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실부정맥클리닉 개소 4년만..."환자 치료 위해 최선"

삼성서울병원은 심실부정맥클리닉 개소 4년 만에 심실부정맥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 : 삼성서울병원)
삼성서울병원은 심실부정맥클리닉 개소 4년 만에 심실부정맥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사진제공 : 삼성서울병원)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삼성서울병원은 최근 심실부정맥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 300례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2015년 심실부정맥클리닉을 개소한지 4년 만이다. 

심실부정맥은 심실세동, 심실빈맥, 심실조기수축을 아우르는 질환으로,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심실 구조가 복잡한 탓에 심방에 생긴 부정맥 보다 치료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고주파 전극도자 절제술은 심장 내 위치한 전극도자를 통해 라디오 주파전류를 방출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조직을 괴사시키는 것을 말한다. 

심실조기박동과 심실빈맥이 유발되지 않을 때까지 시술 부위를 바꿔 치료를 반복한다. 평균 시술은 2~6시간 가량 소요되며, 3일 정도 입원 후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 

삼성서울병원 심실부정맥클리닉은 매년 70여건 이상 시행하며 국내에서 가장 활발히 치료를 하는 곳 중 하나다. 

지금까지 시술한 환자 중 1년 이상 재발하지 않은 경우를 보면 성공률 85%에 달한다.

심실부정맥 클리닉을 담당하는 박경민 교수(순환기내과)는 2010년부터 2년간 펜실베니아대병원 부정맥센터 마츨린스키(Dr. Marchlinski) 교수로부터 사사받았다. 

박 교수는 “심실부정맥 관련 치료 기술을 보다 고도화해 앞으로도 심실성 부정맥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분들께 최선의 치료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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