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유방암 치료 시 항암화학요법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승필 유방내분비내과 교수는 최근 유방암 치료 시 항암화학요법 적용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유방암 항암화학요법은 삼중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고,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진행한 경우에도 전신치료시 적용하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은 탈모, 조기폐경, 체형변화, 구역,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대한외과학회 신응진 이사장(부천순천향병원장, 대장항문외과)은 맹장수술 등 외과 수술 비용이 쌍꺼풀 수술보다 더 적은 현재 상황을 개선하지 않는 한 외과 의사 부족 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요즘 전공의들은 과거처럼 사명감, 의사로서의 보람 등으로 움직이지 않는다고 얘기했다. 일한 만큼의 적절한 보상과 긍정적인 자기 발전을 동반해야 외과 의사를 양성할 수 있다는 얘기도 덧붙였다.신 이사장은 지역 수가 도입과 새로운 행위별 수가제가 아닌 지불방식 변경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존 방식이 아닌 새로운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전공의들이 안 그래도 외과를 지원하지 않는데, 기사에서 외과가 힘들고 어렵다는 얘기가 나가면 앞으로 더 외과를 지원하지 않으면 어쩝니까. 그러니 제발 열악한 외과의 현실만 기사로 쓰지 말고, 외과에 희망이 있다는 얘기를 전달해주세요"2023년 신년 기획으로 외과 특히 소아외과, 이식외과, 간담췌외과 등을 취재하려고 했을 때 외과 의사들이 입을 모아 보인 반응이었다. 그렇다. 현재 외과는 전공의 지원율도 저조하고, 일부 대학에서는 전공의가 1명뿐이라 교수가 3일에 한 번 당직을 서는 최악의 상황이다.서울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2023년 검은 토끼해인 계묘년(癸卯年)의 보건의료 화두는 단연 2022년 말 발표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방안일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 8일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 및 필수의료 지원대책(안) 공청회를 통해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방향을 밝혔다. 정부의 대책(안) 방향은 국민의 생명을 살리는 필수의료 보장성을 강화하고,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중증·응급, 분만, 소아진료를 제공받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지역완결적 필수의료를 제공하고, 공공정책수가를 통한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정부가 12월 중 필수의료 살리기를 위한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지역 의료전달체계 구축과 공공정책수가 및 필수의료 분야 인력 지원 유도에 방점을 찍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대한병원협회는 29일, 30일 양일간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13회 KOREA HOSPITAL CONGRESS 2022를 개최했다.30일 '필수의료와 의료인 확보를 위한 대토론회'가 열렸다.이날 토론회는 신응진 대한외과학회 이사장, 박은철 연세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상일 대한병원협회 미래헬스케어 위원장, 정의철 진주 제일병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국내 상황을 고려한 응급수술전담(acute care surgery, ACS)팀을 도입해 '한국형' 외과응급의료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외과응급질환은 최종 치료인 응급수술을 적시에 받아야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현재 응급의료체계를 전반적으로 개편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에 기존 응급의료체계는 응급실 내 의료·장비·시설에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외과응급의료체계를 갖추도록 응급수술 의료인프라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는 24일 코엑스에서 '한국형 외과응급의
[메디칼업저버 손형민 기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외과 연구팀과 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는 CT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해서 충수염을 자동판독해주는 인공지능(AI) 모델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한림대성심병원 연구팀이 개발한 이 AI 모델은 CT 영상을 실시간으로 관찰해 대장염, 말단회장염, 상행결장게실염 등 충수염과 임상적으로 유사한 질환을 걸러내고 충수염만을 정확하게 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연구팀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충수염 진료를 위해 CT 촬영한 환자 4701명의 데이터와 2019년부터 올해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중앙대광명병원(병원장 이철희) 김이수 암병원장이 3일 개최된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한국노년외과연구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으로 2024년까지 학회를 이끈다. 한국노년외과연구회는 급속히 증가하는 노년 환자들에 대한 수술 전 평가와 재활, 수술 중 문제 해결, 수술 후 합병증 예방과 빠른 회복에 대한 연구를 위해 설립된 학회다. 노년진료 임상지침, 노년수술시스템 표준요건 등을 제정·수립하고 학술모임, 연수강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노년수술에 대한 관심을 늘리고 전문성을 갖고자 하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의정부을지대병원 송병주 교수(유방외과)가 대한외과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회장 임기는 내년 11월부터 1년이다.대한외과학회는 1947년에 창립돼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 회원 수 8천여 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외과학을 대표하는 국내 굴지의 의학 학술단체다. 외과 진료 및 교육, 연구 등 외과학 발전에 이바지해왔다.송병주 교수는 “국민 건강증진과 보건 향상에 앞장서 온 대한외과학회의 차기 회장으로 선출돼 영광스럽다”며 “훌륭하신 회원분들과 함께 외과계가 당면한 문제를 인지하고, 연구 및 학술 교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사 복합 노인질환을 대상으로 선택적 주치의제 도입을 주장하고 나섰다. 대한가정의학과의사회는 23일 THE K호텔에서 2022 추계학술대회 및 48회 연수강좌를 개최했다.이날 추계학술대회에서 강태경 회장 및 임원진은 기자간담회에서 택적 주치의제 도입 필요성을 제안했다.강 회장은 "기존 제도와 주치의제도의 장점만을 취사 선택해 제도를 설계하면 현 제도에서도 자연스럽게 미래의 도전을 헤처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선택적 주치의제는 프랑스가 시행 중인 주치의제도 형태다.