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질환 위험도에 따라 1차 치료제로 선택하는 항당뇨병제가 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대규모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최적 초기 항당뇨병제에 대한 답을 내릴 수 없었다. 반면 치료경험이 없는 심혈관질환 저위험군이라면 메트포르민을 초기 약물로 투약하는 게 적절했다. 주요 당뇨병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1차 치료제는 메트포르민이다. 그러나 최근 개발된 새로운 항당뇨병제가 혈당 조절을 넘어 심혈관·신장 보호 혜택을 입증하면서 이들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가 DPP-4 억제제보다 심혈관계 혜택이 크다는 사실이 리얼월드를 통해 입증됐다. 다국가 코호트 연구인 CVD-REAL 2 결과, SGLT-2 억제제를 처음 처방받은 제2형 당뇨병 환자군은 DPP-4 억제제로 치료를 시작한 환자군보다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사망 등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심근경색, 뇌졸중 등 위험도 SGLT-2 억제제 복용군에서 의미 있게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아시아·태평양, 중동, 유럽, 북아메리카 지역의 13개국 진료 현장에서 수집된 의료기록을 분석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치료제라는 데 국내 전문가들의 중지가 모였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대한신장학회가 공동으로 장기간 SGLT-2 억제제 치료가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지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장기간 복용 시 추정 사구체여과율(eGFR) 개선을 기대할 수 있었다. 다만 아시아인 위주 연구가 적어 추후 아시아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활성화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두 학회는 '만성 콩팥병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의 치료 혜택이 대동소이한 것으로 분석됐다.두 치료제의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와 메타분석 등을 체계적으로 문헌고찰한 결과,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등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두 치료제 간 차이가 없었다. 이와 함께 두 치료제 모두 신장기능을 비슷하게 개선할 수 있었다. 단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낮추는 효과는 SGLT-2 억제제만 확인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달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수술 전 SGLT-2 억제제 복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을 모든 SGLT-2 억제제 제품 라벨에 포함하도록 권고했다.FDA는 수술 전 항당뇨병제 SGLT-2 억제제 복용 중단에 대한 제품 안전성 라벨 정보 변경을 17일(현지시각) 승인했다. 라벨 변경이 적용되는 약물은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 다파글리플로진(포시가), 엠파글리플로진(자디앙), 에르투글리플로진(스테글라트로)이다.이번 결정은 SGLT-2 억제제를 복용 중인 제2형 당뇨병 환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환자는 임상적 특징과 관계없이 SGLT-2 억제제로 심혈관 혜택을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GLT-2 억제제의 대규모 무작위 연구에 참여한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등록 당시 심혈관질환 또는 심부전 동반, 신기능 등에 따라 하위분석한 결과, SGLT-2 억제제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예방 효과가 모든 하위군에서 나타났다.이는 △EMPA-REG(엠파글리플로진, 제품명 자디앙) △CANVAS(카나글리플로진, 인보카나) △CREDENCE(카나글리플로진) △DECLARE-TIMI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뇌졸중 예방을 두고 네 가지 항당뇨병제 계열의 희비가 엇갈렸다.각 항당뇨병제의 무작위 대규모 연구를 분석한 결과, 티아졸리딘디온(TZD)과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는 뇌졸중 예방 가능성이 확인됐다. 반면 SGLT-2 억제제와 DPP-4 억제제는 뇌졸중 위험을 높이지도 낮추지도 않는 중립적(neutral) 결과가 나타났다.오히려 SGLT-2 억제제인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은 뇌졸중 위험을 높이는 경향이 감지됐다.이에 따라 임상에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뇌졸중 위험이 높다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심장내과와 내분비내과의 공통된 뜨거운 이슈가 SGLT-2 억제제다. 항당뇨병제로 개발됐지만 심혈관 혜택을 입증한 데 이어 심부전 치료제로서 가능성까지 보이면서, SGLT-2 억제제가 당뇨병 치료의 신기원을 열었고 치료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이에 심장 전문가들은 SGLT-2 억제제를 항당뇨병제가 아닌 심장약으로 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하지만 심장약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당뇨병 전문가들의 주장도 팽팽히 맞선다.SGLT-2 억제제가 심장약으로 떠오른 배경을 조명하고, 심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2019년 국내외 당뇨병 학계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 목표를 두고 엇갈리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당뇨병학회와 미국당뇨병학회 모두 기존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한 혈당조절 목표를 '유지'한다는 기조에는 변함이 없었지만, 대한당뇨병학회는 미국당뇨병학회보다 강력한 혈당조절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당뇨병 치료에서는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와 GLP-1 수용체 작용제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19년 당뇨병 학계, 목표혈당 두고 엇갈린 韓·美 2019년 쓴맛 단맛 다 본 SG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가 주요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2016년 유럽심장학회(ESC) 심부전 가이드라인에 엠파글리플로진(제품명 자디앙)이 처음 등장한 데 이어 올해 업데이트된 권고안에도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과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이 이름을 올린 덕분이다.게다가 다파글리플로진은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부전 환자의 예후를 개선한다는 근거가 쌓여, 향후 가이드라인에서 SGLT-2 억제제의 입지가 더 단단해질 전망이다.