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대변에 포함된 DNA를 분석해 대장암 또는 대장용종 보유 가능성을 90% 이상의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는 검사법이 개발됐다.세브란스병원 김남규·한윤대 교수팀(대장항문외과)은 대장암 또는 대장용종 조기 진단 검사법인 ‘신데칸-2(SDC2) 메틸화’ 검사의 유용성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를 통해 새 검사법은 기존 면역화학 분별잠혈검사 보다 정확도와 신뢰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됐다.우리나라의 대장암 조기진단 표준기법인 대장내시경 검사는 참여 비율이 30%에 머물며, 연간 1회 국가 검진 사업으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경구용 세포독성 항암제인 카페시타빈(capecitabine, 제품명 젤로다)이 담관암 환자에게 효과를 입증했다.영국 사우스샘턴종합병원 John N. Primrose 박사팀의 임상 3상 연구 BILCAP에서 카페시타빈을 투여받은 담관암 환자는 아무런 치료도 받지 않은 일반 관찰군에 비해 전체생존기간(OS)이 14.7개월, 무재발 생존기간(recurrence free survival)은 6.9개월 길었다.담관암 환자는 20%만이 치료적 목적으로 외과적 절제술을 받을 수 있으며, 모든 환자의 5년 전체 생존율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국내 연구팀이 대장암이 있는 알코올 간질환 환자가 간암 발생률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보라매병원 김원 교수팀(공동연구자 분당서울대병원 김진욱 교수)이 2003년 4월부터 2018년 4월까지 보라매병원과 분당서울대병원에 알코올 간질환으로 내원한 환자 중 연구에 적합한 1184명의 대장암 및 간암 검사 데이터를 분석했다. 알코올 간질환 환자의 대장암 발생 여부가 간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였다. 연구 결과 전체 알코올 간질환 환자 중 2%에 해당하는 24명에게서 대장암이 진단됐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아스피린이 만성 B형간염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을 29%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대만 타이베이영민병원 Teng-Yu Lee 박사팀은 만성 B형간염 환자 1만 615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 코호트 연구 결과, 매일 아스피린을 복용한 환자의 간암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감소했다고 밝혔다.만성 B형간염 환자는 기존 항바이러스 요법으로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간암 발생 위험을 낮추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필요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아스피린은 일부 암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는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분당서울대병원 김나영·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임선희 교수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elicobacter pylori,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대사증후군의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김 교수팀은 위에서 서식하고 있지만 위 이외의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이 대사증후군과는 어떤 연관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했다. 이에 전국 10개 대학병원 및 건강검진센터를 방문한 16세 이상 2만1106명을 대상으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및 대사증후군의 유병률을 확인했다.그 결과 제균 치료 경험이 없는 15,1
[메디칼업저버 박선재 기자] B형 간염바이러스의 현존하는 최강 치료제인 테노포비어(Tenofovir)를 무력화시키는 내성 돌연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서울대병원 이정훈 교수팀(건국대 김균환·박은숙)이 테노포비어에 대한 내성 바이러스를 환자로부터 분리해 약제 내성 원리를 규명했다고 밝혔다. B형 간염바이러스(HBV)는 만성 간염, 간경화, 간암을 일으켜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주범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4억 명이 감염돼 있다.테노포비어는 현재까지 가장 많이 쓰이면서 가장 강력한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중 하나이다. 특히 다른 항바이러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개발 중인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 CKD-506의 유럽 임상시험을 지원 받는다. 종근당은 14일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종근당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으로부터 CKD-506의 유럽 임상 2a상 연구지원을 받게 된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을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억제 T세포 기능을 강화해 면역 향상성을 유지시키는 기전의 치료제다. 종근당은 전임상에서 CKD-506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최근 열린 제14회 유럽 크론병 및 대장염 학회(ECCO, European Crohn's and Colitis Organization)에서 자가면역질환 신약 CKD-506의 전임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본회의장에서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두로 발표됐다. CKD-506은 다양한 염증성 질환에 영향을 미치는 히스톤디아세틸라제6(HDAC6)를 억제해 염증을 감소시키고, 면역 억제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전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이다. 전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양약품(대표 김동연)은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놀텍의 멕시코 시장 점유율이 2배 이상 성장했다고 11일 밝혔다. 일양약품에 따르면 멕시코 치노인을 통해 수출오더를 받은 놀텍은 작년 한해 13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반면 올해는 성공적인 시장 진입과 처방 확대를 통해 2배 이상 확대된 30억원의 수출 물량을 받아놓은 상태다. 일양약품은 "놀텍의 주요한 성장 원인은 기존 약물보다 우수한 약효와 안전성"이라며 "한국 이외에 중국, 몽골, 캄보이다, 에콰도르 등에서도 효능과 효과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처방도 증가하고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양성자치료가 초기 간암뿐 아니라 진행성 간암에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 김태현 양성자치료센터장 및 간담도췌장암센터 박중원·김보현 교수 팀은 2012년 6월부터 2017년 4월까지 양성자치료를 받은 진행성 간암 환자 243명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Cancers 최신호에 발표했다.