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박서영 기자] 아기가 목을 한쪽으로 기울이는 선천성 근성사경 증상을 보이면 조기 치료해야 한다는 전문가 의견이 제시됐다.대전을지대학교병원 채민지 교수(재활의학과)는 지난 23일 선천성 근성사경에 대해 소개했다.사경이란, 머리의 위치가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질환을 뜻한다. 목의 흉쇄유돌근이 한쪽만 두꺼워지면서 혹처럼 보이고, 길이가 짧아진 근육 쪽으로 머리가 기울면서 반대쪽으로 얼굴이 돌아가는 증상을 보인다.그중 주로 선천성 근성 사경이 출생 직후부터 5개월 전까지의 영유아에게서 흔하게 관찰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새로운 항당뇨병제로 주목받고 있는 마운자로(성분명 티르제파타이드)가 2형 당뇨병(이하 당뇨병) 발생 나이와 관계없이 일관된 효과를 입증했다.마운자로 SURPASS 임상 프로그램을 토대로 당뇨병을 40세 이전에 진단받은 조기 발생군과 40세 이후 확인된 후기 발생군의 치료 효과를 비교한 결과, 당화혈색소 및 체중, 허리둘레 등이 비슷한 수준으로 개선됐다.이번 연구 결과는 2~6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유럽당뇨병학회 연례학술대회(EASD 2023)에서 발표됐다.그동안 당뇨병은 중년 이후에 발병한다고 알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 안내서를 발간했다.정부는 바이오헬스를 차기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고자 핵심인재 양성을 위한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방안을 마련하고,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협의체를 구성, 운영하고 있다.전 부처에서 수행 중인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 종합안내서인 2023년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안내서를 처음으로 제작, 배포하게 됐다.안내서는 복지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9개 정부 부처에서 수행 중인 바이오헬스 인재양성 사업을 구직자 등 정책 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일본과 중국이 자체 개발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확보한 데 반해 국내에서는 개발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어 백신 주권을 확보하기 위한 정부 정책이 잘 반영되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최근 일본은 다이이찌산쿄가 개발한 메신저리보핵산(mRNA) 코로나19 백신 '다이치로나'가 허가됐다. 이는 지난 3월 중국 스야오그룹이 자국 내 백신을 허가받은 데 이어 동아시아 국가에서 2번째 사례다.코로나19 초기부터 핵산 전달 기술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온 회사 측의 노력이 정부 지원과 맞물려 성과가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가 눈부신 발전을 이뤘지만, 글로벌에서 통하는 신약 개발에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내서 잘나가는 신약들도 해외 허가 획득이 어렵거나 획득해도 국내만큼 선전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국산 신약이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되기 위해선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까?본지는 창간 22주년을 맞아 의사 출신 제약(유한양행 김열홍 R&D 총괄 사장/고려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컨설팅(메디라마 문한림 대표/가톨릭대 의대 혈액종양내과), 바이오 벤처(지아이셀 이우열 상무/연세대 의대 임상약리학과)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녹내장 병기에 따라 안압을 조절할 수 있는 방수 유출 튜브가 개발됐다.연세대 의과대학 의학공학교실 성학준∙의생명과학부 이규배, 세브란스병원 안과 김찬윤, 강남세브란스병원 안과 최웅락 교수 연구팀은 안압이 증가해 발생하는 녹내장의 병기에 맞춰 안압 조절이 가능한 방수 유출 튜브를 제작했다고 10일에 밝혔다.이번 연구 결과는 재료 분야 국제 저명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티리얼즈’(Advanced Functional Materials, IF 19.924)에 게재됐다.연구팀은 이런 부작용을 해결할 수 있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인지기능 장애가 없지만 균형 장애가 있는 노인은 치매 발생 위험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중앙대광명병원 가정의학과 오윤환 교수(교신저자),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서지영 교수(교신저자), 서울대 김혜준 연구원(제1저자), 차의과대학 정석송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균형 장애가 치매 발병 위험에 대한 중요한 예측인자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기존 연구에 따르면 운동 장애가 인지기능 저하보다 앞서는 경우가 많다. 과거 치매와 운동 장애로 인한 균형 장애 연관성 연구가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오는 7월부터 12개 지자체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이 실시된다.보건복지부는 28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 국제회의장에서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 출범식 및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노인 대상의 다양한 돌봄서비스를 사람 중심으로 평가해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정책적 전환을 시범 적용해 보는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의 출범을 알리기 위해 준비했다.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은 7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의료-요양-돌봄 서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미약품은 현지시각 21~2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간학회 연례학술대회(EASL 2023)에 참가해 비알코올성지방간염(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LAPSTriple agonist(이하 랩스트리플)’의 연구 결과 2건을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특히 이번에 발표한 연구는 NASH 치료의 핵심 지표 중 하나로 꼽히는 ‘간 섬유화’를 직접적으로 개선한 효능을 평가한 결과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현재 다양한 치료 후보물질들이 임상 개발 단계에 있으나, 간 섬유화 개선에서는 뚜렷한 효과를 보이지 못
