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포도당 재흡수를 막아 혈당 조절은 물론 체중 및 혈압 감소 등의 장점이 있어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처방하는 SGLT-2 억제제. 베링거인겔하임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 아스트라제네카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 아스텔라스 슈글렛(이프라글리플로진) 등이 여기에 속한다.5월 12~14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SGLT-2 억제제에 DPP-4 억제제와 티아졸리딘디온(TZD)를 추가했을 때 어떤 약제가 더 효과적인지를 논쟁하는 세션이 진행했다. 동아대병원 서성환 교수(내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환자의 효율적인 자기관리를 위한 의료인의 교육상담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요구가 높은 가운데, 정부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급여화 여부를 고민 중이다.의원급 의료기관은 내년 일차의료기관 만성질환관리 본사업을 계기로 당뇨병 교육상담료가 확대될 전망이다.특히, 정부는 올해 하반기 제1형 당뇨환자를 위한 연속혈당측정검사에 대해 급여화를 진행하고, 오는 2024년까지 제2형 당뇨환자까지 단계적으로 급여화를 추진할 계획이다.대한당뇨병학회는 13일 제35차 춘계학술대회를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했다.13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미국당뇨병학회(ADA)의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둘러싼 논의가 내분비·심장학계의 화두를 장식했다. ADA는 매년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 지난 한해 있었던 연구업적의 진보를 임상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ADA는 매년 새 가이드라인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업적을 되돌아본다. 검토결과는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되는데, 이렇게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하는 것이 어느덧 ADA의 연간 리추얼로(ritual) 자리잡았다.물론 ADA의 당뇨병 예방·진단·치료
이범주 원장 / 상쾌한내과의원 증례 투약 결과 당뇨병 치료를 위해 metformin, glimepiride, teneligliptin을 복용 중인 49세 남성 환자로, 진료 예정일을 한참 넘긴 내원 당시, 환자는 공복혈당(FPG)이 258 mg/dL로 매우 높았고 당화혈색소(Hb1Ac)도 14.2%로 높게 측정되었다(표 1). 혈당 조절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되었으나, 환자가 인슐린 주사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꺼려하여 당시 복용 중인 3개 약물 중 metformin을 lobeglitazone(듀비에®)으로 대체하여 듀비에®+glime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올해 유럽당뇨병학회(EASD)와 미국당뇨병학회(ADA) 학술대회에선 TriMASTER 및 GRADE 연구 결과가 발표돼 큰 관심을 받았다.두 연구는 메트포르민의 파트너 약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하고 특정 2형 당뇨병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제시하며 맞춤의료의 가능성을 보여줬다.국내 전문가는 "모든 환자에게 좋은 약은 없지만 개별 환자에게 좋은 약은 있다"며 맞춤의료의 잠재성을 높이 평가했다.국내에서 맞춤의료를 실현하려면 진료 환경과 약제 접근성에 대한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진단했다. BMI·eGFR에 따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당뇨병 환자는 비당뇨병 성인과 비교해 인지기능이 감소하고 뇌용적에도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대 안산병원 김난희 교수(내분비내과)는 한국인유전체역학조사 사업(KoGES) 자료를 토대로 국내 중년 성인의 인지기능 변화를 조사한 결과를 7~9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대한당뇨병 연례 국제학술대회에서 공개했다.이와 함께 항당뇨병제 계열간 치매 발생에 미치는 영향이 다르고 일부 약제는 치매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당뇨병 환자의 치매 발생 및 위험인자(Incidence a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티아졸리딘디온(TZD), DPP-4 억제제, SGLT-2 억제제 등이 2형 당뇨병 2·3차 치료제로 활용돼 유사한 수준의 혈당강하 효과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TZD는 내약성이 우수했지만 체중감소 효과가 미미했고 DPP-4 억제제는 이상반응 발생률이 낮았으나 내약성이 떨어진 것으로 평가됐다.SGLT-2 억제제는 체중감소 효과가 뛰어났지만 이상반응 발생률이 높았다.TriMASTER 연구그룹은 9월 27일~10월 1일 온라인으로 열린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1)에서 임상4상 TriMASTE
대한민국의 당뇨병 극복사업을 총괄·진두지휘하고 있는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윤건호, 회장 우정택)가 최근 새로운 당뇨병 진료지침을 공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 2021 당뇨병 진료지침 제7판’으로 불리는 이번 가이드라인은 2019년 진료지침에 이어 처음 등장하는 완전 개정판이다. 특히 이번 진료지침은 2019년 이후 발표된 혈당강하제의 심혈관 아웃컴 임상연구(CVOT, CardioVascul Outcome Trials) 결과가 반영돼 약물치료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그 변화가 주목된다. 여기에 대한당뇨병학회의 ‘한국당뇨병예방연구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내장지방 수치가 높아지면 향후 뇌졸중, 치매로 발전할 수 있는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이 1.44배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권형민 교수(신경과)팀이 국내 여성에서의 내장지방지수(VAI)와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사이의 연관성을 입증한 연구결과를 최근 발표했다.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남기웅 교수,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40세 이상 남녀 2596명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1형 당뇨병 치료에 인슐린 병용 파트너로서 가능성 있는 비인슐린 제제에 대한 실마리가 제시됐다.제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인슐린 보조요법으로서 비인슐린제제를 투약한 임상연구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메트포르민,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 SGLT-2 억제제, 프람린타이드 등이 저혈당 위험 없이 당화혈색소와 체중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이와 함께 1일 인슐린 투여량도 줄일 수 있었다.유의한 저혈당 위험은 분석에 포함된 모든 비인슐린제제에서 나타나지 않았다. 