환자가 자유롭게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외과 의사들이 예산 증액과 필수의료 전담부서 신설 없이는 공염불에 불과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대한외과의사회는 21일 더케이서울호텔에서 2022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학술대회에서 임익강 회장을 비롯한 의사회 집행부는 기자간담회를 통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인 외과를 살리려면 필수의료분야 상대가치점수의 재개편과 필수의료 정책수가 보강, 검진기관 내시경 인력·평가항목 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임 회장은 3차 상대가치점수 개편 관련 논의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상대가치점수 재개편이 필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저용량 리툭시맙(rituximab) 사용은 암 발생과 상관이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서울아산병원 권현욱 교수(신‧췌장이식외과) 연구팀이 신장이식 수술을 받은 환자 2천 9백여 명을 대상으로 혈액형 불일치 또는 조직적합성 부적합으로 수술 전 저용량 리툭시맙 치료 여부에 따른 암 발생률을 비교했다.그 결과, 리툭시맙을 사용하지 않았던 환자들의 수술 후 암 발생률은 약 3%였던 반면 리툭시맙을 사용한 환자들은 약 2%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차이가 없었다. 저용량 리툭시맙 사용 시 암 발생 걱정 필요 없어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제24대 한림대한강성심병원장에 허준 화상외과 교수가 취임했다.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일 원내 도헌관 강당에서 제24대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허준 신임 병원장을 비롯해 서정훈 진료부원장(재활의학과), 최종길 행정부원장, 이병철 기획실장(정신건강의학과), 조용석 수련교육부장(화상외과), 김경자 간호부장이 취임했다. 취임식에서 허준 병원장은 △화상 특성화 진료 및 화상연구 역량 강화를 통한 대표 융합특성화센터 구축 △메타버스 가상병원 활성화를 통한 디지털 의료원 가속화 △전문간호 인력을 비롯한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췌장암은 주요 암종 중 생존율이 특히 낮을뿐만 아니라 환자 상당수가 고령층이다. 최근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에 합류한 김선회 임상석좌교수(간담췌외과)는 간담췌질환 다학제 진료시스템과 일관된 진료지침 수립을 향후 주력할 사항으로 꼽았다.김 교수는 노년환자의 효율적인 수술, 관리를 위한 노년외과학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올해 3월 21일 개원한 중앙대광명병원에 이직한 배경도 관심이 쏠린다. 김 교수는 서울대병원에서 약 32년을 근무한 후 2019년 국립암센터 초빙전문의로 자리를 옮겼다.한국간담췌외과학회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필수의료과 학회들이 국회에 모여 필수의료지역수가 시범사업 등 각 진료과에서 필요로 하는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정부는 필수의료 지속 가능성을 위해 흉부외과 등 수술 수가 인상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규제를 개선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동시에 세부전문의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는 의견도 정부 측에서 나왔다.28일 국회에서 열린 '필수의료 살리기 간담회'에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흉부외과, 비뇨의학과 등 필수의료과 학회 관계자가 참석해 의견을 개진했다.대한산부인과학회 박중신 이사장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이문수 순천향대천안병원장(외과 교수)이 지난 6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1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Annual Congress of KSS 2021)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창립 75주년을 앞둔 대한외과학회는 16개 분과학회와 7개 연구회를 산하에 두고, 회원 수 8천여 명에 달하는 국내 굴지의 학술단체다.이 신임 회장은 “젊은 의학도들의 꿈과 희망의 종착점이 외과라는 선택으로 이어지도록 길잡이가 되겠다”면서, “박시제중(博施濟衆)의 큰 뜻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외과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하반기부터 진행되는 2022년도 인턴 및 전공의 선발을 앞두고 외과계 전공의 미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국회에서 수술실 CCTV 설치법이 통과됐기 때문인데, 의료계와 수련병원에서는 당장 올해부터는 극명한 변화가 없더라도 지방병원과 중소병원을 중심으로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최근 수련병원에 2022년도 전공의 전형 관련 시행계획을 공고하며 관련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시행 계획안을 살펴보면 인턴와 레지턴트 모집은 오는 11월 22일 공고를 게시할 계획이다.
[메디칼업저버 신형주 기자] 대한신경외과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비뇨의학회 등 외과계 5개 학회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공동으로 반대 입장을 밝혔다.5개 외과계 학회는 '진정 세계 최초로 대한민국 외과계 의사들의 손목을 묶기 원하는가?'라는 공동성명을 통해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법안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학회들은 의료사고 및 분쟁에 대비해 최소한의 방어적인 수술만 하게될 것이며,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율을 떨어뜨리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악성 암환자는 환자가 후유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노성훈 특임교수(위장관외과)가 최근 일본외과학회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 일본외과학회는 지난 1899년 설립돼 전 세계 4만명 이상의 회원 수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 최대 규모의 외과 학회다.노 교수는 지난 2017년 위암 수술 누적 1만 건을 집도하는 등 세계 최고의 위암 권위자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 등 국제 외과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명예회원으로 추대됐다.노 교수는 오는 2022년 4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열리는 '제122회 일본외과학회 춘계
[메디칼업저버 김나현 기자] 우리나라 의료법에 근거는 없지만 병원에선 공공연한 비밀로 여겨지며 중요한 인력으로 자리 잡은 이들이 있다. 부족한 의사인력을 채우기 위해 생겨난 PA(Physician Assistant)는 진료보조인력으로도 불리며 실질적으로 의사의 업무를 대체하고 있다. 간호사 뿐만 아니라 응급구조사와 간호조무사 등 그 범위도 확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최근 서울대병원이 PA 소속을 변경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며 의료계가 한바탕 시끄러웠다. PA 제도화 논란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그간 논의에 진척이 없었던 이유는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