Initial Antibiotic Treatment Guide to Lower the Risk of Traumatic Severe Infections연자 조항주 교수 의정부성모병원 외상외과중증외상은 운수사고나 추락과 같은 외상 요인에 의해 신체에 발생한 손상 중 의식상태나 혈압, 호흡 등이 비정상적으로 심각하게 다친 경우이다. 초기 수상 당시의 손상중증도점수(injury severity score, ISS)가 높을수록 사망률은 증가하게 되어 24점 이상인 경우 약 30% 이상의 사망률이 보고되고 있다(Oh, HK et al. J K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에 대한 얼어 붙은 투자 심리는 불안정성이 높고 후기 임상비용이 많이 들어가는 신약개발 기업에 대한 투자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25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혁신신약 파이프라인 발굴사업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바이오 전문 벤처캐피탈(VC) 데일리파트너스 김용철 상무는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투자 현황에 대해 공개했다. 김 상무가 공개한 2019~2023년 바이오벤처에 대한 투자 현황 자료에서는 2019~2020년에는 확대 추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추적관찰기관 기준에 대한 새로운 근거가 마련됐다.유방암 재발환자 5명 중 1명은 5년 이후 재발하는 것으로 분석돼 장기간 치료 및 관리 필요성이 제기됐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 정승필 교수는 유방암 추적관찰 기간의 새로운 기준을 재시했다.흔히 암 치료 후 5년 간 관찰 후 재발이 없는 경우 완치료 생각하는 환자들이 많지만 유방암의 경우 5년 이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보고돼 유방암 완치 판단의 기준을 마련할 근거가 필요한 실정이었다.정승필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수술받은 2730명의 유방암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글로벌 임상 파트너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엘에스케이글로벌파마서비스(이하 LSK Global PS)는 임상연구 수탁 건수를 통해 임상시험 트렌드를 분석했다고 11일 밝혔다. 2023년 3월 기준 LSK Global PS의 임상연구 수탁 건수는 글로벌 임상시험 164건, 국내 임상시험 1339건을 포함해 총 1503건으로, 2000년 설립 후 18년 만에 1000건 달성한 이후 만 5년 만에 약 50% 증가했다.이는 국내외 활발한 임상시험 및 신약개발 움직임과 LSK Global PS의 양적 및 질적 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파킨스병과 루이소체 치매를 앓는 환자의 재활치료가 빠를수록 인지기능 향상 및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등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조성래 교수 연구팀은 독성 단백질 알파시누클레인이 쌓이며 발생하는 대표적인 신경퇴행성 뇌질환인 파킨슨병과 루이소체 치매의 재활치료 시작 시기가 인지기능 향상은 물론 도파민 신경세포 보호 효과에 차이를 준다고 11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신경질환 국제학술지 질병신경생물학(Neurobiology of Disease)에 게재됐다.독성 알파시누클레인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국내 제약사들의 희귀의약품 개발 의지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희귀질환 영역은 환자 수가 적어 매출 규모 성장에 한계가 있지만, 성공하면 혁신신약으로 자리할 수 있으며 수익구조까지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GC녹십자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성분명 이두설파제-베타)가 지난해 7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어 희귀질환에 앞다퉈 진출하는 회사들이 늘고 있다. 대웅제약, 종근당, 한미약품 등 전통제약사뿐만 아니라 메드펙토와 같은 바이오 벤처 업계도 신약후보물질 임상 연구가 활발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상부 조기 위암 환자 복강경 시술 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 시행이 위전절제술만큼 안전하고 예후가 좋다는 사실을 다기관 임상 연구를 통해 규명했다.서울대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 등 국내 10개 기관 21명으로 구성된 KLASS-05 연구팀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상부 조기위암 복강경 수술 환자 138명을 대상으로 근위부 위절제 후 이중통로문합술과 복강경 위전절제술의 예후를 분석한 결과,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밝혔다.해당 연구 논문에는 서울대병원 위장관외과 박도중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이승재 교수가 2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열린 제26차 대한소아이비인후과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승재 교수는 '생후 9개월 이하 조기 인공와우 이식술의 안전성 및 언어 발달상의 이점' 연구를 발표, 이번 학술대회에서 가장 우수한 연제로 평가받았다.이번 연구에서 이승재 교수는 생후 9개월 이전 인공와우 수술을 받은 '조기 수술그룹'과 9개월 이후 수술받은 '후기 수술그룹'을 비교 분석한 연구를 진행했다.조기 수술군이 언어 발달에 더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과학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이번달 주요 국내 제약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다가오면서, 기업들이 주주 달래기에 나섰다.셀트리온, 휴메딕스 등은 자사주 매입, 소각에 나서며 본격 주주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지난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한 제약업계는 앞다퉈 현금 배당에 나선다.이번 주총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셀트리온 서정진 명예회장의 복귀다. 지난 2021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서 회장은 글로벌 사업 추진을 위해 현 경영진의 경영 복귀를 강력히 요청함에 따라 성사됐다. 이는 대원제약, 보령 등 젊은 오너3세 대표와 대비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