'KHEPI(캐피)'를 선정한 것이다.
 

국민과 함께 건강과 행복 추구 기관 역할 강조

'KHEPI'는 KOREA Health & Happy가 확장된 의미로, 국민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관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조현장 원장은 간담회를 통해 "취임 후 지난 1년간 조직문화를 재정립하는 시간이었다"며 "건강증진 정책 수립 및 사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숙제였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취임 후 직원들이 업무 외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업무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문화 및 환경 개선에 주력했다.

인력을 확충해 직원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 조직 개편과 인사를 통해 인력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

1년간 40회가 넘는 직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적극적으로 직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2020년부터 시작된 코로나19 팬데믹은 건강증진사업을 축소, 중단시켰다.

하지만, 조 원장은 "전국의 보건소와 네트워크뿐만 아니라 ICT 기술을 통한 비대면 환경에 대한 발빠른 대응으로 위기를 기회로 삼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감염병 대응 지원을 위해 충청지역 상록회관에 제12중앙생활치료센터를 개소하고, 모든 직원의 자발적 파견 지원을 6개월간의 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친 경험이 있다.

조현장 원장은 새 정부 국정과제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5대 전략을 설명하며, 강력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5대 전략은 △촘촘하고 두텁게 취약계층 건강관리체계 강화 △국민 체감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건강사회 구축 △건강증진사업 외연 확장으로 신사업 발굴 △전문성 기반 글로벌 건강증진 리더로 도약 △국민·지역사회·임직원과 함께 지속 가능한 기관으로 성장 등이다.

조 원장은 "국민 건강형평성 달성을 궁극적 목표로 생애 초기부터 노년까지 전 생애 걸친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생애초기 건강관리 시범사업과 AI·IoT 어르신 건강관리서비스 시범사업,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은 새 정부의 국정과제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민간협력 모델을 개발해 국정과제를 완수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HP2030의 성공적 이행 지원, 지속 가능 건강도시 지표개발 등을 통해 Health in ALL Policies 기반의 건강정책 개발과 이행을 적극적으로 이행하겠다"며 "건강수명 산출, 대국민 건강정보 문해력 제고 등 노력으로 건강증진정책·사업의 근거 개발 기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체적 건강 증진 넘어 정신건강 증진 영역까지 확장

특히 정신건강증진서비스 지원체계와 기반을 구축하는 등 신체적 건강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건강증진사업이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건강증진사업의 틀에서 벗어나 미래형 국민건강 스마트 건강관리서비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도 추진한다.

조 원장은 "국제건강증진재단 네트워크 INHPF를 통해 지속 가능한 건강증진 논의와 교류로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보건의료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ASEAN 국제협력 체계를 마련해 국내를 넘어 글로벌 건강증진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국가 건강정책 근간이 되는 HP2030의 수립과 건강증진정책 수립에 따른 적극적 과제이행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사회의 감염병 위기대응을 위한 일자리 3873명을 확보했으며,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강화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다.

조현장 원장은 "지난 1년간 금연, 비만, 절주, 신체활동에 대한 다양한 캠페인을 운영했다"며 "국내 최초로 근로자 건강을 지키는 건강친화기업인증제를 국내 12개 기업에 도입시켰다"고 설명했다.

건강증진개발원은 지난 하반기부터 국가 금연지원서비스의 수행기관을 일원화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했으며, 올해 초 금연상담서비스 사업을 이관받아 서비스 간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그는 "전국 지역보건의료기관을 통해 양질의 건강서비스를 제공해 국민 건강형평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건강증진개발원이 모든 노력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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