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관리에도 천식-COPD 중복증후군(ACOS)의 개념이 들어온 가운데 COPD 관리전략에서 흡입 코르티코스테로이드(ICS)의 역할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가 중증~고도중증 COPD 환자군인 C, D군에게 ICS와 지속성 베타-2 작용제(LABA) ± 지속성 항콜린제(LAMA) 전략을 권고하고 있는 가운데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COPD School 2015’에서는 ICS 유지요법에 대한 토론 세션(pro & con)이 진행됐다. FEV1 60% 미만 환자 악화빈도
신풍제약(대표 유제만)의 이니시아정(성분명 울리프리스탈 아세트이트)이 8월 28일자로 자궁근종환자의 간헐적 치료에 대한 추가 적응증을 획득했다.신풍제약은 가임기 성인 여성에서 중등도-중증 증상을 가진 자궁근종 환자의 간헐적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이번 승인을 받았다고 전했다.기존 이니시아정은 중등도-중증 자궁근종 환자의 수술전 치료로만 처방이 이뤄졌지만, 이번 간헐적 치료에 대한 적응증 추가 확대로 수술전 환자뿐 아니라 장기적인 약물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진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최근 국제학술지 임신과 불임저널(Journal Fer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책의 일환으로 이비인후과 종양수술 등에 사용하는 초음파 절삭기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있지만, 단순 양성종양을 제거할 때나 일정비율 이하의 혀 절제술 등에 사용할 때에는 삭감돼 주의가 요구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는 피하양성종양 등에 사용한 초음파 절삭기(Harmonic scalpel) 인정여부를 비롯한 5개 항목의 9월 심의사례를 30일 공개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청구된 혀 질환으로 2분의 1 미만의 설단순절제술을 받은 65세 여성환자와 머리, 얼굴, 목 피부 등의 양성종양
BMS의 흑색종 치료제 이필리무맙(제품명 여보이)이 확대 승인을 받았다.미국식품의약국(FDA)은 흑색종 환자에서 이필리무맙의 처방을 확대 승인한다고 지난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흑색종 3기 환자에서도 보조요법으로 새로운 적응증을 추가한 것.이필리무맙은 CTLA-4를 억제하는 단클론항체로 지난 2011년 수술이 적합하지 않은 말기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첫 승인을 받았다.FDA 약물평가연구센터장인 Richard Pazdur 박사는 "이제 이필리무맙은 수술 후 흑색종 재발 위험이 높은 환자군에서까지 사용범위가 넓어졌다"고 언급했
22번째 국산신약 골관절염치료제 '아슬렉스 캡슐'이 의료진들 앞에 선 보였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박찬일)는 지난 28일 한강 반포지구 세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에서 서울, 경기, 인천지역 의사 300명을 초청해 골관절염 치료제 '아셀렉스 캡슐'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국산 22호 신약인 '아셀렉스 캡슐'의 발매를 기념해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마련됐다.'아셀렉스 캡슐'은 바이오 벤처회사인 크리스탈지노믹스가 개발한 COX-2억제기전의 골관절염치료제 신약으로
장애인 예술가들의 작품을 모은 종합 미술 전시회가 열린다.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경하 JW중외그룹 회장, 안진환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상임대표, 조향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종로구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2015 JW 아트 어워드' 시상식을 갖고 내달 3일까지 수상작을 전시한다고 밝혔다.'JW 아트 어워드'는 장애인 문화 예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정부나 지자체가 아닌 국내기업이나 공익재단이 장애인을 대상으로 종합 미술대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대웅제약(대표 이종욱)은 내달 1일부로 비스테로이드성 만성 손습진치료제 ‘알리톡’에 대한 보험급여가 적용된다고 밝혔다.비급여로 한 달에 49만5000원 부담했지만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종합병원과 병∙의원에서 11만원대~19만원대의 본인부담금으로 최대 약 30만원대 환자의 경제적 혜택을 얻을 수 있게 됐다.알리톡은 최소 4주간의 강력한 국소 스테로이드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성인의 재발성 만성 중증 손습진에 적응증을 가진 약제다. 항염효과, 면역조절 효과, 상피세포 분화 효과가 뛰어나고 재발율이 낮으며, 1일 1회 1캡슐
