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심부전 치료제 '이바브라딘'은 최근 소규모 무작위 대조군 연구에서 기립성빈맥증후군(postural orthostatic tachycardia syndrome, POTS) 증상을 완화했다. 기립성빈맥증후군은 흔히 20~30대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데, 심부전과 유사한 정도로 활동에 장애를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증, 외상, 수술 등 건강악화 요인에 따라 '기립심박수(standing heart rate)'가 최소 30bpm면서 어지러움, 심계항진(심장 떨림), 머리에 안개가
레이저는 LASER(Light Amplification by Stimulated Emission of Radiation)의 약자로 빛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을 뜻한다.하지만 오늘 말하고자 하는 리프팅 레이저는 빛이 아닌 초음파나 고주파를 이용하는 장치로, 엄밀히 말하면 레이저 장치는 아니지만 흔히 리프팅 레이저라고 통용해 쓰고 있으므로 그대로 사용하겠다. 레이저 리프팅은 노화 정도가 경하거나, 예방적으로 안티에이징 시술을 받고 싶은 환자 또는 피부 처짐을 비수술적이고 비침습적인 방법으로 개선하고 싶은 환자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지난 7월 아시아 최초로 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로 지정됐다.심실부정맥시술 교육센터 지정은 존슨앤드존슨 메디컬사가 부정맥 시술 경험과 술기 등 자격요건을 갖춘 전문의 및 의료기관을 선정해 자격을 부여한다.이번 교육센터 지정을 통해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체계적인 트레이닝 코스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작해 내외국인 의료진들을 교육할 예정이다.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를 일으키거나 중증 심장기능 저하의 원인이 된다.삼성서울병원은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보라매병원 문현종, 성용원 교수(흉부외과), 채영준 교수(외과), 이정만 교수(마취통증의학과)팀이 흉강경 폐암 수술 중 지속적 신경모니터링을 통해 후두신경을 보존하는 기법을 최초로 발표했다.지속적 신경모니터링 기법이란 흉강경 수술 과정에서 작은 전극을 통해 미세한 전류로 성대를 자극하고, 이 성대 움직임을 초당 1회 실시간으로 모니터해 성대 손상을 미리 예측, 예방하는 기법이다.해당 기법이 갑상선 수술 등에는 시행된 적이 있었지만 흉강경 폐암 수술에 도입된 것은 최초 사례이다.흉강경 폐암 수술은 가슴을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고려대학교 재생의학연구소는 28일 전자의료기기 및 인공지능 연구개발 전문기업 (주)유케어트론과 공동연구개발에 관한 상호업무협약을 체결했다.협약식에는 문두건 재생의학연구소 소장(고대 구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과 ㈜유케어트론 장지환 대표이사가 참석해 협약을 맺고 실질적인 공동업무수행을 위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협약은 비뇨기과적 진단과 치료기기 및 비뇨기과적 질병의 장내미생물 변화에 따른 인공지능 분석 방법을 공동 연구개발하기 위해 이뤄졌다. 비뇨기과적 질병의 주요한 원인 중의 하나인 인체의 신경시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심실부정맥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을 개소한지 4년 만이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심실 구조가 복잡한 탓에 심방에 생긴 부정맥 보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내 위치한 전극도자를 통해 라디오 주파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심실조기박동과 심실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지난 10월 10일 정부는 중소기업·소상공인 규제 혁신방안 중 하나로 반영구화장의 미용업소 시술을 허용하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문신을 비롯한 안마 및 지압, 스포츠마사지가 질병 치료까지 이를 경우 의료행위에 포함된다.보건복지부 오성일 서기관이 최근 발간한 '한국의료법의 해설'에 따르면, 의료법에서 의료인의 업무 범위는 추상적인 형태로 서술돼 있어 현실 적용이 어렵고, 실제 적용은 판례나 유권해석을 토대로 이뤄진다.의료법 제27조 제1항에 따르면, 의료인이 아니면 누구든지 의료행위를 할 수 없으며, 의
[메디칼업저버 주윤지 기자] 갑상선암 재발로 고주파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오랜 기간 재발이나 부작용 없이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다는 장기추적 결과가 나왔다. 건강 문제와 고령으로 수술이 어려운 갑상선암 재발 환자들에게 고주파치료가 좋은 대안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 10월부터 갑상선 재발암에 시행하는 고주파치료술이 건강보험 적용을 받기 시작했다.서울아산병원 백정환 교수팀(영상의학과)은 지난 2008년 9월부터 2012년 4월까지 갑상선 재발암으로 고주파치료를 받은 환자 29명을 대상으로 최소 5년에서 최장 9년 6개월간의 경과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신응급환자를 24시간 진료할 수 있는 정신응급의료기관 지정 시범사업과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이 추진된다.보건복지부는 30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재택의료 활성화 추진계획 △중증질환 등 비급여의 급여화 추진 △약제급여 목록 및 급여상한 금액표 개정안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시범사업 추진방안 등을 보고했다.복지부에 따르면, 정신응급 환자 발생 시 초기 집중치료부터 지속치료 지원까지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정신질환자 지속치료 지원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자타해
