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에 허혈이 있어서 흉통(chest pain)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 협심증 환자가 매년 4%씩 늘고 있다. 이중 90% 가량이 50대 이상 환자로 나타났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협심증(I20)에 대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진료환자는 2009년 47만8644명에서 2013년 55만7967명으로 매년 3.91%씩 증가했다.같은 기간 총진료비는 4891억7100만원에서 5661억7300만원으로 연평균 증가율은 3.72%를 기록했다.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을 계산하면 2009년 985명에서 2013년 1116
환자 부담액과 병의원이 지급받을 금액을 확정하는 '심사금액결정' 시스템이 대대적으로 개편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정책 등 다양한 제도 변경에 따라 이 같은 개선 작업을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심사금액결정 업무는 전체 진료비용에서 환자 부담액과 요양기관이 지급받을 금액을 확정하는 과정으로, 전체 심사정보시스템의 핵심 업무다.최종 확정된 심사금액결정 정보는 요양기관과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에 통보되고, 그 결과에 따라 해당 요양기관에 진료비용을 지급받는 것이다.최근 여러 가지 보장성 강화
"수술실 압수수색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시에 정당한 의료기관을 괴롭히는 부당 및 허위청구 의료기관, 불법의료생협, 사무장병원도 없게 해야죠."서울과 강원지역의 요양기관을 총괄해서 관리·감독하고 있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임재룡 서울지역본부장은 올해 이해관계자와의 의사소통 방향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의료계에서는 지난해 가장 뜨거운 감자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의 수술실 압수수색' 사건을 꼽는다.이는 민간보험사 직원과 서울 서초지사 공단직원이 부당·허위청구 의심 기관의 수술실까지 무단으로 들어가 자료를 요
귀에서 '윙윙' '삐' 등 울림이 발생하거나 매미소리, 바람소리 등이 나는 이명은 스트레스나 약물 복용, 소음 노출 등이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1년 진료비는 약 227억원에 달했으며, 여성환자가 남성에 비해 1.4배 많았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명(H931)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이명으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8년 24만3419명에서 2013년 28만2582명으로 매년 3.0%씩 증가했고, 건강보험 적용인구는 10만명당 505명에서 565명으로 매년 2.3%씩 증가했다.총 진료비는
서울의대 국민건강지식센터(소장 노동영 교수)가 25일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 정보의 미래'를 주제로 '11회 국민건강나눔포럼'을 서울의대 암연구소 이건희홀에서 오후 2시에 개최한다.포럼은 1부 서울대 보건대학원 조영태 교수가 '모바일 디바이스의 보건학적 가능성과 도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건강예보제 소개와 향후 운영 방안'을 발표한다.2부에서는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교수가 '소셜네트워크 분석의 의미와 실체'에 대해 발표하고, 김용학 ㈜타파크로스 대표이사가 '소셜데이터를 통해 본 건강인식과 건강행
국민건강보험공단 보험급여실은 연두업무보고를 통해 이사장에서 '공정한 수가협상을 위해 환산지수 연구를 외부에 맡기겠다'고 밝혔으나, 이러한 의지가 수포로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앞서 지난달말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각 부서 실장이 연두 업무보고를 마쳤다.이중 보험급여실은 합리적 수가계약을 추진하기 위해 공단 내부 연구원이나 보건사회연구원 위주로 진행됐던 '환산지수 연구용역'을, 외부 전문기관이 시행하는 연구용역을 5월 전까지 마치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이번 연구를 통해 지수, SGR 모형에 의한 유형별 환산지수를 산출하는 것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오는 16일자로 신임 기획상임이사에 김필권 대전지역본부장을 임명했다.임기는 2년간이며, 1년 단위로 연임할 수 있다.김 상임이사는 지난 1987년 건보공단(아산시의료보험조합)에 입사해 본부 주요부서 부장, 경북북부지사장, 자격징수실장, 대전지역본부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앞으로 기획상임이사로서 기획조정실, 법무지원실, 재정관리실, 홍보실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한편 공단은 '낙하산 이사 임명'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이번 상임이사를 공개모집 절차에 따랐으며, 외부 인물이 아닌 건보공단에서 오랜기간 근무해온 인물을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빅데이터를 활용해 '국민건강 주의 알람시스템'을 내놨지만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수많은 학회들과 MOU를 체결했으나 아직까지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지도 못했다.이에 공단에서는 국민을 접점에 두고 빅데이터의 실생활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위원'을 선출하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양새다.건보공단 복수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빅데이터운영실에서 빅데이터 활용을 높이기 위한 상근위원, 비상근위원을 선정하기 위해 면접을 마쳤다.상근 위원은 5명, 비상근 위원은 10명 정도 뽑을 예정이며, 대부분 현직 교수로