적당히 뚱뚱한 사람이 마른 사람 보다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특히 50대 이상 중장년층에 접어들수록, 고혈압이나 당뇨병 등 각종 만성질환의 주요원인인 비만이 저체중보다 오히려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고려대학교 통계학과 박유성 교수팀, 의학통계학교실 이준영 교수팀)은 마른 사람보다 적당히 비만한 사람들의 사망위험이 더 낮다는 연구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연구팀이 2002~2010년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 중 30세 이상 100만명을 추출해 질병과 건강행태가 사망에 미
한국BMS제약이 최근 니볼루맙과 아바타셉트에 대한 임상3상, 임상 3b상 허가를 각각 획득하며 적응증 확대와 근거 확충에 나서고 있다.BMS제약은 니볼루맙주(제품명 옵디보)의 무작위배정 제3상 시험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23일자로 허가승인받았다. 이번 임상은 가톨릭대성빈센트병원, 충북대병원, 고려의대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1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실시 기간은 2015년 10월 23일부터 5년 1개월까지다.일본 오노제약이 개발한 니볼루맙은 현재 이필리무맙 투여 후 진행이 확인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전이성인 흑색종 치료 외에 비소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와 종근당의 '듀비에' 등 국산신약 가운데 당뇨치료제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올 3분기 원외처방 실적(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LG생명과학의 제미글로가 올 3분기 123억원 8800만원의 실적을 올려 지난해 85억7700만원 대비 44.4% 성장했다. 제미글로는 가장 각광받고 있는 DPP-4 저해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 체내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호르몬인 인크레틴을 분해하는 효소인 DPP-4를 억제해 환자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한다.장점은 효과가 24시간 지속돼 식사 여부에 관계 없이 하루 한 번 복
당뇨 유병 기간이 10년 이상이라면 흉통을 호소하지 않아도 심각한 심뇌혈관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일반적으로 당뇨병이 심혈관 질환의 발생 및 사망률을 2~4배 증가시킨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지만, 심혈관 질환의 증상이 없는 무증상 당뇨환자의 혈관을 검사해 당뇨기간과 동맥경화 정도에 따라 심혈관 질환의 연관성을 의학적으로 증명한 연구는 처음이다.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교신저자)·내분비내과 조재형 교수, 성바오로병원 순환기내과 김진진(제1저자)교수팀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서울성모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현실적 대안 필요"그렇다면 의료계의 생각은 어떨까. 전수감시는 수술실과 중환자실을 운영하는 모든 병의원에서 시행돼야 하지만 감염관리실 운영을 위한 별도 인력 배치는 의료기관의 부담만 가중시킨다는 반응이다. 현재 의료법상 감염관리실은 200병상 병원을 대상으로 전담 의료진을 배치해야만 한다. 만일 이를 위반할 시 200만원의 벌금이 부과된다.국내 병원 중환자실 관계자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감시체계 강화보단 국내 의료현실을 반영한 현실적 대안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한편 CRE와 관련
CRE 발생 확산 조짐…변종 CRE 출현CRE는 일반 장내세균처럼 요로감염 및 폐렴, 패혈증 등의 다양한 감염증을 일으키며, 주로 중환자실에 장기 입원하거나 면역력이 떨어진 중증 환자들에서 감염되기 쉽다. 때문에 CRE의 출현은 모든 항생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박테리아의 출현에 버금가는 것이다.최근 미국질병관리예방본부(CDC)가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연구를 공개했다. JAMA 10월 5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된 CDC의 Alice Y. Guh 박사팀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CRE 감염 발생률은 현재 인구 10만 명당 2.93