[메디칼업저버 정윤식 기자] 국내 의료진이 심장질환 치료로 뇌졸중은 물론 치매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된다.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박희남·김태훈·진무년 교수(심장내과)와 김어수 교수(정신건강의학과)는 국내 심방세동 환자 중 '전극도자절제술'과 '약물치료'를 각각 받은 두 군의 인지기능 추이를 조사해 최근 결과를 발표했다.결론부터 말하면, 심장 내 심방세동을 일으키는 부위를 찾아 고주파 전류로 절제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은 환자 군에서 기억력과 인지력 등의 인지기능 향상이 확인됐다.이번 연구는 심방세동이 뇌졸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나 나오키)은 고온 올가미 용종절제술과 저온 올가미 용종절제술 모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처치구 '스네어마스터 플러스'를 국내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위 또는 대장 내시경 검사 중 용종이 발견, 제거의 필요성이 생길 경우 올가미, 나이프 등과 같은 처치구를 통해 바로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대장 용종 중 선종성 용종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큰데, 내시경을 통해 조기 발견한다면 별도 수술 없이 내시경으로 완전 절제가 가능하다.용종 제거 방법 중 하나는 올가미를 이용하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병원이 아닌 가정에서 물리치료를 진행해 우울장애를 치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인지 및 운동기능 향상에 효과를 입증한 '경두개 직류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tDCS)' 기술이 우울장애 치료에도 효과가 확인되면서 이를 재택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는 기대다.tDCS는 패치 형태의 양극(anodal electrode)과 음극(cathodal electrode)을 두피에 부착하고 일정한 전류를 흐르게 해 두뇌를 비침습적으로 자극하는 기술이다. 휴대 가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 교수팀(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권동락‧박기영 교수, 해부학교실 문용석 교수, 전공의 우인호)은 지난 13일(토) 대전 충남대학교병원에서 개최된 2018년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전층 회전근개 파열 토끼 모델에서 폴리데옥시리보뉴클리오티드(Polydeoxyribonucleotide / PDRN)와 미세전류치료의 병합에 따른 재생 증대 효과”라는 논문으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권동락 교수팀은 실험적으로 24마리의 토끼에 회전근개 전층파열을 유발한 후 6주 경과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는 파킨슨병 등 이상운동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두개강내신경자극기(Deep Brain Stimulation, DBS) 시스템 ‘버사이즈(Vercise)’를 국내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버사이즈는 뇌에 전기 자극을 전달해 이상운동 증상을 개선하는 의료기기다. 배터리 충전식인 제비아(Vercise Gevia)와 비충전식 버사이즈 PC(Vercise PC) 두 가지 제품군으로 새롭게 출시됐다. 특히 제비아가 특허로 인정받은 제로볼트(Zero Volt) 기술은 배터리가 완전히 방전되도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국내 연구팀이 수술하지 않고 고주파로 갑상선에 생긴 양성 '혹'을 제거하는 고주파 절제술이 악성인 갑상선 재발암에서도 효과가 좋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갑상선 재발암의 고주파절제술은 국소마취만 한 상태에서 초음파를 보면서 고주파 전극을 재발암에 정확하게 삽입한 후 고주파 전류를 통하게 되면 섭씨 100도 정도의 마찰열이 발생하는데 이 마찰열로 종양 세포를 없애는 방법이다. 특히 신경이나 혈관들이 밀집해 있는 갑상선 주변의 목에 발생한 갑상선 재발암에서의 고주파절제술은 갑상선 안에만 국한된 양성종양과는 달리, 효과적으
MRI(자기공명영상) 장비의 업그레이드 시기가 찾아왔다. MRI는 대개 도입하고 난 후 10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 교체시기로 보는데 그 시점이 지난해부터 러시를 이루고 있다.실제로 주요 대학병원들이 최근 2년동안 최신형 3T MRI로 속속 교체 하고 있다. 지난해 강동경희대병원, 고대안암병원, 순천향의대병원 등이 업그레이드를 한데 이어 올해에는 중앙대의대, 계명의대, 연세의대, 세종병원, 부산보훈병원, 부산대병원(양산)이 새로운 장비 설치를 마치고 가동 중이다.오는 10월경에는 세브란스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가세하
이대목동병원이 오는 16일 오후 1시 30분부터 뇌전증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건강강좌를 연다.2층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이번 건강강좌는 뇌전증의 올바른 정보 및 최신 치료법을 소개하고, 학교나 지역사회의 뇌전증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마련됐다.이날 건강강좌에서는 ▲뇌전증의 진실과 오해(신경과 이향운 교수) ▲소아 뇌전증의 진단과 치료(소아청소년과 조안나 교수) ▲뇌전증의 최신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서의교 교수) 등의 강연이 진행된다.건강강좌는 뇌전증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이 듀얼 에너지 디바이스인 썬더비트를 업그레이드한 썬더비트 타입S(THUNDERBEAT Type S)와 지능형 조직 모니터링(intelligent Tissue Monitoring, ITM) 기술을 적용한 제너레이터(에너지 출력장비)를 출시했다. 2014년 국내 첫 선을 보인 썬더비트는 기존 에너지 디바이스와 달리 바이폴라 에너지와 초음파 에너지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듀얼 에너지 수술 기구다.초음파 에너지로 조직을 빠르게 절개하면서 바이폴라 고주파 에너지로 즉각적인 조직 응고와 혈관 봉합을 가능하게
국내 최초로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뇌에 저강도 전기자극 치료를 통해 대뇌 포도당 대사 증가 및 기억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치매의 전 단계로 분류되는 경도인지장애는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일반인에 비해 전반적인 인지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뇌 포도당 대사는 뇌 활동성을 나타내는 지표다. 경도인지장애 환자의 약 82%가 PET-CT 검사에서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비슷하게 측두엽과 두정엽에서 포도당 대사율이 떨어진다.이런 경도인지장애를 단순히 노화현상으로 여겨 방치할 경우 1년 내에 10~15%는 알츠하이머 치매로 진
최근 개최된 2016 세계고혈압학회에서 '심부전·심근경색 환자에서 Carvedilol 사용'을 주제로 심포지엄이 진행됐다. 성균관의대 권현철 교수와 울산의대 최기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계명의대 한성욱 교수와 서울의대 한정규 교수가 차례로 강연한 뒤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본지에서는 이날의 강연 및 질의응답 내용을 요약·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