연구 결과 양성자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이 1기 69%, 2기는 65% 이상이었다. 이는 수술 또는 고주파치료와 결과가 유사했다. 환자들은 종양의 위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탈모, 여드름 등 건선으로 인한 증상을 자가혈치료술(Platelet-rich Plasma)을 통해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캐나다 토론토의대 Aditya K. Gupta 교수팀의 메타분석 연구에 따르면, 자가혈치료술을 받은 환자는 모발의 밀도가 유의하게 증가했고, 여드름으로 인한 상처의 중증도도 개선됐다.이 연구는 1~5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미국피부과학회 연례학술대회(AAD 2019)에서 발표됐다.자가혈치료술은 환자의 혈액을 채취해 농축된 혈소판을 주사하는 자가 유래 혈소판 재생 치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일동제약과 동아에스티는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제 모티리톤의 리론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수도권 지역 병의원 전문의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티리톤의 약물 정보 및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내용을 진행됐다. 심포지엄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 박정호 교수와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박경식 교수가 연자로 나서 기능성소화불량증의 치료 및 모티리톤의 효능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좌장을 맡은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이오영 교수는 “현재 기능성소화불량증 치료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부광약품은 이달부터 만성 B형간염 치료제 세비보정 영업·마케팅에 돌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비보는 1일 1회 경구 복용하는 만성 B형간염 치료제로 미국, 캐나다, 중국, 유럽연합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2006년부터 처방돼왔다. 부광약품은 그동안 간 질환에 강점을 보여왔던 만큼 세비보 발매를 시작으로 타 제품군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했다. 부광약품은 간질환 치료보조제인 레가론의 국내 도입을 시작으로 만성 B형 간염 치료 신약인 레보비르(클레부딘)의 개발, 제품화에 성공하는 등 간질환 분야에서 강점을 보여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단독요법만으로도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세브란스병원 안상훈 교수팀(소화기내과)이 다제내성 만성 B형간염 환자를 장기 추적 관찰한 결과, 테노포비어(tenofovir disoproxyl fumarate, TDF) 단독요법만으로도 B형 간염 바이러스가 효과적으로 억제됐다.TDF는 현재 B형 간염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항바이러스제다.연구진은 만성 B형간염 환자 총 423명을 TDF 단독요법군(174명)과 TDF 병용요법군(249명)으로 나눠 평균 180주간 추
[메디칼업저버 박선혜 기자] 비스무스 첨가물이 헬리코박터균 제균율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조사됐다.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고성우·김연지·정우철 교수(소화기내과)팀이 헬리코박터균 1차 제균 치료에 비스무스 첨가물을 조합한 치료 결과들을 메타분석한 결과, 제균 치료 효과가 높아졌을 뿐만 아니라 항생제 내성 문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비스무스는 화학 원소로, 예로부터 납을 포함하지 않는 비스무스 화합물은 화장품과 의료 처치에 사용됐다. 연구팀은 항생제 성분이 없는 비스무스 첨가물을 기존 요법에 추가하면 항생제 내성을 극복할 수 있다는 가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최근 열린 2019 아시아태평양간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에 대한 임상 1상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지난해 미국 간학회(AASLD)에서의 발표에 이은 것으로, 전체 세션(plenary)에서 구두로 진행됐다.이날 발표는 헤파빅-진의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투여 용량 대비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결과가 공개됐다. 헤파빅-진은 면역글로불린 제제로, 혈액(혈장)에서 분리해 만든 기존 방식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고도비만 및 당뇨환자를 치료하는 비만대사수술 중 ‘위소매절제술(Sleeve Gastrectomy)'이 가장 많이 시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앙의대 김종원 교수팀(중앙대병원 위장관외과)은 최근 대한비만대사외과학회지(Journal of Metabolic and Bariatric Surgery)에 발표한 ’2014-2017년 비만대사수술 전국 조사 결과 보고‘에 따르면 위소매절제술은 비만대사수술 시행 건수에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김 교수팀은 국내 대학병원 및 전문병원에서 시행한 비만대사수술 건수를 분석했다.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그동안 PPI 제제가 주도해왔던 항궤양제 시장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PPI 제제는 연평균 3%대의 성장을 거듭하며 시장을 이끌어왔지만, 단점도 명확했다. 하지만 PPI 제제의 단점을 극복한 P-CAB 제제가 시장 등장을 예고하면서 개원가에서는 소위 '게임 체인져'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의약품이라는 게 환자에 따라 다른 만큼 직접 시장에서 부딪혀야 그 성과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항궤양제 독점 PPI 제제...연평균 3.4% 성장그동안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제제는
[메디칼업저버 최상관 기자] 만성 B형간염이 간암뿐만 아니라 다른 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삼성서울병원 백승운 교수팀(소화기내과) 연구에 따르면, 만성 B형간염 환자는 B형간염이 아닌 사람보다 간암을 제외한 암 발생 위험이 두 배가량 더 높았다.이 연구는 1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3차 대한간암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B형간염이 간암 위험을 높인다는 사실은 기존에도 잘 알려져 있으나, 간암을 제외한 다른 암 발생과의 연관성 데이터는 제한적이었다.이에 연구진은 2003년부터 2013년
[메디칼업저버 양영구 기자] 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유전자 재조합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GC1102(이하 헤파빅-진)의 만성 B형간염 치료 임상 2a상에서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등 국내 5개 병원에서 만성 B형간염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헤파빅-진을 투여했을 때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연구는 아직 완치가 불가능한 만성 B형간염 치료를 극대화하기 위해 헤파빅-진과 기존 핵산 유도체 계열 경구용 항바이러스제 병용투여 방식으로 진행된다.이와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