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KRAS G12C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켓하는 미라티 테라퓨틱스의 아다그라십이 비소세포폐암에 이어 결장직장암(CRC)에서도 가능성을 내비쳤다.특히 얼비툭스(성분명 세툭시맙)와의 병용요법은 더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이번 KRYSTAL-1 임상1/2상 연구는 9월 16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발표됐다. 아다그라십 단독요법, RR 22%KRAS G12C 유전자 돌연변이는 CRC 환자의 3~4%에서 발생한다. 때문에 해당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CRC 환자에서는 이 유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무한한 적응증 확장성을 보여주고 있다.흑색종에서는 절제술을 받은 2기 환자의 보조요법으로서의 효능을 보여줬고, 지속성·재발성·전이성 자궁경부암 환자에서는 백금기반 화학요법과의 병용요법을 통해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이번 연구 결과들은 9월 16일부터 21일까지 열리는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대회(ESMO)에서 발표됐다. KEYNOTE-716절제술 받은 2기 흑색종 환자 보조요법 효과현재 고위험 2기 흑색종 절제술을 받은 환자에 대한 표준치료는 관찰요법이다.미국 피츠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CDK4/6 억제제 키스칼리(성분명 리보시클립)가 폐경 후 호르몬 수용체 양성(HR+)/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OS)을 연장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MONALEESA-2 임상3상 결과, 1차 치료로 아로마타제 억제제 레트로졸과 키스칼리를 병용한 환자군은 키스칼리를 투약하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OS가 약 1년 더 늘었다.이번 연구는 폐경 후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1차 치료로서 CDK4/6 억제제의 유의한 전체 생존 혜택을 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비소세포페암 치료제 티센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이 모든 질병 단계와 수술 유형에 관계 없이 환자에게 혜택을 준다는 IMpower010 임상3상 세부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9월 8~14일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10일 공개됐는데, 이 같은 결과는 연구 디자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이어지면서 논쟁이 시작됐다. IMpower010 임상 3상 올해 초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중간 연구 결과가 발표된 이 연구는 근치적 폐암수술을 받았던 IB-IIIA기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기존 표준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세기조절 방사선치료를 이용한 저분할 방사선치료가 유방암 수술 후 방사선치료에 따른 부작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연세암병원 김용배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통상분할 방사선치료, 저분할 3차원 입체 조형 방사선치료, 저분할 세기조절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을 연구를 통해 비교했다.방사선 치료 기간을 결정하는 방식은 기존 통상분할 방식과 저분할 방식이 있다. 통상분할 방사선치료의 경우 1회에 1.8 Gy의 선량을 조사하며 28회에 걸쳐 약 6주간 시행한다.저분할 방사선치료는 1회에 2.5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치료 약물이 부족한 대표적 난치성 암종인 담관암에도 희망이 비추고 있다. 2019년부터 새로운 약물들이 등장하면서 치료옵션이 다양해지고 있어서다.특히 혈액암에만 강점을 보였던 T세포 치료제가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고형암의 일종인 담관암 치료제로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으면서 기대감도 커지는 상황이다. 포문 연 FGFR 억제제 표적 신약 페마지어 담관암의 치료 옵션 다양화는 섬유아세포증식인자수용체(FGFR) 억제제 페마지어(성분명 페미가티닙)가 열었다.페마지어는 FGFR 억제제 계열 최초의 표적항암제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일동홀딩스의 신약개발사 아이디언스(대표 이원식)는 16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표적항암제 ‘베나다파립(venadaparib)’의 임상 1b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베나다파립은 PARP(Poly ADP-ribose polymerase) 저해 기전의 표적항암제 신약후보물질이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은 지난 4월 미국암학회(AACR)를 통해 공개된 VASTUS 연구에 대한 첫 중간 결과다.초록에 따르면 전이가 있는 BRCA 변이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유한양행(대표 조욱제)은 항암치료 신약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의 전임상 효능 및 독성 시험 결과를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 포스터세션에서 발표한다고 13일 밝혔다.관련된 초록은 9월 13일(유럽 현지시간)에 학회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YH32367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 중인 약물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하여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는 동시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의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과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확인했다. 온트루잔트의 5년 추적임상 결과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추적관찰에 동의한 367명의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 또는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68개월 동안 심장기능 안전성과 장기적 효능을 관찰한 연구다. 연구 결과, 좌심실 박출률(LVEF) 수치가 현저하게 저하된 환자는 온트루잔트 투여군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얀센과 애브비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의 심혈관 안전성 문제가 다시금 불거졌다. 캐나다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임브루비카를 투약하지 않고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군과 비교해 임브루비카 치료군의 심방세동, 출혈, 심부전 등 발생률이 크게 높았다.