최근 성형외과와 관련된 사건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줄지어 나오고 있다. 유령의사, 사무장병원, 의료사고, 환자안전, 외국인 바가지요금, 가격 덤핑, 불법 브로커, 과장광고 등 다른 과에서는 듣기 어려운 부정적인 뉴스로 가득하다.성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선후배들이 많다' '동문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창피하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떠돌 정도다.문제 있는 병원들, 의사회 차원 조치 '의미 없다'성형외과의사회에서는 잇따라 발생하는 사건들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의사회에서는 윤
오는 25일까지 금연상담 의료기관을 접수받는 가운데, 10일 현재 동네 의원 5000여곳, 치과 3500여곳, 상급종합병원 14곳을 비롯해 1만294곳이 신청을 마쳤다.의료인의 별도 교육 없이 신청시 바로 상담이 가능하나, 교육을 받은 의사의 경우 금연율이 더 높다는 통계에 따라 추후 '인센티브'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1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금연치료 건강보험 지원사업 일일상황보고에 따르면, 전체 의료기관 6만3777곳 중 5분의 1에 달하는 곳에서 신청을 마쳤다.예상대로 의원급 의료기관과 치과의원의 신청이 많았으며, 의원 중에서는
국민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논의를 위한 당정협의체가 구성됐다. 위원장은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새누리당 간사가, 간사는 복지위 문정림 의원이 각각 맡았다.새누리당 정책위원회는 10일 "국민건강보험 개선과 관련해서 당정협의체를 구성했다"며"당정협의체를 본격 가동, 빠른 시일 내에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건보 부과체계 개선안을 마련토록 하겠다"고 밝혔다.협의체에는 여당과 정부, 외부전문가 등이 함께 참여한다.새누리당에서는 복지위 간사를 맡고 있는 이명수 의원과 문정림 의원이 각각 협의체 위원장과 간사로 참여하며, 김기선·
질병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1년에 120조 6532억원에 달했으며, 이중 자살이 6조원을 차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보장정책 우선순위 설정을 위한 주요 질병의 사회경제적 비용 분석의 연구'결과를 밝혔다.이는 지난 2008~2012년을 대상으로 각종 질병에 의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을 △의료비, 교통비, 간병비 등 직접비와 △조기사망에 따른 미래소득 손실액, 의료이용에 따른 생산성 손실액 등 간접비를 분석한 것이며, 이를 질병군별, 성·연령대별, 비용항목별로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건강보험료 부과체계 개편 유보, 청와대 개입설을 전면 부인했다. 국민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 좀 더 신중히 검토해야겠다는 생각에서 장관 본인이 직접 결정, 발표한 일이라는 해명이다.문형표 장관은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관련 현안보고 자리에서, 부과체계 개편 중단을 청와대가 지시한 것 아니냐는 야당 의원들의 의혹제기에 이 같이 답했다.새정치민주연합 김용익 의원 등은 이날 "국민건강보험공단이 1년, 이를 넘겨받은 정부가 또 1년반을 추진해왔던 일을 하루아침에 중단하겠다고 선언하더니, 몇
오는 2017년부터 550여개 질환을 대상으로 신포괄수가제가 시행된다.현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이에 대한 시범사업, 연구용역, 모형 개발 등을 도맡고 있으며, 1차 평가에 이어 2차 평가에서도 '인식도 부족' '민원 발생' '환자 불만' 등의 문제가 불거져나왔다.심평원의 제도 설계에 답답함(?)을 느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를 별도로 준비하겠다는 입장이다.오랜 기간 시범사업에도, '환자 인지율 6%'먼저 심평원이 연세대에 용역을 준 '신포괄지불제도시범사업 평가' 1차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병원 경영에 악영향을 끼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문정림 의원(새누리당)이 사무장병원 고용의사 자진신고시, 해당 의료인이 져야 할 급여비 환수금 부담을 감면해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자신이 고용된 병원이 사무장병원이라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더라도, 환수처분 부담 때문에 이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다. 문정림 의원은 최근 국회 전문기자협의회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설명하고, 유사 입법사례를 검토해 제도개선을 위한 입법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사무장병원 근절은 문 의원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입법분야 중 하나.