원광대병원(병원장 최두영)이 재난 상황 발생을 대비해 체계적인 응급 구조 활동의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2015 재난대비 모의 훈련'을 가졌다. 권역 내에서 발생한 예고 없는 재난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것.지난 21일 원광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 주차장에 임시 재난대책본부가 마련돼, 병원내 재난대책본부 관계자 및 각부서 훈련 요원들이 집결했다.이번 재난대비 모의 훈련은 익산시의 주요 00마트 지상7층 건물이 부실공사로 붕괴, 40여 명의 응급환자 중 30여명이 이송된다는 가상 상황을 설정해 진행된 것.훈련은 상황 발생 통보를 받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초경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 여성검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제정한 '초경의 날'이 올해로 6회째를 맞이했다.산부인과의사회는 20일 "'초경'은 여성으로서의 건강 교육과 관리가 동시에 시작돼야 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면서 월경을 시작했다면 산부인과에 들러 여성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했다. 우리나라 여성의 평균 초경 연령은 11.98세로 점점 빨라지고 있다. 이에 월경 관련 교육과 성교육을 초등학교 3~4학년부터는 시작하고,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한다
쌕쌕거리는 숨소리가 나면서 발작적으로 심한 기침과 함께 숨쉬기가 곤란해지는 천식. 특히 임신기간 중에는 천식의 중증도가 자주 변하기 때문에 환자의 상태를 보다 세밀하게 관찰하고 약제를 조절해야만 하는데, 정작 임산부들은 천식 치료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산병원 알레르기내과 김태범 교수팀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토대로 천식 환자 6만 4000여 명의 의료서비스 이용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임산부가 천식으로 진료 받는 비율은 임신을 하지 않은 일반 천식 환자들보다 현저히 낮고 중증도는 높았다.또한 임신 중 천식 증세
종양괴사인자에 의해 B형 간염바이러스 복제가 억제되는 원인을 이해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이 밝혀졌다.건국대학교는 의학전문대학원 김균환 교수팀(약리학)은 B형 간염바이러스에 감염됐을 때 간세포 손상 없이 종양괴사인자가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전을 분자 수준에서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이번 연구는 바이러스성 간질환을 예방하거나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했으며, 만성 B형 간염의 치료제 개발에 이용될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항바이러스 단백질들의 활성을 인위적으로 조절하게 됨에 따라 향후 만성 B형 간염의 치
오는 11월부터 경증 의료급여 환자도, 대형병원 이용시 약제비 본인부담금을 더 내야한다.보건복지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의료급여법 시행령 개정안'이 2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 시행된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의약품을 조제하는 경우 처방전 1매당 500원이던 의료급여환자 본인부담금을, 상급종합병원 또는 종합병원의 의사가 발행한 처방전에 따라 질병의 중증도를 고려해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질병에 대한 의약품을 조제하는 경우에는 급여비용 총액의 100분의 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변경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는 경증질환으로 대형병원을
JW중외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 JW중외그룹 명예회장)이 후원하는 홀트 장애인합창단의 '영혼의 소리로' 2015 정기공연이 21일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최된다.영혼의 소리로는 지난 1999년 국내 최초로 중증 장애인들로만 구성된 합창단으로, 대다수 단원이 2가지 이상의 중증 장애를 지니고 있다.이날 합창단은 1년 동안 연습한 혼자가 아니야, 꽃밭에서 등을 비롯한 10여 곡의 노래를 선보인다.이번 공연은 지난해 이어 작곡가 주영훈의 사회로 진행되며 가수 김조한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대를 더
비만치료제 '벨빅'이 삼성서울병원을 마지막으로 빅3 병원의 랜딩을 완료했다.출시 4개월만에 60억원의 매출을 올린 벨빅은 대형병원에 랜딩됨에 따라 매출 성장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에 이어 삼성서울병원이 이달 초 벨빅에 코드를 부여하고 처방에 들어갔다.올 2월에 발매된 벨빅은 식욕, 감정 등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 수용체 효능제(5-HT2C)로써, 식욕을 억제하고 포만감을 높이는 기전을 가지고 있으며 세로토닌 2C 수용체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심혈관계에 미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