이번 연구를 포함해 그동안 여러 연구에서 임브루비카의 심장독성 이슈가 제기됐던 만큼, 차세대 BTK 억제제는 심혈관 안전성을 무기로 삼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차세대 BTK 억제제가 임브루비카 자리를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9월 1일부로 신임 보직 인사를 단행했다.임기는 2021년 9월 1일부터 2023년 8월 31일까지 2년이다.△수련교육부장 배자성 교수(갑상선내분비외과)△PI실장 정낙균 교수(소아청소년과)△홍보실장 박시내 교수(이비인후과)△홍보부장 이주하 부교수(류마티스내과)△외래부장 박휴정 교수(마취통증의학과)△입원부장 홍성후 교수(비뇨의학과)△임상의학연구소장 김완욱 교수(류마티스내과)△임상시험센터장 이명아 교수(종양내과)△암병원 진료부장 이명아 교수(종양내과)△장기이식센터장 박순철 교수(혈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종양내과학회 국제학술대회 (The 14th Annual Meeting of KSMO & 2021 International Conference, 이하 KSMO 2021)가 9월 2일과 3일 양일간 개최된다.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온라인 컨퍼런스'로 진행되며, 활발한 토론과 현장감을 높이기 위하여 연사와 좌장은 학회 현장에 참여하여 실시간 해외 연구자들과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2년 연속 온라인으로 개최되지만 참가자는 2019년 현장개최보다 오히려 50% 정도 증가하였다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우리나라 최초로 도입한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 '유니티'를 활용해 첫 환자 치료에 나섰다.최첨단 자기공명영상유도 방사선 암 치료 시스템인 '유니티'는 종양 치료에 사용되는 방사선 발생 장치인 선형가속기(LINAC)와 고해상도 MRI가 결합된 형태를 갖췄다.높은 에너지의 방사선을 암세포에 쏘는 치료를 수행하면서 MRI 영상을 실시간으로 촬영할 수 있어 기존보다 훨씬 정밀하고 안전한 맞춤형 방사선 치료가 시행된다.강남세브란스 송영구 병원장은 지난 23일 첫 번째 치료 대상자에게 완치를 기원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조직불문항암제(tissue-agnostic drug)가 등장하면서 환자의 바이오마커에 기반을 둔 맞춤치료에 활기가 띌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의 PD-1 면역항암제 '젬펄리(성분명 도스탈리맙)'를 불일치 복구 결함(dMMR)이 있는 각종 고형암에 대한 치료제로 18일(현지시각) 허가했다.젬펄리에 앞서 FDA로부터 조직불문항암제 적응증을 획득한 치료제는 MSD의 PD-1 억제제 키트루라(펨브롤리주맙), NTRK 억제제인 바이엘의 비트락비(라로트렉티닙),
최근 '만성호흡기질환에서 호흡재활과 NIV 치료의 적용'을 주제로 좌담회가 개최됐다. 이세원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의 강의가 진행된 후, 오연목 교수(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좌장으로 실제 임상례를 바탕으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본지는 이날의 강연 및 토의 내용을 요약·정리했다. 한국 의료현실에서 호흡재활: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앞으로의 호흡재활은 적응증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호흡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는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메디칼업저버 양민후 기자] 지난 7월 한 달 간 미국에선 다양한 신약들이 탄생했다.'바일베이'(성분명:오데빅시바트)’는 진행성 가족성 간내 담즙정체증(PFIC) 환자의 소양증 치료에 허가됐다. 이에 따라 PFIC 환자에게 비수술적 치료옵션이 생겼다.'라일라제(아스파라기나제 에르위니아 크리산테미 재조합)’는 백혈병 치료제로 승인됐다. 해당 약물은 E.coli 유래 아스파라기나제 과민성 환자에게 또 다른 대안을 제시할 전망이다.당뇨병성 만성콩팥병치료제 ‘케렌디아(피네레논)’, 만성 이식편대숙주병(cGVHD) 치료제 '레주락(벨루모수딜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치료제가 제한적이던 삼중음성 유방암(TNBC)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선택지가 늘고 있다.면역항암제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에 이어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가 최근 국내외에서 TNBC 관련 적응증을 추가했다. 또 차세대 후보군들도 TNBC를 타깃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TNBC는 에스트로겐수용체(ER), 프로게스테론수용체(PR), 표피성장인자수용체2(HER2) 모두 음성인 유방암이기에 표적치료제로 효과를 보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치료 예후가 좋지 않다. 하지만 TNBC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치료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용인세브란스병원 최서희 교수(방사선종양학과)와 세브란스병원 조재호 교수(방사선종양학과) 연구팀은 최근 전립선암에 있어서 최적의 위험도 분류법과 최신 방사선치료 기법들의 효과를 확인했다고 3일 밝혔다.표준 진료 지침에 따르면 국소 전립선암은 재발 위험을 기준으로 저위험군, 중간위험군, 고위험군 등으로 분류되며 각 위험군에 따라 치료법의 선택이 권고된다. 2010년대부터 전립선암 치료에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양성자치료, 소분할·극소분할치료법 등 최신 기법들이 활발히 도입돼 고선량을 안전하게 조사함으로써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루닛(대표이사 서범석)은 미국 바이오헬스케어기업 가던트헬스로부터 약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파트너십 계약은 선수금 및 마일스톤 지급을 포함하고 있을뿐더러, 가던트헬스가 설립이래 집행한 첫 투자다. 루닛에 따르면 가던트헬스는 액체생검과 조직검사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인공지능 분석이 필요한 단계에 루닛의 AI 기반 조직분석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하기 위해 구체적 사항을 논의키로 했다. 또 계약기간 동안 조직검사 분야에서 루닛 스코프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삼중음성유방암(TNBC) 적응증 확대에 대한 거절 의견을 받은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결과를 뒤집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앞서 키트루다는 KEYNOTE-522 연구의 pCR 결과로 FDA에 TNBC 적응증 확대 신청서를 제출한바 있다. 그러나 FDA 항암제 자문위원회는 만장일치로 키트루다 승인 거절 의견을 도출했다.대리지표인 pCR 데이터만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은 부적절하다는 게 이유였다.이런 가운데 유럽종양학회(ESMO) 버츄얼 플레너리스에는 키트루다의 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