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MO 2021서 5년 추적 임상결과 발표...심장기능 안전성·장기 효능 입증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이사 고한승 사장)의 온트루잔트(성분명 트라스투주맙)가 오리지널 의약품인 허셉틴과 동등한 수준의 효능을 확인했다. 

온트루잔트의 5년 추적임상 결과는 유럽종양학회(ESMO) 연례학술대회에서 발표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추적관찰에 동의한 367명의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환자 또는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68개월 동안 심장기능 안전성과 장기적 효능을 관찰한 연구다. 

연구 결과, 좌심실 박출률(LVEF) 수치가 현저하게 저하된 환자는 온트루잔트 투여군이 1명, 허셉틴 투여군이 2명으로 두군 모두 낮은 수치를 보였다.

또 울혈성 심부전증(CHF) 관련 이상 징후는 두군 모두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아울러 5년 무사건 생존율(EFS)은 온트루잔트 투여군이 82.8%, 허셉틴 투여군이 79.7%로 나타났고, 5년 전체생존율(OS)은 각각 93.1%, 86.7%의 수치를 보여 온트루잔트가 허셉틴에 비해 생존기간이 유사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동훈 상무는 "이번 연구는 HER2 양성 초기 유방암 또는 국소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의 최장기간 모니터링 결과"라며 "향후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환자의 치료 기회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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