단, SGLT-2 억제제는 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에 대한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높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NAFLD)에서 두 가지 약제가 새로운 치료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주인공은 항당뇨병제로 개발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GLP-1 제제)다. 체중 조절에 더해 지방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면서 향후 비만한 NAFLD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의 목소리가 나온다.을지대병원 홍준화 교수(내분비내과)는 26~27일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대한비만학회 제5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New op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대한내분비학회에 속한 의사들은 질환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듬어주는 평범한 의사들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내분비학 연구에 집중해 결과적으로 국민 건강 수호에 기여하는 것입니다."올해부터 대한내분비학회의 새로운 수장이 된 유순집 신임 이사장(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신임 이사장으로서 그가 강조하는 핵심 목표는 '국민 건강 수호'다. 학회가 해야 할 학문 활동에 충실하면서 이를 통해 국민 건강을 지키겠다는 것이다.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학회가 되겠다는 게 유
대한당뇨병학회의 ‘Diabetes Fact Sheet in Korea 2020’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 30세 이상 성인인구의 공복혈당장애(IFG) 유병률이 27%로, 성인 4명 중 1명은 당뇨병전단계에 해당한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65세 이상 고령층에서 유병률이 30%로 정점을 찍고 있다는 것. 통계에 잡히지 않은 내당능장애(IGT)까지 감안하면, 우리나라 성인인구의 당뇨병전단계 유병률이 심각한 수준에 다다른 것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IGT나 IFG 환자에서 제2형당뇨병 발생 가능성은 정상혈당인과 비교해 1
미국당뇨병학회(ADA)는 1년 주기로 새로운 당뇨병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매해 신년벽두부터 의학계의 화두를 장식하는 이 가이드라인은 ‘뒤를 돌아보고, 앞을 조명한다’는 측면에서 세계 의학계에 미치는 파장이 크다.첫째, ADA는 새해 가이드라인을 통해 지난 한해 있었던 당뇨병 관련 연구의 진보와 업적을 되돌아본다. 둘째, 학회는 이 검토결과를 새 가이드라인의 권고안에 반영해 당뇨병 관리전략을 업데이트한다.특히 과거의 혁신을 반영한 새 권고안을 통해 가이드라인이 발표된 그 해의 당뇨병 관리방향, 즉 당뇨병을 어떻게 예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식약처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병용요법 기재방식 변경에 따른 SGLT2 억제제와 DPP4 및 TZD 계열간 병용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올해 상반기 SGLT2 억제제 시장은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보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SGLT2 억제제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다파글리플로진)와 베링거인겔하임의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의 원외처방 격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의 계열간 병용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에 대한 학회 간 의견이 모아진 가운데, 병용 허가사항이 없는 경우 안전성, 유효성 근거자료를 제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및 TZD 계열간 병용에 대한 보험급여 기준 확대를 위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한당뇨병학회, 대한내비분학회 등에 의견을 수렴한 결과, 학회측은 계열간 병용에 대한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지만, 식약처는 여전히 허가사항이 없는 병용요법은 인정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당뇨병 치료제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및 TZD의 계열 간 병용에 대한 보험급여 확대 검토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특히, 의료현장의 편의성과 안전성 및 유효성 2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하는 심평원으로서는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SGLT-2 억제제의 계열간 병용 급여 확대에 대해 원론적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식약처는 SGLT2 억제제 허가사항 이외 병용에 대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밝혀진 바 없다는 입장으로 허가사항 변경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SGLT-2 억제제의 DPP-4 억제제 및 TZD 계열 간 병용요법 급여확대 최대 관건은 식약처의 허가사항 변경이 될 전망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가사항 변경을 위해서는 근거가 될 수 있는 자료제출이 선행돼야 한다는 종전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결국, SGLT-2 억제제의 계열 간 병용요법 급여확대 여부는 식약처의 허가사항 변경에 대한 입장 변화 유무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대한당뇨병학회는 지난 3월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 계열 간 병용요법의 보험급여 확대 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2018년부터 2년여간 끌어온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및 TZD 등 계열별 병용에 대한 보험급여가 가시화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대한당뇨병학회는 최근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 TZD 등 계열별 병용에 대한 보험급여가 필요하다는 통일된 의견을 모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당뇨병학회 관계자에 따르면, 학회는 평의원, 이사회 등 논의를 거쳐 지난 3월 경 학회의 통일된 의견을 제출했다는 것이다.당뇨병학회는 SGLT-2 억제제와 개별 약제 간 병용, S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SGLT-2 억제제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의 허가사항이 2월 11일부터 변경돼 치료 혜택이 더욱 넓게 적용된다.변경된 허가상항의 주요 내용은 ▲효능∙효과에 심혈관계 기왕력과 상관없이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피오글리타존 병용 적응증 추가 ▲75세 이상 환자에서 치료 개시 비권장 문구 삭제 등 세 가지이다. 이 중 심혈관계 사건 발생에 대한 임상 결과 업데이트는 대규모 3상 임상인 DECLARE 연구를 근거로 한다. DECLARE 연구는 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