미국 캘리포니아대학 Barry H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SGLT-2 억제제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이 신장질환 치료제로 적응증이 확대됐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카나글리플로진을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각) 승인했다.이번 결정에 따라 카나글리플로진은 미국에서 당뇨병성 신장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말기 신장질환, 신기능 악화, 심혈관질환에 의한 사망, 심부전 입원 등 위험을 낮추기 위해 투약할 수 있다.적응증 확대는 지난 4월 공개된 CREDENCE 임상 3상을 근거로 이뤄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GLP-1 수용체 작용제(이하 GLP-1 제제)인 세마글루타이드 주사제(제품명 오젬픽, 이하 세마글루타이드)가 다른 항당뇨병제와의 맞대결에서 승기를 잡았다.16~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 제55차 연례학술대회(EASD 2019)에서는 세마글루타이드의 임상 3b상인 SUSTAIN-8과 SUSTAIN-10 연구 결과가 17일에 공개됐다. 최종 결과에 따르면, 세마글루타이드는 SGLT-2 억제제인 카나글리플로진(제품명 인보카나), GLP-1 제제인 리라글루티아드(제품명 빅토자)보다 혈당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유럽당뇨병학회(EASD) 연례학술대회에서 '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주인공으로 조명을 받는다. EASD는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제55차 연례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학술대회에 앞서 EASD가 공개한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SGLT-2 억제제, GLP-1 제제, DPP-4 억제제뿐 아니라 새로운 기전의 제2형 당뇨병 치료제 관련 임상 연구 결과가 이번 학술대회에서 쏟아진다.제2형 당뇨병 치료제가 혈당 강하 효과를 넘어 심혈관 안전성과 신장기능 개선 효과를 확인하면서 당뇨병 학계의 대세로 자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6일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한국지질동맥경화학회에서 발표한 이탈리아 피사대 Stefano Del Prato 교수가 당뇨병 치료제 중 심혈관질환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는 치료제는 SGLT2 억제제와 GLP1-수용체작용제(GLP1-RA)로, 의료진은 약품들을 처방할 때 두 치료제의 차이점을 알아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Prato 교수는 "새로운 의약품들이 지난 20년 동안 소개됐고, 대부분의 제2형 당뇨병 환자 집단에서 안전성 및 심혈관계의 이점을 확인하기 위해 CVOT(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을 평가했
유럽심장학회(ESC)와 유럽당뇨병학회(EASD)가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관리 및 예방에 초점을 맞춘 세 번째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2013년 판을 업데이트 한 것으로 그간 발표된 다양한 근거들을 권고사항에 착실하게 반영했다.이번 가이드라인에서는 당뇨병 및 당뇨병 전단계 환자의 심혈관 위험도 분류를 이상지질혈증 등 다른 가이드라인과 통일시켰고 혈압 조절 및 관상동맥질환 환자에 대한 중재전략을 구체적으로 분류해 제시했다.무엇보다 심혈관질환이 있거나 심혈관 초고위험·고위험을 동반한 당뇨병 환자에게 심혈관 아웃컴 임상시험(CVOT) 결과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다파글리플로진(제품명 포시가 또는 파시가)이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심부전 치료제로 거듭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다파글리플로진은 심혈관계 영향 연구(CVOT)인 DECLARE-TIMI 58 연구를 시작으로 DAPA-HF 연구까지 차세대 심부전 치료제로서 가능성을 입증하고 있다.특히 DAPA-HF 연구를 통해 SGLT-2 억제제 중 처음으로 제2형 당뇨병 동반 여부와 관계없이 심부전 환자 치료 효과를 확인하면서 심부전 치료제라는 목표점에 한발 더 다가섰다.DECLARE-TIMI 5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항당뇨병제인 SGLT-2 억제제가 골절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번 결과에 힘입어 SGLT-2 억제제가 '골절 위험을 높이는 치료제'라는 꼬리표를 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캐나다 맥길대학 Devin Abrahami 교수팀은 영국 임상진료연구 데이터(UK Clinical Practice Research Datalink, UKCPRD)를 바탕으로 SGLT-2 억제제의 골절 발생 위험을 DPP-4 억제제와 비교했다. 최종 결과 SGLT-2 억제제를 복용한 제2형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미국 심장학계가 발표한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 동반 환자 관리전략 성명(statement)'에서 항당뇨병제 간 희비가 엇갈렸다.미국심장협회(AHA)·심부전학회(HFSA)는 '제2형 당뇨병 및 심부전'을 주제로 제작한 공동 성명을 Circulation과 Journal of Cardiac Failure 6월 6일자 온라인판을 통해 공개했다.요약하면, SGLT-2 억제제는 심부전 동반 또는 위험이 높은 제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환자 치료제로 날아올랐지만 티아졸리딘디온계, DPP-4 억제제 등은 힘을 쓰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지난 7~1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미국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ADA 2019)는 약물 연구의 향연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연구 결과가 선을 보였다.CAROLINA 연구에서 DPP-4 억제제 리나글립틴(제품명: 트라젠타)은 주요 심혈관계 사건(MACE) 발생 위험을 높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 분야 최고 강자임을 과시했다. 여기에는 GLP-1 수용체 작용제 트루리시티도 가세했다.한편 글리메피리드는 기사회생이라는 사자성어가 딱 맞을 정도로 심혈관계 사건에서 오명을 벗어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국내 학회가 진행하는 여러 활동 중 공을 들이는 작업이 진료지침 개정이다. 진료의 나침반이 되기에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표되면 변화하거나 새롭게 추가된 진단기준 및 치료전략에 의료계의 이목이 쏠린다.특히 외국 진료지침의 권고안이 달라졌다면 국내 진료지침에 반영됐는지, 신약 또는 새로운 치료기기가 이름을 올렸는지도 이슈가 된다.진료지침을 개정할 경우 권고안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가 쌓여야 하고 전문가들의 논의도 이뤄져야 한다. 때문에 진료지침 개정판이 발표되면 다음 개정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다.논의가 필요한 만큼 개정 막바지 단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