단시간에 일반인이 먹을 수 있는 양보다 많은 양의 음식을 섭취, 구토나 설사약 및 이뇨제 복용 등 비정상적 행위를 반복하는 폭식증이 20대 여성에서 크게 증가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폭식증(F50.2~50.3)에 대한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년 1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했으며, 성별로는 남성이 112명, 여성이 1684명으로 15배 이상 차이가 났다.건강보험 진료비 추이를 살펴보면, 폭식증으로 인한 진료비는 2008년 4억3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신입을 5급으로 뽑는 채용공고를 낸 것과 관련해 후폭풍이 거세게 일고 있다.기존 직원들의 반발에도 '기획재정부 승인을 받은 사안'이라는 이유로 강행하는 가운데, 이러한 채용이 전문직 출신의 5~6급 직원 대거 이탈을 대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이유야 어찌됐든 같은 보험자 기관이자 원주 이전을 앞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심평원 인력채용 방식을 '상식 밖 '이라며 혀를 차고 있다.최근 심평원과 건보공단은 지난 2일 동시에 정규직 인력을 채용하는 공고를 냈다.공단은 대대적인 채용공고와 동시에 보도
교통사고 환자나 산업재해 환자는 각각 자동차보험, 산재보험에 의해 진료비를 지급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들 환자가 건강보험으로 공제를 받는 금액만 약 850억원에 달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관리실은 이 같은 부정수급을 잡기 위해 경찰청, 근로복지공단은 물론 119(소방방재청)와도 연계할 방침이라고 5일 밝혔다.현행법상 자보환자는 자보로, 산재환자는 산재보험으로 처리되는 것이 원칙이지만, 자보나 근로복지공단에서 의도적으로 환자에게 건강보험으로 혜택을 받도록 속이거나, 수진자 스스로 이중청구해 부당이득을 취하는 사례가 있다.실제 건보공단
"이번 약가제도의 취지는 규제 완화도, 강화도 아니다. 제도의 정확성을 높이고 환자의 우수한 약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혜택을 빨리 보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이선영 보건복지부 보험약제과장이 3일 가톨릭대 성의회관에서 개최한 보험약가제도 개선방안 설명회에서 이번 약가제도 개정안의 취지를 이 같이 설명했다.이 과장은 그동안 복지부가 새로 도입되고 만들어진 제도의 정확성을 높이고 조화롭게 하고자 고민을 거듭했으며, 업계와 정부가 협의체를 구성해 장기적으로 목록을 어떻게 정비할지 등을 검토한 결과 이번 입법예고가 이뤄졌다고 전했다.이어
지난해 무자격자 확인 의무화, 담배소송, 불법 의료생협 대거 적발, 빅데이터 활용, 병협회장 출신의 공단 이사장 취임, 환자안전 등 의료계에 다양한 이슈들이 많았다. 올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는 지난해 눈길을 끌었던 사안들을 올해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갈지 살펴봤다.◇무자격자 제한 범위 '확대'..."이번엔 의료계와 대화 많이"지난해 상반기 정부에서는 부정수급 방지 대책의 일환으로 '무자격자의 급여 제한 및 요양기관의 본인확인 의무화'를 시행했다.이에 의료계에서는 '환자들의 거부 사태' '폭력 및 폭